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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남山行記

2014.08.02. [경남山行記 50] 경남 창원 비음산

by 사천거사 2014. 8. 2.

 

비음산 산행기

  

 

 ◈ 일시: 2014년 8월 2일 토요일

 ◈ 장소: 비음 경남 창원시 510m

 ◈ 코스: 용추계곡 주차장 → 내정병봉 → 용추고개 → 동문 → 비음산 → 남문 포곡정 용추계곡  용추계곡 주차장 

  시간: 3시간 35분

 ◈ 회원: 동서와 함께

 

 

 

09:05   오늘은 밀양 처가에 온 김에 동서와 함께 산행을 하기로 하고 동서가 사는 밀양시 삼문동에 있는 아파트를 출발했다. 산행 대상지는 창원에 있는 해발 510m의 비음산인데 오늘 올라갈 비음산과 내정병봉 사이에는 유명한 용추계곡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밀양에서 창원에 가려면 25번 국도를 따라 달리기만 하면 된다. 태풍 '나크리' 여파로 바람이 불고 비가 온다는 예보인데 아직까지는 잘 참아주고 있다. KTX 창원중앙역 앞에서 25번 국도를 벗어나 용추폭포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궂은 날씨가 예상되는 데도 많은 차들이 주차장을 메우고 있었다.

 

산행준비를 하고 길상사 갈림길을 지나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왼쪽으로 KTX 창원중앙역이 보인다. 포장도로에서 오른쪽 숲길로 들어서자 바로 운동기구가 설치된 곳이 있고 8분 정도 걸어 둘레길인 숲속 나들이길이 좌우로 갈라지는 곳에 도착했다. 우리나라에 걷는 길이 하도 많아 죽기 전에 다 걸어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정표에 적힌 내정병산 쪽으로 곧장 올라간다. 오르막 경사가 조금씩 심해지기 시작했다.  

 

▲ 용추계곡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09:47]

 

▲ 25번 국도 아래 용추저수지 [09:51]

 

▲ 오른쪽은 길상사로 들어가는 길 [09:52]

 

▲ KTX 창원중앙역 [09:54]

 

▲ 포장도로에서 산길로 들어서는 곳 [09:56]

 

▲ 벤취와 정자, 운동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다 [09:56]

 

▲ 여기서 내정병봉 쪽으로 올라간다 [10:04]

 

▲ 오르막 경사가 조금씩 심해지기 시작 [10:05]

 

10:07   길상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에서 계속 내정병봉 쪽으로 올라간다. 밧줄이 설치된 오르막 경사가 심한 길을 한 발 두 발 걸어 소나무가 있는 쉼터에 도착한 후 잠시 휴식을 취했다. 비가 곧 쏟아질 것 같은 날인데 습도가 높아 그런지 무척 덥다. 휴식을 마치고 다시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 역시 경사가 심하다. 고진감래라고 했던가. 정병산에서 비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오르자 언제 그랬냐는 듯 길이 아주 평탄해졌다. 잠시 후 해발 482m의 내정병봉 정상에 도착했는데, 표지석이 있는 정상에서는 창원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정병산 방향과 대암산 방면의 봉우리와 능선도 잘 보였다.

 

▲ 길상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0:07]

 

▲ 경사가 심해 밧줄이 설치된 곳 [10:16]

 

▲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은 곳 [10:22]

 

▲ 능선까지 오르막 경사가 매우 심하다 [10:30]

 

▲ 정병산에서 대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올라섰다 [10:35]

 

▲ 역시 능선길은 걷기에 좋다 [10:38]

 

▲ 평상과 표지석이 있는 내정병봉 정상부 [10:39]

 

▲ 내정병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창원시 [10:40]

 

▲ 해발 482m의 내정병봉 정상에서 동서 [10:46]

 

▲ 나도 한 장 찍고 [10:47]

 

10:47   비음산 쪽으로 눈길을 한 번 주고 내정병상 정상을 떠났다. 정상 아래 운동기구가 설치된 곳을 지나 7분 정도 걸어가자 우곡사와 길상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4거리 안부가 나왔는데 여기에도 운동기구가 많이 설치되어 있었다. 안부를 지나면서 고만고만한 능선길이 계속 이어졌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조금 있기는 하지만 걷는데 그렇게 힘이 들지는 않는다.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은 이 능선길에는 고사목을 이용해서 장승을 깎아 놓은 것이 여러 개 보였는데 조금 특이한 것 같기도 하다.

 

▲ 내정병봉 정상에서 바라본 비음산 방향 [10:47]

 

▲ 내정병봉 아래 설치된 운동기구들 [10:49]

 

▲ 고사목으로 만든 장승 [10:53]

 

▲ 길상사와 우곡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4거리 안부 [10:56]

 

▲ 운동시설이 있는 4거리 안부에서 동서와 함께 [11:04]

 

▲ 평탄한 소나무 숲길 [11:21]

 

▲ 산행로 오른쪽의 멋진 소나무 [11:33]

 

▲ 고사목으로 만든 장승 [11:39]

 

12:02   왼쪽으로 진례산성 성벽 흔적이 뚜렷하게 보인다. 우리나라에는 참 城도 많다. 진례산성 동문에서는 용추계곡이 시작되는 포곡정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었다. 동문지에서 비음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데크로 조성이 되어 있어 조금 편하게 걸을 수 있어 좋았다. 대암산과 비음산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에서 비음산 쪽으로 6분 정도 걸어가자 정상이다. 비음산 정상에는 이정표와 표지석, 그리고 전망대를 겸한 정자가 하나 있었다.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는 정상에서 포도를 먹으며 잠시 숨을 돌렸다.

 

▲ 진례산성의 성돌 [12:02]

 

▲ 계속 이어지는 진례산성 [12:06]

 

▲ 진례산성 동문에서는 용추계곡 포곡정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진다 [12:08]

 

▲ 진례산성 동문지 안내문 [12:08]

 

▲ 동문지에서 비음산으로 올라가는 데크길 [12:09]

 

▲ 대암산 가는 길과 비음산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2:13]

 

▲ 이정표와 정상표지석, 정자가 있는 비음산 정상부 [12:19]

 

▲ 해발 510m의 비음산 정상에서 동서 [12:19]

 

▲ 나도 한 장 찍고 [12:19]

 

▲ 뒤에 뾰족하게 솟아 있는 것이 정병산 [12:20]

 

12:25   비가 슬슬 내리기 시작해서 비음산 정상을 떠나 하산을 서둘렀다. 날개봉 뒤로 정병산 정상이 아련히 보이고 조금 내려가자 내정병봉에서 걸어온 능선도 잘 보였다. 진례산성 남문 사거리에 도착, 여기서 곧장 가면 해발 522m의 날개봉을 거쳐 용추계곡 입구로 내려갈 수 있는데 오늘은 시간이 여의치 않아 오른쪽으로 나 있는 계곡길을 따라 내려가기로 했다. 5분 뒤 진례산성 동문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에 도착했는데 포곡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잠시 휴식을 취했다. 포곡정은 용추계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휴식을 마치고 출발, 용추계곡을 따라 나 있는 길을 추적거리는 비를 맞으며 걸어간다.

 

▲ 날개봉 뒤로 멀리 정병산이 보인다 [12:25]

 

▲ 비음령 표지판 [12:28]

 

▲ 정병산에서 비음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12:29]

 

▲ 비음산 명품 소나무 [12:32]

 

▲ 진례산성 남문 4거리 [12:36]

 

▲ 진례산성 동문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포곡정 [12:41]

 

▲ 용추계곡이 시작되는 곳에 있는 포곡정 [12:42]

 

12:50   용추계곡 암반에서 백악기 시대의 초식공룡 트리케라톱스의 발자국을 2008년 11월 3일에 한 시민이 발견해 검증을 받아 현재 계곡 옆에 공룡 모형을 만들어 놓고 관리를 하고 있다. 공룡이 살았던 한반도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자못 궁금하다. 용추9교를 건너간다. 용추계곡에는 모두 11개의 다리가 놓여 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계곡길을 쉬지 않고 걸어 용추폭포 주차장에 무사히 도착, 이렇게 해서 궂은 날씨 속의 비음산 산행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백악기 시대의 초식공룡 트리케라톱스 모형 [12:50]

 

▲ 2008년 11월 3일 공룡발자국을 발견한 지점 [12:51]

 

▲ 용추계곡에는 모두 11개의 다리가 놓여 있다 [12:55]

 

▲ 우곡사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3:02]

 

▲ 용추출렁다리 [13:05]

 

▲ 용추계곡 용추정 [13:13]

 

▲ 용추계곡 철다리 [13:14]

 

▲ 비가 내리고 있는 용추폭포 주차장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