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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14.08.16. [충북山行記 127] 충북 제천 백운산

by 사천거사 2014. 8. 16.

 

백운산 산행기

 

 

일시: 2014년 8월 16일 토요일

장소: 백운산 충북 제천  1087m   

코스: 차도리 → 차도리계곡 → 철철폭포 → 백운산 → 오두봉 → 오두재 → 십자봉 → 덕동계곡 → 원덕동

시간: 4시간 56분  

회원: 청주 토요산악회 안내 산행

 

 

 

 

 

07:35   오늘은 청주토요산악회에서 안내하는 제천 백운산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2007년 2월 26일 원덕동에서 상재를 거쳐 백운산 정상에 오른 다음 헬기장을 지나 원덕동 쪽으로 내려온 적이 있는데, 오늘은 차도리에서 올라 백운산과 오두봉을 거쳐 오두치에서 원덕동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잡혀 있었다. 청주 율량교 옆에서 버스에 올랐다. 버스는 증평과 음성을 거쳐 대소원 기사님식당에 들른 후 38번 국도를 따라 달리다 402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백운면소재지로 내려갔다. 덕동계곡 갈림길에서 신림 쪽으로 우회전하여 운학천을 따라 달리다 다시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차도리 쪽으로 올라가는데, 차창 밖으로 운학천 옆에 조성된 스카이오토캠핑장, 운학송어양식장이 보인다.

 

▲ 36번 국도변에 있는 대소원 기사님식당 [08:33]

 

09:36   차도리 벼락바위봉 등산로 안내도가 서 있는 농산물집하장 공터에 버스가 섰다. 마을길을 따라 차도리계곡으로 들어가는데 오른쪽으로 벼락바위봉이 보인다. 길 옆 밭에서 수수가 익어가고 있다. 수수 참 오랜만에 보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해서 배낭 커버를 씌웠는데 비옷을 입을 정도는 아니었다. 사방댐을 지나 사과 과수원에 이르는 길은 차량이 통행할 수 있는 널찍한 길이었다. 과수원을 지나면서 길이 좁아졌는데 10분 정도 걷자 차도리계곡의 명물인 철철폭포가 모습을 드러냈다.

 

▲ 벼락바위봉 등산로 안내도 [09:37]

 

▲ 농산물 집하장 공터에서 산행 준비중인 회원들 [09:39]

 

▲ 도로 왼쪽 작은 돌탑으로 잘 꾸며놓은 집 [09:40]

 

▲ 도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벼락바위봉 [09:42]

 

▲ 오랜만에 수수 구경을 했다 [09:48]

 

▲ 사과 과수원까지는 차량통행이 가능한 널찍한 길이다 [09:58]

 

▲ 오늘 처음 만난 이정표 [10:04]

 

▲ 사과 과수원: 왼쪽으로 등산로가 열려 있다 [10:07]

 

▲ 과수원을 지나면서 길이 좁아졌다 [10:11]

 

10:17   백운산 최고의 볼거리인 철철폭포가 길 왼쪽 아래에서 철철 흘러내리고 있었다. 폭포를 지나면서 길이 조금 험해졌다. 경사가 심한 것이 아니라 쓰러진 나무를 통과하는 것이 조금 문제였다. 임도에 있는 정자에서 잠시 숨을 돌린 후 다시 산길에 올라붙었다. 오른쪽으로 철책이 보인다. '백운산무인송신소'라는 국가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한 철책인 모양이다. 산허리를 가로질러 오른쪽으로 운행을 하는데 옅은 운무는 여전히 주변을 맴돌고 있다.

 

▲ 백운산의 최고 명물 철철폭포 [10:18]

 

▲ 쓰러진 나무를 넘고 [10:25]

 

▲ 쓰러진 나무가 자주 나타난다 [10:34]

 

▲ 임도변에 있는 사각정자 쉼터 [10:42]

 

▲ 임도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 [10:45]

 

▲ 국가시설물 보호 철책 [10:50]

 

▲ 가끔 모습을 드러내는 등산로 표지판 [10:54]

 

▲ 산허리를 가로질러 가는 길 [10:56]

 

10:58   헬기장이 있는 넓은 평지에 올라섰는데 운무에 싸인 백운산무인송신소가 희미하게 보인다. 산행로는 어디에 있지? 주변을 살펴보니 왼쪽 무슨 시설물 옆으로 등산로 표지판이 보였다. 옅은 운무가 퍼지고 있는 능선길을 20분 정도 걸어 해발 1087m의 백운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는 제천시와 원주시에서 세운 표지석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었다. 백운산 정상이 충청북도와 강원도의 도계라서 그런 모양이다. 정상에서 안부로 내려가는 길은 밧줄이 설치된 급경사 내리막인데 땅이 비에 젖어 무척 미끄러웠다.

 

▲ 헬기장이 있는 넓은 평지 [10:58]

 

▲ 백운산무인송신소가 운무에 싸여 있다 [10:58]

 

▲ 무슨 시설물 왼쪽으로 산행로가 나 있다 [10:59]

 

▲ 순환임도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1:04]

 

▲ 주능선에 올라서자 길이 좋아졌다 [11:09]

 

▲ 백운산 정상을 알려주는 표지판들 [11:17]

 

▲ 해발 1087m의 백운산 정상에서 [11:20]

 

▲ 정상에서 안부로 내려가는 길이 경사가 심하고 미끄럽다 [11:24]

 

▲ 안부에 피어 있는 물봉선 [11:28]

 

11:29   백운산 자연휴양림에서 세운 등산 안내도가 서 있는 안부에 내려섰다. 벌써 물봉선이 피었네. 경주 최씨 무덤을 지나 30분 정도 걸어 상리계곡을 거쳐 상학동으로 내려가는 상재에 도착했다. 상재는 2007년 백운산 산행을 할 때 원덕동에서 상학동을 거쳐 올라왔던 곳이다. 시간도 그렇고 해서 상재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오두봉으로 진행을 했다. 비가 내릴 기미는 전혀 없고 운무도 사라져 시야가 깨끗하다. 바람이 조금 불어주면 좋겠는데 조금 아쉽다.

 

▲ 백운산 자연휴양림에서 세운 백운산 등산 안내도 [11:29]

 

▲ 안부에 있는 오두봉 이정표 [11:30]

 

▲ 경주 최씨 무덤 [11:33]

 

▲ 비는 오지 않는데 날은 잔뜩 흐려 있다 [11:46]

 

▲ 상재에 있는 이정표 [11:59]

 

▲ 상재에서 점심을 먹는 중 [12:05]

 

▲ 점심 후 오두봉을 향해 출발 [12:19]

 

▲ 일단 안부에 내려섰다가 [12:27]

 

▲ 다시 오두봉으로 올라간다 [12:33]

 

12:36   해발 966.6m의 오두봉 정상에 올랐다.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정상부는 관리를 하지 않아 풀이 무성했다. 오두봉을 떠나 18분 정도 걸어 4거리 안부인 오두치에 내려섰다. 8명의 선두회원 중에서 2명은 원덕동으로 내려가고 나머지 6명은 십자봉을 들르기로 하고 이정표가 가리키는 쪽으로 올라가는데 오르막 경사가 꽤 심하다. 일단 한 봉우리에 올라서자 길은 평탄해졌고 구름 사이로 해도 조금씩 비치기 시작했다. 묵은 헬기장을 지나고 대양안치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을 지났다.

 

▲ 해발 966.6m의 오두봉 [12:36]

 

▲ 오두봉에서 쉬고 있는 회원들 [12:36]

 

▲ 오두치로 내려가는 길 [12:40]

 

▲ 4거리 갈림길이 있는 오두치 [12:54]

 

▲ 십자봉 쪽으로 올라간다 [12:57]

 

▲ 날이 좋아져 햇살이 비치기 시작 [13:10]

 

▲ 묵은 헬기장 [13:16]

 

▲ 대양안치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3:27]

 

▲ 잡풀이 많아도 길은 뚜렷하다 [13:33]

 

13:38   산촌마을 갈림길을 지나 16분 정도 진행하자 왼쪽으로 원덕동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었다. 십자봉까지는 500m 거리인데 10분만에 정상에 도착해서 사진을 찍고 다시 원덕동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로 돌아와 원덕동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18분 정도 걸어 임도에 내려섰고 다시 하산길에 들어섰는데 큼지막한 돌이 깔려 있는 너덜길이라 걷기에 조금 힘이 든다. 그래도 상관없다. 산행이 거의 끝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 산촌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3:38]

 

▲ 원덕동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3:54]

 

▲ 해발 984m의 십자봉 정상에서 [14:04]

 

▲ 십자봉에서 다시 오두치 방향으로 [14:09]

 

▲ 갈림길에서 원덕동 방향으로 내려간다 [14:23]

 

▲ 임도에 있는 이정표 [14:30]

 

▲ 임도에서 너덜길에 진입 [14:33]

 

▲ 여기는 평탄한 길 [14:44]

 

14:45   길 오른쪽에 있는 십자동 등산로 안내도를 보니 십자봉에서 곧바로 내려오는 길이 있는데 어딘지 모르겠다. 7분 정도 걸어 오두치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났고 이제부터는 덕동계곡 왼쪽으로 나 있는 포장도로를 따라 계속 내려간다. 덕동계곡에는 휴일을 맞아 막바지 물놀이를 온 사람들이 꽤 많았다. 우리 버스가 서 있는 원덕동 마을 공터에 도착, 시원한 계곡물에 땀을 씻고 계곡 옆에 마련한 자리에서 삼겹살을 안주 삼아 시원한 맥주를 몇 잔 연거푸 들이켰더니 오장육부가 다 시원하다. 그렇게 뒤풀이를 마치고 4시 53분에 원덕동을 출발하여 음성 행치재에 있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생가에 잠시 들른 후 7시 25분에 청주에 도착하는 것으로 백운산과 십자봉을 연계한 늦여름 산행은 무사히 막을 내렸다.

 

▲ 길 오른쪽에 있는 십자봉 등산로 안내도 [14:45]

 

▲ 포장이 된 마을길에 들어섰다 [14:52]

 

▲ 오두치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곳 [14:53]

 

▲ 포장도로를 따라 원덕동으로 간다 [14:54]

 

▲ 왼쪽이 상리계곡을 거쳐 상재로 올라가는 길 [15:06]

 

▲ 원덕동 마을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5:06]

 

▲ 계곡물로 시원하게 땀을 씻은 곳 [15:24]

 

▲ 원덕동 계곡 옆에서 삼겹살로 뒤풀이 [1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