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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14.06.21. [경기山行記 43] 경기 포천 백운산

by 사천거사 2014. 6. 21.

백운산 산행기

◈ 일시: 2014년 6월 21일 토요일

◈ 장소: 백운산 903m / 경기 포천

◈ 코스: 광덕고개 → 백운산 → 삼각봉 → 도마치봉 → 향적봉 → 흥룡봉 → 

           흥룡사  백운계곡 주차장

◈ 시간: 4시간 46분

◈ 회원: 청주 토요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청주 토요산악회에서 안내하는 포천 백운산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포천 백운산은 2008년 11월 16일에 혼자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때에는 흥룡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흥룡봉, 도마치봉, 백운산을 거쳐 광덕고개에 내려선 후 다시 광덕산에 올라 박달봉 쪽으로 내려왔었다. 오늘은 광덕고개를 출발점으로 해서 백운산, 도마치봉, 흥룡봉을 거쳐 흥룡사로 내려오는 코스가 잡혀 있었다. 청주의료원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하여 북쪽을 향해 달려간다.

 

이천휴게소에 들렀던 버스가 퇴계원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 47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올라간다. 운악산휴양림으로 들어가는 도로 입구에 있는 운악산광장 휴게소에 다시 한 번 버스가 들렀다. 포천시 일동면과 이동면을 지나자 이번에는 버스가 372번 지방도를 따라 광덕고개로 올라가는데 도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백운계곡을 따라 음식점이 계속 줄지어 모습을 드러냈다. 한여름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모양이다.


▲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08:29]

 

▲ 문을 닫은 운악산광장 휴게소 [09:50]

 

▲ 운악산 자연휴양림 입구 이정표 [09:52]


10:28   청주를 떠난지 3시간 정도가 걸려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포천의 경계를 이루는 광덕고개에 버스가 도착했다. 고갯마루 작은 봉우리 아래 앉아 있는 반달곰이 예전 모습 그대로다. 매점 사이로 난 길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는 것으로 본격적인 백운산 산행이 시작되었다. 군사용 참호가 종종 모습을 드러내는 길을 따라 조금씩 고도를 높이는데 평탄한 구간도 있어 크게 힘이 들지는 않는다. 게다가 가끔씩 불어주는 바람은 또 얼마나 시원한가.


▲ 강원도와 경기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광덕고개 [10:29]

 

▲ 매점 옆으로 등산로입구 표지판이 보인다 [10:30]

 

▲ 처음은 길이 조금 가파르다 [10:31]

 

▲ 오늘 처음 만난 이정표 [10:33]

 

▲ 내려가는 길이 있으면 [10:42]

 

▲ 올라가는 길이 있고 [10:49]

 

▲ 그냥 평탄한 길도 있다 [10:58]

 

▲ 경사가 심해 밧줄을 매어 놓은 곳 [11:03]


11:04   백운산 정상까지 1.36km가 남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이정표를 지나 15분 정도 걷자 모처럼 평지로 이루어진 봉우리가 있어 휴식을 취하며 막걸리를 한 잔씩 마셨다. 속이 후련하다. 다시 출발, 바위지대를 통과하며 15분 정도 걸어 해발 903.1m의 백운산 정상에 올라섰다. 포천시에서 세운 표지석과 함께 사진을 찍은 후 삼각봉을 향해 출발, 18분 정도 걸어 백운산보다 높은 삼각봉에 도착했다. 백운산 정상에서는 흥룡사로 곧장 내려가는 길도 있다.


▲ 광덕고개에서 백운산까지 3.2km [11:04]

 

▲ 줄을 맞추어 걸어가는 평탄한 길 [11:11]

 

▲ 이름 없는 봉우리에 올라 잠시 휴식 [11:19]

 

▲ 간단한 바위지대를 넘어 [11:27]

 

▲ 백운산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11:32]

 

▲ 해발 903.1m의 백운산 정상에서 선두 팀 [11:37]

 

▲ 백운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11:40]

 

▲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백운산 정상부 [11:42]

 

▲ 백운산에서 삼각봉으로 가는 길 [11:46]

 

▲ 백운산에서 삼각봉으로 가는 길 [11:51]


12:00   해발 910m의 삼각봉 정상에 올랐다. 삼각봉에서 도마치봉까지는 20분 정도 걸렸는데 사실, 오늘 산행 중에 지나가는 봉우리 중에서 도마치봉이 해발 925.1m로 가장 높다. 국망봉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도마치봉 아래에서 점심상을 차렸는데, 너댓 명이 모여 상을 차리면 아주 푸짐해진다. 30분 정도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출발, 도마치봉에서 흥룡사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안부까지는 계속 내리막길이다.


▲ 해발 910m의 삼각봉 정상에서 선두 팀 [12:00]

 

▲ 삼각봉에서 도마치봉으로 가는 길 [12:07]

 

▲ 도마치봉에 있는 이정표 [12:21]

 

▲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도마치봉 정상부 [12:22]

 

▲ 해발 925.1m의 도마치봉 정상에서 선두 팀 [12:23]

 

▲ 도마치봉 정상 옆에서 점심 [12:26]

 

▲ 점심 후 도마치봉을 내려가는 중 [12:56]

 

▲ 여기는 아직도 낙엽이 깔려 있네 [13:06]

 

▲ 여기는 길이 아주 좋네 [13:13]

 

▲ 흥룡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3:16]


13:27   해발 774m의 향적봉 정상에 올랐다. 향적봉 정상에서는 흥룡사로 직접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었다. 사실 향적봉에서 흥룡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오늘 백운산 산행의 백미라고 볼 수 있다. 적당하게 긴장감을 주는 암릉이 계속 이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장쾌한 백운산의 능선과 계곡을 살펴볼 수 있는 조망터가 있어 쉴 때마다 눈요기를 할 수도 있다.


▲ 해발 774m의 향적봉 정상에서 선두 팀 [13:27]

 

▲ 지금은 털중나리가 피는 철 [13:32]

 

▲ 서서히 암릉이 나타나기 시작 [13:34]

 

▲ 전망대에서 주변을 한 번 살펴보고 [13:38]

 

▲ 암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 [13:41]

 

▲ 멀리 백운계곡이 보인다 [13:42]

 

▲ 전망대 바위에 올라 [13:45]

 

▲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암봉 [13:46]

 

▲ 가파른 바윗길을 내려가는 회원들 [13:50]

 

▲ 계속 이어지는 암릉길 [13:53]


13:56   흥룡봉에 올라가기 전에 이정표를 만났다. 밧줄이 설치된 암릉을 오르자 해발 710m의 흥룡봉이다.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맞은 편 능선을 감상하고 헬기장을 지나 649봉에 도착했다. 649봉부터는 백운계곡까지 계속 내리막길이다. 암반 위를 흘러가는 계곡물에 세수를 하고 발을 담근 후 흥룡사를 향해 출발, 경사가 별로 없는 길을 따라 걷는데 오른쪽으로 향적봉으로 곧장 올라가는 길이 보였다.


▲ 흥룡봉을 오르기 전에 만난 이정표 [13:56]

 

▲ 흥룡봉으로 올라가는 암릉길 [13:59]

 

▲ 해발 710m의 흥룡봉 정상 [14:02]

 

▲ 흥룡봉 정상에서 바라본 맞은 편 능선 [14:07]

 

▲ 헬기장을 지나고 있는 회원들 [14:10]

 

▲ 649봉에 있는 이정표 [14:24]

 

▲ 백운계곡으로 내려가는 길 [14:48]

 

▲ 백운계곡 암반 [14:54]

 

▲ 향적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5:07]


15:12   도로 오른쪽에 있는 흥룡사에 들렀다. 절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아주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주차장 옆 버스가 서 있는 곳에 도착, 배낭을 싣고 옷을 갈아 입은 후 후미가 오기를 기다렸다. 이윽고 후미가 어느 정도 도착하자 능이버섯찌개와 밥으로 뒤풀이를 마치고 4시 32분에 버스가 출발했다. 아침에 왔던 길을 다시 달려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에 한 번 들른 버스가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7시 30분, 이렇게 해서 초여름의 포천 백운산 산행은 무사히 막을 내렸다.


▲ 백운산 흥룡사 대웅전 [15:12]

 

▲ 백운산 흥룡사 표지석 [15:12]

 

▲ 백운계곡 건너 캠프장 [15:13]

 

▲ 주차장 옆 이동갈비 판매 음식점들 [15:15]

 

▲ 주차장 옆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5:16]

 

▲ 능이버섯찌개로 뒤풀이 [16:09]

 

▲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18:15]

 

▲ 이천휴게소에서 바라본 도드람산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