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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13.01.26. [충북山行記 114] 충북 청원 구녀산

by 사천거사 2013. 1. 26.

 

구녀산 산행기

 

일시: 2013년 1월 26일 토요일

장소: 구녀산 484m 청원군 내수읍 초정리

코스: 상당마을 상당집 → 동암문 → 임도 → 이티봉 → 이티재 → 구녀산 초정약수원탕

시간: 5시간 43분

회원: 평산회원 5명(유재철, 이규필, 신영식, 김지홍, 이효정)

 

  

 

 

10:00   오늘은 평산회에서 구녀산 산행을 하는 날이다. 오늘 산행 코스는 상당산성 동암문을 지나 한남금북정맥을 타고 이티재까지 간 후 구녀산에 올라 초정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잡았다. 10시에 상당산성마을 시내버스 정류장 건너편에 있는 상당집에 다섯 명의 회원이 만나 두부 안주에 막걸리를 두 주전자 마시고 동문 쪽으로 올라갔다. 산성길에는 눈이 쌓여 있었지만 아이젠을 착용할 정도는 아니었다.

 

▲ 상당집에서 두부 안주에 막걸리 한 잔 [10:13]

  

▲ 아침부터 손님이 많은 상당집 [10:19]

  

▲ 상당산성 동문 [10:23]

 

▲ 상당산성 길을 따라 동암문으로 [10:28]

 

10:34   상당산성 동암문을 통과하는 것으로 한남금북정맥 길에 들어섰다. 눈이 쌓여 있는 길은 평탄하다. 따뜻한 햇살이 얼굴에 와 닿는데 마치 봄날 같다. 삼거리에서 정맥 길은 오른쪽으로 90도 정도 껶인다. 곧장 가면 작년에 개장한 덕암리 상당산성 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게 된다. 걸어가는 길 오른쪽으로 소나무가 꺾여 있는 것이 여럿 눈에 보인다. 태풍 때문인가? 아니면 눈 때문인가?

 

▲ 동암문 앞에 있는 한남금북정맥 이정표 [10:34]

  

▲ 상당산성 동암문 [10:36]

  

▲ 능선에는 눈이 쌓여 있다 [10:44]

  

▲ 햇살 좋고 길도 좋고 [10:49]

  

▲ 상당집에서 설치한 이정표 [10:49]

  

▲ 잠시 걸음을 멈추고 휴식 [11:09]

  

▲ 계속 능선길이 이어진다 [11:33]

 

▲ 웬일인지 소나무가 많이 꺾여 있다 [11:40]

 

11:43   햇볕이 좋은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겨울에는 햇볕을 많이 쬐야 한다. 칼슘 흡수에 필수적인 비타민 D가 형성되는 데에도 햇빛이 필요할 정도인데 심지어 햇빛이 부족해서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능선을 따라 길이 계속 이어지다가 경사가 급한 내리막이 시작되면서 시야가 틔였다. 임도가 지나가는 안부가 보인다.

 

▲ 햇살 좋은 곳에서 휴식 [11:43]

  

▲ 걷기에 좋은 능선길 [11:51]

  

▲ 계속 길이 좋다 [12:02]

 

▲ 여기는 사면을 가로지는 길 [12:15]

  

▲ 무슨 벌레가 월동을 하고 있나? [12:23]

  

▲ 여기도 걷기에 좋은 길 [12:24]

 

▲ 임도로 내려가는 내리막길이 시작되는 곳 [12:35]

 

12:37   대신리에서 비상리로 연결되는 임도에 내려섰다. 양지라 볕이 좋다. 간식을 먹으며 잠시 숨을 고른 다음 안동 라씨 납골당을 지나 이티봉을 향해 오른다. 헬기장을 겸한 이티봉 정상은 내수 방면이 잘 보이는 전망대였다. 511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해발 360m의 이티재에 내려섰다. 이티재에 있는 휴게소와 주유소는 문을 닫았다.

 

주유소 옆 공터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이런, 아침에 점심용으로 산 김밥을 택시인지, 식당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두고 내렸다. 아이고, 이걸 어쩌나. 천만다행히도 김지홍 회원이 라면을 4개 가져와 문제가 해결되었다. 라면을 끓여 이규필 회원이 가져온 복분자주를 곁들여 먹으니 금상첨화다. 그나마나 두고온 김밥 8줄은 누가 먹으려나?

 

▲ 99 임도에 있는 안내판 [12:37]

  

▲ 안동 라씨 납골당이 보인다 [12:38]

  

▲ 이티봉 정상 전에서 만난 벙커 [13:05]

  

▲ 해발 486.8m의 이티봉 장상에서 바라본 내수 방면 [13:07]

  

▲ 이티봉 정상에 있는 삼각점 [13;10]

  

▲ 미원과 초정이 연결되는 511번 지방도 [13:28]

  

▲ 해발 360m의 이티재 표지판 [13;28]

 

▲ 문을 닫은 주유소 옆 공터에서 라면 끓이는 중 [13;38]

 

14:28   맛있게 점심을 먹고 한남금북정맥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구녀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구녀산 정상까지는 25분 정도 걸렸는데 길에 눈이 쌓여 있었지만 그리 미끄럽지는 않았다. 구녀성의 유래가 적혀 있는 안내판을 지나자 정자가 보이는데 가족끼리 온 사람들이 정자에 앉아 쉬고 있었다. 이정표와 표지석이 있는 해발 484m의 구녀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분젓치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 휴게소 옆에 있는 한남금북정맥 이정표 [14:28]

  

▲ 구녀성 가는 길 [14:32]

  

▲ 경사가 별로 없어 걷기에 좋다 [14:42]

  

▲ 구녀성 유래 안내판 [14;51]

  

▲ 구녀산 정상 아래에 있는 정자 [14:51]

  

▲ 구녀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14:54]

  

▲ 구녀산 정상에서 [14:54]

 

▲ 해발 484m의 구녀산 정상 [14:54]

 

15:05   구녀산 정상을 떠나 능선을 따라 조금 걸어가니 길이 갈라진다. 왼쪽 길로 접어들었다. 잠시 후 이정표를 만났는데 초정 삼거리까지 3.3km라고 적혀 있다. 걷기 좋은 능선길이 계속 이어졌다. 오른쪽으로 율리저수지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다시 초정약수와 초정고개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가 나왔다. 초정약수로 Go!

 

운동기구가 설치된 곳을 지나니 급경사 내리막이다. 저수지 옆 도로에 내려섰다. 진흙이 묻은 등산화를 씻으려다 김지홍 회원이 둠벙에 빠지는 해프닝이 있은 후 초정약수원탕 앞에 도착했다. 초정약수는 미국 샤스터, 영국 나포리나스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인정받았다. 이규필 회원은 가정사 때문에 먼저 가고 나머지 네 명이 목욕을 한 후 시내버스로 청주에 도착, 청주여고 옆에 있는 현대수산에서 광어회와 소주로 피로를 달래며 계사년 첫 번째 달 평산회 산행의 막을 내렸다. 

 

▲ 갈림목에서 왼쪽으로 [15:05]

  

▲ 갈림목을 지나면 바로 만나는 이정표 [15:08]

  

▲ 내려가는 길이 걷기에 좋다 [15:18]

  

▲ 오른쪽으로 삼기저수지가 보인다 [15:20]

  

▲ 두 번째 갈림목에 서 있는 이정표 [15:29]

  

▲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서 잠시 몸을 풀고 [15:32]

  

▲ 도로 옆 저수지 [15;47]

  

▲ 사람들이 많이 찾는 초정약수원탕 [16:02]

  

▲ 현대수산에서 회식 준비 중 [17:55]

 

▲ 이렇게 푸짐한 회를 보셨나요?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