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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충북 청주 둘레길

2015.04.12. [청주 둘레길 10] 청주 미동산수목원 임도

by 사천거사 2015. 4. 12.

 

미동산수목원 임도 걷기

  

 ◈ 일시: 2015년 4월 12일 일요일

 ◈ 장소: 미동산 수목원 임도 충북 청주시 미원면

 ◈ 코스: 미동산수목원 주차장 → 등산로 갈림길 → 고라니쉼터 → 등산로 갈림길 → 미동산수목원 주차장

 ◈ 거리: 8km

 ◈ 시간: 2시간

 ◈ 회원: 아내와 함께 

 

 

11:28   교중미사를 드린 후 오후 시간에 미동산 수목원 임도를 걷기로 하고 아내와 함께 성당에서 곧바로 미원면에 있는 수목원으로 출발했다. 시내를 벗어나자 따뜻한 봄날 휴일을 만나 시외로 나들이 나가는 차들이 줄을 이어 달리고 있는게 보였다. 봄은 봄이구나. 수목원으로 들어가는 길, 경찰이 나와 교통정리를 할 만큼 차가 몰려들고 있는데 주차장에 차를 세울 공간이나 있을지 모르겠다. 간신히 빈 자리를 하나 찾아 차를 세우고 오른쪽 차도를 따라 올라가기 시작했다. 차도에서 갈라진 임도에 들어서자 활짝 핀 진달래꽃이 반겨준다.

 

▲ 미동산수목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2:16]

 

▲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등산로 쪽으로 간다 [12:21]

 

▲ 차도를 따라가면 임도가 나온다 [12:21]

 

▲ 차도에서 임도가 갈라지는 곳 [12:23]

 

▲ 표정 좋고, 제스처 좋고 [12:23]

 

▲ 진달래꽃 옆에서 [12:26]

 

▲ 진달래꽃 앞에서 [12:26]

 

12:27   오른쪽으로 미동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산행로가 갈라지고 있다. 오늘은 그냥 임도만 걷기로 하고 왔기 때문에 임도를 따라 계속 간다. 경사가 별로 없는 임도는 걷기에 좋다. 게다가 임도를 걷는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아 조용해서 좋다. 계속 나타나는 진달래꽃이 봄기분을 북돋우어주어 또 좋다. 딱 한 가지 단점은 걷는 길의 변화가 별로 없어 단조롭다는 것, 그것 뿐이다.

 

▲ 미동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 [12:27]

 

▲ 임도 왼쪽 침엽수 군락지 [12:29]

 

▲ 활짝 핀 진달래꽃 앞에서 [12:29]

 

▲ 임도 오른쪽 언덕의 진달래꽃 [12:30]

 

▲ 임도 오른쪽 언덕의 진달래꽃 [12:34] 

 

▲ 벤취에 앉아 사과를 간식으로 [12:37]

 

▲ 임도 오른쪽 언덕의 진달래꽃 [12:41]

 

▲ 임도 오른쪽 언덕의 진달래꽃 [12:48]

 

12:57   임도 왼쪽으로 낙엽송 군락지가 있는데 봄을 맞아 한창 잎이 돋아나 신록을 자랑하기에 바쁘다. 굳이 이양하의 '신록예찬'을 거론하지 않드라도 신록은 우리에게 항상 봄의 상징으로 다가온다. 봄의 신록은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짙어진다. 그것도 금방 금방 짙어진다. 봄의 신록을 그릴 수 있겠는가. 캔버스에 신록을 물감으로 칠한 다음 눈을 들어보니 조금 전보다 색이 짙어졌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임도 왼쪽 낙엽송 군락지 [12:57]

 

▲ 현호색이 피었네 [13:00]

 

▲ 벤취에 앉아 잠시 휴식 [13:01]

 

▲ 다시 힘차게 임도 걷기 시작 [13:08]

 

▲ 고라니쉼터로 올라가는 계단 [13:09]

 

▲ 진달래꽃이 정말 예뻐 [13:09]

 

▲ 임도 오른쪽 언덕의 진달래꽃 [13:22]

 

▲ 원앙이쉼터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3:26]

 

13:27   미동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곳에 도착했다. 이정표를 보니 미동산 전체 임도 중에서 절반을 넘게 걸었다. 시간도 그렇고 해서 길 옆 벤취에 앉아 가져간 쑥떡을 간식으로 먹었다. 점심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음에 드는 음식점에 들러 먹을 예정이다. 임도 오른쪽으로 벌목을 한 지역이 나타났다. 나무가 없어 그런지 조금 황량하다는 기분이 든다. 역시 산에는 나무가 있어야 한다.

 

▲ 임동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계단길 [13:27]

 

▲ 임도 왼쪽 자작나무 군락지 [13:28]

 

▲ 내 모습 어때요? [13:36]

 

▲ 하얀제비꽃도 피었고 [13:40]

 

▲ 나무 한 그루가 신록을 자랑하고 있다 [13:41]

 

▲ 풀이 파랗게 돋아나고 있는 임도 [13:43]

 

▲ 벌목을 해서 조금 황량하게 느껴지는 곳 [14:00]

 

▲ 임도에서 바라본 벌목지대 [14:02]

 

14:07   임도를 내려오다 이정표에 카메라를 얹어놓고 아내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쁘게 잘 나왔나 모르겠네. 잠시 후 휴양림 도로에 내려섰다. 임도를 걸을 때는 볼 수 없던 사람들이 아래로 내려오니 무척 많다. 차량이 가득 차 있는 주차장에는 계속 차들이 빈 곳을 찾아 돌아다니고 있었다. 봄은 사람들을 밖으로 불러내는 계절이다. 봄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는 계절이다. 정녕 봄이 왔나보다.

 

▲ 임도를 내려오다 한 장 [13:07]

 

▲ 얼굴 표정을 바꾸어서 또 한 장 [14:09]

 

▲ 화단에 피어 있는 졸방제비꽃 [14:13]

 

▲ 다리를 건너 주차장으로 [14:16]

 

▲ 여기는 지금 개나리꽃이 한창이네 [14:16]

 

▲ 미동산수목원 주차장에 다시 돌아왔다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