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족산 산행기
◈ 일시: 2013년 12월 21일 토요일
◈ 장소: 계족산 강원 영월 890m
◈ 코스: 주차장 → 세재 쉼터 → 계족산 → 참꽃봉 → 삭도 쉼터 → 정양산성(왕검성) → 정조대왕 태실 → 주차장
◈ 거리: 8.5km
◈ 시간: 5시간 7분
◈ 회원: 평산회원 3명(홍세영, 신동갑, 이효정)
▲ 중앙탑 휴게소에서 바라본 충주호 조정지댐 [08:28]
▲ 아침 햇살이 퍼지고 있는 남한강 [08:29]
영월천연가스발전소
영월은 우리나라 화력발전 역사의 메카다.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인 영월화력 1호기 건설이 시작된 1934년부터 2002년 영월화력 1ㆍ2호기가 폐기되기까지 68년간 누계발전량 195억4000만㎾, 국내탄 1124만t 사용이라는 대기록을 남긴 우리나라 발전 역사의 성지였다. 영월천연가스발전소는 국내 최초의 무연탄 발전소로 68년간 국내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됐던 영월화력(2007년 철거) 용지 위에 만들어진 친환경 복합화력발전소다. 한국남부발전은 발전소를 짓기 위해 총공사비 6255억원, 건설기간 28개월을 투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설계를, 경남기업과 한화건설이 공동시공을 맡았다. 발전용량은 848㎿로 강원지역 발전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규모다. 2010년 10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간 발전소는 강원도 내륙과 수도권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 정양산성(왕검성) 주차장 [09:57]
▲ 오늘 산행의 날머리 [09:59]
▲ 발전소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길 [09:59]
▲ 등산로 입구 표지판 [10:01]
▲ 밭둑길을 지나는 중 [10:02]
▲ 등산로 표지판이 종종 나타난다 [10:05]
▲ 가래골로 들어가는 중 [10:12]
▲ 응달에는 눈이 그대로 남아 있다 [10:12]
▲ 꽁꽁 얼어붙은 직폭 [10:13]
▲ 중이폭포 빙벽 [10:22]
▲ 세재쉼터로 올라가는 길 [10:27]
▲ 세재쉼터에 있는 이정표 [10:30]
▲ 잠시 휴식을 취한 후 [10:38]
▲ 낙엽이 깔린 흙길을 오르고 [10:41]
▲ 커다란 바위가 널려 있는 길도 오르고 [10:44]
▲ 하얀 눈이 그대로 남아 있는 길도 오른다 [10:47]
▲ 정상까지 1.2km가 남았네 [10:50]
▲ 잘 정리된 묘 오른쪽으로 진행 [10:57]
▲ 낙엽이 잔뜩 쌓여 있는 길 [11:01]
▲ 슬슬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 [11:16]
▲ 나뭇가지 사이로 계족산 정상이 보인다 [11:19]
▲ 고도가 높아지면서 눈도 많아졌다 [11:25]
▲ 석이바위를 우회하는 길 [11:29]
▲ 홍세영 회장님 [11:33]
▲ 697봉에 있는 이정표 [11:33]
▲ 밧줄이 설치된 암릉길 [11:34]
▲ 암릉길을 오르는 신동갑 회원 [11:37]
▲ 뒤돌아서서 사진 한 장 찍고 [11:38]
▲ 홍세영 회장님 [11:38]
▲ 암릉길은 계속 이어지고 [11:42]
▲ 상고대가 핀 계족산 정상을 뒤로 하고 신동갑 회원 [11:48]
▲ 계족산 정상을 뒤에 두고 [11:49]
▲ 계족산 정상에서 참꽃봉으로 이어지느 능선 [11:50]
▲ 상고대가 핀 계족산 정상부 [11:51]
▲ 계족산 선바위 [11:54]
▲ 바닥에는 눈, 나무에는 상고대 [11:56]
▲ 계족산 정상을 향하여 [11:57]
▲ 홍세영 회장님 [12:00]
▲ 상고대 때문에 눈이 어지럽다 [12:00]
▲ 정상이 멀지 않았다 [12:01]
▲ 해발 890m의 계족산 정상에서 [12:05]
▲ 계족산 정상에서 [12:05]
▲ 회장님이 라면 끓이는 중 [12:13]
▲ 정상에서 바라본 참꽃봉 [12:14]
▲ 표지석과 삼각점이 있는 계족산 정상부 [12:45]
▲ 정상 출발 후 능선에 들어서다 [12:46]
▲ 경사가 가파른 내리막길 [12:47]
▲ 이름 없는 봉우리 [12:52]
▲ 상고대가 만발했다 [12:59]
▲ 정상에서 500m 지나온 곳 [13:00]
▲ 참꽃봉: 회장님이 넘어져 얼굴을 조금 다쳤다 [13:12]
▲ 참꽃봉에서 내려가는 길 [13:17]
▲ 757봉에서 내려가는 길 [13:32]
▲ 이곳의 석질이 특이하다 [13:36]
▲ 657봉 오르기 전에 만난 이정표 [13:43]
▲ 657봉으로 올라가는 길 [13:43]
▲ 삭도 쉼터 안내문 [13:55]
▲ 영월화력발전소 석탄재를 버리는데 사용한 삭도 잔존물 [13:55]
▲ 오른쪽 우회로는 정양산성을 거치지 않고 내려가는 길 [13:58]
▲ 홍세영 회장님 [14:11]
▲ 정양산성 석축 [14:18]
▲ 전망장소에서 바라본 계족산 주능선 [14:20]
▲ 전망장소에서 바라본 정양리 방면 [14:22]
▲ 전망장소에서 바라본 태화산 [14:22]
정양산성(왕검성)
영월 정양산성은 남한강에 돌출된 영월읍 정양리 해발 430~565m 정양산의 자연 지형을 잘 이용하여 돌로 쌓은 테뫼식 산성이다. 이 성은 문헌 기록상 그 축조 연대를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삼국이 한강 유역을 놓고 다투던 삼국시대에 처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며,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둘레 798보, 성 안에 샘이 하나 있고, 창고 5칸이 있다.’는 기록을 통해 조선 전기까지 계속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성의 전체적인 평면 모습은 서북쪽을 향하여 넓은 사다리꼴 또는 키 모양을 이루고 있다.
정양산성은 내성과 외성으로 크게 구분되는데 내성의 둘레는 1,060m, 외성의 둘레는 570m로서 성벽의 총연장은 1,630m에 달한다. 그리고 북서쪽에 자리 잡은 정양리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는 곳에 5개, 외성 내에 2~3개의 차단벽을 갖고 있다. 성벽은 자연석을 적당히 다듬어 매우 정교하게 쌓았는데 현재 남아 있는 성벽만 해도 높이가 최고 11.5m에 달한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고대 산성 가운데 성벽 규모만으로 볼 때 최대로 꼽히고 있는 보은의 삼년산성(사적 235호)과 비교된다. 한편 남서쪽 일대에는 여장(女墻)이 남아 있다. 남쪽의 낮은 지대에는 비교적 넓은 평지가 형성되어 있는데 여러 건물 터가 있었던 곳으로 추정된다. 세 군데에 다락문 같은 현문(懸門) 형식의 문 터가 있고, 성벽이 꺾어지는 세 군데에서는 성벽 바깥으로 돌출하여 만든 시설물인 치성(雉城), 혹은 곡성(曲城)의 흔적이 남아 있다.
감상 포인트: 한강 상류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산성일 뿐만 아니라 성벽과 문 터, 곡성과 치성, 그리고 후대의 외성과 차단벽을 갖춘 유일한 산성으로 보존 상태도 양호하여 역사상・학술상 가치가 있다. 강원 문화재자료 52호로 지정되었다가 2003년 6월 2일 사적 446호로 승격된 문화재이다.
▲ 정양산성 성벽 [14:23]
▲ 정양산성 성벽 앞에서 [14:23]
▲ 길 오른쪽은 정양산성 성벽이다 [14:24]
▲ 우리를 반겨주는 아름다운 소나무 한 그루 [14:26]
▲ 정양산성 동문 [14:31]
▲ 정양산성 북문 [14:35]
▲ 정양산성과 홍세영 회장님 [14:36]
▲ 남한강 옆 영월천연가스발전소 [14:40]
우리나라의 산성
우리나라 성곽의 대부분은 산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산성은 성벽이 어떠한 구조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테뫼식 산성, 포곡식 산성, 복합식 산성 등으로 나누어진다. 테뫼식 산성[머리띠 산성]은 산의 정상 부근에 머리띠를 두른 듯이 쌓은 것으로써 산봉우리를 중심으로 하여 그 주위에 성벽을 두른 모습이 마치 머리에 수건을 동여맨 것 같아 붙여진 이름이며, 대개 규모가 작은 산성이 해당된다. 한편 평야에 가까운 구릉 위에 축성한 것도 있으며 경주 월성(사적 16호)・대구 달성(사적 62호) 등은 평지에 있는 독립 구릉을 이용한 특이한 예이다. 산성의 둘레는 400~600m 가량 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때로는 800m가 넘는 큰 것도 있으며 성벽은 토축한 것이 많고, 때로는 그것을 2중 3중으로 둘러 구축한 것도 있다.
포곡식은 우리나라 대부분의 산성들이 해당이 되는데 성벽이 골짜기를 싸고 있는 형태로써, 포곡식은 성 내부에 넓은 계곡을 포용한 산성으로, 계곡을 둘러싼 주위의 능선에 따라 성벽을 축조한 것이다. 성내의 계류는 평지 가까운 곳에 마련된 수구를 통하여 외부로 유출되며 성문도 대개 이러한 수구 부근에 설치되어 있다. 성벽은 대개 견고한 석벽으로 축조되었으나 백제의 부여 부소산성(사적 5호)은 토축성이다. 이 성은 둘레가 2,000m 내외이나 조선시대의 포곡 산성은 5,000~6,000m 내지 1만m가 넘는 대형 산성도 적지 않다. 이들은 가공 석재를 사용한 완전한 석축 성벽과 무사석(武砂石)으로 구축된 성문, 그리고 총안(銃眼)이 있는 여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복합식은 흔하지 않은데 테뫼식과 포곡식을 혼합하여 축조된 것이다. 이러한 산성은 우리나라 성곽의 독특한 형태로서 중국이나 일본에서 볼 수 없는 한민족의 독특한 유산이다. 이러한 포곡식 산성으로 대표적인 것들은 경상북도 성주에 있는 독용산성(경북 기념물 105호), 경주 부산성(사적 25호), 충청남도의 부여 석성산성(사적 89호), 충청북도의 옥천산성, 경기도의 고양 행주산성(사적 56호), 광주 남한산성(사적 57호) 등이 있다.
▲ 정양산성 외성 안내문 [14:43]
▲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곳 [14:49]
▲ 정양산성 안내문 [14:52]
▲ 등산로: 삭도 쉼터로 곧바로 올라가는 길 [14:53]
▲ 영월천연가스발전소 전경 [14:57]
▲ 정종대왕태실이 있는 곳으로 올라오고 있는 회원들 [15:00]
▲ 조선 제22대 정종대왕태실 [15:01]
▲ 굽이쳐 흐르고 있는 남한강 [15:01]
▲ 정종대왕 태실비 안내문 [15:02]
▲ 주차장 위에 있는 계족산 산행 날머리 [15:05]
▲ 정양산성 주차장에 도착 [15:07]
▲ 제일수산에서 회식 [19:11]
▲ 제일수산에서 회식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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