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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남山行記

2013.06.20. [충남山行記 40] 충남 서산 팔봉산

by 사천거사 2013. 6. 20.

팔봉산 산행기

◈ 일시: 2013년 6월 20일 목요일

◈ 장소: 팔봉산 361.5m / 충남 서산

◈ 코스: 양길 주차장 → 1~2봉 → 3봉(정상) → 4~8봉 → 서태사 → 어송 주차장

◈ 시간: 1시간 55분

◈ 회원: 충북고 직원 연수


 

 


08:30   오늘은 충북고 개교기념일로 학교 휴업일이다. 학교에서는 오늘 개교 40주년을 기념하는 직원 연수를 계획했고 41명의 직원들이 연수에 참가하게 되었다. 연수 일정은 학교를 출발해서 서산에 있는 팔봉산 산행을 한 후 간월도 옆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간월암을 둘러보고 다시 학교로 돌아오는 코스로 짜여져 있었다.

 

예정시간 보다 조금 늦게 버스가 학교 교문 앞을 출발했다. 아직도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세종특별자치시를 지나 서세종 나들목에서 당진대전고속도로에 진입했다. 평일이라 그런지 고속도로에 차들이 많지는 않다. 공주휴게소에 잠깐 들른 버스가 서해안고속도로에 진입했는데 앞에서 공사를 하는 바람에 또 시간이 지체되었다. 오늘 예정된 시간에 청주로 돌아가기란 글른 것 같다.


▲ 당진대전고속도로 공주휴게소 [09:31]


11:22   팔봉산 양길 주차장으로 버스가 들어갔다. 날씨는 더없이 화창하다. 주차장 입구 포장도로에 '등산로'라고 크게 적혀 있다. 널찍한 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었더니 팔봉산 가는 길이 산쪽으로 갈라지고 있었다. 이 지역이 감자로 유명한지 돌아오는 주말에 팔봉산 감자 축제를 연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조금씩 고도가 높아지는 산길을 따라 10여 분 넘게 걸었더니 4거리 안부인데 팔봉산 제1봉은 왼쪽으로 70m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 팔봉산 양길 주차장에서 하차 [11:23]

 

▲ 팔봉산 산행 들머리 [11:29]

 

▲ 오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팔봉산 감자축제가 열린단다 [11:30]

 

▲ 걷기 좋은 임도 [11:31]

 

▲ 4거리 갈림길 이정표 [11:34]

 

▲ 임도에서 오른쪽 길로 꺾어 들어가는 곳 [11:35]

 

▲ 커다란 돌이 깔려 있는 산행로 [11:43]

 

▲ 왼쪽으로 1봉 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다 [11:47]

 

▲ 팔봉산 제1봉으로 올라가는 길 [11:48]


11:49   집채 만한 바위들로 이루어진 팔봉산 제1봉에 도착, 바위 틈새를 지나 바위 위로 올라갔더니 앞으로 가야할 2봉과 3봉이 잘 보였다. 철계단을 따라 2봉으로 가는 길, 경사가 만만치 않다. 2봉에서는 1봉이 잘 보였고 그 뒤로 펼쳐져 있는 서해도 보였다.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팔봉산 제2봉에 올라 보니 제멋대로 생긴 바위들이 아무데나 앉아서 자신을 모습을 뽐내고 있었다.


▲ 팔봉산 제1봉에 있는 표지석 [11:49]

 

▲ 팔봉산 제1봉에서 바라본 2봉과 3봉 [11:52]

 

▲ 1봉에서 바라본 양길 주차장 [11:53]

 

▲ 팔봉산 제2봉으로 올라가는 계단 [11:57]

 

▲ 팔봉산 제2봉으로 오르다 뒤돌아본 제1봉 [12:00]

 

▲ 2봉 정상에서 조망 중인 한재웅 선생님 [12:02]

 

▲ 팔봉산 제2봉 표지석 [12:02]

 

▲ 팔봉산 제2봉에 있는 바위들 [12:02]


12:07   2봉과 3봉 사이에 있는 헬기장에서는 3봉이 빤히 보였다. 어디니 그렇듯이, 가장 높은 꼭대기로 올라가는 길은 거의 다 험난하다. 고도가 낮은 팔봉산이지만 정상인 3봉으로 가는 길 역시 만만치가 않다. 돌길을 지나고 석문을 통과하고 철계단을 여러 번 오른 끝에 해발 361.5m의 정상에 설 수 있었다. 3봉도 1봉이나 2봉처럼 커다란 바위들이 꼭대기를 차지하고 있었다.


▲ 2봉과 3봉 사이에 있는 헬기장 [12:07]

 

▲ 팔봉산 제3봉으로 올라가는 암릉길 [12:12]

 

▲ 석문을 지나 계단으로 [12:12]

 

▲ 계단을 오르다 바라본 2봉과 1봉 [12:14]

 

▲ 2봉과 1봉 뒤로 보이는 서해 바다 [12:15]

 

▲ 팔봉산 제3봉에 있는 원형 바위 [12:17]

 

▲ 해발 361.5m의 팔봉산 정상(제3봉)에서 [12:21]

 

▲ 팔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서해 바다 [12:21]

 

▲ 팔봉산 정상 풍경 [12:23]


12:24   3봉 정상에서 앞으로 가야 할 봉우리를 한 번 보고 3봉을 떠났다. 3봉 아래 평상에서 먼저 내려간 직원들이 돼지고기를 안주로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 위험한 곳은 모두 지났으니 한 잔 정도 마시는 것은 괜찮다. 바위로 이루어진 4봉, 평범한 5봉으로 가는 길은 평범한 능선이라 그리 어렵지가 않다. 그리 크지 않은 예쁜 소나무들이 길 양쪽에 서 있다. 이 팔봉산에는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꽤 많다.


▲ 앞으로 가야할 봉우리들 [12:24]

 

▲ 평상에서 돼지고기에 소주 한 잔 [12:28]

 

▲ 3봉과 4봉 사이에 있는 이정표 [12:34]

 

▲ 어송리 임도 갈림길 이정표 [12:35]

 

▲ 4봉에서 바라본 3봉 [12:36]

 

▲ 팔봉산 제4봉 표지석 [12:36]

 

▲ 팔봉산 제4봉 정상부 풍경 [12:36]

 

▲ 팔봉산 제5봉 표지석 [12:39]

 

▲ 소나무가 아름다운 길 [12:40]


12:43   해발 300m의 제6봉에 올랐는데 6봉에서는 지나온 3봉과 4봉이 잘 보였다. 6봉에서 4분 거리인 7봉을 거쳐 안부에 내려가니 직원들이 평상에 앉아 휴식을 취고 있었다. 안부에서는 오른쪽으로 주차장 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었는데 8봉을 거쳐 가려면 곧장 올라가야 한다. 헬기장을 지나 삼각점이 있는 8봉을 들른 후 서태사 방향으로 걸음을 옮겼다. 8봉에서 서태사까지는 채 10분이 걸리지 않는 거리였다.


▲ 팔봉산 제6봉 표지석 [12:43]

 

▲ 6봉에서 바라본 4봉과 3봉 [12:43]

 

▲ 암반이 깔려 있는 길 [12:45]

 

▲ 팔봉산 제7봉 표지석 [12:47]

 

▲ 7봉과 8봉 사이의 안부: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다 [12:49]

 

▲ 7봉과 8봉 사이에 있는 헬기장 [12:54]

 

▲ 팔봉산 제8봉 표지석과 삼각점 [12:56]

 

▲ 약간의 암릉지역을 지나면 [12:59]

 

▲ 걷기 좋은 길이 나온다 [13:02]


13:05   서태사에 내려섰다. 절집을 통나무로 네모 번듯하게 지어 놓아 전혀 절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서태사에서 버스가 세워져 있는 어송 주차장까지는 차가 다닐 수 있는 널찍한 길이었다. 걷기는 좋은데 대신 하늘에서 내리 쬐는 햇빛이 미울 뿐이다. 직원이 많다 보니 걸음이 느린 사람이 있고 그래서 2시가 다 되어서야 버스가 출발했다. 어송 주차장에서 간월도 옆 서산횟집까지는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다. 직원들은 푸짐하게 차린 상을 가운데에 두고 느긋하고 편안하게 늦은 점심을 즐겼다.


▲ 절 분위기가 전혀 나지 않는 서태사 [13:05]

 

▲ 서태사에서 주차장까지는 죽 이런 길 [13:10]

 

▲ 주차장이 가깝다 [13:22]

 

▲ 어송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3:24]

 

▲ 서산횟집에서 점심을 먹는 중 [14:45]


16:00   늦은 점심 시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느긋하게 회식을 한 후 횟집을 나와 간월도로 갔다. 마침 물이 빠진 간조 때라서 걸어서 간월도로 갈 수 있었다. 작은 섬 전체가 하나의 절터로 간월암을 비롯한 절집 몇 채가 균형 있게 자리잡고 있는 간월도에서는 망망대해를 눈이 시리도록 볼 수도 있다. 일정을 모두 마치고 4시 30분에 버스가 출발했다. 이번에는 예산 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하여 7시가 넘어서야 청주에 도착했고 이렇게 직원 연수는 무사히 막을 내렸다.


▲ 간월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서산횟집 [16:00]

 

▲ 간월도 가는 길 바다 갯벌 풍경 [16:00]

 

▲ 간월도 가는 길 바다 풍경 [16:01]

 

▲ 간월암이 있는 간월도 [16:06]

 

▲ 간월암으로 올라가는 계단 [16:08]

 

▲ 간월도에 있는 간월암 절집 [16:10]

 

▲ 간월도 해변 풍경 [16:13]

 

▲ 간월도 앞 해변 풍경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