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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남山行記

2010.05.09. [경남山行記 7] 경남 거제 대금산

by 사천거사 2010. 5. 9.

대금산 산행기 

◈ 일시: 2010년 5월 9일 일요일 

◈ 장소: 대금산 437.5m / 경남 거제  

◈ 코스: 봉산재 → 개미골상단 → 대밭 → 장골재 → 대금산 → 시루봉 → 상포 

◈ 시간: 4시간 11분

◈ 회원: 아내와 함께


 

 

 


12:18   장승포에서 점심을 먹고 차를 몰아 이곳 옥포 봉산재에 도착을 했다. 적당한 공터에 차를 주차하고 거제옥포고등학교 정문 왼쪽으로 나 있는 도로를 따라 걸어가니, 학교 담장에 '거제지맥 5-1 포스트'라고 적힌 표지 판이 있고 현위치가 봉산재라고 명기되어 있다. 산행 들머리를 제대로 찾은 모양이다. 옥포고 왼쪽 담을 따라 돌아가니 산으로 접어드는 길이 나왔다. 너른 임도 오른쪽으로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었다.

 

일단 능선으로 올라서자 바람도 불고 나무가 해를 가려주어 걷기에 좋다.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이라 그런지 산행로는 넓고 정비가 잘 되어 있다. 이름 모를 나무에 하얀 꽃이 탐스럽게 피어 우리를 반겨준다. 나무와 풀의 색깔이 제법 짙어졌다. 벌써 5월도 중순에 접어들고 있다. 다소 경사가 있는 길을 20분 정도 걸어 오르니 정자가 보였다.


▲ 산행기점인 봉산재에 있는 거제옥포고등학교 [12:20]

 

▲ 봉산재 위치를 알려주고 있는 표지판 [12:21]

 

▲ 임도에서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2:24]

 

▲ 무슨 나무인지 하얀 꽃이 피어 있다 [12:37]

 

▲ 정비가 잘 된 걷기 좋은 길에서 [12:40]


12:45   표지판에 '개미골상단 거제지맥 5-2 포스트'라고 적혀 있다. 육각정자에는 남자산행객 한 명이 앉아 쉬고 있었다. 간단한 운동기구도 있는 것으로 보아 인근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개미골상단에서 대밭삼거리로 가는 길은 말 그대로 '놀고 먹는 길'이었다. 경사가 거의 없는 평탄한 길이 나무 사이로 이어져 있어 마치 수목원의 산책로를 걷는 것 같았다.


▲ 개미골상단에 있는 정자와 운동기구 [12:45]

 

▲ 개미골상단에 있는 표지판 [12:45]

 

▲ 신록의 대금산 산행로 [12:47]

 

▲ 커다란 나무 사이로 나 있는 걷기 좋은 길 [12:59]

 

▲ 대금산 이정표 [13:01]

 

▲ 대밭삼거리로 내려서기 직전 [13;10]


13:11   대밭삼거리에는 이름에 걸맞게 바람에 넘실거리는 대밭이 있었다. 삼거리를 지나 억새풀 평원 쪽으로 걷고 있는데 아니, 이 산길에 자전거를 끌고 올라오는 사람이 있다. 그것도 혼자가 아니라 아들 한 명을 뒤에 태웠다. 아내가 말한다. 자전거가 다니는 것을 보니 길은 좋겠구먼. 말 그대로 길은 계속 좋았다. 사실 지금 우리가 걷고 있는 코스는, 정골재에서 대금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부분만 경사가 급할 뿐 나머지는 거의가 평탄한 길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 대밭삼거리 알림 표지판 [13:11]

 

▲ 대밭삼거리의 대밭 [13:11]

 

▲ 아들을 자전거에 태우고 산행을  [13:20]

 

▲ 봉우리를 우회하는 길 [13:29]

 

▲ 산행로가 꺾어지는 곳에서 [13:37]

 

▲ 경사가 거의 없는 평탄한 길 [13:50]

 

▲ 길가에 각시붓꽃이 피어 있다 [13:55]

 

▲ 숲 사이로 나 있는 오솔길 같은 산행로 [13:57]


14:02   억새풀 평원에 또 이정표가 서 있다. 그런데 이름과는 달리 주변에 억새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걷기 좋은 길이 끊임 없이 이어졌다. 25분 정도 걸어 배나무골 임도에 도착했다. 넓은 평지를 가로 질러 임도가 지나가고있었고, 능선을 따라 산행로가 다시 올라가고 있었다. 임도에서 15분 정도 걸었더니 대금산 정상이 확실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시멘트 임도를 따라 가니 정골재다.


▲ 억새풀평원 알림 표지판 [14:02]

 

▲ 산행객이 없어 한적하다 [14:14]

 

▲ 배나무골 임도의 모습 [14:27]

 

▲ 배나무골 임도 알림 표지판 [14:28]

 

▲ 앞에 보이는 것은 대금산 정상 [14:43]

 

▲ 정골재 뒤로 보이는 대금산 정상 [14:44]


14:46   명상버든마을에서 상포마을로 이어지는 임도가 지나가는 정골재에는 정상까지 600m가 남았다는 이정표가 서 있었다. 정골재에서 대금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은 지금까지 왔던 길과는 달리 경사가 심했다. 대개의 산이 그렇다. 정상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대신 위로 올라갈수록 전망이 좋다. 얕은 구릉 뒤로 남해 바다가 보인다. 자연은 어디를 보아도 아름답다.


▲ 정골재에 있는 이정표 [14:46]

 

▲ 정골재 위 능선 산행로가 시작되는 곳 [14:46]

 

▲ 쉬어가기 좋은 바위가 있어 잠시 휴식 중 [15:00]

 

▲ 정상 아래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해 바다 [15:09]

 

▲ 전망대에서 [15:09]

 

▲ 전망대에서 [15:10]

 

▲ 대금산 정상에 있는 산불감시초소와 표지기들 [15:18]


15:18   해발 437.5m의 대금산 정상에는 이정표가 있고, 정상표지석이 있고, 남자 산행객 두 사람이 점심을 먹고 있었다. 정상에서는 전망이 좋아, 가덕도와 거제도를 연결하는 가거대교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고 우리가 내려갈 상포 마을도 잘 보였다. 정상에 있는 벤취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쐬며 쑥떡을 간식으로 먹었다. 간식 후 시루봉을 향해 출발, 2층으로 된 정자를 지나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걸어 내려갔다.


가거대교

 

부산시 강서구 천성동의 가덕도에서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유호리 구간을 연결한다. 이로서 광역도로망이 구축되어, 동남광역권의 산업, 항만, 물류를 담당하게 되며, 거리는 140km에서 60km로 줄고, 시간은 3시간 30분이 걸리던 연결거리를 40분 대로 단축 연결함으로써 물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대전과 통영, 대구-부산고속도로로 연결하여 남해 경부고속도로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총사업비는 1조 4,469억원이며, 국고 지원은 28%에 민간자본 72%가 투입된다. 공사는 2004년 12월에 시작되어, 2010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침매터널과 2주탑과 3주탑이 연속되는 사장교이다. 왕복 4차로에 총 길이는 8.204km로, 사장교 3.5km, 침매터널 3.7km, 육상터널 1km로 구성되어 있다.


▲ 대금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 [15:18]

 

▲ 해발 437.5m의 대금산 정상에서 [15:21]

 

▲ 대금산 정상에서 [15:21]

 

▲ 대금산 정상에서 바라본 상포 [15:22]

 

▲ 대금산 정상에서 [15:22]

 

▲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거대교 [15:33]

 

▲ 전망대에서 가거대교를 배경으로 [15:34]


15:42   진달래군락지로 가는 길 이정표가 서 있다. 진달래군락지는 정상 암봉 아래에 있는데, 사실 대금산은 수도권 산악회에서 봄철 4월 중순 쯤에 진달래꽃을 보기 위해 많이 찾는 곳이다. 군락지를 거쳐서 반깨고개로 갈 수 있고 다시 차도를 따라 명상버든마을로 갈 수 있다. 시루봉으로 가는 길 양쪽에 옥녀꽃대가 한창이다. 옥녀꽃대는 홀아비꽃대와 비슷하지만, 수술 끝이 더 뭉툭하고 노란 꽃술이 있는 것이 홀아비꽃대고 수술이 다소 긴 것이 옥녀꽃대다.


▲ 억새와 진달래군락지 앞에서 [15:42]

 

▲ 앞에 보이는 것은 시루봉 [15:42]

 

▲ 길가에 많이 피어 있는 옥녀꽃대 [15:48]

 

▲ 시루봉을 오르고 있다 [15:54]

 

▲ 시루봉의 철쭉과 남해 바다 [15:56]


15:58   호박돌만한 돌이 쌓여 있는 시루봉 정상도 전망이 좋은 곳이었다. 가거대교가 한눈에 들어오고 주변에 철쭉도 피어 있어 한층 분위기가 좋다. 하산은 상포마을 쪽이다. 급경사의 계단길을 내려간 다음 평짓길을 걸어 정골재를 넘어오는 임도에 도착했다. 임도와 임도 사이를 잇는 능선을 따라 계속 내려갔더니 아래로 새로운 4차로 도로공사가 한창인 곳이 나오는데 어럽쇼, 날머리에 철조망이 쳐져 있다. 어떻게 된 건가?

 

철조망을 넘어 지하도를 통과하니 상포마을 입구이고 대금산 산행안내판이 서 있다. 제대로 내려온 건데 철조망의 정체를 모르겠다. 밭에서 일하는 할머니에게 옥포 가는 버스 시간을 물었더니 15분 정도 있으면 온단다. 버스를 타고 옥포 중앙시장에서 하차, 봉산재까지 걸어 올라갔는데 그 거리가 만만치 않았다. 봉산재에서 차를 회수하여 계룡산 온천을 향해 달리는 것으로 대금산 산행을 마무리했다.


▲ 시루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가거대교 [15:58]

 

▲ 시루봉에서 가거대교를 배경으로 [15:59]

 

▲ 시루봉 정상 표지판과 함께 [16:01]

 

▲ 시루봉에서 바라본 대금산 정상 [16:01]

 

▲ 시루봉 정상의 철쭉꽃과 함께 [16:02]

 

▲ 시루봉에서 상포로 내려가는 급경사 계단길 [16:05]

 

▲ 급경사길이 끝나고 평탄한 길이 [16:11]

 

▲ 상포마을 임도 표지판 [16:15]

 

▲ 철조망을 통과하고 있는 아내 [16:24]

 

▲ 상포마을 전경 [16:28]

 

▲ 상포마을에 있는 등산로 안내판 [16:29]

 

▲ 상포마을 버스정류장에서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