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산-전월산 산행기
◈ 일시: 2014년 7월 5일 토요일
◈ 장소: 원수산 254m / 전월산 260m / 세종특별자치시
◈ 코스: 덕성서원 → 원수산 형제봉 → 임도 → 전월산 → 도로 → 세종호수공원 → 덕성서원
◈ 시간: 3시간 11분
07:45 오늘은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원수산과 전월산 산행을 하고 아울러 세종호수공원을 둘러보기 위해 아파트를 출발했다. 청주역에서 507번 지방도를 따라 월곡사거리까지 간 후 36번 국도를 타고 달리다 오송2교차로에서 세종시로 연결되는 도로에 들어섰다. 토요일 아침이라 그런지 도로는 아주 한산하다. 8시 38분, 대덕사 입구 공터에 차를 세우고 덕성서원 건물이 있는 곳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갔더니세종둘레길 종합안내판이 서 있고 오른쪽에 간이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었다. 조금 경사가 있는 언덕길을 올라가자 임도 수준의 평탄한 길이 나타나고 그 생태문화길은 원수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까지 계속 이어졌다.
▲ 대덕사 입구에 서 있는 커다란 표지석 [08:39]
▲ 덕성서원 건물 [08:42]
▲ 원수산 둘레길 표지판 [08:42]
▲ 둘레길 들머리 오른쪽에 있는 임시 주차장 [08:45]
▲ 원수산 산행 들머리 [08:46]
▲ 걷기에 편안한 임도 둘레길 [08:52]
▲ 대덕사와 정부종합청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 [08:56]
▲ 왼쪽은 내부순환 생태문화길이 갈라지는 곳 [08:58]
09:00 산행로 왼쪽에 원수산 유래비가 서 있다. 유래비가 서 있는 곳에서부터는 길이 조금씩 가팔라지기 시작하는데 지그재그로 나 있는길이라 크게 힘이 들지는 않았다. 해발 254m의 원수산 정상에는 벤취가 ㄷ자 모양으로 설치되어 있고 정상을 알리는 '원수 형제봉' 안내문이 서 있었다. 정상을 떠나 조금 내려가자 오른쪽으로 통나무 계단길이 있는데 무시하고 곧장 난 길로 계속 진행을 했더니 이런! 제 길이 아닌 모양이다. 하는 수 없이 계속 그 길을 따라 내려갔더니 아래로 임도가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 산행로 왼쪽에 서 있는 원수산 유래비 [09:00]
▲ 원수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09:03]
▲ 해발 254m의 원수산 정상부 [09:07]
▲ 원수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세종시 아파트 단지 [09:07]
▲ 원수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세종호수공원 [09:08]
▲ 원수 형제봉 안내문 [09:08]
▲ 원수산 정상에서 [09:10]
▲ 원수산 정상에서 바라본 전월산 [09:10]
▲ 원수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09:14]
09:20 임도에 내려섰다. 추측컨대, 전월산으로 이어지는 내부 순환 생태문화길인 것 같다. 임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6분 정도 진행하자 아까 그냥 지나쳤던 통나무 계단을 통해 내려오는 길과 만났고, 다시 8분 정도 진행하자 전월산 가는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타났다. 작은언덕을 하나 넘어 전월산 쪽으로 가는데 칡꽃 향기가 계속 코를 자극한다. 지금은 바야흐로 칡꽃의 계절이다. 세종월산일반산업단지로 이어지는 신설 도로공사 때문에 왼쪽으로 약간 우회해서 도로를 건넌 다음 전월산 산행 들머리로 향했다.
▲ 세종 둘레길(생태문화길)에 내려섰다 [09:20]
▲ 생태문화길로 이용되는 임도[09:24]
▲ 원수산 정상 아래에서 곧장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곳 [09:26]
▲ 계속 이어지는 생태문화길 [09:31]
▲ 시청별관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 [09:34]
▲ 부드러운 흙길이 계속 이어지고 [09:37]
▲ 작은 언덕을 넘어 내려가는 길 [09:40]
▲ 바야흐로 칡꽃이 피는 계절이다 [09:41]
▲ 세종시청 별관으로 가는 도로 공사중 [09:47]
09:50 전월산 입구에 도착해서 안내도를 살펴보고 널찍한 길을 따라 올라간다. 곧 전월산까지 1km가 남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보이고 길은 왼쪽으로 꺾였다. 통나무 계단을 하나 둘 밟고 언덕을 오른 후 조금 내려갔더니 전월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오른쪽으로 갈라지고 있었다. 이 갈림길에서 전월산 정상까지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을 정도로 경사가 심했는데 오늘 산행 중에서 가장 힘을 많이 써야할 곳이었다. 가끔 커다란 바위가 나타나기도 해서 제법 산길다웠다.
▲ 도로 건너 전월산 가는 길 이정표 [09:50]
▲ 전월산 산행 들머리에 있는 안내도 [09:52]
▲ 전월산 이정표 [09:55]
▲ 통나무 계단 오르막길 [09:59]
▲ 전월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0:03]
▲ 오르막 경사가 심해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10:06]
▲ 전월산을 오르다 걸음을 멈추고 [10:07]
▲ 바위가 깔려 있는 오르막길 [10:11]
10:14 임난수 장군의 이야기가 들어 있는 상여바위에서는 전망이 좋아 그저께 다녀온 황우산이 보이고, 금강이 보이고, 세종호수공원도보였다. 상여바위에서 전월산 정상은 아주 가까운 거리여서 금방 정상에 올라섰는데 벤취가 있는 꽤 넓은 정상부에는 정상표지판과 이정표가 서 있었다. 정상에서 30m 정도 떨어진 곳에는 용샘이라는 우물이 버드나무 아래 입을 벌리고 있었다. 용샘을 떠나 내려가는 길, 쭉쭉 하늘을 향해 뻗은 소나무들이 나를 반겨준다.
▲ 상여바위 안내문 [10:14]
▲ 상여바위에서 바라본 황우산과 금강 [10:14]
▲ 상여바위에서 바라본 세종호수공원 [10:15]
▲ 임난수 장군의 얼이 깃들어 있는 상여바위 [10:16]
▲ 해발 260m의 전월산 정상부 [10:19]
▲ 전월산 정상에서 [10:19]
▲ 용샘과 버드나무 안내문 [10:23]
▲ 버드나무 옆에 있는 용샘 [10:23]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부드러운 길 [10:26]
10:27 전설이 깃들어 있는 며느리바위에 도착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바위나 나무 같은 자연물로 이야기를 꾸며내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 소나무 능선길을 지나 마침내 은행나무 아래에 있는 도로에 내려섰다. 이제 공식적인 산행은 끝이 나고 호수공원을 둘러보는 일만 남았다. 한창 도로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가니 수령이 6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있고 그 뒤로 고려말 장군 임난수의 사당인 숭모각이 보였다.
▲ 전설이 깃들어 있는 며느리바위 [10:27]
▲ 며느리바위 안내문 [10:27]
▲ 소나무가 있는 능선길 [10:30]
▲ 전월산 산행 날머리 [10:36]
▲ 연기면 세종리 은행나무와 숭모각 [10:42]
▲ 연기면 세종리 은행나무 안내문 [10:42]
▲ 숭모각 안내문 [10:43]
▲ 세종시는 현재 도처가 공사장이다 [10:46]
▲ 도로에서 바라본 전월산 [10:48]
▲ 세종시가 들어서기 전에 만들어 세운 이정표 [10:54]
10:55 도로 옆에 있는 호수공원 이정표를 따라 13분 정도 걸어 호수공원에 도착했다. 세종호수공원은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로 금강 물을끌어들여 만들었다. 이 호수공원에는 5개의 인공섬과 모래밭이 있고 최대 50m까지 물을 뿜어낼 수 있는 분수, 8.8km의 산책로, 4.7km의 자전거도로 등이 조성이되어 있다. 호수공원 오른쪽을 따라가며 구경을 하다 중간 지점에서 정부종합청사가 보이는 도로로 올라가 대덕사 쪽으로 걸어갔다. 잠시 후 대덕사 입구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 세종시 중앙을 지키고 있는 원수산-전월산 산행과 세종호수공원 탐방을 무사히 마쳤다.
▲ 호수공원 안내 표지판 [10:55]
▲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 [11:08]
▲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 [11:11]
▲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 [11:19]
▲ 물놀이장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11:21]
▲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 [11:21]
▲ 국내 최대의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 [11:21]
▲ 정부세종청사 건물이 보인다 [11:26]
▲ 산행 출발지인 덕성서원에 도착 [11:56]
▲ 대덕사 입구 주차된 곳에 도착 [11:59]
'국내 산행 > 충남山行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09.10. [충남山行記 50] 충남 천안 태조산 (0) | 2014.09.10 |
---|---|
2014.07.13. [충남山行記 49] 세종 부강 노고봉 (0) | 2014.07.13 |
2014.07.03. [충남山行記 47] 세종 연동 황우산 (0) | 2014.07.03 |
2014.04.12. [충남山行記 46] 충남 당진 아미산→다불산 (0) | 2014.04.12 |
2014.02.21. [충남山行記 45] 충남 홍성 백월산 (0) | 2014.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