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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남山行記

2013.04.21. [경남山行記 32] 경남 창원 무학산

by 사천거사 2013. 4. 21.

 

무학산 산행기

 

일시: 2013년 4월 21일 일요일

장소: 무학산 761m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

코스: 관해정 → 무학산 → 대곡산 → 쌀재고개 → 윗바람재봉 대산 광산사

시간: 5시간 4분

회원: 청주 메아리산악회 안내 산행

 

 

 

 

07:00    오늘은 메아리산악회에서 안내하는 무학산 산행을 떠나는 날이다. 예전에 만날고개에서 시작하여 대곡산과 무학산 정상을 거쳐 관해정으로 내려간 적이 있는데, 오늘은 관해정에서 올라 무학산, 대곡산, 대산을 거쳐 광산사로 내려가는 코스가 마련되어 있었다.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버스가 계속 남쪽으로 달리는데 창밖으로 보니 보은과 상주 지역에는 어제 내린 눈이 그대로 쌓여 있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성주휴게소로 들어갔다. 휴게소에 핀 영산홍이 화려하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물건만 팔려고 할 것이 아니라 여행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쉼터와 놀이시설도 갖추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다. 버스가 다시 달린다. 진달래로 유명한 화왕산이 왼쪽으로 보인다. 서마산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산행 들머리인 관해정 쪽으로 향한다.

 

▲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성주휴게소 [08:48] 

 

▲ 남성주휴게소에 핀 영산홍 [08:52]

 

10:05    관해정 옆 도로변에 차가 섰다. 산행준비를 하고 서원골 왼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계곡 건너편으로 관해정 건물이 보이는데 그 쪽으로 나 있는 데크길을 따라 걸어야 하는 것을 그만 도로를 따라 계속 걷게 되었다. 자동차들이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까지 오르내리기 때문에 통행에 많은 지장을 받았다. 오늘 날이 좋아 그런지 무학산을 찾은 사람들이 무척 많다.

 

▲ 관해정 옆 도로에서 하차 [10:05]

 

▲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 들머리 [10:08]

 

▲ 주차장 건너편으로 관해정이 보인다 [10:09]

 

▲ 원각사 입구 [10:14]

 

▲ 리본(표지기) 게시대도 다 있네 [10:17]

 

▲ 무학산에는 둘레길이 있다 [10:18]

 

▲ 백운사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 [10:23]

 

10:23    산불감시초소 방명록에 기록을 하고 본격적인 산행에 나섰다. 날씨는 화창하고 봄기운이 천지를 진동하는데, 온갖 풀과 나무가 만들어낸 신록과 꽃이 반겨주는 산길을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런데 저 놈의 노래소리, 크게 울려퍼지는 노래소리는 도대체 뭐야. 자연의 소리를 들으러 왔는데 왜 노래는 크게 틀고 걷는지 모르겠네. 이어폰을 사용하던가. 경사가 조금 있는 길이 계속 이어졌다.

 

▲ 무학산 산불감시초소 [10:23]

 

▲ 갈림길에 서 있는 이정표 [10:27]

 

▲ 계곡에 놓인 다리를 건넌다 [10:31]

 

▲ 신록이 반겨주는 길 [10:37]

 

▲ 작은 돌이 깔려 있는 길 [10:42]

 

▲ 걱정바위에 서 있는 이정표 [10:54]

 

▲ 여기는 암반길 [10:55]

 

▲ 암반지대를 걷고 있는 회원들 [10:55]

 

11:02    365 사랑 계단이 시작되는 곳, 이 계단은 서마지기까지 이어지는데 서마지기에서 무학산 정상까지는 또 다시 365 건강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서마지기에 올라서자 시야가 트이면서 진달래꽃밭이 보이기 시작했다. 365 건강 계단 좌우 사면에 펼쳐져 있는 진달래꽃밭에는 완벽하지는 않지만 꽤 많은 꽃이 피어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다. 꽃은 역시 무리지어 있어야 그 아름다움이 더해진다. 건강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무학산 정상이다.

 

▲ 365 사랑 계단이 시작되는 곳 [11:02]

 

▲ 계단을 다 오르면 서마지기가 나온다 [11:07]

  

▲ 넓은 평원으로 이루어져 있는 서마지기 [11:08]

 

▲ 무학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 [11:08]

 

 ▲ 서마지기에서 [11:09]

 

▲ 서마지기에서 출발하는 365 건강 계단 [11:10]

  

▲ 계단을 오르다가 한 장 [11:11]

 

▲ 계단 오른쪽의 진달래꽃 군락지 [11:11]

 

▲ 계단을 오르다 뒤돌아본 서마지기 [11:12]

 

▲ 진달래꽃 뒤로 마산항이 보인다 [11:15]

 

11:17    해발 761m의 무학산 정상에 올랐다. 태극기가 휘날리는 정상에서는 전망이 좋아 목포항이 잘 내려다보이고 앞으로 가야할 대곡산 방면도 잘 보였다. 기념으로 막걸리를 한 잔씩 마시고 출발, 엄청나게 큰 돌탑이 있는 715봉을 지나고 학봉 갈림길을 지나 대곡산을 향해 완만한 능선길을 걷는다. 종종 나타나는 진달래꽃이 보기에 좋다.

 

▲ 무학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11:17]

  

▲ 무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마산항 [11:21]

  

▲ 무학산 정상에서 회원들과 함께 [11:21]

 

▲ 태극기가 휘날리는 무학산 정상 [11:21]

  

▲ 돌탑이 있는 715봉을 왼쪽으로 우회하는 데크길 [11:29]

  

▲ 돌탑 뒤로 보이는 무학산 정상 [11:31]

  

▲ 학봉 갈림길 이정표 [11:34]

  

▲ 편안한 길이 나타났다 [11:42]

  

▲ 수선정사 갈림길 이정표 [11:49]

 

▲ 대곡산으로 가는 길 [11:51]

 

12:01    해발 516m의 대곡산 정상에 도착했다. 여기서는 만날고개로 가는 길과 쌀재고개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묵은 헬기장을 지나자 쌀재고개로 내려가는 경사가 매우 급한 계단길이 나타났다. 쌀재고개에 도착, 오른쪽 임도 옆에 4각정자가 있어 점심상을 차렸다. 오리고기가 나오고, 라면이 끓고, 술잔이 돌아간다. 산불감시요원이 왔다.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예, 알겠습니다. 점심 후 출발, 임도를 따라 걷다 왼쪽으로 난 산길로 올라섰다. 경사가 꽤 급하다.

 

▲ 대곡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12:01]

  

▲ 해발 516m의 대곡산 정상에서 [12:02]

 

▲ 묵은 헬기장을 지나고 [12:04]

  

▲ 쌀재고개로 내려가는 급경사 계단길 [12:05]

  

▲ 쌀재고개로 이어지는 포장도로 [12:13]

  

▲ 쌀재고개에서 만날고개로 내려가는 길 [12:14]

  

▲ 쌀재고개에 있는 정자에서 점심 [12;28]

  

▲ 점심 먹으며 소주 한 잔 [12:30]

 

▲ 쌀재고개를 떠나기 전에 [13:00]

 

▲ 바람재로 올라가고 있는 회원들 [13;20]

 

13:26    잔디가 잘 깔려 있는 바람재에 도착했다.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인지 정자도 있고 운동시설도 있다. 활짝 핀 진달래꽃 뒤로 보이는 대산을 향해 능선을 계속 걷는다. 신록의 잎이 조금씩 돋아나는 나무, 보랏빛의 진달래꽃이 연신 우리를 반겨준다. 표지석이 있는 윗바람재봉을 지나자 진달래꽃이 더 많이 모습을 드러냈다. 봄은 바야흐로 꽃의 계절이다.

 

▲ 정자가 있는 바람재 풍경 [13:27]

  

▲ 바람재 표지석: 진달래 축제 3월 1일 [13:28]

  

▲ 신록의 잎이 돋아나고 있는 능선길 [13:44]

  

▲ 진달래꽃 뒤로 보이는 것이 대산 [13:49]

  

▲ 대산 윗바람재봉 정상에서 [13:50]

 

▲ 윗바람재봉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13:50]

  

▲ 윗바람재봉에서 대산으로 가는 길 [13:54]

  

▲ 진달래꽃이 모습을 드러냈다 [14:03]

  

▲ 진달래꽃 사이로 나 있는 길 [14:12]

 

▲ 활짝 핀 진달래꽃이 곱다 [14;13]

 

14:21    대산 직전에 있는 광산에 올랐다. 이 곳은 봉우리마다 표지석을 세워 놓았다. 3분 후 대산 정상에 도착, 여기서 네 명은 광려산을 들렀다고 온다고 해서 그리로 떠나고 나를 포함한 세 명은 광산사로 바로 내려가기로 했다. 20분 정도 걸어 내려오자 정자가 보이는 임도를 만났고 다시 17분 정도 걸어 버스가 서 있는 신서촌마을에 도착했다.

 

▲ 광산 정상에 있는 표지석 [14:21]

  

▲ 대산으로 가는 진달래꽃길 [14:21]

  

▲ 진달래꽃이 활짝 피었네 [14:21]

  

▲ 대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14:24]

  

▲ 해발 727m의 대산 정상에서 [12:25]

 

▲ 대산 정상에서 바라본 광려산 쪽 능선 [14:26]

  

▲ 임도에 내려서자 정자가 보인다 [14:55]

  

▲ 각시붓꽃이 피었네 [14:56]

  

▲ 하산길에 내려다본 신서촌마을 [15:02]

 

▲ 신록이 정말 아름답다 [15:04]

 

15:12    광산사 아래 도로 옆에 버스가 서 있는데 도착한 회원은 아직 아무도 없었다. 시간적 여유도 있고 해서 광산사로 올라갔다. 절의 규모는 별로 크지 않았지만 자리 만큼은 명당이었다. 길을 잘못 들어 다른 곳으로 내려온 회원도 있고 해서 예정보다 한 시간 이상 늦어진 4시 25분에야 출발, 고속도로도 밀리고 해서 청주에 도착한 시각은 8시가 넘어서였다. 이렇게 무학산 진달래꽃 산행은 무사히 막을 내렸다.

 

▲ 도로에 주차되어 있은 우리 버스 [15:12]

  

▲ 법구경에 나오는 좋은 말씀 [15:19]

  

▲ 광산사 극락전 [15:21]

  

▲ 숯가마터와 약수터 [15:32]

  

▲ 도토리묵에 소주 한 잔 [15:41]

 

▲ 중부내륙고속도로 선산휴게소 [1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