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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산길/대청호 오백리길

2012.08.17. [대청호 오백리길 6] 11구간 말티고개길

by 사천거사 2012. 8. 17.

 

대청호 오백리길 11구간 걷기

  

 

일시: 2012년 8월 17일 금요일

장소: 대청호 오백리길 11구간 말티고개길

코스: 인터선사공원 → 지양리 갈림길 → 피실 갈림길 → 말티고개 → 청마리 아자학교

거리: 11km

시간: 2시간 44분

 

 

 

08:45   오늘은 대청호 오백리길 11구간과 12구간을 걷기로 하고 아파트를 떠났다.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해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옥천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났다. 9시 45분, 정확하게 한 시간만만에 옥천 시내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버스 시간을 보니 석탄리 안터마을로 가는 버스는 12시 30분에 있었다. 어떻게 하지?

 

시간이 돈이니 만큼 이럴 때는 택시를 타는 것이 상책이다. 터미널 옆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에 올랐다. 옥천은 시외로 가더라도 택시 요금은 미터제를 적용한다. 택시가 육영수 생가 오른쪽으로 나 도로를 따라 달린다. 터미널에서 안터선사공원까지는 10분 남짓한 거리였는데 요금은 7,300원이 나왔다. 늙스구레한 기사분이 고맙게도 7,000원만 받는다. 고맙습니다.

 

▲ 옥천 시내버스터미널에 붙어 있는 운행시간표 [09:46]

 

10:00   안터선사공원 표지석을 지나 고인돌을 구경했다. 사실 안터선사공원은 말이 선사공원이지 유물이나 유적은 아주 빈약하다. 마을 입구에 서 있는 오백리길 이정표를 보고 그림이 그려져 있는 담장을 따라 마을 안으로 들어갔다. 길이 여러 군데로 갈라지는데 어느 길인지 알 수가 없다. 꼭 이런 곳에는 표지기도 없다. 일단 산으로 올라가는 맨 왼쪽 길로 가보았다. 길이 막혔네. 다시 내려와 이번에는 맨 오른쪽 개울 둑길을 따라 가보았다. 여기도 길이 끊어졌네. 다시 돌아와 가운데 길로 가보았다. 빙고! 오백리길 표지기가 보인다.

 

▲ 안터선사공원 표지석 [10:01]

  

▲ 안터선사공원에 있는 고인돌 [10:12]

  

▲ 석탄리 마을 자랑비 [10:04]

  

▲ 대청호 오백리길 11구간 출발점에 서 있는 이정표 [10:06]

  

▲ 안터마을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 [10:06]

  

▲ 어, 길이 막혔네 [10:10]

  

▲ 여기도 길이 막혔네 [10:14]

  

▲ 반가운 대청호 오백리길 표지기 [10:17]

 

▲ 선돌이라고 하는데 글쎄...... [10:20]

 

10:20   지양리 갈림길에 이정표가 서 있다. 지양리 쪽으러 가면 말티고개로 바로 갈 수 있다. 청마리 쪽 임도로 들어섰다. 파란 하늘에 떠 있는 하얀 구름이 더없이 보기에 좋은데 걷는 길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위에서 내려쬐는 태양열은 더없이 뜨겁다. 반딧불이 체험길 안내판이 서 있는 고갯마루를 넘어 비포장 임도를 걸어 내려간다. 가뭄에 콩 나듯 자동차가 지나가고 물론 사람은 전혀 볼 수가 없다.

 

왼쪽으로 가리내 농원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다. 길가의 밤나무에는 파란 가시로 둘러싸인 밤송이들이 올망졸망 달려 있고, 가끔씩 만나는 칡꽃에서는 진한 향이 풍겨났다. 시멘트 포장이 된 고갯마루를 넘어섰더니 오른쪽으로 데크 길이 만들어져 있었다.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데크 길 모퉁이에는 자전거를 타고 온 세 명이 앉아 음식을 먹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데크 계단을 내려가자 지그재그로 되어 있는 임도가 모습을 드러냈다.

 

▲ 지양리 갈림길에 서 있는 이정표 [10:20]

  

▲ 시멘트 포장 임도를 따라 걷는다 [10:24]

  

▲ 고갯마루에 있는 반딧불이 체험길 안내판 [10:29]

  

▲ 임도 표지석 [10:30]

  

▲ 비포장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10:34]

 

▲ 가리내농원 갈림길 [10:39]

  

▲ 왼쪽으로 대청호가 보인는데 흙탕물이다 [10:51]

  

▲ 임도 고갯마루 [10:52]

  

▲ 데크로 되어 있는 전망대 길 [10:56]

 

▲ 내려가야 할 길이 구불거리고 있다 [11:00]

 

11:04   생명강 전원마을 왼쪽에 이정표가 서 있다. 왼쪽은 피실로 내려가는 길이고 오른쪽이 청마리로 올라가는 길이다. 여러 가지 농촌체험을 할 수 있다는 생명강 전원마을을 지나 임도를 따라 올라가기 시작했다. 날씨 참 덥다. 왼쪽에 물이 흐르는 계곡이 있어 배낭을 벗고 머리를 감았다. 아이구, 시원해라. 길 왼쪽으로 멀리 대청호가 조금 보이는데 물빛이 아주 흐리다. 어제 비가 많이 온 모양이다.

 

▲ 생명강 전원마을 앞에 서 있는 이정표 [11:04]

  

▲ 여러 가지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생명강 전원마을 [11:04]

  

▲ 비포장 임도가 계속 이어진다 [11:16]

  

▲ 오른쪽으로 자작나무 네 그루가 보인다 [11:19]

  

▲ 머리를 감으며 더위를 식힌 곳 [11:20]

  

▲ 멀리 보이는 대청호 물빛이 흐리다 [11:44]

  

▲ 구름은 참 멋있네 [11:50]

  

▲ 요즘은 칡꽃이 한창이다 [11:54]

 

▲ 동이 청마 임도 안내판 [12:01]

 

12:06   삼거리 갈림길에서 탑산 고개로 올라가는 오른쪽 길로 들어섰다. 고갯마루에 올라서니 왼쪽으로 표지기가 여럿 붙어 있다. 탑산 가는 길을 알려주는 표지기다. 고갯마루를 넘어 10분 정도 내려가자 말티고개를 알리는 삼거리 이정표가 서 있는데 곧장 가면 안터선사마을이 나오고 왼쪽으로 내려가면 청마리가 나온다. 왼쪽 길로 들어섰다.

 

시멘트 포장 임도가 비포장 임도로 바뀌었다. 언제 내린 비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임도를 따라 물이 흘러 내려가고 있다. 임도 오른쪽 계곡에도 물이 많다. 고도가 낮아지면서 오른쪽으로 청마리 아자학교 건물 지붕이 보이기 시작했다. 학교 마당에 들어서는 것으로 대청호 오백리길 11구간 걷기는 끝이 났는데, 마침 점심을 먹을 시간이라 커다란 프라타너스 나무 그늘에 앉아 떡을 먹으며 휴식을 취했다. 곧 이어 12구간을 걸어야 하니까. 

 

▲ 오른쪽이 탑산 고개로 올라가는 길 [12:06]

  

▲ 왼쪽으로 탑산 능선이 보인다 [12:13]

  

▲ 청마리로 가는 길과 안터마을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 [12:25]

  

▲ 말티고개에 있는 이정표 [12:25]

  

▲ 임도로 물이 흐르고 있다 [12:34]

  

▲ 도로 오른쪽으로 흐르는 계곡물 [12:37]

  

▲ 청마리 아자학교 건물이 보인다 [12:46]

 

▲ 청마리 아자학교 건물 [12:47]

 

▲ 청마리 아자학교에 있는 이승복 어린이와 정재수 어린이 동상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