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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남山行記

2011.12.04. [경남山行記 25] 경남 거창 우두산

by 사천거사 2011. 12. 4.

우두산-지남산-장군봉-바리봉-산행기

◈ 일시: 2011년 12월 4일 일요일

◈ 장소: 우두산 1046m / 경남 거창군 가조면  

◈ 코스: 주차장 → 마장재 → 우두산 → 의상봉 → 지남산 → 장군봉 → 바리봉 → 주차장

◈ 시간: 4시간 50분

◈ 회원: 청주 메아리산악회 안내 산행


 


우두산은 별유산, 의상봉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의상봉(義湘峰 1,046m)은 우두산(牛頭山)의 아홉 봉우리 중의 하나일 뿐이다. 우두산은 일본 개국신화와 관련된 전설의 산이며, 의상봉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과거와 현세에서 참선(參禪)한 곳이라는 뜻에서 의상대사 이름을 빌어 산 이름으로 삼았으며, 속세를 떠나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이라 할 만큼 경치가 빼어 난 바위산이다. 정상에서 맨먼저 눈에 띄는 봉우리는 가야산이다. 비계산, 북쪽으로 수도산, 서북서쪽으로 덕유산-남덕유능선, 기백-금원산능선, 황석-거망산 능선도 보인다. 우두산은 지도상에 별유산으로 되었으나 최근의 개념도에 우두산이라 나와 있고 정상표지석도 최근에 우두산으로 바뀌었다.

 

견사의 세 가지 구경거리로는 높이 80m 되는 가정산 폭포, 최치원 선생이 심었다는 은행나무, 의상대사가 쌀을 얻었다는 쌀굴이 있다. 고견사는 견암사에 뿌리를 두고 있는 절로 덕유산 지봉의 해인터에 이어 거창의 두 번째 해인터이다. 절을 지을 때 쌓아 올렸던 신라 때의 석축이 있고, 고운 선생이 심었다고 하는 은행나무, 만든 시기가 새겨진 범종과 석불, 의상대사가 수도할 때 두 사람 분의 쌀이 나왔다 하는 쌀굴과 십이지신상석이 있다. 우두산 정상 남쪽 턱밑 억새밭에서 만나는 별유샘도 꼭 들러가야 할 코스 중 하나인데 이 샘은 가조천의 첫 물길이 된다. 우두산 산행 후 가조 온천에서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 수 있어 주말이면 등산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07:00   오늘은 메아리산악회 안내 산행을 따라 경남 거창에 있는 우두산으로 산행을 떠나는 날이다. 청주 종합경기장 앞 주차장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대전통영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 밖으로 보니 도로에 차들은 별로 없는데 하늘은 잔뜩 흐려 있다. 우두산이 덕유산, 수도산, 가야산, 남산제일봉, 기백산, 황석산, 금원산, 심지어 지리산까지 조망을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걱정이다. 좋아지겠지.

 

08:15   덕유산휴게소로 차가 들어갔다. 아침을 먹고 왔기 때문에 커피나 한 잔 하려고 했는데 커피 가격이 만만찮다. 이럴 때는, 안 마시면 된다. 아주 간단한 해결방법이다. 다시 버스 출발, 함양갈림목에서 88올림픽고속도로에 들어섰다. 88올림픽고속도로는 한창 4차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정책적으로 만들어진 도로지만 지금은 요긴하게 쓰이고 있다. 가조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났다. 가조면소재지를 거쳐 고견사 주차장으로 가는 도로는 좁은데 도로 끝에는 꽤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 대전통영고속도로 덕유산 휴게소 [08:15]

 

▲ 덕유산 휴게소의 조형물 [08:16]


09:35   우두산 주차장에 버스가 도착했다. 시간이 조금 이른 탓인지 넓은 주차장에 버스는 두 대 뿐이다. 주차장 한쪽 산행들머리에는 동네 할머니들이 채소를 펼쳐놓고 손님을 맞고 있었다. 돌계단을 올라서자 곧 고견사로 가는 길과 마장재로 가는 길이 갈라졌다. 마장재 쪽으로 Go! 주차장에서 1.6km 떨어진 마장재까지는 조금 경사가 진 곳도 있었지만 대체로 순탄한 길이었다. 산행하기에 기온이 안성마춤이고 날이 활짝 개어 전망도 상당히 좋을 것 같다.


▲ 해발 510m의 우두산 주차장 [09:35]

 

▲ 동네 할머니들이 채소를 팔고 있다 [09:35]

 

▲ 고견사로 가는 길과 마장재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09:36]

 

▲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이 없다 하고 자연을 훼손하면 갈 곳이 없으니 아니 온 듯 다녀가소서 [09:38]

 

▲ 드디어 해가 나왔습니다 [09:44]

 

▲ 아침 햇살을 받으며 [09:48]

 

▲ 계곡 왼쪽으로 나 있는 길 [09:52]

 

▲ 마장재가 코 앞이다 [10:10]


10:11   마장재에 올랐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비계산이고 왼쪽으로 가면 우두산 상봉이다. 마장재에 올라서면 첫 번째로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남산제일봉과 가야산의 칠불봉, 상왕봉(일명: 우두봉)이다. 모두 다녀온 곳인데 칠불봉과 상왕봉에는 눈이 하얗게 덮여 있었다. 남산제일봉을 가운데에 두고 양쪽으로 뻗어 있는 능선이 장쾌하다.

 

우두산 상봉으로 가는 왼쪽 길로 들어섰다. 처음에는 순탄하던 길이 곧바로 암릉길로 바뀌었다. 왼쪽으로 의상봉에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우두산 암릉이 아련하다. 오른쪽으로는 가야산 정상부가 계속 우리를 따라오고 있다. 위로 올라갈수록 바위들이 점점 커지고 모양도 다양해졌다. 큰 바위 옆으로는 우회하는 길이 나 있고 또 밧줄과 같은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어 크게 위험한 곳은 없다.  


▲ 마장재에 있는 이정표 [10:11]

 

▲ 마장재에서 바라본 비계산 [10:11]

 

▲ 마장재에서 바라본 남산제일봉과 가야산 [10:12]

 

▲ 마장재에서 바라본 장군봉 [10:12]

 

▲ 마장재를 떠나 우두산 상봉으로 [10:13]

 

▲ 우두산 상봉에서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10:15]

 

▲ 정상부에 눈이 덮인 가야산 칠불봉과 상왕봉 [10:19]

 

▲ 큰 바위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 [10:24] 

 

▲ 석문 모양의 바위도 있고 [10:27]

 

▲ 가야할 능선 왼쪽으로 의상봉이 보인다 [10:29]


10:31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에 이정표가 서 있다. 마장재를 거치지 않고 올라오는 길이다. 이정표를 지나자 멋진 바위들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규모가 작을 뿐이지 보기에 그지 없이 좋다. 코발트 색 하늘과 연한 회색의 화강암이 잘 어울리고 있으며, 바위 사이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소나무들이 조화의 미를 더해주고 있다. 눈 앞에 거대한 암봉이 모습을 드러냈다. 자연이 만든 하나의 작품이다.


▲ 주차장에서 마장재를 거치지 않고 올라오는 길 삼거리 이정표 [10:31]

 

▲ 앞으로 가야 할 암릉: 왼쪽으로 보이는 것이 의상봉 [10:34]

 

▲ 바위 뒤로 보이는 것은 비계산 [10:36]

 

▲ 오른쪽으로 보이는 암봉이 최고의 전망대 [10:37]

 

▲ 지남산에서 장군봉,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10:37]

 

▲ 파란 하늘이 더없이 청명하다 [10:39]

 

▲ 지남산에서 의상봉으로 이어지는 우두산 능선 [10:43]

 

▲ 멋진 암봉을 배경으로 [10:44]


10:48   암봉에 올랐다. 우두산 최고의 전망대로 사방이 다 잘 보인다. 암봉 맨 위에 얹혀 있는 바위에 구멍이 나 있는데 그 속에 얼음이 얼어 있다. 암봉 꼭대기에는 센 바람이 불어 몸이 휘청거릴 정도였다. 암봉에서 내려와 요리조리 바위를 피해가며 계속 올라갔다. 20분 정도 걸은 다음 집채 만한 암봉을 왼쪽으로 돌아 올라가니 우두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삼각점과 표지석이 있고, 장군봉까지 거리가 600m라는 것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서 있었다. 우두산 상봉에서 의상봉으로 가는 길도 줄곧 암릉길이다. 시간이 꽤 되었는지 오가는 사람들이 많다. 의상봉이 정면으로 보인다. 꼭대기로 올라가는 길이 모두 계단으로 되어 있다. 지난 주에 봉화 청량산에 가서 신물이 나도록 계단을 밟았는데......


▲ 우두산 상봉으로 가는 암릉길 [10:49]

 

▲ 암봉 꼭대기에서 바라본 비계산 [10:50]

 

▲ 기암괴석이 천지에 널려 있다 [10:52]

 

▲ 저 뒤로 가야산 상왕봉이 보인다 [10:53]

 

▲ 장군봉에서 바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10:54]

 

▲ 해발 1045m의 우두산 정상에서 [11:11]

 

▲ 우두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11:11]

 

▲ 자연에 인간이 더하면 또 다른 맛이 난다 [11:15]

 

▲ 사람이 모여 있는 우두산 상봉 [11:16]

 

▲ 의상봉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11:21]


11:26   의상봉으로 올라가는 길과 장군봉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삼거리에 이정표가 서 있다. 의상봉은 독립된 암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모두 계단으로 되어 있다. 약 200개의 계단은 경사가 급해 설악산의 울산바위 계단을 연상케 한다. 전망이 좋은 해발 1038m의 의상봉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내려갈 채비를 하는데, 회원 중 한 분이 계단을 이용하지 말고 지남산 쪽으로 난 능선을 이용해서 내려가자고 한다.

 

없는 길을 개척한다는 것은 모험이다. 앞에 어떤 장애물이 나타날지 모른다. 동참을 하려던 생각을 버리고 계단을 내려와 삼거리에서 장군봉으로 가는 제대로 된 길로 들어섰다. 길이 약간 평탄한 편이다. 의상봉에서 600m 정도 오자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왼쪽으로 갈라지고 있었다. 통과. 전망이 좋은 약간 널찍한 바위가 있어 빵을 하나 꺼내 자리를 잡고 앉은 다음 점심으로 먹었다. 신선이 따로 없다.


▲ 의상봉 삼거리에 있는 이정표 [11:26]

 

▲ 의상봉으로 오르다 바라본 우두산 상봉 [11:30]

 

▲ 해발 1038m의 의상봉 정상에서 [11:35]

 

▲ 의상봉 정상에서 바라본 지남산과 장군봉 [11:36]

 

▲ 의상봉에서 내려가는 계단 [11:42]

 

▲ 맨 뒤는 수도산 능선 [11:42]

 

▲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1:53]

 

▲ 방금 지나온 암봉 [12:02]

 

▲ 빵을 먹은 곳에서 바라본 암봉과 의상봉 [12:03]

 

▲ 하늘 색깔이 참 곱다 [12:18]

 

▲ 앞으로 가야 할 능선 [12:25]


12:26   해발 1018m의 지남산에 올랐다. 지남산 정상은 바위가 아닌 흙으로 되어 있는데 많은 산행객들이 공터에 앉아 점심을 먹고 있었다. 지남산에서 장군봉으로 가는 길도 만만치 않았다. 오르내림이 심한 것은 아니지만 평탄한 숲길은 가뭄에 콩 나듯 나타났다. 장군봉 가기 전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서 있다.

 

장군봉으로 올라가는 길, 곧장 올라가야 하는데 오른쪽에 표지기가 붙어 있어 그리로 들어섰다. 길을 잘못 든 것인데 결국은 장군봉을 우회하여 그 다음에 있는 봉우리에 오르고 말았다. 나중에 알고보니, 그 길은 능선을 타고 병산마을로 내려가는 코스였다. 다시 걸음을 돌려 장군봉에 올랐다. 


▲ 해발 1018m의 지남산 [12:26]

 

▲ 앞으로 가야 할 능선[12:30]

 

▲ 비계산 방면 능선들 [12:32]

 

▲ 장군봉 방면 능선 [12:40]

 

▲ 가뭄에 콩 나듯 흙길이 나온다 [12:53]

 

▲ 지남산에서 비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12:54]

 

▲ 지남산에서 비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12:54]

 

▲ 산행로 오른쪽으로 수도산 능선이 보인다 [12:55]

 

▲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2:57]

 

▲ 장군봉 뒤로 지남산이 보인다 [13:07]


13:16   해발 953m의 장군봉 정상에는 알루미늄으로 만든 정상 표지판이 서 있었다. 장군봉을 내려와 다시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온 다음 주차장 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장군재까지는 5분 거리였는데 산불로 인해 밑동이 새까맣게 탄 소나무들이 많이 보였다. 산불, 정말 조심해야 한다. 4거리 안부인 장군재에서는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두 군데로 갈라지는데, 편안한 계곡길을 따라 내려갈 수도 있고 바리봉을 경유하는 능선길을 이용할 수도 있다. 당동마을로 가는 길도 여기서 갈라진다.

 

능선길로 올라붙었다. 이름 없는 봉우리에 올라섰더니 삼각점이 박혀 있다. 888봉이었다. 왼쪽으로 장군봉에서 의상봉으로 이어지는 우두산 암릉이 하늘을 가르고 있다. 저 거대한 바위들 사이로 오르고 내리는 길을 만들어낸 우리 인간이 참 대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오랜만에 부드러운 흙길을 만났다. 솔잎이 깔려 있는 푹신한 길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다시 암릉길이다. 


▲ 해발 953m의 장군봉 정상 [13:16]

 

▲ 의상봉에서 비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13:22]

 

▲ 산불이 난 흔적 [13:23]

 

▲ 4거리 안부인 장군재 [13:24]

 

▲ 888봉에 있는 삼각점 [13:30]

 

▲ 지남산에서 의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13:31]

 

▲ 참으로 오랜만에 만난 부드러운 길 [13:39]

 

▲ 바리봉의 앞모습: 뒷모습이 더 아름답다 [13:40]


13:43   해발 800m의 바리봉에 올랐다. 의상봉 못지 않게 잘 생긴 바리봉은 위에서보다는 아랫쪽에서 보아야 제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여기서도 전망이 좋아 주차장에 세워둔 버스까지 보일 정도였다. 바리봉을 내려오자 잠시 후 밧줄이 매어져 있는 암벽지대를 만났다. 경사가 많이 급하지는 않아 살살 내려오면 된다. 산행로 오른쪽에 철 모르는 진달래 몇 송이가 피어 있다. 12월에 진달래라니.

 

긴 능선길을 마감하고 안부에 내려서자 길은 왼쪽으로 90도 정도 꺾였다. 물길을 하나 지나고 다시 꽤 넓은 계곡을 만났는데, 계곡 옆에 서 있는 이정표를 보니 장군재에서 계곡길을 택하면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곳이었다. 여기서 주차장으로 가려면 작은 언덕을 하나 넘어야 한다. 언덕에 올라서자 주차장에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소리가 시끄럽다. 일찍 산행을 끝낸 사람들이 술판을 벌려놓고 질러대는 소리였다. 좀 조용히 마시면 안 되나?


▲ 바리봉에서 바라본 우두산 암릉 [13:43]

 

▲ 해발 800m의 바리봉 [13:44]

 

▲ 바리봉에서 바라본 장군봉 [13:44]

 

▲ 바리봉에서 바라본 비계산 [13:44]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벽 지역 [13:50]

 

▲ 하산길에 바라본 비계산 방면 [13:57]

 

▲ 하산길에 뒤돌아서 바라본 바리봉 [14:04]

 

▲ 철 모르는 진달래가 피었네 [14:05]

 

▲ 평탄한 소나무 숲길 [14:15]

 

▲ 계곡 옆에 있는 이정표 [14:17]


14:25   아침에 떠났던 주차장에 다시 돌아왔다. 아침에는 훤했던 주차장에 버스가 가득하다. 버스 뒤쪽에서는 벌써 두부를 썰어놓고 고견사를 거쳐 내려온 회원들이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 그 자리에 끼어 소주를 몇 잔 마신 다음 고견사를 다녀오려고 했더니 거리가 1.2km다. 출발 예정시각이 3시 40분이니 다녀올 시간은 충분한데 혹시 버스가 일찍 출발할 가능성도 있어 발길을 돌렸다.

 

4시에 버스가 주차장을 떠났다. 아침에 왔던 길을 다시 거슬러 올라가는데 관광철이 거의 끝났는지 고속도로에 차들이 별로 없다. 늘 정체현상이 일어나던 회덕에서 남이까지의 구간도 소통이 잘 되었는데, 중부고속도로에 들어서자 차들이 조금 밀리기 시작했다. 7시 35분에 청주 종합경기장 앞에 도착, 12월 초 우두산 암릉 산행은 이렇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다시 돌아온 주차장에 버스가 가득하다 [14:25]

 

▲ 주차장에 있는 우리 버스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