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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트레킹/네팔 랑탕헬람부

2014.01.09. [랑탕 헬람부 7] 랑탕→밤부

by 사천거사 2014. 1. 9.

 

랑탕 헬람부 트레킹 7일

 

일시: 2014년 1월 9일 목요일

장소: 랑탕(Langtang) 고사인쿤드(Gosainkund) 헬람부(Helambu) 지역

코스: 랑탕 → 고다 타벨라 → 라마 호텔 → 밤부

거리: 10.5km

시간: 8시간 7분

회원: 2014 히말라야 오지마을 체험단 19명

 

 

 

 

 

 

  

 

05:00   오늘은 랑탕에서 밤부까지 내려가는 길이다. 속이 계속 더부룩해서 아침을 간신히 먹고 콜라를 한 병 사서 단숨에 마셨더니 트림이 계속 나오면서 시원해진다. 두통과 어지럼증은 완전히 없어졌고 이제 속만 다스리면 될 것 같다. 게다가 오늘의 종착지인 밤부는 해발이 1950m에 불과하니 더 안심이 된다. 7시 29분에 랑탕 롯지 출발, 후미에 서서 보조를 맞추며 서두르지 않고 걷기 시작했다. 올라왔던 길을 다시 내려가다 보니 눈에 익은 곳도 종종 나타난다.

 

▲ 캉진 곰파 쪽 하늘에 아침 햇살이 퍼지고 있다 [07:00]

 

▲ 랑탕의 롯지 룸을 떠나기 전에 [07:06]

 

▲ 롯지 마당에서 준비운동 [07:18]

 

▲ 오늘도 즐겁고 힘찬 트레킹을 위하여! [07:28]

 

▲ 밤부를 향하여 랑탕 빌리지를 출발 [07:29]

 

▲ 랑탕 빌리지를 뒤로 하고 [07:34] 

 

▲ 계곡에 놓인 다리를 향하여 [07:39]

 

▲ 언덕을 내려가는 단원들 [07:41] 

 

▲ 언덕에 올라서서 [08:00]

 

▲ 해가 비치지 않아 걷는 길이 조금 음침하다 [08:12]

 

▲ 지금까지와는 달리 오늘은 하늘에 구름이 끼었다 [08:32]

 

▲ 다리를 건너기 전에 한 장 [08:39]

 

▲ 왼쪽으로 경작지인 듯한 밭이 보인다 [08:51]

 

09:00   롯지에서 휴식을 취했다. 오늘은 계속 내려가는 길이라 크게 힘이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적당한 시간에 종종 쉬는 게 좋다. 오늘은 내려가는 트레커는 우리들 뿐이고 가뭄에 콩 나듯 올라오는 트레커들이 보일 뿐이다. 하긴 따뜻한 봄과 가을을 두고 이 추운 겨울에 히말라야 트레킹을 한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 초등학생 단원들은 참 대단한 아이들이다. 랑탕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Tourist Check Post를 지나고, 해발 3008m의 고다 타벨라를 지나 계속 내려간다.

 

▲ 롯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단원들 [09:00]

 

▲ 나귀들이 짐을 운반하고 있다 [09:17]

 

▲ 오늘은 내려가는 트레커가 우리 뿐이다 [09:29]

 

▲ 랑탕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Tourist Check Post [09:53]

 

▲ 해발 3008m의 고다 타벨라에서 휴식중 [10:04]

 

▲ 고다 타벨라를 떠나는 중 [10:15]

 

▲ 랑탕 콜라 쪽으로 내려가고 있는 단원들 [10:33]

 

▲ 롯지에서 휴식중인 단원들 [11:06]

 

11:19   해발 2769m의 리버 사이드를 지났다. 12시 30분에 라마 호텔에 도착 점심을 먹었다. 아직까지 속은 그저 그렇다. 콜라를 한 병 사서 또 마셨다. 마시고 나면 일단 속이 시원하다. 라마 호텔 롯지의 여자 아이가 얼굴도 예쁘고 정말 귀여운데 항상 웃는 얼굴이다. 롯지 주인에게 '예쁘다'고 하니까 한국으로 데려가란다. 네팔인들의 한국에 대한 동경은 대단하다. 이런 것을 보면, 똑같이 이 세상에 태어났다 하드라도 어느 나라 어느 곳에서 어떤 집안에 태어났는가 하는 것이 일생 동안 큰 영향을 미친다. 어떻게 보면 참 불공평한 일이다.

 

▲ 해발 2769m의 리버 사이드(River Side) [11:19]

 

▲ 주변 풍경이 푸른색으로 변했다 [11:34]

 

▲ 길 주변에 대나무가 종종 보인다 [11:59]

 

▲ 점심을 먹을 라마 호텔에 도착 [12:30]

 

▲ 라마 호텔 롯지에서 점심 [12:39]

 

▲ 라마 호텔 롯지의 소녀: 아주 밝고 명랑하다 [13:15]

 

▲ 길 옆 롯지에서 잠시 휴식 [13:41]

 

14:08   밟으면 먼지가 풀풀 날리는 길을 계속 걸어간다. 해발 고도가 많이 낮아져 주변의 온통 푸른 빛인데 특히 대나무가 많이 눈에 들어온다. 다리를 건너고 숲길을 지나 오늘의 종착지인 밤부에 도착했다. 올라올 때 점심을 먹었던 곳인데 주변 환경이 많이 눈에 익었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오늘은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다. 비가 오면 안 되는데. 날씨는 여행에 큰 영향을 미친다. 닭볶음탕을 저녁으로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부터의 힘찬 트레킹을 위하여.

 

▲ 날이 건조해서 걸을 때마다 먼지가 일어난다 [14:08]

 

▲ 랑탕 콜라 쪽으로 내려가는 길 [14:27]

 

▲ 선두를 가던 아이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14:37]

 

▲ 계곡에 놓인 다리를 건너는 중 [14:51]

 

▲ 네팔에서는 아이들도 일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15:12]

 

▲ 네팔에서 보기 드문 나무 숲길 [15:24]

 

▲ 오늘의 종착지인 밤부 롯지에 도착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