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둘레길 4구간
◈ 일시: 2011년 6월 25일 토요일
◈ 장소: 대청호 둘레길 4구간
◈ 코스: 남대문공원 → 사실마을 → 용촌리 → 은운리 경로당
◈ 거리: 11km
◈ 시간: 2시간 28분
회남-대전 버스시간표
회남출발 06:00 06:55 8:00 09:10 10:20 11:30 12:40 13:50 15:00 16:10 17:20 18:30 19:40 20:50 21:50
동광장출발 06:40 07:50 8:55 10:00 11:10 12:20 13:30 14:40 15:50 17:00 18:10 19:20 20:20 21:20 22:10
회남-율량동 버스시간표
회남출발 07:15 10:15 13:10 16:05 19:00 21:52
율량동출발 06:00 08:56 11:51 14:46 17:41 20:36
은운리-보은 버스시간표
은운리 출발 09:40 12:10 16:20
보은 출발 09:00 11:30 15:30
08:58 오늘은 원래 평산회에서 정기산행을 가는 날인데 장마로 인해 전국에 비가 내린다고 해서 취소가 되었다. 산에 가는 날인데 집에 있자니 엉덩이에 좀이 쑤신다. 비가 오더라도 대청호 둘레길을 걷기에는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섰다. 율량동에서 9시에 출발하는, 4구간 출발지인 회남면소재지까지 가는 시내버스에 올라 몇 명 안 되는 손님들과 함께 회남면을 향해 달렸다.
▲ 율량동 시내버스정류장에서 본 성모병원 쪽 풍경 [08:59]
10:10 회남면소재지 주차장에 버스가 도착했다. 날씨가 안 좋아 그런지 내리는 사람이 나를 포함해서 모두 4명이다. 주차장 아래에 있는 거신교를 건너가는데 대청호에서 한가로이 낚시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경치가 좋은 곳이라 그런지 신선놀음으로 보였다. 회남치안센터를 지나자 삼거리가 나오고 정면에 조곡1리 표지석이 서 있었다. 여기서 둘레길은 장승과 돌탑이 있는 우측으로 꺾어 들어가야 한다.
▲ 회남면소재지 버스주차장 [10:10]
▲ 거신교를 건넌다 [10:13]
▲ 대청호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들 [10:15]
▲ 거신교를 건너면 회남치안센터가 있다 [10:17]
▲ 치안센터에서 내려다본 대청호 [10:18]
▲ 조곡1구 사실마을 표지석 [10:21]
10:25 조곡리 사실마을 안내판이 서 있는데 전체 가구의 세대주 이름과 집의 위치가 적혀 있다. 그거 집 찾기 좋겠네. 도로를 따라 걸어가는 길, 비는 오는 둥 마는 둥 추적거리고 벚나무에서 떨어진 버찌들이 발밑에서 비명을 질러댄다. 드러난 바닥에 풀이 파랗게 자란 대청호가 아름답다.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아스팔트 도로는 판장대교까지 계속 이어졌다.
▲ 조곡리 사실마을 안내도 [10:25]
▲ 가로수에 달려 있는 대청호둘레길 표지기 [10:30]
▲ 회남면소재지 오른쪽으로 거신교가 보인다 [10:37]
▲ 아름다운 대청호의 모습 [10:50]
▲ 멀리 판장대교가 보인다 [10:51]
▲ 사진을 찍어줄 사람이 없으니 이렇게라도 한 장 [10:55]
11:01 용호리와 분저리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판장대교가 오른쪽에 뻗어 있다. 여기서 둘레길은 '얼음골 민박펜션' 이정표 방향으로 곧장 가야 한다. 6분 후 길은 오른쪽으로 꺾이는데 역시 '얼음골 민박펜션' 방향이다. 어디서 나타난 개 한 마리가 나를 보더니 짖어댄다. 참아라, 나 나쁜 놈 아니다. 임도 안내문과 함께 임도가 시작되었다.
비는 끊임없이 추적거리고 임도는 끝이 없다. 개울이 도로 위로 흘러가는데 이런 건널 수가 없다. 돌아갈 수도 없고 하는 수 없이 등산화를 벗었다. 물론 이것은 아무 소용없는 일이었다. 비가 많이 와서 나중에 등산화 안까지 모두 물에 젖었으니까. 도로 왼쪽에 다 허물어진 폐가 두 채가 연속으로 나타났다. 비오는 날이라 그런지 괜히 등골이 오싹거린다. 금년에 완공했다는 사방댐을 지나면서 계속 오르막이다.
▲ 판장대교: 용호리와 분저리로 가는 도로 [11:01]
▲ 판장대교에서 송다암 쪽으로 직진한다 [11:01]
▲ 갈림길에서 우측 '얼음골 민박펜션' 쪽으로 꺾어 들어간다 [11:07]
▲ 대추나무과수원: 보은은 대추로 유명하다 [11:08]
▲ 임도 시작 안내문 [11:10]
▲ 임도가 철로처럼 뻗어 있다 [11:17]
▲ 출입문이 달려 있는 임도 [11:25]
▲ 물이 깊어 등산화를 벗고 건넌 곳 [11:34]
▲ 길 왼쪽에 있는 폐가 [11:40]
▲ 금년에 만든 사방댐 [11:46]
11:52 임도 정상인 늘치를 넘었다. 고것도 고갯마루라고 올라가는데 힘이 드네. 고개에서 13분 정도 내려가 갈림길을 만났다. 왼쪽은 용촌리 도로로 내려가는 길이고, 둘레길은 오른쪽으로 가야 한다. 이런 갈림길에 표지기를 좀 달아놓으면 좋을 텐데. 비는 점점 심하게 내리고 길 옆 계류에 흐르는 물이 오랜만에 큰 소리를 지르고 있다. 이윽고 아스팔트 도로가 보이고 버스정류장도 보였다. 은운리 경로당 건물은 버스정류장 바로 뒤에 있었다. 이렇게 일단 둘레길 4구간 걷기는 끝이 났다.
▲ 임도 정상 늘치 [11:52]
▲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야 한다 [12:05]
▲ 작은 개울에 폭포가 생겼다 [12:15]
▲ 가산농장 입구를 지나 뒤돌아서서 찍은 사진 [12:33]
▲ 임도를 거의 다 내려와 뒤돌아서서 본 풍경 [12:35]
▲ 4구간 종착지인 은운리경로당 건물이 보인다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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