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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국내 섬旅行

2010.08.06. [국내 섬旅行 21] 홍도/흑산도 관광(3)

by 사천거사 2010. 8. 6.

홍도-흑산도 관광 여행(3)

◈ 일시: 2010년 8월 6일 금요일 

◈ 장소: 흑산도 → 목포 → 청주 

◈ 회원: 백만사 회원 7명


 


06:30   오늘은 흑산도를 떠나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짐을 꾸린 다음 아침을 먹었다. 9시에 흑산도발 홍도행 여객선이 흑산도 예리항을 출발했다. 파도는 잔잔하다. 중부지방은 장마라는데 여기는 전혀 그런 기분이 나지 않는다. 두 시간만에 목포에 여객선이 도착했고 주차장에 맡긴 차를 찾아 청주를 향해 목포를 떠났다.


▲ 흑산도 항에 정박해 있는 목포행 여객선 [08:31]

 

▲ 흑산도 예리항의 모습 [08:31]


11:55   광주-무안고속도로 함평나비휴게소에 들렀다.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이 그림처럼 떠 있다. 뉴질랜드 여행을 할 때 하늘의 구름이 무척 아름답다는 것을 느꼈는데 우리나라의 구름도 그에 못지 않다. 호남고속도로를 따라 북으로 올라가던 중, 슬슬 장마 기운이 뻗치기 시작했다. 하늘이 점점 검어지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점점 강도가 심해진다.

 

휴게소에 잠깐 들러 비를 그은 다음 다시 출발, 그런데 잠시 그쳤던 비가 다시 억수 같이 쏟아진다. 여행을 다 마치고 올라가는 길이니 비가 와도 상관이 없지만 문제는 운전을 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고여 있는 물이 차창에 튀어 앞이 잘 안 보이는 경우가 몇 번 있었다. 위험천만! 청주가 가까워지자 비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우리가 차에서 내릴 때면 으례 비가 그친다.

 

청주에 도착하여 산남동에 있는 '토종장수옻닭'에서 엄나무 삼계탕을 저녁으로 먹었다. 학교 일 때문에 이번 여행에 참가하지 못한 이완호 회원도 와서 자리를 함께 했고, 저녁값은 이방주 회장님이 모범공무원 감사 사례로 지불하셨다. 이번 홍도-흑산도 여행은 무엇보다도 날씨가 좋아 제대로 된 관광여행이 되었다. 평소에 덕을 많이 쌓으면 이럴 때 다 복으로 돌아오는 법이다.


▲ 서해안고속도로 함평나비휴게소 [11:56]

 

▲ 함평나비휴게소 하늘에 떠 있는 멋진 구름 [12:28]

 

▲ 함평나비휴게소에서 여성회원들 [12:29]

 

▲ 청주에서 회식을 마치고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