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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북山行記

2014.09.06. [경북山行記 49] 경북 문경 대야산

by 사천거사 2014. 9. 6.

 

대야산 산행기

  

 

 ◈ 일시: 2014년 9월 6일 토요일

 ◈ 장소: 대야 경북 문경 931m

 ◈ 코스: 대야산 주차장 → 용추폭포 → 월영대 삼거리 → 떡바위 → 밀재 → 대야산 → 피아골  대야산 주차장

 ◈ 시간: 4시간 18분

 ◈ 회원: 청주 토요산악회 안내 산행

 

 

08:25   오늘은 토요산악회에서 안내하는 대야산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대야산은 예전에 여러 번 가본 적이 있는데 오늘은 완장리에서 출발, 다래골을 거쳐 밀재에 오른 후 대야산 정상을 밟고 피아골로 내려오는 코스가 잡혀 있었다. 청주의료원 앞을 출발한 버스가 증평과 괴산을 거쳐 괴강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 들어갔다. 다시 휴게소 출발, 버스는 쌍곡삼거리에서 517번 지방도를 따라 쌍곡계곡을 지난 후 제수리재와 버리미기재를 거쳐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에 있는 대야산 주차장을 향해 달려간다.

 

▲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바라본 달천 [08:19]

 

09:02   대야산 주차장에 버스가 도착했다. 추석 전전날이라 그런지 버스는 우리 버스 뿐이고 승용차가 몇 대 세워져 있는데 산행보다는 버섯을 따러온 사람들이 타고 왔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썰렁한 주차장을 지나 작은 언덕을 넘자 둔덕산 능선이 정면으로 보인다. 용추골 오른쪽에 있는 식당가를 지나 용추골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걸어가는데, 계곡을 흘러가는 물소리가 졸졸 거리고 발 밑에서는 걸을 때마다 타박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 대야산 주차장에 버스 도착 [09:03]

 

▲ 주차장을 건너가면 [09:03]

 

▲ 대야산 산행 들머리가 나온다 [09:04]

 

▲ 언덕을 내려가며 바라본 둔덕산 [09:06]

 

▲ 용추골이 시작되는 곳 이정표 [09:10]

 

▲ 용추골 오른쪽에 있는 식당가 [09:12]

 

▲ 식당가 끝나는 곳에서 시작되는 계단 [09:13]

 

▲ 용추골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길 [09:15]

 

▲ 깨끗한 물이 흐르고 있는 용추골 [09:16]

 

09:20   대야산 최고의 명물 용추폭포 앞에 도착했다. 계곡을 덮은 바위에 생긴 하트 모양의 소(沼)에 떨어지는 물줄기가 아름다운 용추폭포는 역시 대야산의 최고 볼거리이다. 길은 용추골 오른쪽으로 계속 이어지는데 걷기 편하게 데크 계단을 설치한 곳도 있다. 용추폭포에서 20분 정도 걸어 밤에 달빛이 바위와 계곡에 비친다는 월영대에 도착했다. 월영대 삼거리에서는 다래골과 피아골이 갈라진다. 피아골은 하산 코스이니 밀재로 이어지는 다래골로 올라가야 한다. 아직까지 오르막 경사는 그리 심하지 않다.

 

▲ 대야산 최고의 볼거리 용추폭포 [09:20]

 

▲ 용추폭포 앞에서 대원군 님과 함께 [09:21]

 

▲ 용추골 오른쪽으로 나 있는 경사가 거의 없는 길 [09:24]

 

▲ 계단이 설치된 곳 [09:28]

 

▲ 다시 월영대를 향하여 [09:35]

 

▲ 월영대 삼거리에 있는 이정표 [09:39]

 

▲ 밤에 달빛이 바위와 계곡에 비친다는 월영대 [09:40]

 

▲ 산죽 사이로 나 있는 길 [09:45]

 

09:50   다래골에 옆에 있는 떡바위를 지나면서 길이 조금 험해지고 또 가팔라지기 시작했다. 커다란 바위가 널려 있는 길을 한 발 두 발 걸어올라 4거리 안부 밀재에 올라섰다. 밀재에서 왼쪽은 조항산과 둔덕산으로 가는 길이고 곧장 가는 길은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로 내려가는 길이다. 조항산에서 대야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백두대간에 속한다. 밀재에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대야산으로 올라간다. 시야가 확 트이는 거북바위에서 조망을 하고 다시 경사가 급한 사면을 오르고 그리 길지 않은 암릉을 오른다. 

 

▲ 댜래골 옆에 있는 떡바위 [09:50]

 

▲ 길이 조금 험해지기 시작 [09:55]

 

▲ 바위지대를 지나는 중 [09:57]

 

▲ 사기굴 앞에 있는 이정표 [10:08]

 

4거리 안부 밀재: 왼쪽은 둔덕산 가는 길, 직진은 삼송리로 내려가는 길 [10:17]

 

▲ 밀재에서 대야산 정상을 향하여 [10:20]

 

▲ 대야산 거북바위에서 조망 중인 회원들 [10:26]

 

▲ 오르막 경사가 심해지기 시작 [10:30]

 

▲ 오르막 암릉지대 [10:34]

 

10:41   집채만한 바위들이 자리잡고 있는 곳에 도착했다. 대문바위와 코끼리바위가 있는 곳이다. 대문바위에서는 왼쪽으로 멀리 속리산 주능선의 암봉들이 톱날처럼 하늘을 향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다시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사면길도 암릉길도 있지만 올라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중대봉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919봉에 올라섰다. 여기서도 속리산 주능선, 중대봉이 잘 보이고 바로 건너편에 있는 대야산 정상이 손에 잡힐 듯 하다.  

 

▲ 대야산 대문바위 [10:41]

 

▲ 대문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속리산 주능선 [10:42]

 

▲ 경사진 사면길 [10:49]

 

▲ 919봉으로 올라가는 암릉 [10:52]

 

▲ 919봉에 도착: 왼쪽 봉우리가 중대봉 [10:54]

 

▲ 919봉에서 바라본 대야산 정상 [10:56]

 

▲ 919봉에서 바라본 속리산 주능선 [10:57]

 

▲ 대야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00]

 

▲ 오늘 산행에서 가장 위험한 곳 [11:00]

 

11:03   해발 931m의 대야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은 암봉이라 사방이 틔여 있어 주변 조망을 하기에 아주 좋다. 시간이 조금 이른 편이지만 전망 좋은 정상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상을 차렸다. 선두 팀의 특징이 대개가 점심으로 밥을 싸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유는? 말 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다. 간단히 점심을 마치고 피아골 쪽으로 내려가는데 처음부터 내리막 경사가 보통 심한 게 아니다. 넘어지지 않게 주의하며 조심조심 내려간다. 피아골을 따라 나 있는 길에 내려서자 길이 많이 완만해졌다. 정상에서 월영대 삼거리까지 내려오는 데에는 53분이 걸렸다.

 

▲ 대야산 정상은 암봉이다 [11:03]

 

▲ 대야산 정상에서 선두 팀 [11:04]

 

▲ 정상 한쪽에서 점심 [11:16]

 

▲ 점심 후 출발 준비 [11:30]

 

▲ 대야산 정상에서 바라본 희양산 방면 [11:31]

 

▲ 피아골로 내려가는 급경사길 [11:41]

 

▲ 내리막 경사가 아주 심하다 [11:46]

 

▲ 넘어지지 않게 조심 [11:48]

 

▲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 [11:53]

 

▲ 피아골 하산길 [12:10]

 

12:23   월영대 삼거리를 지나면서 피아골에서 다시 용추골로 들어섰다. 용추폭포를 지난 후 길 오른쪽에 있는 계곡으로 내려가 시원한 물에 땀을 씻고 옷을 갈아입었다. 9월 중순이 코 앞인데도 낮의 온도는 한여름과 거의 같아 물에 들어가도 전혀 차갑지가 않다. 식당가에 도착, 시원한 캔 맥주를 하나씩 마시고 주차장에 도착하여 버스에 배낭을 실은 후 맥주와 막걸리를 마시며 후미를 기다렸다. 돼지고기 두루치기와 맥주로 뒤풀이를 하고 3시 45분 출발, 칠성휴게소에 한 번 들른 후 청주에 도착하는 것으로 공식적인 일정은 일단 마무리하고, 선두 팀 4명은 가경동에 있는 바다횟집에서 전어회와 전어구이로 소주를 마시며 환담을 나누는 것으로 끝을 보았다.

 

▲ 월영대 삼거리 계곡을 건너고 있는 회원들 [12:23]

 

▲ 용추폭포가 얼마 남지 않았다 [12:27]

 

▲ 땀을 씻고 옷을 갈아입은 곳 [12:42]

 

▲ 시원한 맥주를 한 캔씩 먹은 곳 [13:07]

 

▲ 대야산 용추계곡 안내문 [13:16]

 

▲ 대야산 주차장에 다시 돌아왔다 [13:22]

 

▲ 버스 옆에서 뒤풀이 [14:43]

 

▲ 34번 국도변에 있는 칠성휴게소 [16:20]

 

▲ 칠성휴게소에 있는 황새골 안내문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