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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남山行記

2014.07.03. [충남山行記 47] 세종 연동 황우산

by 사천거사 2014. 7. 3.

 

황우산 산행기

 

 

  일시: 2014년 7월 3일 목요일

 ◈ 장소: 황우산 세종시 연동면 194m

 ◈ 코스: 청봉사 → 묘지 전망대 → 황우산 → 임도 → 합강공원 도로 → 청봉사

  시간: 2시간 8분

 

 

 

14:20   오늘은 오후에 시간이 있어 세종시 연동면에 있는 황우산 산행을 하기로 하고 청주를 떠났다. 예전에 청원군 부용면이었던 곳이 지금은 세종시 부강면으로 지명이 바뀌었는데, 부강면에서 591번 지방도를 따라가다 왼쪽 청봉사 가는 길에 들어섰다. 591번 지방도는 조치원으로 연결되고 청봉사 가는 길은 세종시와 연결된다. 황우재 오른쪽에 있는 청봉사 주차장으로 들어가 차에서 내리니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이럴 때는 우산이 있어야 한다.

 

우산을 받쳐 들고 청봉사 왼쪽 과수원을 따라 나 있는 길에 들어서서 고갯마루까지 올라간다. 과수원이 끝나는 곳 고갯마루에서 황우산 가는 길은 오른쪽이다. 길은 널찍하게 잘 나 있고 통나무로 계단도 만들어 놓았는데 잡초 정리를 하지 않아 젖은 풀이 옷에 척척 감긴다. 정비가 잘 된 넓은 묘지가 나타났다. 참 깔금하네. 전망도 좋고. 철탑 오른쪽을 지나 계단을 오르고 또 철탑을 지나고 또 계단을 오르며 비가 부슬거리는 산길을 혼자 걷자니 속으로 헛웃음이 나왔다.

 

▲ 주차장 뒤로 보이는 청봉사 [14:20]

 

▲ 청봉사 왼쪽 과수원을 따라 나 있는 길이 산행 들머리 [14:21]

 

▲ 과수원 언덕에 올라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14:27]

 

▲ 산행로 왼쪽으로 보이는 부강면과 금강 [14:28]

 

▲ 통나무로 만들어 놓은 계단길 [14:29]

 

▲ 잘 정비된 묘지 뒤로 보이는 부강면 [14:32]

 

▲ 묘지 뒤로 보이는 부강면 [14:32]

 

▲ 고압선 철탑 오른쪽을 통과 [14:34]

 

▲ 다시 긴 통나무 계단길을 오른다 [14:36]

 

▲ 철탑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는 통나무 계단길 [14:38]

 

14:41   해발 194m의 황우산 정상에 올랐다. 넓은 평지로 이루어진 정상에는 간단한 운동기구와 벤취, 그리고 정자가 하나 세워져 있었다. 정자에 올라 잠시 쉬고 있는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어허, 기다려야겠네. 25분 정도 기다리자 비가 조금 뜸해져서 다시 걷기에 나섰다. 임도를 따라 조금 가다 다시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서 또 25분 정도 나무 아래 서서 기다렸다. 다시 출발, 9분 정도 걸어가자 시멘트 포장 임도와 만났는데 벤취가 있는 이 삼거리에서 임도를 버리고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에 올라섰다.

 

▲ 평지로 되어 있는 황우산 정상부 [14:41]

 

▲ 황우산 정상에 있는 정자 [14:42]

 

▲ 황우산 정상에 있는 등산로 준수사항 안내판 [14:42]

 

▲ 정상을 떠나 임도를 따라 진행 [15:10]

 

▲ 비가 그치자 다시 임도를 따라 진행 [15:37]

 

▲ 시멘트 포장 임도와 만나는 곳 [15:46]

 

▲ 임도 삼거리에서 왼쪽 능선으로 올라간다 [15:46]

 

▲ 길이 희미한 능선길 [15:51]

 

15:52   눈에 익은 표지기가 하나 보인다. 잠시 후 묘를 이장한 곳에 도착했고 곧 마을에 내려섰다. 마을길을 따라 5분 정도 걸러 부강면과 세종시를 이어주는 차도에 이르렀고 차도 오른쪽으로 합강공원이 펴쳐져 있는 것이 보였다. 무심천과 금강이 만나는 지점에 마련된 합강공원은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공원인데 과연 얼마나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지 궁금하다. 4대강 주변에 만들어진 그 많은 유원지 시설이 망초대가 무성한 잡초밭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면 참 서글픈 생각이 들기도 한다. 차도를 따라 20분 넘게 걸어 청봉사 주차장에 도착했고, 아울러 빗속에 치뤄진 황우산 산행도 막을 내렸다.

 

▲ 눈에 익은 표지기 하나 [15:52]

 

▲ 세종시 생활권 부지로 지정되어 묘를 이장한 곳 [15:55]

 

▲ 마을에 내려섰다 [16:01]

 

▲ 꽃이 활짝 핀 참깨밭 [16:02]

 

▲ 부강면과 세종시를 이어주는 차도가 보인다 [16:06]

 

▲ 썰렁한 합강공원 [16:09]

 

▲ 차도 왼쪽 용운사 표지석 [16:15]

 

▲ 오송기점 KTX 호남선 철로 공사 현장 [16:19]

 

▲ 유유히 흘러가는 금강 [16:24]

 

▲ 황우재에 있는 청봉사 표지석 [16:28]

 

▲ 청봉사 주차장에 도착 [1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