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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산길/대청호 오백리길

2013.05.03. [대청호 오백리길 8] 4구간 호반낭만길

by 사천거사 2013. 5. 3.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 걷기

  

 

일시: 2013년 5월 3일 금요일

장소: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 호반낭만길

코스: 마산동 삼거리 → 가래울 → 습지공원 → 황새바위 → 연꽃마을 → 고용골 → 신선바위 → 제방길 →

            신상교 → 오리골 마을

거리: 10km

시간: 3시간 23분

 

 

 

 

08:20   오늘은 체험학습의 날이라 하루 종일 시간이 생겨 오랜만에 대청호 오백리길을 걷기로 하고, 청주를 떠나 신탄진을 거쳐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 출발지인 마산동 삼거리를 향해 차를 몰았다. 마산동 삼거리에서 신상교까지의 오백리길 4구간은 대청호 둘레길, 대청호반길과 겹치는 곳이 많은데 이미 그 길들을 걸어보았기 때문에 가는 길이 눈에 많이 익다.

 

미륵원과 관동묘려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마산동 삼거리 버스승강장 옆 공터에 차를 세웠다. 승강장 건물 벽에 붙어 있는 버스시간표를 보니 대전 시내버스 60번과 71번이 이곳을 지나가고 있었다. 봄기운이 가득한 도로를 따라 추동 쪽으로 200m 정도 내려가다 버스 승강장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왼쪽 길로 들어간다. 잠시 후 대청호반에 내려섰다. 왼쪽으로 연꽃마을이 보인다. 호반길을 걷다 도로에 올라와 이제 도로를 따라 걸었다.

 

▲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 출발지인 마산동 삼거리 [09:24]

 

▲ 마산동 삼거리 주차장에 붙어 있는 시내버스 시간표 [09:25]

 

▲ 봄기운이 가득한 도로 [09:26]

 

▲ 버스 승강장 옆으로 난 길로 들어간다 [09:31]

 

▲ 새로 만들어 부착한 대청호 오백리길 표지판 [09:33]

 

▲ 물 건너 연꽃마을이 보인다 [09:33]

 

▲ 나룻배가 있는 대청호 풍경 [09:34]

 

▲ 다시 도로에 올라섰다 [09:38]

 

09:43    버스 승강장 맞은편으로 난 길에 들어섰다. 곧바로 펼쳐지는 대청호를 따라 S자 모양의 길이 나 있는데 억새가 피면 무척 아름다울 것 같다. 그렇다. 이 길이 바로 권상우와 김희선 주연의 '슬픈 연가' 촬영을 했던 길이란다. 계속 가면 대청호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다시 왔던 길을 돌아나와 차도에 올랐다 왼쪽으로 나 있는 산길로 올라갔다. 경사가 별로 없는 산길을 따라 잠시 걸었더니 다시 대청호반이다. 주변을 둘러보고 작은 언덕을 넘자 추동 취수탑이 보이고 수생식물 재배단지가 보인다.

 

▲ 버스 승강장 맞은편 길로 들어간다 [09:43]

  

▲ 대청호가 보이기 시작하고 [09:45]

  

▲ 권상우와 김희선 주연의 '슬픈 연가' 촬영지 [09:52]

  

▲ 아름다운 대청호 풍경 [09:53]

  

▲ 왼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걸어 [10:01]

  

▲ 도로에 올라왔다 다시 왼쪽 산길로 들어선다 [10:03]

  

▲ 호젓한 산길 [10:05]

  

▲ 여기서 발길을 돌려야 한다 [10:11]

 

▲ 멀리 수생식물 재배지가 보인다 [10:21]

 

10:29   가래울 마을로 가는 길목에 전망 데크를 설치해 놓았다. 예전에 없던 시설이다. 차도를 건너 가래울 마을 아래로 내려섰다. 작은 개울을 따라 데크로 만든 길이 이어졌다. 길 옆 밭에서 일을 하는 농부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대청호 자연생태관 앞 주차장에 중형버스가 가득 세워져 있다. 여러 유아원에서 현장 견학을 온 모양이다. 재잘거리는 아이들 소리가 담밖을 넘어 도로에 넘쳐 퍼지고 있다. 동명초등학교 입구에서 오른쪽 길로 들어섰다.

 

▲ 추동 취수탑이 보이는 데크 전망대 [10:29]

  

▲ 데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추동 취수탑 [10:30]

  

▲ 가래울 마을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 [10:33]

  

▲ 국화축제가 열리는 가래울 마을 [10:36]

  

▲ 작은 개울을 따라 나 있는 데크 길 [10:38]

  

▲ 대청호 자연생태관 [10:47]

  

▲ 자연생태관 앞 꽃의 향연 [10:48]

 

▲ 동명초등학교 입구 [10:49]

 

10:51   추동 생태공원에 들어섰다. 공원  주변은 봄을 맞아 피어난 꽃들로 잔치를 이루고 있었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풍차와 연못들, 이리저리 나 있는 데크 길, 한찬 피어나고 있는 봄꽃들이 기가 막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천국의 모습이 이러할까? 극락의 모습이 이러할까? 무릉도원은 또 어떤가? 한껏 머무르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공원을 벗어나 추동 취수탑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 추동 생태공원 [10:51]

  

▲ 추동 생태공원 [10:52]

  

▲ 추동 생태공원 [10:53]

  

▲ 추동 생태공원 [10:53]

  

▲ 추동 생태공원 [10:54]

  

▲ 추동 생태공원 [10:55]

 

▲ 추동 취수탑 [10:59]

 

11:02   도로 왼쪽으로 연꽃마을로 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다. 10분 정도 걷자 대청호가 보이기 시작했고 잠시 호수를 벗어났던 길은 다시 대청호로 내려갔다. 애기똥풀이 지천으로 피어 있다. 황새바위에 도착해 보니 전에 없던 정자가 그 옆에 자리잡고 있었다. 호반길을 따라 연꽃마을로 간다. 거대한 공룡의 알처럼 생긴 둥근 돌들이 물이 빠진 호반에 모습을 드러냈다.

 

▲ 연꽃마을 가는 길 이정표 [11:02]

  

▲ 대청호 수생식물 재배지가 보인다 [11:13]

  

▲ 애기똥풀이 피었네 [11:18]

  

▲ 대청호의 신록 [11:24]

  

▲ 대청호변에 있는 황새바위 [11:25]

  

▲ 물이 빠지면서 모습을 드러낸 둥근 돌들 [11:27]

  

▲ 한 폭의 그림 같은 대청호 [11:31]

 

▲ 대청호 전망터 [11:31]

 

11:39    연꽃마을에 도착했다. 이번에 세 번째로 오는 것인데 때가 맞지 않아 아직까지 연꽃은 한 번도 구경하지 못했는데 오늘도 마찬가지다. 아담하게 자리잡은 연꽃마을을 지나 이정표가 가리키는 신선바위 쪽으로 간다. 습지를 지나 호반길에 들어섰는데 물가에 군데군데 조각배가 누워 있는 대청호는 무척 평화로웠다. 대청호를 배경으로 사진을 한 장 찍고 전망대가 있는 도로에 올랐다가 다시 습지로 내려간다. 습지를 잠시 걷다가 도로 건너편에 있는 상곡사를 둘러보았다. 상곡사는 추파 송기수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사당이다.

 

▲ 한창 봄에 젖은 연꽃마을 [11:39]

  

▲ 연꽃마을에 있는 송영호 화실 [11:40]

  

▲ 연꽃마을 입구에 있는 표지석 [11:41]

  

▲ 신선바위 가는 길 이정표 [11:42]

  

▲ 습지에 높여 있는 징검다리 [11:42]

  

▲ 나룻배가 있는 대청호 풍경 [11:51]

  

▲ 대청호를 배경으로 [11:52]

 

▲ 추파 송기수 사당 상곡사 [12:03]

 

12:07   금성마을 입구 버스승강장 옆에 이정표가 서 있다. 신선바위까지는 500m인데 산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조금 경사가 있는 길을 10분 정도 걸었더니 왼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신선봉 유적 표지석과 안내문이 서 있다. 3분 후 신선바위에 올랐다. 전망이 좋아 대청호 건너로 흥진마을과 백골산성 방면 능선이 잘 보인다.

 

신선바위를 내려오다 그늘진 곳에 앉아 쑥떡을 점심으로 먹었다. 봄바랑이 살랑살랑 불어와 뺨을 간지른다. 간단히 점심을 먹고 출발, 엉고개를 넘고 도로공사중인 곳을 지나 도로에 올라섰다 다시 왼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내려갔다. 잠시 후 제방길과 만났다. 지금은 물이 빠져서 양쪽으로 통행이 가능하지만 대청호의 수위가 높아지면 물에 잠기는 길이다. 오른쪽으로 걸어 신상교 아래 이정표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다리 아래를 지나 4구간 종착지인 오리골 마을로 갈 수 있는데 생략하고 곧바로 5구간 걷기에 나섰다.

 

▲ 금성마을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 [12:07]

  

▲ 신선봉유적 표지석과 안내문 [12:17]

  

▲ 신선바위에서 바라본 흥진마을 [12:20]

  

▲ 신선바위 [12:20]

  

▲ 대청호 제방길 [12:45]

  

▲ 제방길이 갈라지는 곳에서 바라본 흥진마을 [12:46]

 

▲ 신상교 아래에 서 있는 이정표 [1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