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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남山行記

2014.07.13. [충남山行記 49] 세종 부강 노고봉

by 사천거사 2014. 7. 13.

노고봉 산행기

◈ 일시: 2014년 7월 13일 일요일 

◈ 장소: 노고봉 305m / 세종시 부강면   

◈ 코스: 부강약수 주차장 → 봉화대 → 노고봉 → 거북바위 → 화봉산성 → 등곡1리 → 주차장 

◈ 시간: 1시간 33분


 

 


10:05  오늘은 세종시 부강면에 있는 노고봉을 다녀오기로 하고 아파트를 나섰다. 노고봉은 부강약수터 뒤에 솟아 있는데 고구려 시대에쌓은 것으로 알려진 노고산성, 애기바위산성, 화봉산성이 있어 역사적 의미를 찾아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부강약수터 주차장에 도착해보니 서너 대의 차가 세워져 있었다. 산행준비를 하고 통나무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5분 정도 올라가자 운동기구가 설치된 평지가 나타났는데 과연 몇 사람이나 이용하는지 의문이다.


▲ 세종시 부강면 부강약수 주차장 [10:52]

 

▲ 부강약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0:53]

 

▲ 주차장 한쪽에 있는 산행 안내도 [10:54]

 

▲ 노고봉 등산로 입구 표지판 [10:55]

 

▲ 등산로 입구 이정표 [10:55]

 

▲ 통나무 계단을 올라가는 것으로 산행 시작 [10:55]

 

▲ 길은 널찍하게 잘 나 있다 [10:57]

 

▲ 운동기구가 설치된 지역 [11:00]

 

▲ 문곡3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1:08]

 

▲ 시비 옆에서 바라본 금강 [11:09]


11:09   산행로 오른쪽에 시비가 하나 서 있다. 청원군 부용면 출생의 육철식 시인의 시비인데, 육철식은 월북 후 남파되어 간첩과 빨치산으로 활동하다 체포된 후 전향해서 자전적 수기인 '빨치산'과 시집 '봄을 기다리는 낙엽'을 출간했다. 그래서 그런지 시비에는 지은이의 이름이 없었다. 시비를 지나면서 조금 평탄했던 길이 조금씩 가팔라지기 시작했다. 문곡3리로 내려가는 또 하나의 길이 갈라지는 곳을 지나자 노고산성과 애기바위산성에 관한 안내문이 보였다.


▲ 빨치산 출신 시인 육철식 시비 [11:09]

 

▲ 여기는 평탄한 길 [11:13]

 

▲ 경사가 있어 밧줄이 설치된 지역 [11:15]

 

▲ 세종시가 생기기 전에는 부강면이 아니라 부용면이었다 [11:17]

 

▲ 문곡3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1:23]

 

▲ 노고산성 안내문 [11:26]

 

▲ 애기바위성 안내문 [11:26]

 

▲ 쉬면서 사진 한 장 찍고 [11:31]


11:33   애기바위성 꼭대기가 봉화대라고 해서 한번 올라가보았는데 봉화대의 흔적은 찾아볼 수가 없다. 애기바위성에서 노고산성까지는아주 가까운 거리였다. 해발 305.5m의 노고봉 정상부에는 데크 전망대와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고 정상표지석과 산불감시초소가 서 있었다. 표지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한 장 찍고 다시 애기바위성으로 내려와 이번에는 화봉산성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전설이 깃든 애기바위를지나 거북바위 쪽으로 내려간다.


▲ 봉화대가 있었다는 애기바위성 꼭대기 [11:33]

 

▲ 노고산성 갈림길 이정표 [11:34]

 

▲ 노고성의 전설 안내문 [11:36]

 

▲ 운동기구와 전망대가 있는 노고봉 정상부 [11:37]

 

▲ 해발 305.5m의 노고봉 정상에서 [11:39]

 

▲ 다시 애기바위산성으로 내려왔다 [11:42]

 

▲ 애기바위 전설 안내문 [11:44]

 

▲ 전설이 깃들어 있는 애기바위 [11:44]


11:45   거북바위 있는 곳에서 화봉산성으로 가는 길과 노고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진다. 어디로 갈까 약간 고민을 하다 시간적 여유도 있고 해서 화봉산성을 들러보기로 했다. 그리 뚜렷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거의 확실한 길을 15분 정도 걸어 임도 고개에 도착했고 고갯마루에서 왼쪽으로 나 있는 산길에 올라섰다.

 

조금 경사가 있는 길을 8분 정도 걸어 삼각점이 있는 화봉산성 꼭대기에 도착했는데 어떤 표지나 이정표가 전혀 없어 어디로 내려가야 할 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그냥 비교적 뚜렷한 오른쪽 길을 따라 내려가기로 하고 계속 걸음을 옮겼다. 내려가보면 어딘지 알겠지. 18분 정도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가자 마을이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가 도대체 어딘가?


▲ 화봉산성 갈림길 이정표 [11:45]

 

▲ 거북바위 [11:46]

 

▲ 화봉산성 가는 길 이정표 [11:50]

 

▲ 임도 왼쪽 언덕에 화봉산성 표지판이 보인다 [12:00]

 

▲ 임도 고갯마루에서 화봉산성으로 올라가는 길 [12:02]

 

▲ 화봉산성에 있는 삼각점 [12:08]

 

▲ 철탑 오른쪽 길로 지나간다 [12:17]

 

▲ 요즈음은 바야흐로 칡꽃이 피는 계절이다 [12:21]

 

▲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마을이 보인다 [12:26]


12:28   도로 오른쪽에 번듯한 건물이 있기에 보니 등곡1리 마을회관이다. 등곡1리? 산행 안내도 따라 내려왔다면 등곡2리여야 하는데 웬등곡1리? 거북바위에서 노고사로 내려오면 등곡1리가 나오는데, 그렇다면 결국 거북바위에서 화봉산성을 거쳐 등곡1리로 내려온 거구나. 그거 괜찮네. 경부선 철로 아래 지하도를 지나 차도에 올라섰는데 금방 시내버스 한 대가 달려온다. 야호, 이게 웬 떡이야.

 

부강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부강약수터까지 걸어간다. 약수터에 도착해서 안내문을 보니 마시라는 건지 마시지 말라는 건지 헷갈린다. 에라 모르겠다, 한잔 마셔보니 맛이 특이하다. 주차장으로 올라와 차에 올라 청주를 향해 출발, 이렇게 해서 고구려 산성 세 개를 둘러보는 노고봉 산행은 무사히 막을 내렸다.


▲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등곡1리 마을회관 [12:28]

 

▲ 경부선 철로 아래 지하도를 통과해야 한다 [12:28]

 

▲ 시내버스로 부강면소재지에 도착 [12:39]

 

▲ 그림이 그려진 담장 [12:51]

 

▲ 부강약수터에 도착 [13:02]

 

▲ 위에서 내려다본 부강약수터 [13:03]

 

▲ 철분과 불소가 많이 들어 있는 부강약수 [13:03]

 

▲ 부강약수 안내문: 하루에 850ml 이하로 마시면 괜찮다는 내용 [13:04]

 

▲ 부강약수터 주차장에 다시 돌아왔다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