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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산행/한국 100名山

2010.06.12. [한국 100名山 88] 강원 삼척 응봉산

by 사천거사 2010. 6. 12.

응봉산 산행기

◈ 일시: 2010년 6월 12일 토요일 

◈ 장소: 응봉산 998.5m / 강원 삼척   

◈ 코스: 덕구온천 → 옛재능선길 → 응봉산 → 작은당귀골 → 덕풍계곡 용소골 → 덕풍마을 

◈ 거리: 15.1km 

◈ 시간: 7시간 54분 

◈ 회원: 토요산악회 안내 산행


 

 


삼척시와 경북 울진군에 위치하고 있는 응봉산은 험난하고도 신비감 넘치는 산이며,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절승의 계곡을 품고 있다. 응봉산의 지명은 매와 닮은 산에서 유래했다 전해지며, 예전에는 매봉으로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다. 1759년에 제작된 지도인 여지도서(與地圖書)에 가곡산(可谷山)이란 표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응봉산의 옛이름이 가곡산이었을것이라고 짐작된다.

 

응봉산에서 가장 각광받는 코스는 용소골 계곡산행이다. 수많은 폭포와 깊은 소들이 산재한 이 계곡은 아마추어 등산인들에게는 매우 모험적인 산행지로 알려져 있다. 용소골은 무인지경의 원시림 속에 꼭꼭 숨겨져 있는 우리나라 최후의 비경지대다. 몇몇 전문산악인들만 끼리끼리로 찾을 만큼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곳의 자연은 전인미답의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다. 한 굽이를 돌면 또 한 굽이의 계곡이 열리는 장관이 장장 14km에 걸쳐 쉼 없이 펼쳐진다.

 

이곳 용소골은 3개의 용소가 있다. 기암괴석과 맑은 물, 그리고 원시림. 천연수로에 썰매를 타듯 미끄러져 내려오면 마주치는 비경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조롱박 모양의 용소폭포는 깊이를 알수 없을 정도로 시퍼렇다. 등산코스가 험하고 특히 비가 올 때는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으며, 산에서만도 1박2일의 일정이 필요하니 여유있는 일정을 짜는게 좋다.


00:20   오늘은 청주 토요산악회 안내등반에 참가해서 삼척에 있는 응봉산을 다녀오는 날이다. 응봉산은 높이가 998m에 불과하지만 유명한 덕풍계곡 위에 솟아 있는 산이고, 덕풍계곡으로 나 있는 계곡길을 걷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한밤중에 출발을 하게 되었다. 출발지인 청주 실내체육관 앞에 주차를 하고 버스에 올라보니, 무박 산행이고 또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그런지 참가 인원이 30명이 채 안 되었다.

 

어쨌든 버스는 떠났다. 버스에 매달린 TV 화면에는 개최국 남아공과 멕시코의 월드컵 축구 시합이 한창 벌어지고 있었다. 결과는 1대 1 무승부. 오늘 저녁 8시 30분에는 우리나라와 그리스의 경기가 있는데 시간에 맞게 도착할지 모르겠다. 나는 선천적으로 버스에서 잠을 잘 못잔다. 비몽사몽 간에 창밖을 보니 예천이란 이정표가 보인다. 36번 국도를 따라 불영사계곡으로 가는 모양이다. 울진에서 7번 국도를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 북면에서 좌회전해 917번 지방도를 따라 덕구온천 지역으로 달렸다.

 

05:00   덕구온천콘도 앞 넓은 주차장에 차가 섰다. 산행들머리는 콘도 뒷쪽 고갯마루지만 일단 여기서 아침을 먹고 가기 위해서다. 버스에서 내리니 잔뜩 구름이 끼어 있는 하늘에 붉은 기운이 뻗치고 있다. 동해에서 해가 뜨는 모양이다. 찰밥과 김치, 국이 전부인 아침이었지만 모두 맛있게 먹는다. 군중심리라는 것이 묘한 것이라서 혼자 먹으면 별로 맛이 없는 음식도 함께 먹으면 맛이 달라진다.


덕구온천

 

태백산맥의 주능선을 이루는 응봉산(鷹峰山:999m) 남쪽 자락에 있다. 본래는 소규모 노천탕이었으나 1980년대 이후 종합온천장으로 개발되었다. 1983년 10월 온천지구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동해안 7번 국도에서 8㎞ 서쪽에 자리한다. 1일 용출량은 약 300t, 수온은 43℃이다. 중탄산나트륨이 다량 함유된 온천으로, 신경통, 당뇨병, 소화불량, 빈혈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며, 특히 피부병과 근육피로를 푸는 데 좋다고 한다.

 

원래 계곡 바닥에 탕을 만들어 국내에서 유일한 노천온천으로 각광받았으나, 1984년 여름 홍수로 유실되었다. 또 온천 주위의 부지가 좁고 협곡인 탓에 시설물을 설치하기 어려워 현재는 4㎞의 송수관을 연결해 덕구온천장에서 온천물을 공급하고 있다. 인근에 석회암동굴인 성류굴(천연기념물 155), 봉평(鳳坪)·후정(後亭) 등의 해수욕장이 있다.


▲ 새벽을 맞은 덕구온천콘도 [05:01]

 

▲ 동해 쪽에서 해가 뜨고 있다 [05:02]


05:38   버스로 산행들머리인 고갯마루에 올랐다. 산행안내도가 있고, 화기물보관소가 있고, 한쪽에서 전자시계가 빨갛게 현재 시각을 알려주고 있었다. 단체기념사진을 찍고 곧바로 산행 출발, 왼쪽으로 나 있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했다. 화강암 표지석에 정상까지 5670m가 남았다고 적혀 있다. 꽤 먼 거리네. 넓고 걷기 좋은 길 양쪽으로 적송들이 줄지어 서 있다. 보기에 참 좋다. 평소에는 앞장을 서서 산행을 했지만 오늘은 맨 뒤에서 따라가기로 했다.


▲ 산행들머리인 덕구온천 위 고갯마루 [05:40]

 

▲ 산행들머리에서 단체 사진 [10:41]

 

▲ 본격적인 산행에 나선 회원들 [05:43]

 

▲ 송림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회원들 [05:46]

 

▲ 길은 넓고 걷기에 좋다 [05:50]

 

▲ 응봉산의 적송 [06:00]

 

▲ 응봉산의 적송 [06:03]


06:05   정상까지 4670m가 남았다고 알려주는 이정표가 또 서 있다. 500m마다 하나씩 서 있는 것 같다. 길은 계속 좋고 멋진 소나무도 계속 나타난다. 회원들이 모두 앞서 간 터라 세상이 조용하다. 산행로 오른쪽에 평범하지 않은 무덤이 하나 있다. 날은 잔뜩 흐려있는데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그냥 이런 날씨가 지속된다면 산행하기에 아주 좋을 텐데...


▲ 응봉산 정상까지 계속 나타나는 이정표 [06:06]

 

▲ 응봉산의 적송 [06:09]

 

▲ 응봉산의 적송 [06:14]

 

▲ 산행로 오른쪽에 있는 무덤 [06:18]

 

▲ 나무에 매달아놓은 이정표 [06:23]


06:28   첫 번째 헬기장에 도착했다. 평범한 헬기장이다. 헬기장을 지나면서 길이 좁아지고 바위도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응봉산 정상이 잘 보이는 두 번째 헬기장을 지나자, 잔뜩 참았던 하늘에서 조금씩 비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조금 걷다가 배낭에 레인커버를 씌우고 파카를 꺼내 입었다. 그러나 날이 덥고 비가 조금씩 내려 파카는 바로 벗었다. 첫 번째 헬기장에서 정상까지 올라가는 데에 1시간 20분이 걸렸다.


▲ 첫 번째 만난 헬기장 [06:28]

 

▲ 산행로 오른쪽에 있는 통신시설 [06:30]

 

▲ 바위지대가 슬슬 나타나고 [06:43]

 

▲ 응봉산의 적송 [06:45]

 

▲ 고사목을 만났네 [06:55]

 

▲ 능선 아래 온정골이 있다 [06:57]

 

▲ 나무에 매달려 있는 이정표 [07:12]

 

▲ 두 번째 헬기장 [07:17]

 

▲ 헬기장에서 바라본 응봉산 정상 [07:18]

 

▲ 헬기장에서 바라본 동해 방면 [07:19]


07:48   응봉산 정상에 오르니 헬기장이 있고, 사람 키보다 훨씬 큰 정상표지석이 있고, 내려가는 길 이정표가 여럿 서 있었다. 선두 팀은 벌써 내려갔는지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사진 한 장 찍고 바로 출발, 덕풍계곡 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내려가는 길 경사가 꽤 급하다. 우리 회원 한 분이 내려가고 있었다. 내가 앞질렀는데 나중에 그 분과 함께 용소골을 내려가는 인연을 맺게 되었다.


▲ 응봉산 정상에 있는 헬기장 [07:48]

 

▲ 응봉산 정상에 있는표지석과 함께 [07:50]

 

▲ 용소골 하산길 이정표 [07:52]

 

▲ 낙엽이 쌓인 하산길 [07:58]

 

▲ 구수골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이정표 [08:02]

 

▲ 산불의 흔적 [08:23]

 

▲ 하산 중인 회원 산마루님 [08:26]


08:35   왼쪽으로 바위를 타고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이 보인다. 작은당귀골이 시작되는 곳이다. 그런데 계곡이 온통 암반이다. 길은 따로 나 있는 것이 아니라 암반 옆으로 대충 적당히 걸어가도록 되어 있었다. 13분 정도 걸어 갈림길에 도착했다. 왼쪽은 제3용소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덕풍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 제3용소를 다녀오기로 했다.


▲ 작은당귀골이 시작되는 곳의 폭포 [08:35]

 

▲ 작은당귀골의 암반 [08:35]

 

▲ 작은당귀골의 암반 [08:45]

 

▲ 작은당귀골의 암반 [08:46]

 

▲ 작은당귀골의 암반 [08:47]

 

▲ 소광리 갈림길 이정표 [08:48]


08:51   바위를 따라 물이 떨어지고 있는 제3용소에는 단체산행객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제3용소를 막 떠나려고 하는 우리 팀 선두도 그곳에서 만났다. 일단 사진을 찍고 선두를 따라잡기 위해서 걸음을 서둘렀다. 조릿대가 꽃을 피운 곳을 지나 25분 정도 걸어 계곡에 내려섰다. 계곡 오른쪽으로 표지기가 있기에 그쪽으로 걷기 시작했는데 얼마 안 가서 산행객 한 명을 만났다. 산행객이 묻는다. 어디서 오는 길이에요? 덕구온천에서 응봉산 지나 오는 길인데요. 아니 나도 정상에서 내려오는 중인데 왜 거꾸로 가세요? 예? 물을 보세요 이쪽으로 흐르잖아요. 그러네. 아니 내가 왜 거꾸로 가고 있는 거지?


덕풍계곡

 

응봉산(999m) 북서쪽 아래 풍곡마을 입구에서 덕풍마을에 이르는 길이 6㎞의 계곡이다. 버들치와 산천어·꾸구리·퉁사리·연준모치·민물참게 등이 서식하여 계곡 전체가 보호수면으로 지정되어 있다. 계곡 양쪽으로 깎아지른 기암절벽과 노송이 장관이고 계곡 진입로를 벗어나면 나무·산·석탄이 많다는 내삼방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경복궁 대들보인 삼척목이 났다. 계곡에서 용소의 제3폭포에 이르는 12㎞는 내금강을 떠올리게 할 만큼 경치가 빼어나고, 제1폭포와 수심이 40m에 이르는 용소를 지나면 제2폭포와 용소, 다시 제3폭포까지 계곡의 반석지대가 3㎞에 걸쳐 이어진다. 계곡의 물이 너무 차서 물놀이보다는 산천어 등을 낚는 낚시가 적당하며 계곡 트레킹도 즐길 수 있다.

의상대사와 나무 비둘기에 얽힌 설화가 전한다. 신라 진덕여왕 때 의상대사가 이곳에 와서 나무로 만든 비둘기 3마리를 날렸는데 1마리는 울진 불영사에 떨어지고, 1마리는 안동 흥제암에, 나머지 1마리는 이 계곡의 용소로 떨어졌다고 한다. 용소골에 나무 비둘기가 떨어지자 이 일대는 천지개벽이 일어나 아름다운 산수의 조화를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 용소골 제3용소 [08:51]

 

▲ 조릿대가 꽃을 피웠다 [08:57]

 

▲ 덕풍계곡 용소골 [09:01]

 

▲ 덕풍계곡 용소골 [09:05]

 

▲ 덕풍계곡 용소골 [09:15]


09:35   다시 물이 내려가는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도대체 어디서 길을 잘못 든 건가? 조금 내려오니 산길에서 계곡으로 내려서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가야할 것을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다시 올라가게 된 것이었다. 그것 참. 그 분을 못 만났다면 계속 올라갈 뻔 했네. 앞서 가던 그 분을 만나 둘이 함께 계곡길을 걷기 시작했다. 서로 사진도 찍어 주고 험한 곳은 서로 이끌어주며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비에 젖은 함박꽃나무에 예쁜 꽃이 피었다. 낙엽이 쌓여 沼에 있는 물색깔이 갈색인 것도 눈여겨 볼만 했다.


함박꽃나무

 

함박꽃나무는 목련과의 식물이다. 북한의 나라꽃으로 북한에서는 목란이라고 부른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는 낙엽소교목으로 산목련이라고도 한다. 높이는 4-7m 정도에 이르며, 나무껍질은 회백색을 띤다. 두껍고 질긴 달걀 모양의 잎은 어긋나며, 잎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향기로운 꽃은 5-6월에 잎이 나온 뒤 아래를 향해 핀다. 꽃자루는 길이가 5㎝ 정도로 털이 있고, 흰색을 띠는 꽆잎은 모두 여섯 장이다. 꽃밥과 수술대는 붉은빛이 도는 갈색을 띤다. 열매는 9-10월에 익으며 다 익으면 흰색 실에 매달린 붉은색 씨가 터져 나온다. 개울가에서 잘 자라며 관상수로 많이 심는다.


▲ 덕풍계곡 용소골 [09:35]

 

▲ 덕풍계곡 용소골에서 [09:42]

 

▲ 덕풍계곡 용소골 [09:46]

 

▲ 덕풍계곡 용소골 [09:48]

 

▲ 활짝 꽃을 피운 함박꽃나무 [09:56]

 

▲ 덕풍계곡 용소골 [10:05]

 

▲ 덕풍계곡 용소골 [10:06]

 

▲ 덕풍계곡 용소골 [10:07]

 

▲ 덕풍계곡 용소골 [10:09]


10:10   작은 沼가 내려다보이는 바위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20분 정도 시간을 보낸 후 출발, 용소골의 비경 속으로 다시 빠져 들어갔다. 계곡 양쪽이 바위벽이라 협곡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용소골은, 설악산이나 금강산의 어느 계곡 못지 않은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었다. 한국의 그랜드 캐년이라고나 할까. 암반과 그 위에 얹혀 있는 바위들과 주변의 암벽과 암반을 흐르는 물과 그 물을 담고 있는 沼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었다. 대한민국은 참 경치가 좋은 나라다.


▲ 덕풍계곡 용소골 [10:10]

 

▲ 덕풍계곡 용소골 [10:44]

 

▲ 덕풍계곡 용소골 [10:52]

 

▲ 덕풍계곡 용소골 [10:57]

 

▲ 암벽의 경사가 매우 심하다 [10:59]

 

▲ 덕풍계곡 용소골 [11:02]

 

▲ 덕풍계곡 용소골 [11:11]


11:12   큰덧골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에 표지판이 하나 걸려 있다. 덕풍계곡의 지류인 모양이다. 암반 사이로 흐르는 물을 피해 산행로가 이쪽 저쪽으로 계속 이어졌다. 또 꽤 경사가 있는 바위벽을 가로질러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걷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다. 또 대부분의 길이 암반 위로 나 있어 비가 많이 오면 길이 없어지고 따라서 용소골 걷는 일은 불가능해지는 것이었다.


▲ 큰덧골 갈림길 표지판 [11:12]

 

▲ 덕풍계곡 용소골 [11:12]

 

▲ 덕풍계곡 용소골 [11:13]

 

▲ 덕풍계곡 용소골 [11:15]

 

▲ 덕풍계곡 용소골 [11;24]

 

▲ 덕풍계곡 용소골 [11:32]

 

▲ 계곡을  건너 암벽을 올라야 한다 [11:34]

 

▲ 덕풍계곡 용소골 [11:35]


11:44   용소골 암반에 노란 기린초꽃이 피었다. 사실 용소골 암반에는 돌단풍이 아주 많았는데 개화기가 지나 꽃을 볼 수는 없었다. 굽이굽이 계곡은 계속 이어졌다. 경사가 아주 심한 곳은 설치된 밧줄을 잡고 이동을 해야 했고, 심지어 암벽을 올라가 횡단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제2용소는 어디에 있는 거야?  제3용소를 떠난지 3시간 반이 지났는 데도 보이지 않으니 말이다. 거의 다 온 것 같은데......


▲ 계곡 암반에서 자라고 있는 기린초 [11:44]

 

▲ 덕풍계곡 용소골 [11:56]

 

▲ 계곡 오른쪽 암벽을 지나고 있다 [11:58]

 

▲ 절벽 지역은 위로 올라가서 통과해야 한다 [12:00]

 

▲ 경사가 아주 급한 곳에 설치되어 있는 밧줄 [12:01]

 

▲ 덕풍계곡 용소골 [12:08]

 

▲ 덕풍계곡 용소골 [12:20]

 

▲ 제2용소 왼쪽으로 우회해야 한다 [12:23]


12:25   제2용소에 내려섰다. 역시 넓은 沼에 바위를 타고 물이 떨어지고 있었다. 사진 찍고 출발, 왼쪽 암벽에서 실처럼 가느다란 폭포가 암반을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좌우가 모두 암벽이라 길은 여기서도 계곡 왼쪽과 오른쪽 경사가 심하지 않은 곳을 따라 나 있었다. 그나마 물이 많지 않아 등산화를 벗지 않고 물을 건널 수 있는 것이 다행이었다. 제2용소에서 제1용소까지는 40분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 용소골 제2용소 [12:25]

 

▲ 용소골 왼쪽에서 만난 실폭 [12:29]

 

▲ 용소골 오른쪽으로 나 있는 길 [12:34]

 

▲ 덕풍계곡 용소골 [12:36]

 

▲ 덕풍계곡 용소골 [12:48]

 

▲ 덕풍계곡 용소골 [12:50]

 

▲ 덕풍계곡 용소골 [12:55]

 

▲ 덕풍계곡 용소골 [13:01]


13:02   1박 2일 프로그램에 나왔다는 제1용소에 도착했다. 제3, 제2용소와 마찬가지로 바위를 타고 내리는 폭포 아래 커다란 소가 있었다. 제1용소로 내려가는 길도 제2용소와 똑같이 왼쪽 바위벽에 설치된 밧줄을 잡고 이동을 해야했다. 제1용소까지는 일반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 종종 산행객이 아닌 사람들이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제1용소부터는 길이 험한 곳에 철계단이 설치된 곳이 많았다. 제1용소에서 30분 정도 걸어 마침내 계곡을 벗어 났다. 길 옆의 하얀 찔레꽃이 우리를 반겨준다.


▲ 제1용소로 떨어지고 있는 폭포 [13:03]

 

▲ 1박2일 프로그램의 이승기가 왔다갔다는 제1용소 [13:07]

 

▲ 석질이 다른 바위들이 계곡에 흩어져 있다 [13:07]

 

▲ 덕풍계곡 용소골 [13:13]

 

▲ 덕풍계곡 용소골 [13:14]

 

▲ 제1용소까지 1.7km라고 적혀 있는 이정표 [13:33]

 

▲ 찔레꽃이 한창이다 [13:37]


13:37   산행날머리인 덕풍산장에 도착했다. 아래에서 트럭 한 대가 산장 마당으로 들어온다. 우리 팀 선두를 덕풍계곡 주차장에 내려다주고 돌아오는 덕풍산장 트럭이었다. 우리 먼저 갈 수 없느냐고 하니까 나머지 사람들을 모두 싣고 오라고했단다. 하는 수 없이 기다려야겠네. 시원한 캔맥주를 사다 마시고 있는데 오래지 않아 후미 팀이 속속 도착을 했다. 문제는 후미 팀원들이 막걸리를 마시고 수도에서 등목을 하며 씻고 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냈다는 것이다.

 

계곡도 아니고 개인집 수도에서 웃통을 벗고 씻는 모습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별로 좋지 않았다. 산장 주인은 수도에서 저런다고 계속 중얼거린다. 군중심리란 참 묘한 것이다. 혼자라면 절대 저렇게 행동하지 못할 것이다. 트럭을 타고 덕풍계곡 주차장에 도착해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2시 53분에 버스가 덕풍계곡을 출발했다. 올 때와는 달리 갈 때에는 태백, 영월, 제천을 경유하는 코스를 택했다. 6시에 음성에 도착, 손짜장을 저녁으로 먹고 7시 30분에 청주체육관 앞에 도착하는 것으로 응봉산 무박산행은 끝이 났다.


▲ 덕풍산장 표지석과 주차장까지 타고 간 트럭 [13:39]

 

▲ 덕풍산장 건물 [13:52]

 

▲ 덕풍계곡 주차장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