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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트레킹/충북 청주 둘레길

2012.02.16. [청주 둘레길 1] 청주 문암생태공원→청주고인쇄박물관

by 사천거사 2012. 2. 16.

 

청주 둘레길 걷기

  

 ◈ 일시: 2012년 2월 16일 목요일

 ◈ 장소: 청주 둘레길

 ◈ 코스: 신동아아파트 → 문암생태공원 → 문암동 → 송절동 → 백제유물전시관 → 운천공원 → 고인쇄박물관 →

            신동아아파트 

 ◈ 시간: 4시간 39분

 

 

 

 

 

 

10:38   오늘은 청주의 주변길을 걷기 위해 집을 나섰다. 레저토피아 카페에 게재된 산악인 김웅식 씨의 글을 참고로 해서 문암생태공원에서 청주고인쇄박물관까지 걸어볼 계획이다. 청주 아파트를 출발해서 신라타운 앞 율량천 산책로에 내려섰다. 율량천은 상당산성에서 시작해서 무심천으로 흘러든다. 내사교 아래를 지나고 지하통로를 통과한 후 무심천 보행자용 다리 쪽으로 걸어갔다.

 

그런데 저게 뭐야. 사람들이 다리 위에서 투망질을 하고 있다. 양동이를 들여다보니 3분의 1 정도가 잡힌 물고기로 채워져 있었다. 낚시를 하는 것은 몰라도 투망은 불법인데 단속이 안 되고 있네. 다리를 건넌 다음 오른쪽 자전거 도로는 버리고 천변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날씨가 많이 풀려서 그런지 봄이 성큼 닥아온 기분이다. 천변의 나무들도 잎을 피우기 위해 한창 물을 올리고 있겠지.

 

▲ 출발지 사천동 신동아 아파트 [10:39]

 

▲ 상당산성에서 발원하여 무심천으로 흘러들어 가는 율량천 [10:45]

 

▲ 다리 벽면의 타일 그림 [10:47]

 

▲ 율량천을 따라 무심천까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10:49]

 

▲ 다리 벽면의 그림 [10:53]

 

▲ 율량천에 가로놓인 내사교 [10:56]

 

▲ 무심천에 놓여 있는 보행자용 다리 [11:00]

 

▲ 겂없는 사람들이 무심천에서 투망질을 하고 있다 [11:01]

 

11:07   무심천에 징검다리가 놓여 있다. 징검다리 치고는 규모가 꽤 크다. 그런데 모양과 높이가 거의 같아 징검다리의 운치는 나지 않는다. 모양과 높낮이를 조금 다르게 했으면 어떨까? 무심천이 많이 깨끗해진 탓인지 오리를 비롯한 새들이 많이 날아 온다. 발자국 소리를 들은 물오리들이 하늘로 날아 오른다. 새들이 사는 하천이 도시를 가르고 있다는 것은 커다란 자연의 복을 받은 것이다.

 

무심천 건너로 우리 딸이 살고 있는 하우스토리 아파트 건물이 보인다. 2순환로 송천교 아래를 지나면서 자전거 도로에 올라섰다. 오가는 사람이 없어 도로는 조용하다. 무심천 건너 곰두리 체육관이 보인다. 충북선 철교 아래를 지나 10분 정도 걷자 한창 공사중인 3순환로 교량이 모습을 드러냈다. 자전거 도로는 환경사업소까지 계속 이어지지만 문암생태공원에 가려면 여기서 왼쪽 도로 위로 올라가야 한다.

 

무심천(無心川)

 

길이 34.50km, 유역면적 197.32㎢이다. 청원군 낭성면() 남부 산지에서 발원하여 남서쪽으로 흐르다가 가덕면() 서부에서 북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청주 시가지로 흘러든다. 물길은 동쪽의 낙가산() 연맥과 서쪽의 구릉지 사이에 안긴 시가지 중심부를 지나 청원군 강서면(西)과 북일면()의 경계를 이루면서 미호천에 합류한다.

청주 시역을 중심으로 대부분이 범람원인 유역평야를 남북으로 길게 형성하며, 따라서 그 평지에 발달한 청주 시가지도 남북으로 길게 펼쳐진다. 강에는 좌우 연안의 시가지를 잇는 충북선 철교 외에 6개의 교량이 가설되어 있다. 본래 이 강에는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 때 축조되었다고 전해지고, 그후 정월 대보름날 다리밟기행사가 베풀어졌던, 4간석재()를 사용한 길이 33칸의 남석교()가 있었으나, 무심천의 유로변경 등으로 현재 남문로 1가에서 석교동()에 이르는 도로 밑에 매몰되고, 그 일부만이 남아 있다.

 

▲ 무심천 징검다리 [11:07]

 

▲ 무심천 오른쪽 건물은 하우스토리 아파트 [11:08]

 

▲ 발자국 소리에 오리들이 날아오르고 있다 [11:10]

 

▲ 여기에도 징검다리가 있네 [11:12]

 

▲ 보행자 다리 뒤로 2순환로 송천교가 보인다 [11:16]

 

▲ 무심천 건너 곰두리 체육관이 보인다 [11:21]

 

▲ 조치원과 제천을 연결하는 충북선 철교 [11:35]

 

▲ 한창 공사중인 3순환로 교량 [11:45]

 

11:45   커다란 문암생태공원 표지석을 보며 공원 안으로 들어갔다. 겨울 평일의 공원 안은 사람이 없어 그런지 황량했다. 엄마와 아이가 놀이기구에서 노는 모습만 보일 뿐 사람이 없다. 공원 안을 대충 둘러보다가 바베큐장에 이르렀는데 작년 딸네 가족과 놀러와서 삼겹살 구어 먹던 생각이 났다. 여름철이면 사람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자리 쟁탈전이 벌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공원을 나와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 걸었다. 충북선 철교 아래를 지나자 오른쪽으로 문암동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었다. 

 

▲ 문암생태공원 표지석 [11:45]

 

▲ 문암생태공원 안내판 [11:46]

 

▲ 문암생태공원 문암정과 인공폭포 [11:47]

 

▲ 문암생태공원 어린이 놀이시설 [11:48]

 

▲ 데크 길을 따라 건너편으로 갈 수 있다 [11:51]

 

▲ 문암생태공원 바베큐장 [11:54]

 

▲ 충북선 철교 위로 화울열차가 지나가고 있다 [12:02]

 

12:06   문암동 가는 길로 접어들었다. 시내버스가 지나간다. 여기서 송절동으로 가야 하는데 어느 길을 따라야 할 지 모르겠다. 주민에게 물었더니 시내버스 승강장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을 가리키며 말한다. 이 길을 따라 계속 가세요. 고맙습니다. 구릉으로 올라가자 길이 끊어졌다. 왼쪽을 따라 걷다가 묘지 있는 곳에서 독립가옥이 있는 곳으로 내려갔다.

 

도로에 이르러 왼쪽을 보니 저수지가 하나 보인다. 일단 그쪽 방향으로 진행을 했다. 도로 왼쪽으로 낚시터가 있는데 추운 날씨에 꽁꽁 얼어붙었다. 고기들은 잘 있는지 모르겠네. 송절1구회관 건물을 지나자 다시 왼쪽에 커다란 낚시터가 모습을 드러냈다. 송절낚시터란다. 길은 제대로 찾았네. 멀리 2순환로 아래로 뚫려 있는 지하통로가 보인다. 

 

▲ 무심서로에서 문암동으로 들어가는 길 [12:05]

 

▲ 문암동을 다니는 시내버스 [12:09]

 

▲ 시내버스 승강장 오른편 길로 들어서다 [12:21]

 

▲ 구릉지대에서 내려다본 문암동 [12:27]

 

▲ 독립가옥으로 내려오다 뒤돌아본 풍경 [12:31]

 

▲ 도로에서 만난 강아지 [12:35]

 

▲ 꽁꽁 얼어붙은 신정방죽 [12:35]

 

▲ 창원낚시터도 얼었네 [12:39]

 

▲ 송절1구회관 건물 [12:40]

 

12:44   2순환로 지하도를 통과했다. 좁은 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송절중학교 건물 옆면이 보인다. 어디로 가야 하나? 길도 없는 왼쪽 학교 뒷쪽 구릉으로 올라갔는데 잘못된 선택이었다. 오른쪽 대로 쪽으로 나왔어야 했다. 구릉을 따라 걷는데 길도 없고 왼쪽은 과수원이다. 일단 도로에 내려선 다음 다시 오른쪽 구릉으로 올라갔다. 이럴 때는 대충 감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

 

구릉을 넘어갔더니 차도 건너 카리타스 노인요양원 건물이 보였다. 건물 뒷산으로 올라가 할 것 같은데 입구가 어딘지 알 수가 없다. 하는 수 없이 도로를 따라 신봉동 쪽으로 내려가다 오른쪽 길로 접어 들었다. 조금 걷다가 우림필유 아파트 102동 앞에서 오른쪽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어 올라붙었다. 사면을 따라 비스듬히 위로 올라갔다. 분명히 길이 있을 텐데......

 

▲ 2순환로 지하도 [12:44]

 

▲ 송절중학교가 보인다 [12:48]

 

▲ 송절중학교 [12:51]

 

▲ 도로 건너편으로 카리타스 노인요양원이 보인다 [13:06]

 

▲ 신봉동 우측 능선 아래 도로 [13:07]

 

▲ 우림필유 아파트에서 우측 산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3:12]

 

▲ 능선을 향해 사면을 오르다 [13:14]

 

13:20   뚜렷한 등산로가 모습을 드러냈다.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길인지 벤취도 있다. '전방 30m 등산로 끝'이라는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산꼭대기로 올라가니 사각정자가 하나 있고 삼각점도 있었다. 명심산인 모양이다. 그렇다면 덕암 망향공원은 어디에 있는 거지?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공원은 송절중학교 건너편 도로 안에 숨어 있었다.

 

무덤 옆에 앉아 간식을 먹은 후 잘 나 있는 길을 따라 걷다가 내려가는 길이 있어 접어들었더니 충북재활의원 앞에 이르게 되었는데, 천주교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전문의료시설이었다. 다시 도로에 내려와 오른쪽으로 조금 걸었더니 청주백제유물전시관 건물이 보였다. 전시관 건물 내부를 한 바퀴 둘러본 다음 운천공원 입구를 찾기 위해 도로를 건넜다. 이번에는 놓치지 말아야지.

 

충북재활의원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에 있는 장애인 전문의료시설. 충북지역 장애인 전문 의료기관으로서 효율적 의료재활사업을 추진하고 장애인의 재활치료를 돕기 위해 설립되었다. 충북재활의원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충북재활원은 1979년 12월 31일 법인이 창립(현 요셉의 집) 되었으며, 1987년 1월 15일에 보혈선교 수녀회에서 위탁운영하게 되고, 1991년 5월 31일 보혈선교 수녀회가 철수한 뒤인 1991년 9월 26일 충북재활의원이 개원하여 1994년 1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하였다. 이 후 2001년 5월 3일 재단법인 청주교구 천주교회에서 법인을 인수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충북재활의원은 충청북도내의 장애인들에게 진료서비스 및 장애인 등록, 교육, 직업훈련, 취업 등에 관한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여 장애인의 복지를 도모하고, 일반인들에게 장애에 대하여 계도하여 장애발생 예방을 촉진하고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을 고양시키며, 또한 장애인에 대한 전문적인 의료재활 서비스의 제공으로 잠재적 능력개발 및 신체기능의 활성화와 사회통합을 유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장애인복지법 제19조 규정에 의하여 장애인 진단 및 재활치료(물리, 언어, 심리치료, 약물치료 등)와 장애등록 및 특수학급 입학을 위한 진단, 장애인 심리검사 및 평가, 장애인 요육 및 재활에 관한 상담, 장애인 부모교육을 연2회 실시하고 있다. 일반진료와 장애진단 및 검사, 재활치료, 부모교육, 직원재교육으로 크게 사업이 분류된다. 일반진료는 투약 및 상담 등으로 이루어지며 발달장애를 예방하고, 조기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와 약물치료를 통해 대상자의 장애를 최소화하고, 적절한 재활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연간 2,500여 명이 이용한다. 장애진단은 지역사회 내에서 장애진단을 받고자 하는 구성원으로 정신지체장애와 발달장애인에 한해 이루어지며 한 해에 약 20여 명 정도가 진단을 받고 있다.

또한, 발달검사를 받거나 특수학급 입급을 하기 위해 검사 및 진단을 받고자 하는 구성원은 심리검사를 통하게 되는데 연간 약 200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발달에 장애가 있거나 뇌성마비인 경우, 정서적·행동적으로 부적응 하거나 언어발달 및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등에 해당하는 재활치료 부문에서는 심리치료 600명, 언어치료 1,000명, 물리치료 3,600명이 연간 이용하고 있으며, 대기자 부모를 포함해 연 2회 실시되는 부모교육에 150명 정도가 참여한다.

 

20011년 3월 현재 충북재활의원은 대지 1,280㎡에 건평 324㎡로 진료실, 대기실, 주사실, 물리치료실, 언어치료실, 심리치료실, 약제실, 화장실, 기관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신경과, 정신과, 재활의학과에 대해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재활의원의 이용료는 심리검사비 50,000원, 장애진단비 40,000원, 임상심리치료는 12,000원(1회당), 소아언어치료비는 12,000원(1회당)이며, 일반진료비(투약)와 물리치료비는 건강보험수가를 적용받고 있으나 물리치료비는 3,000원의 자부담이 필요하다. 관리의사 1명, 사무국장 1명, 언어치료사 2명, 심리치료사 2명, 물리치료사 2명, 간호사 1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애인 범주 확대 등으로 인해 급격하게 증가하는 장애인에 비해 치료인원 및 재활시설이 부족하여 치료대기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으로 장애인 의료재활 확충을 위한 전문인력 충원 및 시설지원이 매우 필요하다.

 

청주신봉동 백제고분군

 

청주신봉동 백제고분군은 도심을 남북으로 흐르는 무심천가의 낮은 구릉지대에 위치한다. 지금까지 6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322기의 널무덤과 3기의 돌방무덤, 31기의 작은 구덩유구가 발견되었다. 이 유적은 백제권역 최대의 무덤 밀집지역으로 1987년 사적 제319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 이곳 무덤에서는 많은 토기와 철기, 장신구가 출토되었다. 신봉동식 토기라 불리는 적갈색 연질 장란형 항아리, 손잡이잔, 새발자국무늬가 찍힌 토기 등은 청주지역의 매우 독특한 문화양상을 보여주는 것이다. 고분군에서 출토된 많은 철기는 신봉동백제고분군의 성격을 밝혀주는 것으로 가야 경영을 위한 전사 집단의 무덤임을 보여준다. 공격용 무기인 큰 칼과 창, 화살촉, 방어를 위한 갑옷과 투구, 그리고 말을 타기 위한 재갈과 발걸이 등이 출토되었다.

 

청주백제유물전시관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은 사적 제319호 청주신봉동 백제고분군에 2001년 11월 건립되었다. 전시관은 신봉동백제고분군을 중심으로 인근의 송절동, 봉명동, 명암동, 가경동 유적과 청원의 송대리, 주성리 유적을 포함한 청주의 초기 역사와 관련된 여러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고분축조과정과 기마, 보명, 농민상, 정북동토성 축조과정, 신봉동집터 모습 등 재현된 실물을 통해 당시 역사를 좀더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터치스크린, 매직비전 그리고 영상관을 통해 다양한 시청각적 접근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야외전시관에서는 청주의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가 계획중이다. 청주백제유물전시관은 청주지역의 초기 역사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교육의 장소로서 시민, 학생 누구에게나 개방되어 있으며 사적 공원과 함께 역사체험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 벤취가 있는 뚜렷한 산길 [13:20]

 

▲ 산길에서 바라본 시내 풍경 [13:20]

 

▲ 명심산 등산로 안내판 [13:22]

 

▲ 명심산 정상에 있는 정자 [13;23]

 

▲ 명심산 정상에 있는 삼각점 [13:24]

 

▲ 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만난 충북재활의원 [13:48]

 

▲ 청주백제유물전시관 [13:53]

 

▲ 청주백제유물전시관 앞 뜰에 있는 조형물 [13:57]

 

14:02   운천공원으로 올라가는 길은 계단으로 잘 정비되어 있었다. 모험감이나 재미는 덜 하지만 역시 제 길로 가는 게 편하다. 운천공원 정상부에는, 도시 주변의 야산에는 다 그러하듯이,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었다. 운천공원 인공폭포 속을 통과해서 도로에 내려섰다. 커다란 운천공원 표지석이 거기 서 있었다. 왼쪽에 있는 청주고인쇄박물관을 살펴본 후 흥덕사거리를 지나 흥덕대교 아래 무심천 쪽으로 걸어갔다. 

 

운천공원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고 신봉동에 있는 근린공원. 운천동과 신봉동 사이에 있는 공원인데, 전체 면적으로 보면 운천동에 속한 지역이 더 넓고, 운천동이 더 먼저 개발되었기 때문에 운천동의 동명을 따서 운천공원이라 하였다. 이곳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흥덕로에 면한 일부 지역만 개발이 이루어졌고, 공원 내부에는 간단한 체력단련 시설만 갖추어져 있다. 즉 아직 본격적인 개발이 이루어지지는 않은 부분 개발 상태이다. 흥덕구 운천동과 신봉동 사이에 자리 잡고 있으며, 남쪽은 흥덕로와, 북쪽은 제1순환로와 인접해 있다.

 

흥덕구 운천동과 신봉동의 경계를 따라 남북으로 긴 형태이며, 주요 식생은 리기다소나무이다. 흥덕로를 향한 남쪽 사면에는 1991년 준공된 인공폭포가 자리 잡고 있어 여름철에는 시민들의 주요 휴식처가 되고 있다. 폭포는 아침과 저녁에 각각 1시간씩 가동된다. 그리고 폭포 주변에는 공원관리사무소와 소규모의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주 산책로는 능선을 따라 남북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 철봉과 평행봉 등 다양한 운동기구 90여점이 설치되어 있어 체력단련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고인쇄박물관, 흥덕사지가 인접해 있고, 흥덕로 건너편에는 청주 예술의 전당,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청주야구장, 청주종합경기장, 청주체육관, 청주시민회관, 청주문화원 등이 있어서 다양한 문화예술의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청주고인쇄박물관

 

1992년 3월 17일 문을 열었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 《불조직지심체요절()》이 발견된 옛 흥덕사지의 흥덕사지관리사무소로 출발하였다. 1993년 7월 2일 현재의 명칭으로 바뀌고, 1994년 8월 1일 운영권이 충청북도에서 청주시로 이관되었으며, 2000년 6월 증축공사를 거쳐 다시 문을 열었다. 부지 4만 990㎡, 연건평 4,868㎡ 규모에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이고 전시실 면적은 1,610㎡이다. 신라 및 고려·조선시대의 목판본·금속활자본·목활자본 등의 고서와 흥덕사지 출토유물, 인쇄기구 등 650여 점이 보존·전시되어 있다. 전시 외에 청주국제인쇄출판박람회 개최, 흥덕사지 관리 및 보존, 고인쇄문화 및 활자 연구, 박물관 기관지 발간, 고인쇄 관련자료 발간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 운천공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14:02]

 

▲ 겨울 산길이 호젓하다 [14:03]

 

▲ 운동기구와 정자가 있는 운천공원 정상부 풍경 [14:11]

 

▲ 커다란 바위가 있는 운천공원 풍경 [14:13]

 

▲ 운천공원 인공폭포 [14:18]

 

▲ 운천공원 표지석 옆에 있는 조형물 [14:19]

 

▲ 운천공원 표지석 [14:19]

 

▲ 청주고인쇄박물관 전경 [14:22]

 

▲ 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인 직지 [14:23]

 

14:34   흥덕대교 왼쪽 아래 무심천 둑방에 서 있는 무심천 안내판을 살펴본 후 산책로에 내려섰다.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길인데 평일 오후라 그런지, 또 겨울이라 그런지 산책로를 걷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길 양쪽의 갈대와 억새가 푸른 빛을 잃은 지 오래 되었지만 그 나름대로 충분히 운치가 있다. 자연은 그냥 내버려두면 언제라도 아름답다. 사람이 가꾸려고 손을 대면 댈수록 아름다움은 사라지고 만다. 오늘 청주 주변길을 처음 걷는 동안 그런 생각이 더욱 가슴에 와 닿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흥덕대교 

 

길이 486m, 폭 15m, 4차선으로 1998년 12월 완공되었다. 상당구와 흥덕구를 연결하는 흥덕로에 속하며 무심천을 따라 건설된 청주에서 가장 큰 복합교량이다. 고가 교차형식으로 건설되어 있으며 다리 상부공은 강상RC슬라브 공법으로, 하부공은 T형 공법으로 건설되었다. 2009년에는 무심천 수변공간 정비의 하나로 이 다리에 원형구조물 설치와 교량 기둥에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새겨넣을 리모델링이 계획되어 있다.

 

▲ 무심천 흥덕대교 [14:34]

 

▲ 흥덕대교 옆에 있는 무심천 안내판 [14:35]

 

▲ 무심천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14:36]

 

▲ 무심천 갈대밭과 하우스토리 아파트 [14;47]

 

▲ 제2운천교가 보이는 산책로 풍경 [14:48]

 

▲ 왼쪽으로 보이는 다리가 제2운천교 [14:49]

 

▲ 내사교와 하우스토리 아파트 [14:53]

 

▲ 무심천을 건너며 바라본 시내 방향 무심천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