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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13.01.01. [충북山行記 112] 충북 청주 백화산

by 사천거사 2013. 1. 1.

 

백화산 산행기

   

일시: 2013년 1월 1일 화요일

장소: 백화산 247m 충북 청주

◈ 코스: 동부우회도로 → 헬기장 → 백화산 → 운동기구 → 백화산 → 동부우회도로

◈ 시간: 1시간 12분 

◈ 회원: 아내와 함께

 

 

11:58   2013년 계사년 새해 첫 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이 날에는 늘 아내와 함께 산행을 한다. 그러나 오늘은 내린 눈 때문에 길도 미끄럽고 해서 산행을 하지 말자고 했더니 아내가 그럴 수 없다며 가까운 백화산이라도 다녀오자고 한다. Good idea! 이래서 나는 아내가 좋다. 성당에서 교중미사를 드리고 곧바로 동부우회도로에 있는 백화산 산행 들머리를 향해 차를 몰았다.

 

동부우회도로 갓길에 차를 세우고 산행들머리에 도착했다. 들머리에는 양쪽으로 계단이 나 있는데 오른쪽으로 올라서 왼쪽으로 내려오는 것이 좋다. 오른쪽 계단을 오르는 것으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다. 눈이 많이 쌓여 있지만 길이 그렇게 미끄럽지는 않다. 바람이 없고 해가 비치니 영하의 날씨인데도 춥지가 않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리키다 소나무 사이로 난 길을 걸어 오른다. 

 

▲ 동부우회도로 갓길에 주차 [11:58]

 

▲ 백화산 산행 들머리에 있는 산행안내도 [11:59]

 

▲ 계단을 오르기 전에 한 장 [11:59]

 

▲ 자세를 조금 바꾸어서 또 한 장 [11:59]

 

▲ 눈이 많지만 미끄럽지는 않다 [12:03]

 

▲ 잠시 걸음을 멈추고 한 장 [12:03]

 

▲ 쭉쭉 뻗은 리키다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2:04]

 

▲ 열심히 걷고 있는 아내 [12:11]

 

12:12   잡목을 잘라서 말끔하게 정리를 해놓았다. 어떤 효과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겉으로 보기에는 좋다. 눈이 덮인 능선길이 계속 이어졌다. 길 양쪽에 서 있는 소나무들의 모양이 제각각이다. 그런데도 묘하게 서로 조화를 이루어 보기좋은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말할 것도 없이 자연만이 가지고 있는 위대한 힘 때문이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들어 낼 수 없는 진정한 자연의 모습이다.

 

▲ 잡목을 잘라 정리해 놓은 모습 [12:12]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곳 [12:13]

 

▲ 벤취에 앉아 [12:14]

 

▲ 능선길 소나무들이 보기에 좋다 [12:16]

 

▲ 여기도 소나무들이 보기에 좋다 [12;17]

 

▲ 계속 소나무들이 보기에 좋다 [12:19]

 

▲ 소나무보다 더 아름답다 [12;19]

 

12:20   눈에 덮인 헬기장에 올랐다. 사방이 트여 있어 기분이 확 달라진다. 주성동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을 지나 해발 247m의 백화산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데 늙스구레한 남자 분이 우리 둘에게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제안을 한다. 고맙습니다. 시진을 찍고 음수대를 지나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서 잠시 시간을 보낸 후 다시 백화산 정상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 저 표정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나는 안다 [12:20]

 

▲ 주성동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2:24]

 

▲ 해발 247m의 백화산 정상에서 [12:31]

 

▲ 나도 한 장 찍고 [12:32]

 

▲ 둘이서도 찍고 [12:32]

 

▲ 둘이서 또 찍고 [12:33]

 

▲ 백화산 정상부의 풍경 [12:34]

 

 ▲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서 허리 돌리기 [12:38]

 

▲ 온도계가 영하를 가르키고 있다 [12:40]

 

12:45   백화산 정상에 다시 도착한 후 하산길에 접어 들었다. 간간이 올라오는 사람들이 보일 뿐 새해 첫 날에 게다가 눈이 쌓인 산을 찾는 사람들은 찾아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인적이 드물었다. 하산이 거의 끝나갈 무렵 오른쪽으로 난 길로 접어들어 산행 들머리의 오른쪽으로 난 계단을 따라 바닥에 내려섰다. 갓길에 서 있는 차에 올라 점심을 먹기 위해 신화아파트 앞에 있는 장터순대에 들렀으나 문을 닫았다. 차를 돌려 루체 페이스타 예식장 옆에 있는 장뜰순대집으로 갔다. 암뽕국밥을 먹고 나오니 하늘에서 서설이 쏟아진다. 이번에는 크리스마스도 화이트요 새해 첫 날도 화이트다. 좋은 한 해가 되려나. 새해 첫 날 백화산 산행을 이렇게 막을 내렸다.

 

▲ 백화산 정상에서 [12:45]

 

▲ 주성동으로 내려가는 길에 매달린 안내문 [12:50]

 

▲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12:58]

 

▲ 왜 안 오시나? [13:08]

 

▲ 계단 중간에 서서 [13:10]

 

▲ 다시 돌아온 동부우회도로 [13:11]

 

▲ 점심을 먹고 나와 눈 내리는 거리에서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