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기 2
◈ 일시: 2012년 10월 11일 수요일
◈ 장소: 제주도 일원
◈ 코스: 동양콘도 → 한림공원 → 설록원 → 산굼부리 → 성산일출봉 → 섭지코지 → 민속자연사박물관 → 제주공항
→ 청주공항
◈ 회원: 충북고등학교 수학여행
▲ 동이 트면서 구름이 붉게 물들었다 [06:45]
▲ 룸에서 바라본 콘도 건물과 바다 [06:46]
▲ 구엄리 돌염전 [07:31]
▲ 구엄리 돌염전 표지석 [07:31]
▲ 콘도 앞 전신주에 달려 있는 올레길 표지기 [07:33]
▲ 동양콘도 표지판 [07:34]
한림공원
창업자 송봉규가 1971년 협재리 바닷가의 황무지 모래밭을 사들여 야자수와 관상수를 심어 가꾼 사설 공원이다. 1981년 공원 내에 매몰되었던 협재동굴의 출구를 뚫고 쌍용동굴을 발굴하여 두 동굴을 연결한 뒤 1983년 10월 공개하였다. 1986년에는 아열대식물원을 준공하고 1987년 재암민속마을, 1996년 수석전시관, 1997년 제주석분재원을 잇달아 개원하였다.
아열대식물원에는 제주도 자생식물과 워싱턴야자, 관엽식물, 종려나무, 키위, 제주감귤, 선인장 등 2천여 종의 아열대식물이 자라고 있다. 제주석분재원에는 기암괴석과 소나무·모과나무 등의 분재가 전시되어 있으며, 야외휴양시설 등도 갖추었다.
협재굴은 약 250만 년 전에 한라산 일대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성된 용암동굴로서, 황금굴·쌍용굴·소천굴과 함께 용암동굴지대를 이루어 1971년 9월 30일 천연기념물 제236호로 지정되었다. 이들 동굴에는 용암동굴에는 생기지 않는 석회질 종유석과 석순 등이 자라고 있어 용암동굴과 석회동굴의 특징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주변에 제주분재예술원, 협재해수욕장, 비양도, 금릉해수욕장, 금강사, 황룡사 등의 관광지가 있다.
▲ 한림공원 주차장에 도착 [08:31]
▲ 얼마나 졸린지 서서 자네 [08:32]
▲ 한림공원의 볼거리들 [08:35]
▲ 열대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한림공원 [08:40]
▲ 산야초원 표지석 [08:44]
▲ 제주도의 명물 돌하르방 [08:44]
▲ 연못이 있는 정원 [08:48]
▲ 화려한 색깔의 꽃이 피었다 [08:51]
08:53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어 있는 협재굴로 들어갔다. 용암동굴이지만 종유석이 자라고 있는 굴이다. 길이가 짧아 보는데 시간을 별로 걸리지 않았다. 얼굴 형상석이 전시되어 있는 곳을 진 이번에는 쌍룡굴로 들어갔다. 역시 길이가 길지 않다. 수석분재원에서는 볼거리가 꽤 있었다.
▲ 협재굴과 쌍룡굴 표지석 [08:53]
▲ 협재굴로 들어가는 학생들 [08:54]
▲ 협재굴 내부의 모습 [08:55]
▲ 다양한 형태의 얼굴 형상석 [08:58]
▲ 쌍룡굴로 들어가는 길 [08:58]
▲ 제주석과 분재 표지판 [09:06]
▲ 다양한 종류와 크기의 분재가 전시되어 있는 곳 [09:08]
▲ 웃는 얼굴 [09:12]
09:19 재암민속촌을 둘러보는 것으로 한림공원 관람은 끝이 났다. 그 다음으로 간 곳은 설록원이었는데 이곳은 그냥 한 번 들렀다 지나가는 곳에 불과했다. 학생들이 녹차에 대해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선물을 살 수 있는 쇼핑 센터에서는 학생들마다 부모님에게 드릴 선물을 사느라고 바쁘다. 주로 초콜릿을 많이 샀는데 내용물이야 어떻든 그 정신이 가상하지 않은가.
▲ 재암민속촌 표지석 [09:19]
▲ 재암민속촌에 있는 가옥 [09:20]
▲ 하늘로 뻗어 올라간 종려나무(대추야자) [09:25]
▲ 사루비아가 만발했네 [09:28]
▲ 차를 덖는 모습 [10:08]
▲ 설록원 앞에서 학급 단체 사진 [10:11]
▲ 기념품 상점 [11;26]
▲ 흰 구름이 떠 있는 가을 하늘 [11:47]
산굼부리
한국에서 하나뿐인 마르(marr)형의 분화구(마르형이란 용암이나 화산재의 분출 없이 열기의 폭발로 암석을 날려 구멍만이 남게 된 분화구를 말한다)이다. 굼부리는 화산체의 분화구를 가리키는 제주말이다. 제주의 풍광을 아름답게 담아낸 것으로 유명한 영화 「연풍연가」의 촬영지로 태고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오름이다.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둘레가 2㎞가 넘고 깊이는 한라산의 백록담보다 17m나 더 깊어 132m에 이른다.
분화구에 틈이 많아 물이 모두 스며드는 특성 때문에 내부 높이에 따라 서식하는 식물군이 달라지고 북쪽 사면과 남쪽 사면의 일조량 차이로 전혀 다른 식물 분포를 보인다. 일명 분화구식물원이라고도 불리는 산굼부리는 분화구 안으로 내려가보기는 어렵지만 주변으로 산책로가 잘 꾸며져 있어 가벼운 차림의 여행객들이라도 부담 없이 찾아 그 신비로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 산굼부리 게이트 '영봉문' [12:02]
▲ 산굼부리 안내도 [12:04]
▲ 산굼부리 억새 [12:07]
▲ 억새밭 사이로 나 있는 길 [12:08]
▲ 산굼부리 억새 [12:09]
▲ 산굼부리 억새 [12:11]
▲ 산굼부리 억새 [12:15]
▲ 산굼부리 분화구 [12:16]
▲ 산굼부리의 억새 [12:18]
▲ 다섯 아이들이 비약! [12:18]
▲ 자, 뛰어 오를 준비! [12:22]
▲ 하늘을 향해 뛰어! [12:23]
▲ 산굼부리의 억새 [12:26]
▲ 산굼부리의 억새 [12:26]
▲ 산굼부리 잔디밭 [12:33]
13:00 성읍민속마을에 있는 오라방식당에서 흑돼지 불고기로 점심을 먹었다.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들이라 먹성이 대단하다. 점심을 먹고 간 곳은 성산일출봉,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이다. 여러 번 올라가 본 곳이지만 다시 또 올라가 보니 감회가 새롭다. 올라가 보면 세계자연유산으로 그냥 지정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 흑돼지불고기를 점심으로 먹은 성읍민속마을 오라방식당 [13:01]
성산일출봉
제주도 동쪽 바닷가에 솟아 있는 해발 182m의 수중 화산체로 10만 년 전 제주에서 생겨난 수많은 분화구 중 유일하게 바다 속에서 폭발해 만들어졌다. 원래는 섬이었으나 신양해수욕장 쪽의 모래와 자갈이 밀려와 육지로 연결되어 있다. 뜨거운 용암이 바닷물과 섞이며 일으킨 폭발로 90m 높이의 봉우리가 뾰족하게 솟아 있으며 가운데는 2.64㎢ 규모의 분화구가 자리 잡고 있다. 원래 농사도 짓고 방목을 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우뚝 솟은 봉우리의 모습이 마치 성(城)과 같다’하여 성산(城山)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정상에서 바라 본 일출은 영주십경(제주도의 10대 절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혀 성산일출봉이라 불린다. 바다 쪽은 깎아지른 절벽으로 사람들의 접근이 불가능하지만 각종 야생화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길이 가파르기에 오르기가 수월하지는 않으나 잘 가꾸어진 산행로를 따라 정상에 서면 장엄한 모습의 아흔아홉 봉우리가 코앞에 다가서며 드넓은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고 우도가 손에 잡힐 듯 바라다보인다.
한편 성산일출봉으로 가는 길은 갈대밭과 유채꽃밭으로도 유명하여 제주 여행객들의 단골 사진촬영 장소이기도 하다. 1976년에 제주도 기념물 제36호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다가 2000년부터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한라산, 거문오름용암동굴계와 더불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매년 12월 31일과 다음날인 신년 1월 1일에 걸쳐 성산일출제라는 이름으로 축제가 열려 성산의 일출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 성산일출봉 표지석과 일출봉 [14:13]
▲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도약 [14:14]
▲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학급 사진 [14:18]
▲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 [14:18]
▲ 성산일출봉을 오르다 내려다본 풍경 [14:30]
▲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 [14:34]
▲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14:36]
▲ 멀리 바다 건너 우도가 보인다 [14:56]
▲ 성산일출봉은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이다 [14:58]
15:20 해안 경치가 아름다운 섭지코지 관광에 나섰다. 드라마에 나왔던 올인하우스가 유명하고 바닷가 풍광이 좋기로 소문난 곳이다. 등대에 오르니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이는데 앞에 지어 놓은 커피하우스 건물이 전망을 엉망으로 망쳐놓고 있다. 그럼에도, 하늘이 파랗고 물이 파랗고, 가을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난다.
섭지코지
신양해수욕장에서 2㎞에 걸쳐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있다. 섭지란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란 뜻이며 코지는 곶을 뜻하는 제주방언이다. 뱃머리 모양을 하고 있는 바닷가 쪽의 고자웃코지와 해수욕장 가까이에 있는 정지코지로 이루어져 있다. 송이라는 붉은 화산재로 형성된 언덕 위에는 왜적이 침입하면 봉화불을 피워 마을의 위급함을 알렸다는 봉수대(연대)가 있다. 해안은 해수면의 높이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 나타났다 하는 기암괴석들로 절경을 이룬다. 외돌개처럼 생긴 높이 30m, 둘레 15m의 선녀바위가 솟아 있는데, 용왕의 아들이 이곳에 내려온 선녀에게 반하여 선녀를 따라 하늘로 승천하려다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그자리에서 선돌이 되었다는 전설이 어려 있다. 주위에 삼성혈에서 나온 산신인과 혼례를 올린 세 여인이 목함을 타고 도착하였다는 황노알이 있다.
TV드라마 《여명의 눈동자》(1991), 영화 《단적비연수》(2000)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다. 주변에 신양해수욕장·우도·성산일출봉·혼인지 등 관광지가 많다. 찾아가려면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일주도로 동회선 완행버스를 타고 성산읍 동남에서 하차해 신양해수욕장으로 들어온다.
▲ 오징어가 마르고 있는 해안 [15:21]
▲ 섭지코지 해안 풍경 [15:26]
▲ 하늘 색과 바닷물 색이 기가 막히다 [15:29]
▲ 섭지코지 올인 하우스 [15:30]
▲ 등대와 선녀바위가 보이는 풍경 [15:33]
▲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15:37]
▲ 등대에서 바라본 올인 하우스 [15:38]
▲ 올인 하우스가 보이는 풍경 [15:46]
16:50 오늘의 마지막 관람 코스인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관람이 시작되었다. 제주의 민속과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놓아 교육적 효과가 큰 곳인데 학생들의 반응은 어떤지 모르겠다. 이제 관광은 모두 끝이 났고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갈 일만 남았다. 영화회관이라는 음식점에서 푸짐한 저녁을 먹고 제주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무사히 청주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2박 3일의 수학여행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게이트 [16:50]
▲ 민속자연사박물관 광장 풍경 [16:51]
▲ 민속자연사박물관 야외전시장의 석물 [16:55]
▲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16:58]
▲ 저녁을 먹은 영화회관 [17:56]
▲ 제주국제공항에서 학급 단체 사진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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