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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기山行記

2014.03.02. [경기山行記 39] 경기 양주 불곡산

by 사천거사 2014. 3. 2.

불곡산 산행기

◈ 일시: 2014년 3월 2일 일요일

◈ 장소: 불곡산 470m / 경기 양주

◈ 코스: 대교아파트 → 악어바위 → 420봉 → 임꺽정봉 → 상투봉 → 불곡산(상봉)  

           양주시 현충탑

◈ 시간: 4시간 16분

◈ 회원: 청주 메아리산악회 안내 산행


 

 


07:00   오늘은 청주 메아리산악회에서 안내하는 불곡산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양주에 있는 불곡산은 2008년 5월 18일에 다녀왔는데 그때는 양주별산대놀이공연장 쪽에서 올라가 상봉, 상투봉, 임꺽정봉을 거쳐 유양공단 방향으로 내려왔었다. 상당공원 옆을 떠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중부고속도로에 진입해 북쪽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어제와는 달리 오늘은 날씨가 무척 화창하다. 이천휴게소에 들른 버스가 다시 고속도로를 달린다. 의정부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3번 국도를 따라가다 양주시청 앞에서 왼쪽 지방도로 꺾어 들어갔다.


▲ 중부고속도로 이천휴게소 [08:08]


09:28   대교아파트 앞 도로변에 버스가 섰다. 임꺽정봉이 보이는 널찍한 길을 따라 100m 정도 걸어 들어가자 임꺽정봉으로 직접 가는 길과 악어바위로 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었다. 악어바위 쪽으로 간다. 예비군 훈련장을 지나 오른쪽으로 진행을 하자 유영공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 나왔다. 예전에 왔을 때 유영공단 쪽으로 내려간 기억이 새롭다. 약간 경사가 있는 길을 힘들여 올라 쿠션바위에 도착했다. 쿠션바위 위에는 남근바위가 있다. 불곡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암릉과 다양한 모양의 바위가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 대교아파트 앞 차도 건너편에 있는 산행 들머리 [09:29]

 

▲ 뒤돌아 보다 찍혔네 [09:29]

 

▲ 임꺽정봉으로 곧장 올라가는 길과 악어바위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09:31]

 

▲ 무덤을 지나 뒤돌아본 대교아파트 [09:31]

 

▲ 여기서 양주시청 쪽으로 간다 [09:37]

 

▲ 본격적인 산길에 접어들었다 [09:39]

 

▲ 유양공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곳 [09:40]

 

▲ 쿠션바위 앞에서 김진오, 이병우 회원 [09:48]

 

▲ 남근바위라는데 모양이 좀 [09:50]


09:51   악어바위가 200m 남았다는 이정표가 서 있다. 불곡산에 있는 여러 모양의 바위 중에서 악어바위가 가히 압권이라고 말할 수 있다. 대신 악어바위를 직접 보려면 적지 않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일단 밧줄을 타고 복주머니바위가 있는 암봉으로 올라간다. 경사가 조금 있지만 여기까지는 크게 위험하지 않다. 복주머니바위 아래서 왼쪽으로 우회를 해서 건너야 할 곳이 두 군데인데 그 두 곳이 아주 위험한 지역이라 신경을 바짝 쓰고 건너야 한다. 일단 건너서 뒤돌아보면 정말 멋있는 악어 한 마리가 바위에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연이 만들어낸 아주 훌륭한 작품이다. 악어바위가 있는 곳에서 올라가는 길도 계속 암벽길이데 물론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 위험하지는 않다.


▲ 악어바위까지 200m가 남았네 [09:51]

 

▲ 암봉 위에 올라 있는 복주머니바위 [09:52]

 

▲ 잠시 뒤돌아본 대교아파트 방향 [09:53]

 

▲ 밧줄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 암벽지대 [09:54]

 

▲ 복주머니바위를 배경으로 [09:55]

 

▲ 복주머니바위 아래를 왼쪽으로 우회해야 한다 [09:56]

 

▲ 지나오는데 상당히 위험한 지역 [09:59]

 

▲ 불곡산의 명물 악어바위 [10:01]

 

▲ 악어바위를 지나 올라가야 하는 암릉 [10:04]

 

▲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신선대 [10:05]


10:06   암릉을 따라 올라가자 코끼리바위가 나타났는데 방향을 잘 잡고 봐야 코끼리 코를 확인할 수 있다. 코끼리바위에서는 멀리 북한산 능선이 잘 보였다. 공기돌바위 옆을 지나 420봉을 거친 다음 임꺽정봉을 향해 올라간다. 밧줄이 설치된 가파른 암릉길이지만 크게 위험하지는 않다. 임꺽정봉 정상에서는 대교아파트 쪽이 잘 보였다. 해발 449.5m의 임꺽정봉 정상 표지석 뒤에서 사진을 찍고 출발, 정면으로 앞으로 거쳐야 할 420봉, 상투봉, 상봉이 보인다.


▲ 코끼리바위에 도착한 회원들 [10:06]

 

▲ 거대한 코끼리바위 [10:06]

 

▲ 코끼리바위에서 바라본 북한산 [10:07]

 

▲ 공기돌바위 앞에서 [10:10]

 

▲ 420봉에서 바라본 임꺽정봉 [10:12]

 

▲ 임꺽정봉으로 올라가는 암릉길 [10:13]

 

▲ 임꺽정봉에서 내려다본 양주시 방성리 방면 [10:16]

 

▲ 임꺽정봉에 있는 임꺽정봉 안내문 [10:17]

 

▲ 해발 449.5m의 임꺽정봉 정상에서 회원들 [10:18]

 

▲ 임꺽정봉에서 바라본 420봉, 상투봉, 상봉 [10:21]


10:27   임꺽정봉 아래 공터에서 막걸리를 한 잔씩 마셨다. 암릉 길이라 많이 마시면 절대 안 된다. 물개바위를 구경하고 420봉에서 암벽을 따라 내려오는데 경사가 조금 있지만 밧줄이 양쪽에 설치되어 있어 위험하지는 않다. 상투봉으로 오르는 길, 잠시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니 420봉에서 방성리 쪽으로 뻗어내린 암릉이 하늘을 가르고 있었다. 어, 저기 쥐바위가 보이네. 불곡산에는 기기묘묘한 바위가 참 많다. 모두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작품들이다.


▲ 임꺽정봉 아래서 막걸리 한 잔씩 [10:29]

 

▲ 막걸리를 마시고 출발 준비 [10:30]

 

▲ 바위만 있으면 올라가는 이홍영 회원 [10:32]

 

▲ 불곡산 물개바위 [10:35]

 

▲ 420봉에서 내려오는 길 [10:39]

 

▲ 420봉에서 이어지는 능선 [10:45]

 

▲ 420봉과 임꺽정봉을 배경으로 [10:45]

 

▲ 불곡산 쥐바위 [10:48]

 

▲ 암벽 위에서의 댄스 [10:50]

 

▲ 상투봉 가는 길에 뒤돌아본 풍경 [10:51]


10:51   상투봉 가는 암릉길 양쪽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상투봉에는 예전에 없던 표지석을 세워 놓았다. 상투봉에서 내려와 상봉으로 간다. 정상 왼쪽으로 계단을 만들어 놓아 올라가는데 아주 편리하다. 상봉 정상에도 멋진 표지석을 세워 놓았는데 단체 산행객이 사진을 찍느라고 줄을 서 있다. 그런데 저게 누구야, 박해순 선생님이네. 청주 정나눔 산악회를 따라 왔다네. 반갑네. 상봉에서 내려와 펭귄바위를 보고 빈터에서 막걸리를 한 잔씩 마신 후 양주시청 쪽으로 걷는다. 내려가는 길인데다 바위도 없어 발걸음이 가볍다.


▲ 상투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 [10:51]

 

▲ 상투봉에서 내려와 상봉으로 [10:55]

 

▲ 불곡산 상봉으로 가는 길 [10:57]

 

▲ 상봉으로 올라가고 있는 이홍영 회원 [11:03]

 

▲ 불곡산 상봉 정상에서 [11:04]

 

▲ 펭귄바위 앞에서 [11:09]

 

▲ 적당한 공터가 있어 막걸리 한 잔 [11:16]

 

▲ 백화암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1:23]

 

▲ 삼거리 송전탑 [11:28]

 

▲ 양주시청 쪽으로 내려가는 걷기 좋은 길 [11:30]


11:53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연화사 쪽으로 가야 현충탑이 나온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 현충탑을 둘러보고 다시 임도를 따라 올라와 점심상을 차렸다. 삼겹살을 굽고 라면을 끓이고 술잔이 돌아가고, 산행도 끝났겠다 느긋하게 앉아 여유만만하게 점심을 먹었다. 따뜻한 봄볕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 준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버스가 서 있는 양주시청 앞에 도착, 다시 도토리묵을 안주 삼아 소주를 몇 잔 마셨다. 청주에서 이곳까지의 거리가 가깝고 산행 거리도 짧아 1시 58분에 버스가 출발했고, 청주에 도착한 것이 4시 20분이다. 이렇게 해서 새봄맞이 불곡산 암릉 산행은 무사히 막을 내렸다.


▲ 삼거리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연화사 방면으로 간다 [11:53]

 

▲ 양주시 현충탑 [11:59]

 

▲ 점심시간: 메아리를 위하여 [12:11]

 

▲ 양주시청 앞 도로변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