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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산행/대전 둘레山길

2011.05.13. [대전 둘레山길 10] 9구간 삽재→빈계산

by 사천거사 2011. 5. 13.

 

대전 둘레山길 9구간

  

 ◈ 일시: 2011년 5월 13일 금요일

 ◈ 장소: 대전 둘레山길 9구간

 ◈ 코스: 계룡휴게소  삽재 → 도덕봉 → 금수봉 → 빈계산 → 수통골주차장

 ◈ 거리: 10km

 ◈ 시간: 3시간 7분 

 

 

 

06:20   오늘은 3학년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가는 날이라 시간적 여유가 있어 오전에 대전둘레산길 잇기 9구간을 다녀오기로 했다. 아파트를 떠나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호남고속도로 유성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났다. 평일인데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도로에 차들은 별로 없다. 날은 더없이 화창한데 낮에는 기온이 많이 올라갈 것 같다.

 

07:15   텅 빈 계룡휴게소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도로를 건너 9구간 들머리인 삽재까지 걸어 올라가는 데에는 2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삽재에 있는 엑스포기념동산 끝부분에 출입금지구역 표지판이 서 있는데 그 옆으로 철조망을 따라 올라가면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는 길이 나 있다. 길을 따라 들어가면 무덤이 있고 곧 산길이 시작된다. 계속되는 오름길을 25분 정도 걸어 올랐더니 전망대가 나타났다. 

 

▲ 차를 세워 놓은 계룡휴게소 [07:15]

 

▲ 삽재의 둘레산길 잇기 8구간 날머리 [07:34]

 

▲ 엑스포기념동산에 있는 조형물 [07:34]

 

▲ 둘레산길 잇기 9구간 들머리 [07:35]

 

▲ 처음은 완만한 오름길이다 [07:46]

 

▲ 병꽃나무가 피었네 [07:48]

 

▲ 가끔 바위지대로 나타나고 [08:02]

 

08:05   전망대에서는 장군봉에서부터 뻗어 올라간 계룡산 줄기가 잘 보였고 삽재교차로와 박정자삼거리도 발 아래로 내려다보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 번에 다녀온 둘레산길 잇기 8구간의 우산봉과 갑하산 봉우리가 봉긋하게 솟아 있는 것도 보였다. 전망대를 지나 일단 한 봉우리에 올라섰더니 길이 평탄해졌다. 맞은편으로 도덕봉 정상이 보인다. 그 동안 나뭇잎 색깔이 많이 짙어졌다. 세월은 그렇게 흘러가나 보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계룡산 능선 [08:04]

 

▲ 전망대에서 바라본 계룡산 장군봉 [08:05]

 

▲ 전망대에서 바라본 삽재교차로와 박정자삼거리 [08:06]

 

▲ 전망대에서 바라본 갑하산과 우산봉 [08:06]

 

▲ 걷기에 좋은 길 [08:11]

 

▲ 맨 뒤에 보이는 것이 계룡산 능선 [08:18]

 

▲ 도덕봉 정상이 보인다 [08:25]

 

08:30   해발 534m의 도덕봉 정상에 올랐다. 마침 수통골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사람이 있어 사진을 한 장 부탁하고 금수봉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날은 더없이 좋은데 바람이 많이 분다. 오른쪽으로 국립공원인 계룡산의 장엄한 능선이 계속 따라온다. 구조물이 세워져 있는 저 계룡산의 정상은 언제 우리에게 돌려줄 건지 모르겠다.

 

▲ 해발 534m의 도덕봉 정상에서 [08:32]

 

▲ 신록이 한창인 능선길 [08:35]

 

▲ 소나무와 바위가 어울린 곳 [08:36]

 

▲ 능선 왼쪽으로 내려다본 풍경 [08:40]

 

▲ 능선 오른쪽으로 보이는 계룡산 능선 [08:53]

 

▲ 금수봉에서 빈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08:54]

 

▲ 자티고개로 가는 평탄한 길 [09:06]

 

09:17   자티고개에 서 있는 이정표를 보니 도덕봉과 빈계산의 딱 중간이다. 금수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관리공단에서 돌계단으로 보기좋게 다듬어 놓았다. 금수봉 정상에 있는 정자 '금수정' 옆 벤취에 앉아 간식을 먹은 다음 성북동 삼거리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약간의 바위지대를 지나 성북동삼거리에 내려선 다음 다시 빈계산으로 향했다. 빈계산 정상으로 가는 길은 대부분이 계단으로 되어 있었다. 그래, 이렇게 구조물을 설치하는 것이 자연을 덜 훼손하는 방법이 될 수도 있지. 

 

▲ 자티고개에 있는 이정표 [09:17]

 

▲ 걷기에 좋은 신록의 길 [09:23]

 

▲ 금수봉으로 올라가는 계단길 [09:48]

 

▲ 금수봉 정상에 있는 정자 '금수정' [09:52]

 

▲ 금수봉에서 성북동 삼거리로 내려가는 암릉길 [10:00]

 

▲ 성북동 삼거리가 보인다 [10:07]

 

▲ 빈계산으로 올라가는 길 [10:09]

 

▲ 예전에 없던 계단이 설치되어 있네 [10:10]

 

10:16   해발 415m의 빈계산 정상에는 이정표만 서 있고 정상표지석은 없었다. 빈계산 정상에서 수통골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온통 돌계단길이었다. 계단 아래서 사람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휴일이 아니니만큼 대개 나이가 많은 분들이거나 여성분들이다. 그래, 산에 오는 것은 좋은 일이지. 주차장을 600m 남겨놓고 길이 갈라지고 있다. 둘 다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왼쪽 길을 택했다.

 

▲ 해발 415m의 빈계산 정상 [10:16]

 

▲ 빈계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10:17]

 

▲ 수통골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 계속 돌계단이다 [10:30]

 

▲ 수통골주차장 갈림길 이정표 [10:33]

 

10:42   수통골 주차장에 내려섰다. 주차장은 차가 가득 들어차 있어 여유 공간이 하나도 없었다. 아니 오늘이 휴일도 아닌데 어째 이렇게 놀러온 사람들이 많을까. 대전이 큰 도시라서 그런가. 차가 세워져 있는 계룡휴게소까지 버스를 이용할까 생각하다가 지도를 보니까 거리가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아 걸어서 가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걸어보니 거리가 만만치 않았다. 뜨거운 햇볕 아래서 40분을 걸어 계룡휴게소에 도착, 대전둘레산길 잇기 9구간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 대전둘레산길 잇기 9구간 날머리 [10:42]

 

▲ 자동차 세울 데가 없는 수통골주차장 [10:42]

 

▲ 계룡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10:43]

 

▲ 다시 돌아온 계룡휴게소 [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