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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강원山行記

2011.06.12. [강원山行記 22] 강원 인제 설악산(2)

by 사천거사 2011. 6. 12.

 

설악산 산행기(2)

 

일시: 2011년 6월 12일 일요일

장소: 설악산 강원 양양  1708m

◈ 코스: 봉정암 → 대청봉 → 희운각대피소 → 양폭 → 비선대 → 울산바위 → 소공원

◈ 시간: 8시간 52분 

◈ 회원: 박해순, 이재호, 전광식, 이효정(용화사불교대학산악회 안내 산행)

 

 

 

 

04:00   밤새도록 몸만 뒤척이다가 4시에 일어나 박해순 선생과 함께 배낭을 메고 밖으로 나왔다. 아침하고 점심은 간식으로 대충 해결하면 되고, 재수가 좋으면 대청봉에서 일출울 볼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서 새벽 산행을 떠난 것이다. 종무실 옆에 이정표가 있고 봉정암을 벗어나자 곧 가파른 계단길이 시작되었다. 아직은 하늘에 빛이 돌지 않아 헤드렌턴을 켰다. 그런데 경사 정말 급하다. 30분 힘들게 걸어 올라 소청대피소에 도착했다.

 

대피소는 현재 보수중이라 매점만 운영이 되고 있었다. 대피소 의자에 걸터 앉아 간식을 먹은 다음 서서히 어둠이 걷히는 공룡능선을 바라보니 푸른 빛이 은은하게 감돈다. 신비롭다. 모든 것을 포용해주는 산은 경이롭다. 사람은 언제나 산을 경외롭게 대해야 한다. 얕잡아보거나 만만하게 보아서는 절대 안 된다. 대피소에서 10분 정도 걸어 희운각대피소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소청봉에 올랐다.

 

▲ 봉정암 종무실 앞에 있는 이정표 [04:08]

 

▲ 어둠이 깃들어 있는 소청대피소 [04:38]

 

▲ 소청대피소에서 내려다본 공룡능선 [04:43]

 

▲ 소청대피소에서 박해순 선생과 그의 지인 [04:47]

 

▲ 산행 중에 만난 철쭉꽃 [05:00]

 

▲ 소청을 오르다 바라본 서북주능선 방면 [05:02]

 

05:03   소청봉에 올랐다. 왼쪽은 희운각대피소 내려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대청봉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대청봉으로 가는 길로 접어 들었다. 중청봉에는 군사시설이 있어 올라갈 수 없고 왼쪽으로 우회를 하게 되어 있다. 중청대피소에 이르기 전에 해는 이미 높이 떠올라 하늘을 불게 물들이고 있었다. 물론 안개 때문에 바다에서 뜨는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 우리나라의 명산 설악산에서 일출을 보다니 말이다.

 

중청대피소에는 오늘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아침을 먹느라고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저들은 무엇때문에 저렇게 잠을 설치고 산에 와서 손수 이른 아침을 해먹는가.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누가 보수를 주는 것도 아니다. 그냥 산이 좋아서다. 산의 매력에 빠진 것이다. 저런 것은 누가 시켜서 되는 일이 아니다. 대청봉으로 올라가는 길, 내려오는 사람들이 훨씬 많다. 대부분이 오색에서 올라온 사람들이다.  

 

▲ 소청봉에 있는 이정표 [05:03]

 

▲ 중청봉과 대청봉이 함께 보인다 [05:06]

 

▲ 중청대피소 뒤로 대청봉이 우뚝하다 [05:17]

 

▲ 화채봉과 칠성봉 위로 해가 뜨고 있다 [05:19]

 

▲ 새벽에 본 철쭉꽃 [05:19]

 

▲ 화채봉과 칠성봉 위로 해가 뜨고 있다 [05:20]

 

▲ 화채봉과 칠성봉 위로 해가 뜨고 있다 [05:21]

 

▲ 사람들로 붐비고 있는 중청대피소 [05:22]

 

▲ 대청봉으로 올라가는 길 [05:27]

 

05:40   아침 햇살이 은은하게 비치는 해발 1708m의 대청봉 정상에 올랐다. 오색 쪽에서 사람들이 계속 올라오고 대청봉 표지석을 부여 안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끝이 없다. 어떻게 비집고 들어가 나도 그놈의 표지석 한 번 끌어안고 사진을 찍고 싶은데 혼자로서는 도저히 떼거리를 감당할 수가 없다. 에라, 안 찍으면 되지. 그렇다고 대청봉 올라온 것이 바뀌는 것도 아닌데 뭐.

 

대청봉에서 다시 내려가는 길, 오른쪽으로 꽤 붉어진 태양이 속초 앞 바다에 붉은 점을 찍었다. 봉정암에서 올랐던 소청에 다시 내려와 이번에는 희운각대피소 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가기 시작했다. 시간이 일러 그런지 사람들이 거의 없다. 제작년에 왔을 때와는 달리 소청에서 희운각대피소로 내려가는 길은 모두 돌계단을 정비를 잘 해 놓았다. 아쉽게도 공룡능선의 모습은 운무 때문에 흐릿했다. 

 

▲ 누군지는 모르고 대청봉에 왔다는 증거로 찍은 사진 [05:44]

 

▲ 공중에 뜬 해가 바다에 비치고 있다 [05:46]

 

▲ 대청봉을 내려가며 바라본 중청봉 [15:54]

 

▲ 소청봉에 있는 이정표 [06:22]

 

▲ 공룡능선이 시작되는 신선대 [06:42]

 

▲ 옅은 운무에 싸인 공룡능선 [06:45]

 

07:00   희운각대피소에 내려섰다. 여기도 아침 준비를 하는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예전에 겨울 산행을 하다가 희운각대피소에서 하룻밤을 묵었는데 바깥에 있는 온도계의 최하점인 영하 25도까지 수은주가 내려간 적이 있었다. 데크로 되어 있는 간이헬기장에서 공룡능선으로 가는 길과 천불동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었다. 오른쪽으로 Go!

 

무너미고개를 내려가는 길은 모두 돌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내려가는 길이기에 망정이지 반대로 올라가려면 힘깨나 써야 한다. 천불동계곡 첫 번째 폭포인 천당폭포가 오른쪽에 있는데 가물어서 그런지 수량은 많지 않다. 삐죽삐죽 솟은 바위들이 예쁜 암릉을 보며 양폭대피소로 내려간다. 길 옆에 핀 함박꽃과 때죽나무꽃이 유난히 하얗다.  

 

▲ 희운각대피소 건물 [07:00]

 

▲ 헬기장에서 바라본 신선대 [07:11]

 

▲ 헬기장에서 바라본 천불동계곡 [07:11]

 

▲ 공룡능선 가는 길과 천불동계곡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07:12]

 

▲ 무너미고개에 들어서면서 한 장 [07:13]

 

▲ 천불동계곡의 기암들 [07:38]

 

▲ 천불동계곡의 기암들 [07:40]

 

▲ 천불동계곡 천당폭포 [08:02]

 

▲ 천불동계곡의 기암들 [08:05]

 

▲ 때죽나무가 꽃을 피웠네 [08:09]

 

08:10   양폭대피소 건물이 왼쪽으로 보인다. 대피소 뒤에 솟아 있는 암봉이 보기에 좋다. 박해순 선생과 지인은 천천히 내려오는 모양이다. 천불동계곡의 아름다운 암벽과 암봉들이 계곡 모습을 드러냈다. 금강산 못지 않다. 칠선골 입구를 지나면서도 암봉의 퍼레이드는 계속되었다. 천불동 계곡길은 대부분 데크와 계단과 다리로 처리되어 있어 걷기에 큰 부담은 없다.

 

▲ 천불동계곡 양폭대피소 [08:10]

 

▲ 천불동계곡의 기암들 [08:10]

 

▲ 천불동계곡의 기암들 [08:16]

 

▲ 천불동계곡의 기암들 [08:28]

 

▲ 칠선골 입구 이정표 [08:37]

 

▲ 천불동계곡의 기암들 [08:46]

 

▲ 천불동계곡의 기암들 [08:47]

 

08:49   이정표가 서 있는데 비선대까지 2km가 남았다고 알려주고 있다. 시간이 일러 그런지 아직까지는 계곡길을 걷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 귀면암이 보인다. 언제부터 저 자리를 지키고 있었는지 모르지만 모습은 여전하다. 귀면암을 지나 다시 계곡길을 따라 걷다 눈을 들어보니 금강굴이 있는 미륵봉이 보인다. 미륵봉 아래 비선대가 있으니 일단 쉬어갈 곳이 가까워졌다.

 

▲ 비선대가 2km 남았다고 알려주는 이정표 [08:49]

 

▲ 귀신의 얼굴을 닮았다는 귀면암 [08:56]

 

▲ 천불동계곡의 담과 소 [09:03]

 

▲ 천불동계곡의 담과 소 [09:06]

 

▲ 잠시 걸음을 멈추고 한 장 [09:13]

 

▲ 천불동계곡의 기암들 [09:19]

 

▲ 멀리 금강굴이 있는 미륵봉이 보인다 [09:20]

 

▲ 천불동계곡의 기암들 [09:22]

 

▲ 녹색과 백색이 조화를 이룬 천불동계곡 [09:22]

 

▲ 천불동계곡의 기암들: 맨 왼쪽이 미륵봉 [09:22]

 

09:28   마등령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비선대 앞에 놓인 다리를 건넜다. 비선대휴게소에 들러 캔맥주 하나와 포카리스웨트 2캔을 샀다. 일단 맥주는 따서 단숨에 마시고 이온음료는 예비용으로 배낭에 넣었다. 와선대를 지나면서 길은 산책로로 변했다. 사실 비선대 가는 길과 흔들바위 가는 길은 수학여행의 필수코스가 아니었던가.

 

와선대와 비선대

 

 

소공원에서 신흥사 일주문을 지나 오른쪽으로 가면 세심교를 건너 신흥사와 흔들바위, 울산바위로 가는 길이고, 왼쪽 숲속으로 잘 닦여진 길이 비선대로 이어지는 길이다.얼마를 걸으면 숲속에 오른쪽으로 무명용사비가 서 있다. 6·25의 아픈 상처가 서린 곳으로 이름없이 쓰러져간 젊은 영혼들을 위한 비이다. 무명용사비와 휴게소를 지나 10분쯤 걸으면 새로 놓은 돌다리가 나오고 다리에서 왼쪽으로 집선봉과 권금성이 보이고 오른쪽 멀리 말안장처럼 하늘금을 그은 곳이 길골을 지나 백담사로 이어지는 저항령이다. 다리를 지나 숲속으로 이어진 길을 500m쯤 가면, 천불동계곡 입구에 옛날 마고선이란 신선이 누워서 산수를 즐긴 곳이라는 와선대가 있으나, 홍수로 떠내려 온 바위에 가려 옛모습을 찾을 길이 없다.

 

와선대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면 시야가 트이면서 비선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기암절벽 사이에 넓은 바위가 못을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바로 앞에 미륵봉(일명 장군봉)과 형제봉, 선녀봉이 보이고 미륵봉 중간에 금강굴이 보인다. 와선대에서 누워서 산수를 즐기던 마고선이 이곳에서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여 비선대라고 한다. 옛부터 많은 시인묵객들이 찾아와 자연을 감상하고 시문을 남겼으며 넓은 바위에는 많은 글자를 새겨 놓았다. 이 각자 중에는 갑신정변을 주도했던 불운의 혁명가 김옥균의 이름도 찾아볼 수 있다. 아버지가 양양부사로 부임할 때 함께 이곳을 찾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 마등령에서 금강굴을 거쳐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곳 [09:28]

 

▲ 비선대에 있는 다리에서 바라본 천불동계곡 [09:28]

 

▲ 비선대 위에 솟아 있는 암봉들: 왼쪽부터 미륵봉(장군봉), 형제봉, 선녀봉 [09:28]

 

▲ 천불동계곡 비선대 [09:30]

 

▲ 계곡과 암봉이 잘 어울렸네 [09:37]

 

▲ 비선대 아래에 있는 와선대 [09:42]

 

▲ 서로 입을 맞추고 있는 바위 [09:48]

 

10:10   흔들바위와 울산바위로 가는 길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서 있다. 이미 6시간의 산행을 했지만 여기서 오늘 산행을 끝마친다는 것이 너무 아쉬워 내친 김에 울산바위를 다녀오기로 했다. 울산바위 가본 적이 꽤 오래되기도 했지만, 작년 달마봉 산행을 할 때 들른다는 것이 시간적 여유가 없어 무산된 것이 늘 마음 속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오늘 그것을 깨끗이 씻어내고 싶었다.

 

신흥사를 지나 50분 정도 걸려 흔들바위가 있는 계조암에 도착했다. 추억 속의 흔들바위지만 아직도 흔들바위를 찾는 사람들은 많다. 흔들바위에서 20분 정도 걸어 울산바위 철계단이 시작되는 곳 바로 아래에 도착했다. 계단 오른쪽에 있는 암벽에 사람들이 여러 명 매달려 있는 것이 보였다. 인간의 도전은 늘 짜릿한 전율을 안겨준다. 모험과 도전은 인간의 특권이다.

 

▲ 흔들바위와 울산바위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0:10]

 

▲ 신흥사 사천왕문 [10:13]

 

▲ 계조암 신통제일나한석굴 [11:00]

 

▲ 계조암 앞에 있는 흔들바위 [11:02]

 

▲ 울산바위로 올라가는 계단 [11:12]

 

▲ 울산바위에서 암벽훈련을 하고 있는 산악인들 [11:22]

 

▲ 여기도 암벽훈련을 하고 있네 [11:23]

 

11:24   808개의 철계단이 시작되는 울산바위 바로 아래에서 위를 올려다보며 심호흡을 했다. 아무리 보아도 만만치가 않다. 어쨌든 여기까지 왔으니 올라가는 수밖에 없다. 아래는 내려다보지 않고 앞만 보면서 한 계단 한 계단 올랐다. 말이 808계단이지 계단이 끝이 없다. 그래도 가끔 걸음을 멈추고 돌아서서 바라보는 대청봉 쪽 그림은 장관이다.

 

울산바위 정상에 올랐다. 한쪽에 매점이 있고 음료수 등을 팔고 있었다. 정상에서는 대청봉이 잘 보이고, 울산바위 암릉도 잘 보이고, 속초시내도 잘 보였다. 울산바위를 내려오면서 설악산이 참 좋은 산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길고 깊은 계곡에, 장쾌하고 아름다운 능선에,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제멋대로 솟아 있는 암봉들이 잘 어우러진 천혜의 명산이다.

 

▲ 808개로 이루어진 울산바위 철계단이 보인다 [11:24]

 

▲ 계단을 오르다 뒤돌아보니 맨 뒤로 중청봉과 대청봉이 보인다 [11:27]

 

▲ 울산바위로 올라가는 808계단 [11:35]

 

▲ 울산바위를 오르다 바라본 맞은변 암봉들 [11:45]

 

▲ 울산바위 정상부 모습 [11:52]

 

▲ 울산바위 암봉들 [11:52]

 

▲ 울산바위 정상에서 바라본 설악산의 능선들 [11:53]

 

▲ 울산바위 정상에서 바라본 미시령에서 내려오는 도로와 속초시내 [11:53]

 

▲ 울산바위 꼭대기에서 [11:54]

 

▲ 울산바위 정상에서 바라본 대청봉과 중청봉 [11:55]

 

12:27   소공원으로 한창 내려가는 데 박해순 선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케이블카 승강장 옆에서 지인과 소주 한 잔 하고 있으니 그리로 오란다. 알았다 오버. 노적봉과 권금성이 집선봉을 바라보며 부리나케 걸었다. 신흥사 절집을 지나고 세계 최대의 청동좌불상을 지나 케이블카 승강장 옆에 있는 휴게소 음식점에 가보니 더덕안주를 시켜놓고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

 

박해순 선생 지인과 인사를 나눈 후 합석을 하여 소주와 맥주를 섞은 술잔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시간을 보니 한 시다. 세상에 대청봉과 울산바위를 다녀오고서도 한 시밖에 안 되었다니. 이렇게 여유 있는 설악산 산행을 해보기는 처음이다. 권커니 자커니 술잔은 계속 오고가고, 그 동안 쌓였던 피로가 한 방에 날라가는 것 같았다. 한 마디로 신선놀음이다.

 

3시가 넘게까지 노닥거리다가 자리를 파하고 슬슬 주차장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주차장 한켠에서 기다리자 회원들이 속속 내려오기 시작한다. 이윽고 회원들이 모두 도착을 했고, 버스를 오게 한 다음 대형주차장으로 이동을 했다. 간단한 막걸리 뒷풀이를 한 다음 4시 50분에 주차장 출발,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에 잠시 들른 버스는 남원주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났다.

 

행치재휴게소에서 잔치국수로 허기를 때우고 내덕동에서 내려 집에까지 걸어가니 9시가 조금 넘었다. 아내는 의외로 일찍 도착을 했다고 놀란다. 이번 설악산 산행은 수렴동계곡, 구곡담계곡, 천불동계곡의 초여름 풍경을 보았고, 대청봉에서의 일출을 보았고, 공룡능선과 용아장성릉의 칼날같은 암릉을 보았고, 울산바위에 올라 대청봉을 바라보았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그러나 그 무멋보다도 아무나 숙박을 할 수 없는 봉정암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경험을 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신흥사 청동좌불상

 

신흥사 일주문 앞에 청동좌불상이 자리하고 있는데 11년을 걸쳐 완성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청동불상으로, 그 높이가 14.6m에 이른다(약 6층 건물 높이). 좌대 위에는 통일을 기원하는 16 나한상이 있는데 조각이 매우 섬세하고, 뱃속에 1992년 미얀마 정부가 보내온 석가모니 진신사리와 다라니경, 철보 등 각종 유물이 넣어져 있다. 1987년에 시작하여 1997년에 완공했다.

 

▲ 흔들바위에서 소공원으로 내려가는 길 [12:27]

 

▲ 멀리 집선봉과 노적봉이 보인다 [12:49]

 

▲ 신흥사 청동좌불상 [12:57]

 

▲ 케이블카 탑승장 옆에 있는 휴게소에서 더덕구이에 소주 한 잔 [13:01]

 

▲ 주차장을 향해 소공원을 내려가는 사람들 [15:16]

 

▲ 설악동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우리 버스 [16:22]

 

▲ 영동고속도로 횡성휴게소 [18:27]

 

▲ 밤이 깊어가는 행치재휴게소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