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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14.08.08. [충북山行記 126] 충북 괴산 사랑산

by 사천거사 2014. 8. 8.

사랑산 산행기

◈ 일시: 2014년 8월 8일 금요일

◈ 장소: 사랑산 647m / 충북 괴산

◈ 코스: 사기막리 하촌 → 코끼리바위 사랑바위 사랑산 삼거리봉

           연리목 용추폭포 사기막리 하촌

◈  시간: 2시간 9분


 


13: 40   오늘은 오후에 시간이 있어 괴산 청천에 있는 사랑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이름도 예쁜 사랑산은 아가봉, 옥녀봉과 이웃하고 있으며 볼거리로는 연리목와 용추폭포가 있다. 2007년 3월 4일 용세골 입구에서 사랑산에 오른 적이 있는데 그때에는 사기막리 쪽 하산길을 잘못 찾아 후영리 쪽으로 내려온 적이 있었다. 증평을 거쳐 괴산 대사리에서 우회전해 49번 지방도에 들어서서 송면 쪽으로 달렸다. 사랑산 산행 들머리인 사기막리 하촌마을에 가려면 49번 지방도를 계속 따라가다 사기막리에서 빠지면 된다.

 

사기막리 하촌마을 입구 용추폭포 이정표 옆 공터에 차를 세우고 마을 안으로 들어갔다. 마을은 조용하다. 용추슈퍼를 지나 조금 올라가니 오른쪽으로 표지기가 잔뜩 달린 산행로가 열려 있다. 산행 시작 12분만에 임도에 도착했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붙었다. 8분 정도 걸어 전망대에 도착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뻗어나간 49번 지방도, 사기막리 하촌, 중촌, 상촌마을이 보이고 아가봉에서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비학산과 군자산도 보였다. 경사가 아주 급하지 않고 바람도 자주 불어주어 걷는데 크게 힘이 들지는 않는다. 보기 좋은 소나무도 종종 나타나고.


▲ 용추폭포와 사기막리 상촌, 하촌으로 가는 갈이 갈라지는 4거리  [14:37]

 

▲ 사기막리 하촌 마을 입구에 주차 [14:37]

 

▲ 하촌에 있는 육각정자 사기막 [14:39]

 

▲ 용추슈퍼 쪽으로 올라간다 [14:40]

 

▲ 도로 오른쪽으로 표지기가 많이 달려 있는 산행 들머리 [14:43]

 

▲ 임도를 가로질러 다시 왼쪽 능선으로 [14:55]

 

▲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49번 지방도와 사기막리 마을 [15:03]

 

▲ 그리 험하지 않은 암릉길 [15:04]

 

▲ 소나무가 아름다운 길 [15:07]


15:11   커다란 코끼리바위 앞에 도착했는데 전망이 좋은 곳이라 대야산 쪽 능선과 봉우리들이 잘 보였다. 코끼리바위에서 10분 정도 올라가자 흔들바위가 있는 아까보다 더 좋은 전망대가 나타났다. 흔들바위는 내가 붙인 이름이다. 흔들바위를 지나가면 공룡바위(역시 내가 붙인 이름)가 나오고 바로 옆에 뽀뽀를 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사랑바위가 있다. 사랑바위에서 8분 정도 진행하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야 사랑산 정상이 나온다. 삼거리에서 11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 사랑산 코끼리바위 [15:11]

 

▲ 코끼리바위에서 바라본 대야산 방면 [15:12]

 

▲ 사랑산 코뿔소바위 [15:21]

 

▲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야산 쪽 능선과 봉우리들 [15:22]

 

▲ 공룡바위: 내가 지은 이름 [15:23]

 

▲ 뽀뽀를 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사랑바위 [15:23]

 

▲ 삼거리 갈림길이 있는 610봉 [15:31]

 

▲ 짧은 바위지대 [15:40]


15:42   해발 647m의 사랑산 정상에 올랐는데 예전에 없던 아담한 정상 표지석이 하나 세워져 있었다. 기념사진 찍고 출발, 7분 정도 걸어가자 용추교와 용추폭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644봉에 도착했고 여기서 용추폭포 쪽으로 내려가는데 내리막 경사가 꽤 심하다. 스틱에 의지하며 30분 정도 걸어 천연보호수인 연리목이 있는 곳에 도착했고 3분 후에 용세골 계곡길에 내려섰다. 그나저나 그저께 본 용추폭포를 또 보러가야 하나? 50m 정도밖에 안 떨어져 있으니 또 한 번 보러 가자.


▲ 해발 647m의 사랑산 정상에서 [15:43]

 

▲ 사랑산 정상부 [15:44]

 

▲ 한창 제철을 만난 원추리 [15:49]

 

▲ 용추교로 가는 길과 용추폭포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644봉 [15:51]

 

▲ 내리막 경사가 꽤 심하다 [16:00]

 

▲ 달천과 용세골이 보이는 곳 [16:08]

 

▲ 짧은 낙엽송 숲을 내려간다 [16:14]

 

▲ 사랑산 천연보호수 연리목 [16:22]

 

▲ 용추교에서 사기막리로 이어지는 길 [16:25]


16:26   이틀 전에 왔었던 용추폭포에 다시 들렀는데 힘차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보니 그때보다 수량이 더 늘어난 것 같다. 전망대에서 올라와 널찍한 길을 따라 사기막리 하촌마을로 걸어간다. 용추폭포를 보러 용추교에서 올라오는 사람들보다 사기막리에서 내려오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에 길을 잘 닦에 놓았다. 이정표와 청천관광 안내도가 서 있는 곳에서 산길은 끝이 났고, 다시 채 10분도 걸리지 않아 차를 세워둔 사기막리 하촌마을에 도착했다. 걷는데 크게 부담이 가지 않는 사랑산 원점회귀 산행은 이렇게 해서 무사히 막을 내렸다.


▲ 사랑산 명물 용추폭포 [16:26]

 

▲ 용추폭포 계곡길이 끝나는 곳에 있는 이정표 [16:37]

 

▲ 사기막리 하촌에서 바라본 사랑상 능선 [16:44]

 

▲ 요즘 코스모스는 철이 없다 [16:45]

 

▲ 차를 세워둔 곳에 다시 도착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