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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충북 청주 둘레길

2012.04.14. [청주 둘레길 4] 청주 산성마을→정북동토성

by 사천거사 2012. 4. 14.

 

청주 둘레길 걷기

  

 ◈ 일시: 2012년 4월 14일 토요일

 ◈ 장소: 청주 둘레길

 ◈ 코스: 산성마을 → 서문 → 백화산 → 수름재 → 주중동 → 정북동토성 → 신동아아파트

 ◈ 시간: 4시간 21분

 ◈ 회원: 아내와 함께

 

 

 

 

12:00   오늘은 따뜻한 봄볕을 맞으며 아내와 함께 '청주둘레길'의 한 구간을 걷기로 했다. 아파트 앞에 있는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버스를 타고 도청까지 간 다음 산성마을을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산성마을을 가는 버스는 한 시간에 한 대 정도 운행이 되는데 운이 좋게도 몇 분 기다리지 않아 산성마을을 가는 862번 시내버스가 왔다. 버스 안에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니 봄은 봄인 모양이다.  

 

▲ 아파트 화단에 핀 진달래 [12:00]

 

▲ 도청 앞에서 산성마을로 가는 862번 시내버스를 탄다 [12:33]

 

13:01   산성마을 입구에 버스가 도착했다. 산성마을 주차장에는 차량들이 가득했고 음식점마다 봄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넘쳐났다. 잔뜩 움츠렸던 겨울이 물러가고 기지개 펴는 봄이 도래한 것이다. 상당집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동문으로 올라갔다. 성벽길을 버리고 왼쪽 숲으로 난 길을 따라 상당산 쪽으로 올라가는데, 산성마을과는 달리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성벽길과 숲길을 번갈아 이용하며 서문 쪽으로 계속 걸었다.

 

▲ 산성마을 저수지에서 자라는 잉어들 [13:02]

 

▲ 상당집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13:03]

 

▲ 상당산성 동문 [13:06]

 

▲ 상당산을 왼쪽으로 우회하는 길 [13:16]

 

▲ 서문으로 이어지는 상당산성 성벽 [13:21]

 

▲ 그늘에 앉아 있는 여자 누구? [13:27]

 

▲ 숲길을 걷다가 [13:31]

 

▲ 바위지대를 내려오고 [13:35]

 

▲ 성벽 끝 멀리 서문이 보인다 [13:36]

 

13:39   일명 미호문이라고도 하는 상당산성 서문에 도착했다. 백화산으로 가려면 여기서 문을 통과한 후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서문 바로 아래 약수터가 있고 길은 능선을 따라 계속 이어졌다. 곱게 핀 진달래가 종종 반겨주는 능선길은 가끔 경사가 급한 곳도 있지만 걷기에 좋다. 오른쪽으로 아까 지나온 상당산성 성벽과 서문이 보인다.

 

▲ 상당산성 서문 [13:39]

 

▲ 상당산성 서문(미호문) [13:41]

 

▲ 약수터 앞에 있는 이정표 [13:42]

 

▲ 진달래가 피어 있는 길 [13:47]

 

▲ 멀리 아까 걸어온 상당산성길이 보인다 [13:49]

 

▲ 진달래꽃 앞에서 [13:52]

 

▲ 국동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3:58]

 

▲ 정자 아래 쌍묘 [14:01]

 

14:02   내가 오랜만에 온 건가? 쉼터로 이용되던 쌍묘 위 평지에 전에 없던 정자가 세워져 있다. 정자 아래 벤취에 앉아 오렌지와 참외를 간식으로 먹었다. 다시 출발, 4거리 안부에 도착했는데 오른쪽으로 한창 우회도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조금 가파른 길을 걸어 운동기구가 있는 곳에 올랐다. 여기도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밖으로 나온 사람들은 많은데 다 어디로 간 거야?

 

▲ 쌍묘 위에 있는 정자에서 [14:02]

 

▲ 백화산 아래 안부로 내려가는 길 [14:19]

 

▲ 백화산으로 올라가는 길 안내판 [14:24]

 

▲ 진달래꽃이 활짝 피었네 [14:27]

 

▲ 백화산 약수터: 물은 먹을 수 없음 [14:36]

 

▲ 백화산 정상으로 가는 길 [14:37]

 

14:38   해발 247m의 백화산 정상에는 표지석이 있고, 정자가 있고, 운동기구도 있다. 아, 그네도 있다. 아내가 그네에 오른 다음 타는 시늉을 한다. 백화산 정상에서 상리 쪽으로 5분 정도 걸어가자 주성동으로 내려가는 길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서 있다. 처음 가보는 길이다. 능선에서 산 아래까지 내려오는 데에는 5분 남짓 걸렸다.

 

자, 이제 수름재로 가야하는데 정확한 길은 알 수 없고 대충 감으로 간다. 36번 도로가 보인다. 수름재가 멀지 않았다는 증거다. 마침내 수름재에 도착했다. 여기서부터 정북동토성까지는 마을길을 걸어야 한다. 아내에게 지금부터는 혼자 갈테니 먼저 집으로 들어가라고 했더니 흔쾌히 동의를 한다. 사실, 지금부터 걷는 길은 별로 재미가 없는 길이다. 그냥 마을길이니까.

 

▲ 해발 247m의 백화산 정상 표지석 [14:38]

 

▲ 백화산 정상에 있는 그네에 앉아 [14:39]

 

▲ 한 마리 제비처럼 [14:39]

 

▲ 주성동으로 내려가는 길 이정표 [14:44]

 

▲ 산 아래로 수레길이 나타났다 [14:50]

 

▲ 진달래와 개나리가 함께 피어 있는 곳 [14:55]

 

▲ 산을 다 내려오자 이정표가 서 있다 [14:57]

 

▲ 파밭 [14:58]

 

▲ 36번 도로 수름재에 도착 [15:07]

 

15:10   수름재 표지석을 보면서 유가촌 옆으로 난 길로 들어섰다. 철책에 오늘 처음 만나는 '청주둘레길' 표지기가 하나 붙어 있다. 반갑네. 포장도로를 따라 주중동 마을로 들어갔다. 주중교를 건넌 다음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계속 걸어갔다. 정확한 길은 모르지만 대충 감을 잡고 걸어간다. 청주둘레길 표지기가 또 하나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다. 여기까지는 잘 온 거네. 잠시 후 주중동 표지석이 있는 차도에 도착했는데 여기서가 문제였다. 어디로 가야 하나? 모르겠다. 오동육교 쪽으로 가보자.

 

▲ 수름재 표지석 [15:10]

 

▲ 유가촌 철책에 붙어 있는 청주둘레길 표지기 [15:11]

 

▲ 주중동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도로 [15:15]

 

▲ 반사경에 비친 내 얼굴 [15:17]

 

▲ 주중교를 건넌다 [15:20]

 

▲ 대층 육감으로 걸어간다 [15:29]

 

▲ 다시 만난 청주둘레길 표지기 [15:30]

 

▲ 주중동 표지석 [15:34]

 

▲ 오동육교로 가는 갈림길 [15:37]

 

15:42   오동육교를 건너면서 주중동 차도에서 길을 잘못 들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다. 다른 길을 이용해서 정북동토성을 찾아가면 된다. 오동동 표지석을 지나 개나리꽃이 반겨주는 작은 언덕을 넘었다. 오동동 마을을 지나 충북선 철도건널목을 건넌 다음 청주시 3순환로 공사가 한창인 곳을 통과했다. 다시 오근장역에서 정하로 이어지는 차도에서 벗어나 오른쪽 농로를 따라 걸었다. 멀리 정북동토성이 보인다. 그래도 많이 헤매지 않고 제대로 찾아 왔네.

 

▲ 17번 국도 위에 놓여 있는 오동육교 [15:42]

 

▲ 오동육교에서 바라본 17번 국도 진천방향 [15:43]

 

▲ 노란 개나리꽃이 반겨주는 길 [15:45]

 

▲ 오동동 마을 주택 벽에 그려진 그림 [15:48]

 

▲ 충북선 철도 건널목 [15:52]

 

▲ 청주시 3순환로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15:54]

 

▲ 정북동토성이 보인다 [16:09]

 

16:11   정북동토성 안으로 들어갔다. 넓은 성 안에는 골프 연습을 하는 남녀가 있을 뿐 적막강산이었다. 여기서 골프연습을 해도 되는 건가? 정북동토성을 거쳐 미호천 제방으로 올라갔다. 차량이 다니는 제방에서 미호천변으로 길이 나 있어 따라 내려가 보았더니 천변을 따라 사람이 다닌 흔적이 있었다. 그다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냥 걸을 만한 길을 따라 봄기운을 만끽하며 미호천변을 걷는데 어머, 길이 끊어졌네. 미호천으로 흘러드는 작은 계류 하나가 길을 가로 막고 있었다.

 

▲ 정북동토성 [16:12]

 

▲ 정북동토성 [16:12]

 

▲ 정북동토성 [16:12]

 

▲ 정북동토성 [16:14]

 

▲ 정북동토성 [16:14]

 

▲ 미호천 표지판 [16:16]

 

▲ 미호천변에서 본 풍경 [16:18]

 

▲ 미호천변에서 본 풍경 [16:18]

 

▲ 미호천변을 따라 걷다가 길이 끊어진 곳 [16:29]

 

16:33   제방도로에 올라섰다. 이쪽 길은 오늘 처음 걷는다. 무심천이 미호천과 만나는 곳을 보면서 왼쪽으로 감아 돌아가니 공사중인 3순환로 다리가 보이고 무심천 건너편 도로변에 차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것이 보였다. 문암생태공원에 놀러온 사람들이 주차장이 가득 차서 도로변에 세운 모양이다. 오늘 봄맞이 나온 사람들 정말 많네. 발산천 위에 놓여 있는 정하교를 건너고 곰두리체육관을 지나 정하사거리에서 우리 아파트 쪽으로 걸음을 옮기는 것으로 오늘의 걷기는 끝이 났다.

 

▲ 제방도로에서 바라본 시내 방면 [16:35]

 

▲ 무심천과 미호천이 만나는 곳 [16:39]

 

▲ 무심천 위에 놓여 있는 3순환로 교량 [16:41]

 

▲ 문암생태공원 앞 도로에 주차된 차들이 가득하다 [16:47]

 

▲ 여기도 파농사가 한창이다 [16:57]

 

▲ 발산천 위에 놓여 있는 정하교 [17:03]

 

▲ 곰두리체육관 [17:05]

 

▲ 다시 돌아온 신동아아파트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