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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강원山行記

2012.10.06. [강원山行記 35] 강원 인제 설악산

by 사천거사 2012. 10. 6.

설악산 산행기

 

일시: 2012년 10월 6일 토요일

장소: 설악산 강원 인제 1708m

 코스: 오색 → 대청봉 → 소청대피소 → 봉정암 → 오세암 → 영시암 → 백담사 → 용대리

 거리: 17.3km

 시간: 9시간 20분

 회원: 청주 토요산악회 안내 산행

 

                                

                                                   설악가

 

               1. 굽이져 흰띠두른 능선길 따라 달빛에 걸어가는 계곡의 여운을

                  내어이 잊으리요 즐겁던 산행을 잘있거라 설악아 내다시 오리니~

 

               2. 저멀리 능선위에 철쭉꽃 필적에 그녀의 손을 잡고 걷던 계곡길

                  내어이 잊으리오 꿈같던 산행을 잘있거라 설악아 내다시 오리니~

 

               3. 저높은 봉우리에 백설이 필적에 나는야 생각난다 친구의 모습

                  내어이 잊으리오 꿈같던 산행을 잘있거라 설악아 내다시 오리니~ 

 

2012년 10월 5일 금요일

 

23:00   오늘은 청주 토요산악회에서 안내하는 설악산 산행을 떠나는 날이다. 오늘 산행은 오색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대청봉에 오른 다음 봉정암을 거쳐 백담사로 내려가는 코스로 되어 있는데, 예전에 백담사에서 대청봉을 오른 적은 있지만 대청봉에서 백담사로 내려가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산행은 설악산 오색까지 가는 길이 멀뿐만 아니라 실제 산행거리도 길고 해서 밤 11시에 떠나는 무박 산행으로 운영이 되는데 꽤 오랜만에 무박산행에 참가하게 되었다. 청주 종합경기장 앞을 떠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어둠을 뚫고 버스는 거침 없이 고속도로를 달린다.

 

2012년 10월 6일 토요일

 

01:14   평창휴게소로 버스가 들어갔다. 그렇다면 양양을 거쳐 오색으로 갈 모양이다. 오색에 있는 남설악탐방지원센터 옆에 버스가 섰다. 산행 시작 시간인 3시가 안 되었는 데도 사람들이 게이트를 통과한다. 나도 덩달아 통과해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했다. 헤드렌턴 불빛에만 의지한 채 돌길을 오른다. 사람들 때문에 가끔 정체가 되기도 했지만 그렇게 많이 밀리지는 않았다. 주변 경치를 볼 수 없으니 그냥 걷는다. 다리에 힘이 팍팍 들어간다.

 

▲ 영동고속도로 평창휴게소 [01:14]

 

▲ 오색에서 하차 산행준비 중 [02:47]

 

▲ 남설악 탐방지원센터 [02:48]

 

▲ 정체는 도로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03:00]

 

▲ 대청봉까지 4km가 남았다 [03:21]

 

▲ 대청봉까지 3.6km, 해발고도 850m [03:40]

 

03:46   해발고도 910m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다. 대청봉까지의 거리는 3.3km. 어둠은 계속 깔려 있는데 이제는 사람들 사이의 간격이 많이 벌어졌다. 4시 28분, 대청봉까지 2km가 남았단다. 많이 걸었네. 고도가 높아지면서 한기가 느껴져 자켓을 꺼내 입었다. 대청봉에 오르자 서서히 동이 트는데 속초 바다 쪽에 구름이 잔뜩 끼어 있어 일출을 보기는 다 글렀다. 중청대피소 쪽으로 내려가는 길, 날은 점점 밝아오고 주변 사물들이 뚜렷해졌다.

 

▲ 해발고도 910m, 대청봉까지 3.3km [03:46]

 

▲ 대청봉이 500m 남았네 [05:33]

 

▲ 화채능선 뒤로 속초 시내의 불빛이 보인다 [05:58]

 

▲ 대청봉에서 셀카 [06:00]

 

▲ 사람들로 만원인 대청봉 꼭대기 [06:03]

 

▲ 중청대피소와 중청봉이 보인다 [06:11]

 

▲ 아직 어둠이 깃들어 있는 공룡능선 [06:13]

 

▲ 조금 한산한 중청대피소 [06:17]

 

▲ 중청대피소 뒤로 대청봉이 보인다 [06:19]

 

06:22   끝청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을 지났다. 언제 한계령에서 시작해 끝청, 대청을 거쳐 오색으로 내려가는 길도 걸어보아야 할 텐데. 날이 밝아지면서 화채능선과 천불동계곡, 공룡능선, 그리고 멀리 울산바위까지 시야에 들어온다. 소청봉이 가까워지자 왼쪽으로 조금씩 단풍이 보이기 시작했다. 봉정암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내려간다. 잎이 많이 떨어진 나무들이 가을 냄새를 물씬 풍겨준다.

 

▲ 끝청 갈림길 이정표 [06:22]

 

▲ 소청봉으로 가는 길에 바라본 공룡능선 [06:33]

 

▲ 천불동계곡과 화채능선 [06:33]

 

▲ 조금씩 단풍의 기미가 보인다 [06:37]

 

▲ 소청봉으로 내려가는 길 [06:40]

 

▲ 천불동계곡과 화채능선 [06:41]

 

▲ 봉정암 갈림길 이정표 [06:45]

 

▲ 소청대피소로 내려가는 길 [06:49]

 

▲ 나뭇잎이 많이 떨어졌다 [06:57]

 

07:00   아직도 공사가 진행중인 소청대피소에 도착했다. 작년 6월에 왔을 때도 공사중이었는데, 꽤 튼튼하게 짓는 모양이다. 봉정암으로 내려가는 길, 사람들이 연신 봉정암 쪽에서 올라오고 있다. 봉정암에서 1박을 한 사람들로 물론 거의 다 불교신자들이다. 가슴에 단 명패가 그것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을 사이에 두고 서서히 단풍 잔치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높은 곳이라 그런지 벌써 단풍이 들었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단풍을 보게 되었네. 눈이 점점 황홀해진다.

 

▲ 공사가 진행중인 소청대피소 건물 [07:01]

 

▲ 소청대피소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07:01]

 

▲ 봉정암 가는 길의 단풍 [07:11]

 

▲ 봉정암 가는 길의 단풍 [07:11]

 

▲ 봉정암 가는 길의 단풍 [07:15]

 

▲ 봉정암 가는 길의 단풍 [07:18]

 

▲ 봉정암 가는 길의 단풍 [07:21]

 

▲ 봉정암 가는 길의 단풍 [07:22]

 

▲ 봉정암 가는 길의 단풍 [07:24]

 

▲ 봉정암 가는 길의 단풍 [07:25]

 

▲ 봉정암 가는 길의 단풍 [07:26]

 

07:29   봉정암 경내에 내려섰다. 작년 6월 11일에 이 봉정암에서 하룻밤을 묵은 적이 있는데 그게 벌써 1년 하고도 4개월 전의 일이다. 설악산 최고의 전망터인 오층석탑이 있는 언덕으로 올라갔다. 석탑 앞에서 절을 올리는 사람들, 과연 무슨 소원을 빌고 있을까? 언덕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서북주능선, 용아장성, 봉정암, 가야동계곡, 공룡능선의 풍광은 가히 압권이었다. 그 황홀한 그림을 감상하며 산악회에서 나누어준 떡을 아침으로 먹었다.

 

봉정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신흥사의 말사인 백담사의 부속암자이다. 대표적 불교성지인 오대적멸보궁(五大寂滅寶宮) 가운데 하나로 불교도들의 순례지로서 유명하다. 대청봉 산마루 가까이에 있는데, 해발고도 1,244m 지점에 있어 백담사와 오세암을 거쳐 봉정암에 이르기 위한 산행은 매우 힘겹다. 봉황이 알을 품은 듯한 형국의 산세에 정좌하고 있는 봉정암은 거대한 바위를 중심으로 가섭봉·아난봉·기린봉·할미봉·독성봉·나한봉·산신봉이 감싸고 있다.

현존하는 전당은 법당과 요사뿐이다. 법당 옆 바위 위에는 강원도유형문화재 제31호로 지정된 봉정암석가사리탑이 있다. 고려시대 양식을 따른 이 오층석탑은 부처의 뇌사리를 봉안하였다고 하여 ‘불뇌보탑’이라고도 부른다. 다른 사찰의 여느 탑과 달리 기단부가 없고 자연암석을 기단부로 삼아 그 위에 바로 오층의 몸체를 얹었다. 이 자연암석에 연꽃이 조각되어 있는데, 1면에 4엽씩 16엽이 탑을 포개고 있어 부처가 정좌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맨 위에는 연꽃인 듯한 원뿔형 보주가 높이 솟아 있다.

643년(신라 선덕여왕 12) 자장(慈藏)이 중국 당(唐)나라에서 가져온 부처의 진신사리와 금란가사를 봉안하여 창건하였다. 원효·보조 등 여러 고승들이 이곳에서 수도하였으며 677년(문무왕 17) 원효가, 1188년(고려 명종 18) 지눌이 중건한 것을 비롯하여 6·25전쟁 이전까지 7차례에 걸쳐 중건하였다. 6·25전쟁 때 화재로 자칫하면 명맥이 끊어질 뻔하였다. 

 

 

▲ 불교신자들의 순례지로 유명한 봉정암 [07:30]

 

▲ 석가사리탑(오층석탑) 안내문 [07:31]

 

▲ 오층석탑으로 올라가는 길의 단풍 [07:33]

 

▲ 오층석탑으로 올라가는 길의 단풍 [07:34]

 

▲ 봉정암 오층석탑 [07:37]

 

▲ 바위와 오색단풍 속에 자리잡고 있는 봉정암 [07:38]

 

▲ 소청에서 중청, 끝청으로 이어지는 능선 [07:40]

 

▲ 용아장성의 단풍 [07:40]

 

▲ 가야동계곡의 단풍 [07:41]

 

▲ 공룡능선의 단풍 [07:44]

 

▲ 암봉과 단풍이 서로 어울렸다 [07:44]

 

07:48   오세암 가는 길 이정표를 보니 오세암까지 거리가 4km이다.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왼쪽으로 톱날 같은 용아장성이 보인다. 바위벽에 붙은 나무들도 단풍이 곱게 들었다. 8시 21분 오세암 3.5km 전, 8시 50분 오세암 2.5km 전 지점에 도착했다. 날이 가물어서 그런지 가야동계곡에는 물이 거의 흐르지 않고 있었다. 오세암 쪽에서 끊임 없이 사람들이 올라온다. 물론 대부분이 봉정암으로 가는 불교신자들이다.

 

▲ 오세암으로 내려가는 고갯마루에 서 있는 이정표 [07:48]

 

▲ 용아장성과 단풍 [08:10]

 

▲ 용아장성과 단풍 [08:11]

 

▲ 가야동계곡의 단풍 [08:28]

 

▲ 가야동계곡의 단풍 [08:48]

 

▲ 단풍이 춤을 추고 있다 [09:05]

 

09:15   잠시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한 장 찍었다. 가야동계곡에서 오세암을 가려면 서너 개의 고갯마루를 지나야 한다. 험한 산길을 벌써 6시간 반을 걸었으니 다리가 후둘거릴 만도 한데 끝없이 이어지는 단풍의 향연에 취해 힘이 드는 줄도 모르고 걷는다. 아, 이래서 설악산으로 단풍을 보러 오는구나. 자연이 만들어낸 울긋불긋한 색의 조화는, 그냥 아무 데나 찍어도 훌륭한 예술작품이었다.

 

▲ 잠시 걸음을 멈추고 사진 한 장 [09:15]

 

▲ 오세암 가는 길의 단풍 [09:17]

 

▲ 오세암 가는 길의 단풍 [09:18]

 

▲ 오세암 가는 길의 단풍 [09:18]

 

▲ 오세암 가는 길의 단풍 [09:19]

 

▲ 오세암 가는 길의 단풍 [09:20]

 

▲ 오세암 가는 길의 단풍 [09:35]

 

▲ 오세암 가는 길의 단풍 [09:36]

 

▲ 오세암 가는 길의 단풍 [09:37]

 

▲ 오세암 가는 길의 단풍 [09:37]

 

▲ 오세암 가는 길의 단풍 [09:52]

 

▲ 오세암 가는 길의 단풍 [10:01]

 

▲ 오세암 가는 길의 단풍 [10:04]

 

10:08   마등령으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에 이정표가 서 있다. 마등령까지의 거리는 1.4km. 오세암 경내로 들어갔다. 생각보다는 큰 절집들이 꽤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들어서 있다. 이 오세암에서도 숙박이 가능한데 봉정암처럼 불교신자들이 주로 이용한다. 오세암에서 영시암까지는 2.5km 거리인데 아래로 내려갈수록 점점 단풍은 사라지고 푸른 나뭇잎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었다. 머지 않아 너희들도 옷을 갈아 입으리라. 

 

오세암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백담사의 부속암자이다. 백담사에서 약 6㎞ 떨어진 곳에 있으며, 영시암을 지나 마등령으로 가는 길에 있다. 647년(신라 선덕여왕 13) 자장(慈藏:590~658)이 이 곳에 선실(禪室)을 2.5지은 뒤, 관세음보살이 언제나 함께 있는 도량이라는 뜻으로 관음암(觀音庵)이라고 하였다. 1445년(조선 세조 1) 생육신의 한 사람인 김시습(金時習)이 이 곳에서 출가하였고, 1548년(명종 3) 보우(普雨)가 이 곳에서 기도하다가 문정왕후에 의해 선종판사로 발탁되었다. 1643년(인조 21) 설정(雪淨)이 중건하고 오세암으로 이름을 바꾸었는데, 이름을 바꾼 데 따른 전설이 전하고 있다.

 

설정이 고아가 된 형님의 아들을 이 암자에서 키웠는데, 어느 날 월동 준비를 하기 위해 혼자 양양까지 다녀와야 했다. 그 동안 혼자 있을 4세된 어린 조카를 위하여 며칠 동안 먹을 밥을 지어놓고, 조카에게 밥을 먹고 난 뒤 법당에 있는 관세음보살상에게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이라고 부르면 잘 보살펴줄 거라고 일러주고 암자를 떠났다. 그러나 설정은 밤새 내린 폭설로 이듬해 눈이 녹을 때까지 암자로 갈 수 없게 되었다. 눈이 녹자마자 암자로 달려간 설정은 법당에서 목탁을 치면서 관세음보살을 부르고 있는 조카를 보게 되었다. 어찌된 연유인지 까닭을 물으니 조카는 관세음보살이 때마다 찾아와 밥도 주고 재워 주고 같이 놀아 주었다고 하였다. 그때 흰 옷을 입은 젊은 여인이 관음봉에서 내려와 조카의 머리를 만지며 성불(成佛)의 기별을 주고는 새로 변하여 날아갔다. 이에 감동한 설정은 어린 동자가 관세음보살의 신력으로 살아난 것을 후세에 전하기 위하여 암자를 중건하고 오세암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1856년(고종 2) 남호가 해인사의 《고려대장경》 2질을 인출하여 1부는 오대산 상원사에, 1부는 이 곳에 봉안하였다. 1888년(고종 25)에는 백하가 2층 법당을 짓고 응진전을 건립하여 16나한상과 각종 탱화를 조성, 봉안하는 등 크게 중건하였다. 그뒤 6·25 전쟁 때 일부 소실되었으나 지금도 수선 도량과 관음기도 도량으로 알려져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법당 뒤로는 관음봉·동자봉이, 오른쪽으로는 공룡릉이 올려다보이며, 인근에 내설악의 꽃으로 일컬어지는 만경대가 있다. 주변에 백담사·용대자연휴양림·십이선녀탕계곡·옥녀탕계곡·장수대·대승폭포 등 관광지가 많다.

 

▲ 마등령 갈림길 이정표 [10:08]

 

▲ 오세암 절집 [10:09]

 

▲ 오세암 절집 [10:11]

 

▲ 영시암 가는 길의 단풍 [10:23]

 

▲ 여기는 단풍하고 거리가 머네 [10:33]

 

▲ 물이 바짝 마른 계류 [10:53]

 

10:57   구곡담계곡을 통해서 봉정암으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에 이정표가 서 있는데, 거리를 따져보니 600m가 더 길다. 영시암에 들렀더니 마침 점심 때라 등산객들에서 국수공양을 베풀고 있었다. 나도 한 그릇 말아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 영시암에서 백담사로 가는 길은 거의 평짓길이다. 영시암에서 한 시간 정도 걸어서 백담지킴터 건물을 통과했다.

 

▲ 봉정암 갈림길 이정표 [10:57]

 

▲ 영시암 절집 [11:08]

 

▲ 수렴동계곡의 빨간 단풍나무 한 그루가 외롭다 [11:12]

 

▲ 거의 평지나 다름 없는 길 [11:17]

 

▲ 수렴동계곡 [11:45]

 

▲ 수렴동계곡 [11:57]

 

▲ 수렴동계곡 [11:57]

 

▲ 설악산국립공원 백담지킴터 [12:03]

 

12:09   백담사 갈림길 이정표를 보니 용대리까지 거리가 자그만치 7km나 된다. 처음에는 걸어서 갈 생각도 했었는데 시간도 그렇고 해서 백담사에 들렀다가 버스를 타고 가기로 마음을 고쳐 먹었다. 큰 바위가 별로 없는 백담계곡에는 여늬 때처럼 작은 돌탑들이 많이 세워져 있었다. 백담사를 둘러보고 용대리 가는 버스를 타러 터미널로 갔다. 버스 요금은 2천 원. 백담계곡을 따라 나 있는 1차로 도로를 운전기사가 묘기를 부려가며 운전을 한다.

 

▲ 백담사 갈림길 이정표 [12:09]

 

▲ 백담사 앞의 백담계곡 [12:11]

 

▲ 백담사로 들어가는 길 [12:12]

 

▲ 백담사로 들어가는 문 [12:13]

 

▲ 백담사 경내 풍경 [12;13]

 

▲ 백담계곡 위 하늘에 구름이 피어났다 [12;14]

 

12:40   용대리 주차장에 서 있는 버스로 가니 먼저 도착한 회원들 대여섯 명은 씻으러 갔단다. 옷을 갈아 입고 주변을 서성이다 회원들과 함께 맥주를 마셨다. 후미는 영 올 생각을 않는다. 그렇게 두어 시간이 흘러 2시 47분에 버스가 주차장을 출발했다. 국도 옆에 있는 막국수 집에서 막국수를 먹고 4시 17분에 출발, 음성휴게소에 한 번 들른 것을 빼고는 줄곧 달려 7시에 청주에 도착했다. 아울러 뜻하지 않은 가을 단풍 구경을 실컷 한 설악산 산행도 막을 내렸다.

 

▲ 차량으로 가득찬 용대리 주차장 [12:40]

 

▲ 용대리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2:48]

 

▲ 46번 국도변에 있는 막국수를 먹은 집 [15:38]

 

▲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1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