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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산행/청주 山길

2014.06.20. [청주 청원 山길 20] 목령산과 오창호수공원

by 사천거사 2014. 6. 20.

청주 청원 山길 20 

◈ 일시: 2014년 6월 20일 금요일

◈ 장소: 목령산 229.1m / 청원군 오창읍

◈ 코스: 오창호수공원 주차장 → 청원군 충혼탑 → 제2구간 → 목령산 → 송대마을 → 

           오창호수공원 주차장

◈ 시간: 2시간 56분

◈ 회원: 아내와 함께


 


08:05   오늘은 개교기념일이라 학교 휴업일이다. 저녁에 모임이 있어 먼 곳에 있는 산은 못 가고 가까운 오창읍에 있는 목령산을 다녀오기로 했다. 오창읍이 아직까지는 청원군에 속해 있지만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되는 7월 1일부터는 청주시에 속하게 된다. 따라서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게 되면 '청주 청원 山길'이란 타이틀이 의미가 없게 되는데, 그것에 상관없이 옛 정취가 살아 있는 '청주 청원 산길'이란 타이틀 아래 통합 청주시에 있는 산의 산행 기록을 계속 실을 생각이다.

 

사천동 아파트를 출발하여 오창 가는 길에 들어서려는데 마침 출근시간이라 그런지 차가 보통 밀리는 것이 아니다. 이리저리 요령을 피웠는데도 오창호수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는 데에 35분이나 걸렸다. 평일에다 아침 시간이라 그런지 주차장은 한산한 편이었다. 주차장 아래 널찍한 잔디밭 왼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호수 쪽으로 내려간다.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데크 산책로를 지난 후 호수 오른쪽 길을 따라 걸어가니 산행 들머리가 나왔다.


▲ 오창호수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08:42]

 

▲ 주차장 아래 펼쳐져 있는 널찍한 잔디밭 [08:43]

 

▲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모여 있네 [08:44]

 

▲ 잔디밭에 앉아서 호수를 뒤고 하고 [08:44]

 

▲ 오창호수공원 수변데크길 [08:46]

 

▲ 수차가 돌아가고 있는 호수 [08:46]

 

▲ 수변데크길에서 [08:47]

 

▲ 호수공원의 그림같은 풍경 [08:47]

 

▲ 호수 오른쪽 길을 따라 간다 [08:49]


08:53   목령산 산행 들머리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것으로 본격적인 목령산 산행이 시작되었다. 길은 널찍하게 잘 정비가 되어 있고 평일이라 오가는 사람도 별로 없어 걷기에 아주 좋았다. 목령산으로 가는 길은 이정표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가리키는 방향으로 걷기만 하면 된다. 도시에 사는 사람에게는 근처에 이렇게 산책로 같은 산행로가 있다는 것이 큰 행운이다. 청주 시내를 가로지르는 무심천과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상당산성, 우암산, 것대산 등도 청주 시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자연의 보물이다.


▲ 호수 옆 목령산 산행 들머리 [08:53]

 

▲ 길을 널찍하게 정비가 잘 되어 있다 [08:53]

 

▲ 도로 위를 지나가는 중 [08:56]

 

▲ 평행봉에도 올라 보고 [08:59]

 

▲ 제법 울창한 숲 분위기가 나는 곳 [09:02]

 

▲ 목령산 쪽으로만 계속 가면 된다 [09:04]

 

▲ 오른쪽으로 예쁜 잔디밭이 마련되어 있다 [09:05]

 

▲ 이 도로도 한산하네 [09:09]


09:13   청원군 출신의 전몰군경 및 호국영령이 잠든 청원군 충혼탑에 도착했다. 청주와 청원이 통합되면 청원군 충혼탑의 명칭은 어떻게 되나? 길은 계속 평탄하고 걷기에 좋다. 길 오른쪽으로 원룸 지역이 보인다. 이어 나타난 계다을 올라가니 상수도 배수지다. 철망을 따라 배수지를 돌아 다시 산길에 들어섰다. 산길 주변에 자란 풀을 조금 전에 잘라냈는지 풍겨오는 풀냄새가 싱그럽다.


▲ 청원군 충혼탑 [09:13]

 

▲ 청원군 충혼탑에서 [09:15]

 

▲ 청원군 충혼탑 안내문 [09:16]

 

▲ 길은 계속 걷기에 좋다 [09:21]

 

▲ 오창읍 원룸지역 [09:22]

 

▲ 배수지로 올라가는 계단길 [09:24]

 

▲ 상수도 배수지 [09:25]

 

▲ 어느 쪽으로 가도 나중에 만난다 [09:30]

 

▲ 길 주변의 풀을 말끔이 정리해 놓았다 [09:31]


09:35   제1구간이 끝나는 곳에 안내판이 서 있는데 출발점에서부터의 거리가 2,050m라고 적혀 있다. 산행들머리에서 이곳까지 오는 데에는 42분 정도 걸렸다. 다시 고만고만한 산길을 계속 걸어간다. 경사가 심한 오르막이나 내리막이 없고, 바위지대도 없고, 길 주변은 정리가 잘 되어 있고 해서 산책로 삼아 걷기에 아주 그만이다. 운동시설과 벤취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했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기서 다시 왔던 길로 되돌아간다. 봉우리에서 목령산 방향으로 가파른 계단을 내려서자 제2구간 종착점을 알리는 안내판이 보였다.


▲ 제1구간 종착점: 출발점부터 2,050m 떨어진 곳 [09:35]

 

▲ 묘지 왼쪽으로 나 있는 길 [09:37]

 

▲ 산책로 같은 길 [09:42]

 

▲ 나무가 해를 가려줘 금상첨화다 [09:58]

 

▲ 제2구간이 끝나기 전 봉우리 [10:05]

 

▲ 벤취에 앉아 잠시 휴식 [10:06]

 

▲ 오른쪽으로 철탑이 보인다 [10:11]

 

▲ 계단 아래 제2구간이 끝나는 곳 [10:12]


10:13   돌계단을 내려오니 제2구간이 끝나는 곳이라고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고 길은 목령산 산행 안내도가 서 있는 오창장미공원 입구로 이어졌다. 경사가 매우 급한 철계단을 올라간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가파른 구역이다. 계단을 올라서서 목령산 정상으로 가는 길, 약간의 경사가 있지만 크게 힘이 들지는 않는다. 멀리 목령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자가 보이는데 두 사람이 예초기로 산행로 주변의 풀을 깎고 있었다.


▲ 제2구간 종착점: 출발점부터 4,593m 떨어진 곳 [10:13]

 

▲ 왼쪽 오창장미공원, 오른쪽 목령산으로 올라가는 계단 [10:14]

 

▲ 청원군에서 운영하는 공원묘지인 '오창장미공원' 입구 [10:15]

 

▲ 철계단 왼쪽에 있는 목령산 등산로 안내판 [10:16]

 

▲ 철계단을 올라가는 중 [10:16]

 

▲ 경사가 매우 급한 철계단 [10:19]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26]

 

▲ 길 옆 벤취에 앉아 잠시 휴식 [10:32]


10:38   해발 229.1m의 목령산 정상에는 2층으로 된 팔각정자가 있어 사방을 둘러볼 수가 있었다. 팔각정자 아래에 제3구간 종착점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는데 출발점에서 5,567m 떨어진 곳이라고 적혀 있다. 팔각정자를 떠나 송대공원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내려가기 시작하는데 내리막 경사가 꽤 심하다. 6분 정도 내려가자 오른쪽에서 내려오는 널찍한 임도를 만났다.


▲ 목령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와 벤취 [10:38]

 

▲ 목령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자 [10:38]

 

▲ 팔각정에서 바라본 증평 방면 [10:38]

 

▲ 목령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에서 [10:40]

 

▲ 목령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에서 [10:43]

 

▲ 송대공원으로 내려가는 길 이정표 [10:45]

 

▲ 널찍한 임도에 내려서서 [10:51]


10:53   개망초가 무리지어 피어 있는데 보기가 좋다. 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니 왼쪽으로 대형 건물을 짓고 있는데 오른쪽으로 보니 어, 코스모스가 피었네. 요즘은 날씨가 제멋대로라 그런지 꽃도 아무 때나 막 피어난다. 공사현장을 떠나 오른쪽 차도에 올라서자 시내버스가 보이는데 이제부터는 도로를 따라 걸어가야 한다.


▲ 개망초 꽃밭에서 [10:53]

 

▲ 개망초가 무리지어 피어 있는 길 [10:56]

 

▲ 충북야생동물센터 가는 길 이정표 [10:56]

 

▲ 코스모스가 벌써 피었네 [11:01]

 

▲ 개망초 꽃밭에서 한 장 더 [11:02]

 

▲ 충북대학교 첨단 융복합 연구센터 건물 공사 [11:04]

 

▲ 오창 시내버스 종점 [11:06]

 

▲ 양청고등학교로 올라가는 길 [11:07]

 

▲ 오창장미공원으로 올라가는 길 [11:16]

 

▲ 충북테크노파크 옆을 지나가는 중 [11:17]


11:28   '아! 그리운 양칭이'라는 시비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 산길을 따라 언덕을 넘어가니 호수로 내려가는 길이 나타났다. 호수에는 아침에 없던 분수가 물을 하늘로 뿜어대고 있었다. 평일이라 그런지 여전히 호수공원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주차장에 도착해 차를 몰고 신화아파트 옆에 있는 장뜰순대에서 국밥을 점심으로 먹으며 목령산 산행을 마감했는데, 목령산은 청주에서 거리가 가깝고 산세도 험하지 않아 오후나 오전 시간에 간단히 다녀올 수 있는 산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 '아! 그리운 양칭이' 시비 [11:28]

 

▲ 호수로 내려가기 전 잔디밭에서 [11:31]

 

▲ 호수로 내려가기 전 잔디밭에서 [11:32]

 

▲ 호수로 내려가는 길 [11:33]

 

▲ 분수가 솟는 호수 앞에서 [11:35]

 

▲ 꼬마들이 소풍을 왔다 [11:37]

 

▲ 오창호수공원 주차장에 다시 돌아왔다 [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