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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산길/대청호 둘레길

2012.04.07. [대청호 둘레길 8] 8구간 아자학교→안터선사공원

by 사천거사 2012. 4. 7.

대청호 둘레길 8구간

◈ 일시: 2012년 4월 7일 토요일 

◈ 장소: 대청호 둘레길 8구간 

◈ 코스: 아자학교 → 마티재 → 현동리 → 석탄리 → 안터선사공원 

◈ 거리: 6.7km 

◈ 시간: 1시간 41분 



12:30   둘레길 7구간을 마친 후 곧바로 아자학교 뒤에 나 있는 임도를 따라 8구간 걷기가 시작되었다. 별로 경사가 없는 길을 따라 걷다가 왼쪽 개울로 내려갔다. 따뜻한 봄볕을 맞으며 바나나와 빵, 배즙으로 간단히 점심을 먹었다. 다시 출발, 길 오른쪽에 진달래 꽃봉오리가 막 터지려고 한다. 아, 정녕 봄은 왔나보다. 탑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를 지나 5분 정도 올라가니 마티재다.


▲ 청마리에 있는 대청호 오백리길 이정표 [12:30]

 

▲ 청마리 아자학교 건물 [12:33]

 

▲ 마티재로 올라가는 임도 [12:35]

 

▲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 개울가 [12:39]

 

▲ 어, 진달래가 피려고 하네 [12:54]

 

▲ 마티재로 올라가는 임도 [12:59]

 

▲ 마티재와 탑산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 [13:10]

 

▲ 말발굽 모양의 시멘트 포장임도 [13:15]


13:16   마티재를 넘었다. 멀리 옥천읍내가 보인다. 현동마을까지는 계속 시멘트 포장도로 임도를 따라 걸어야 한다. 그런데 발바닥은 왜 이렇게 따갑지? 걷기가 불편할 정도네. 아직 단련이 덜 되어서 그러나? 규모가 꽤 큰 현동농장을 지나 현동마을로 들어섰다. 마을회관 앞에 신식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다. 지금은 도시나 시골이나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이 많다. 석탄리 마을회관을 지났다.


▲ 마티재 [13:16]

 

▲ 멀리 현동농장이 보인다 [13:28]

 

▲ 현동농장 [13:31]

 

▲ 현동마을 [13:40]

 

▲ 현동마을 표지석 [13:42]

 

▲ 현동마을에 있는 선돌 [13:43]

 

▲ 도로변 거울에 비친 내 모습 [13:53]

 

▲ 석탄리 마을회관 건물 [14:01]


14:05   향수 100리길 이정표를 따라 계속 걸어간다. 오른쪽 언덕배기에 보기 좋은 전원주택이 몇 채 보인다. 나이 들어서의 귀향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 물론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 안터선사공원에 도착했다. 석탄리 지석묘와 입석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글쎄 선사공원이라는 거창한 이름에 비하면 전시품도 초라하고 공원규모도 그저 그랬다. 어쨌든 안터선사공원에 도착하는 것으로 대청호 둘레길 8구간 걷기가 끝이 났다.


옥천 석탄리 지석묘

 

지석묘(고인돌)는 청동기시대의 무덤양식 중 하나로, 주검을 땅 위에 두는 탁자식(북방식)과 땅 아래에 두는 바둑판식(남방식), 그리고 주검을 지하에 묻고 그 위에 덮개돌만을 덮는 개석식의 세 종류가 있다. 옥천지석묘는 탁자식 고인돌로, 4면에 널돌을 세우고 그 위로 길고 평평한 덮개돌을 얹은 모습이었는데, 현재는 앞뒷면 널돌은 사라지고 양쪽면에만 널돌이 남아있다. 이곳에서 발견된 유물은 갈돌대, 돌쩌귀, 돌칼, 돌화살촉, 그물추, 구멍쪼으개, 여성을 나타낸 얼굴조각, 토기 등 이다. 주로 식생활에 관련된 유물이 많아 묻힌 사람은 여자였을 것으로 판단된다.


옥천 석탄리 입석

 

입석(立石) 즉, 선돌은 마을의 입구에 세워 재앙을 막고, 마을에 평화와 농사가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세우는 것이다. 석탄리 마을 입구에 자리한 이 입석은 이 지역 주민들이 ‘할머니’라 부르고 있으며, 재앙을 막고 풍농·평안을 지켜주는 수호신의 구실을 하고 있다. 전체적인 형태는 길쭉한 자연석 돌을 세워놓은 모습으로 가운데 부분이 볼록하게 나와있다.

 

이 가운데 부분에는 90㎝정도 되는 원을 만들어 놓았는데, 이는 임신한 여인을 상징하는 것으로 그 당시 사람들이 자식을 많이 낳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새긴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선돌이 있는 주변에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어 조상신의 성격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고인돌과 선돌은 모두 옥천석탄리유적의 안터에 있는 것으로, 고인돌 주변에서 무늬가 성긴 빗살무늬토기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신석기시대 후기에 세운 것으로 보인다.


▲ 향수 100리길을 따라 왼쪽으로 [14:05]

 

▲ 언덕 위의 전원주택 [14:11]

 

▲ 안터선사공원 주차장 [14:13]

 

▲ 안터선사공원 표지석 [14:13]

 

▲ 옥천 석탄리 지석묘 [14:14]

 

▲ 옥천 석탄리 입석 [1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