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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캄보디아·베트남

2009.08.02. [캄보디아 베트남 3] 앙코르 템플즈(2)

by 사천거사 2009. 8. 2.

캄보디아/베트남 여행기(3) 

◈ 일시: 2009년 8월 2일 일요일

◈ 장소: 시엠 립(Siem Reap) 타 프롬(Ta Prohm) 사원, 앙코르 톰(Angkor Thom)

◈ 회원: 최대영 부부, 이효정 부부


 

 

  

 


10:55   거대한 나무뿌리에 의해 사원 건물이 무너지고 또 지탱이 되고 있는 타 프롬(Ta Prohm) 사원 입구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자 역시 '원 달러'를 외치며 아이들과 어른들이 몰려든다. 서쪽 탑문을 통과해서 사원 쪽으로 걸어 들어가는데 멀리서 '아리랑' 연주 소리가 들려왔다. 알고 보니, 지뢰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이 악단을 이뤄 관광객들을 위해 연주를 하는데 각 나라에 해당하는 음악을 연주한다고 한다. 악단 앞에 놓인 바구니에 1$ 짜리 지폐를 한 장 놓았다. 

 

타 프롬 사원은 한 마디로 자연의 힘이 인간의 힘을 압도하고 있는 현장이었다. 스펑(spung)이라는 나무의 뿌리가 사원 건물 곳곳에 뻗어 내려 사원을 붕괴시키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사원 바닥에도 그 뿌리들이 그물처럼 얽혀 있다고 한다. 그 뿌리들은 사원을 무너뜨리고 있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사원이 무너지는 것을 지탱하고 있기도 하단다. 어쨌든 앙코르 유적지의 3대 사원에 속하는 이곳이 인간의 힘으로는 어쩌지 못한 채 자연의 힘에 맡겨져 있는 것을 보고 새삼 자연의 힘이 위대하다는 것을 느꼈다.


타 프롬(Ta Prohm) 사원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한 영화 ‘툼 레이더’에서 신비한 사원의 매력을 마음껏 보여준 곳. 자야바르만 7세가 1186년 자신의 어머니에게 헌사하기 위해 지은 사원이다. 벵골보리수와 열대 무화과 나무 등 거대한 나무들이 뿌리를 내려 무너져가는 사원을 잡고 있는 모습이 볼만하다. 인간이 만든 구조물이 어떻게 자연에 의해 부서지고 공존하는가를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복원하지 않았다고 한다. 앙코르 와트, 바이욘 사원과 함께 앙코르 3대 유적지로 꼽힌다.

 

과거의 타프 놈 사원은, 총 260개의 신상과 39개의 첨탑, 그리고 566개의 집단거주 시설을 갖춘 대 규모 사원으로, 당시에는 3000명의 수도승들과 12,000명의 일꾼들이 있었으며 수백 명의 무희와 악사들도 함께 거주했다. 면적은 가로 600m, 세로 1000m로 앙코르와트 유적에서는 큰 사원 중 하나였다. 


 ▲ 타 프롬 사원 입구 주차장 [10:55]

 

 ▲ 타 프롬 사원 서쪽 탑문을 향해서 [10:55]

 

 ▲ 지뢰로 부상을 입은 사람들로 구성된 악단 [11:01]

 

 ▲ 타 프롬 사원으로 가는 길 [11:03]

 

 ▲ 타 프롬 사원 서쪽 탑문 [11:05]

 

 ▲ 거대한 스펑(spung)나무 뿌리: 툼 레이더에서 안젤리나 졸리가 사라진 곳 [11:10]

 

 ▲ 사원 건물을 휘감고 있는 스펑나무 뿌리 [11:10]

 

 ▲ 타 프롬 사원 곳곳에서 붕괴의 흔적이 보인다 [11:11]

 

 ▲ 곧 무너질 것 같은 타 프롬 사원 건물 [11:12]


11:13   사원의 붕괴가 이루어지고 있는 또 다른 곳에 이르렀다. 담장을 따라, 건물 벽을 따라 거대한 스펑나무 뿌리들이 자리를 잡고 자라고 있었다. 이 나무들을 베어내거나 죽이면 그와 함께 사원 건물도 무너져내리기 때문에 나무에게 성장억제제을 주입하여 근근히 생명만 유지하게 하고 있단다. 그 결과 사원 건물과 스펑나무가 공존을 하고 있는 것이다.


 ▲ 사원 벽을 따라 자라고 있는 스펑나무 뿌리 [11:13]

 

 ▲ 사원 붕괴 현상을 설명하고 있는 가이드 [11:14]

 

 ▲ 거대한 스펑나무 뿌리 [11:15]

 

 ▲ 스펑나무 뿌리 앞에서 [11:17]

 

 ▲ 타 프롬 사원의 스펑나무 앞에서 [11:19]

 

 ▲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는 타 프롬 사원 건물 [11:20]

 

 ▲ 속이 비어 있는 거대한 스펑나무 [11:20]

 

 ▲ 속이 비어 있는 스펑나무 [11:21]

 

 ▲ 스펑나무 뿌리에 앉아 [11:22]


11:23   사람들이 줄을 서서 들어가려고 하는 방이 하나 있다. 이름하여 '통곡의 방'이다. 이 방에 들어가 벽쪽으로 붙어서서 가슴을 치면 공명현상이 일어나 소리가 크게 울리게 된다. 죄를 지은 사람이 가슴을 치며 후회하는 데에 꼭 필요한 곳인 것 같다. 타 프롬에는 '보석의 방'도 있는데 이곳은 수천 개의 사파이어와 루비를 벽에 박아 놓아 위가 뚫린 천장을 통해 들어온 빛이 휘황찬란에게 눈이 부시도록 반사하는 곳이었다고 한다.


통곡의 방

 

통곡의 방은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를 생각하며 통곡한 방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이 방은 건축 당시에 강제노역에 시달리던 일반 백성들이 몰래 숨어들어 자신들의 처지를 비관하면서 통곡했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타 프롬 사원을 건축하기 위해 끌려온 백성들이 고향의 가족들을 생각하며 가슴을 치며 통곡하던 방이라고도 전해진다. 아무리 소리를 지르고 울어도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아 맘 놓고 울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때 강제노역에 시달리며 죽어가던 사람들의 한이 건물에 서려 가슴을 치면 소리가 울리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런지 통곡의 방에서는 박수를 치거나 제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소리가 울리지 않는데 들어가면서 왼쪽 위치의 건물 벽에 기대 가슴을 주먹으로 치면 '쿵쿵쿵' 소리가 방 전체에 울린다. 


보석의 방

 

천장을 개방해 해와 달빛이 비추게 했으며 벽에는 사파이어와 루비와 같은 진귀한 보석을 수천 개 박았다. 해와 달이 하늘의 중앙에 자리 잡으면 보석들이 빛을 발하는데 자야바르만 7세가 그 빛으로 만든 사다리를 타고 어머니의 영혼이 내려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방을 만들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프랑스 식민지 시절 일단의 프랑스인들에 의해 보석은 모조리 도굴당하고 현재는 벽면에 흉하게 구멍만 뚫여 있을 뿐 남아 있는 게 없다. 원래 이 사원에서는 500kg이 넘는 황금 접시 한 쌍과 35개의 다이아몬드, 4만620개의 진주와 4540개의 보석 등이 나왔다. 실로 엄청난 보물창고였던 셈이다.


 ▲ 타 프롬 사원 통곡의 방 입구 [11:23]

 

 ▲ 가슴을 치면 공명현상이 일어나는 통곡의 방 안에서 [11:24]

 

 ▲ 타 프롬 사원 스펑나무 뿌리 [11:24]

 

 ▲ 사원 건물을 휘감고 있는 스펑나무 뿌리 [11:26]

 

 ▲ 타 프롬 사원에서 [11:28]

 

 ▲ 스펑 나무와 타 프롬 사원 건물 [11:30]

 

 ▲ 보석의 방 벽에 남아 있는 보석이 박혀 있던 자리 [11:34]

 

 ▲ 거대한 스펑나무 뿌리 [11:37]

 

 ▲ 사원 담을 온통 뒤덮은 스펑나무 뿌리 [11:38]

 

 ▲ 거대한 스펑나무 뿌리를 배경으로 [11:41]

 

 ▲ 무너진 타 프롬 사원 건물 잔해 [11:43]

 

 ▲ 무너진 타 프롬 사원의 잔해들 [11:47]

 

 ▲ 타 프롬 사원 출구의 부처님 석상 [11:57]


12:20   한국음식점 비원에서 점심을 먹었다. 12시 55분 툭툭(tuktuk)이에 올라탔다. 툭툭이는 오토바이 뒤에 4명이 탈 수 있는 좌석을 만들어 붙인 것으로 앙코르 유적지 중 앙코르 톰을 둘러볼 때 주로 이용된다. 음식점에서 앙코르 톰까지 툭툭이를 타고 가면서 시엠 립의 시가지를 구경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의 60년대 초의 생활수준을 갖고 있는 캄보디아의 가장 큰 문제는 사람들이 게으르고 자녀들에 대한 교육열이 없다는 것이다. 지난 겨울에 다녀온 네팔은 못 살아도 교육열은 매우 높았는데......


▲ 한국음식점 비원 [12:21]

 

 ▲ 앙코르 톰으로 가기 위해 툭툭이를 타고 있는 모습 [12:59]

 

 ▲ 캄보디아에서는 오토바이가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13:03]

 

 ▲ 시엠 립 시가지 도로변에 있는 상점 [13:09]

 

 ▲ 빈민들이 사는 수상 가옥 [13:10]

 

 ▲ 툭툭을 타고 앙코르 톰으로 가는 중 [13:19]


13:41   툭툭이를 타고 앙코르 톰(Angkor Thom)의 남문을 통과했다. 커다란 부처님 얼굴 아래로 출입구가 나 있는 남문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차량이 통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앙코르 톰 안으로 차량 출입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툭툭이나 자전거를 이용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걸어다녀야 한다. 어제 가이드가 18,000보 이상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앙코르 톰을 도보로 둘러볼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앙코르 톰에서 가장 먼저 들른 곳은 피미아나카스 사원과 바푸온 사원이 있는 왕궁터였는데, 담장 둘레에 코끼리와 여러 종류의 조각상이 양각되어 있는 코끼리 테라스와 문둥왕 테라스가 우리를 맞아주고 있었다. 오랜 세월에 많이 마모가 되고 훼손이 되었지만 엄청난 규모의 조각상들을 바라보면서, 중세 크메르인들의 정교한 솜씨와 예술적 감각에 감탄을 보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앙코르 톰(Angkor Thom)

 

앙코르 와트로부터 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앙코르 톰(Angkor Thom)은 ‘위대한 도시’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 이름이 암시하듯 건립 당시에는 1백만 명이 거주한 크메르 왕국의 도성(都城)이었다. 이 도성은 1050년~1066년 사이 유다야디티아바르만 2세에 의해 축조되기 시작해, 후기 앙코르(크메르) 시대로 불리어지는 1181년부터 1219년까지 40여 년이라는 오랜 세월에 걸쳐 자야바르만 7세에 의해 비로소 마무리 될 수 있었다.


한 변이 3km인 정사각형 형태로 세워진 앙코르 톰 도성의 주변은 폭 113m인 해자(垓字)로 둘러싸여 있다. 크메르 왕국의 역대 왕들과는 달리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자야바르만 7세는 고대 인도의 2대 서사시 중 하나인 ‘라마야나’에 등장하는 우주를 본떠 이 거대 도시를 세웠다고 한다. 이 도성 좌우에는 동서 8km, 남북 2km에 이르는 광활한 저수지가 있다. 이 저수지 물이 잘 축조된 농수로를 통해 건기에 1백km 밖 농경지에 물을 댔다는 기록이 있다.

 

앙코르 톰의 한가운데 바이욘이 자리잡고 있고, 그 주변으로 수많은 유적이 모여 있다. 이 도성은 황토 흙으로 축조된 높이 8m의 성벽에 둘러싸여 있고 동서남북에 각각 북대문, 남대문, 서대문, 승리(勝利)문, 사자(死者)문 등 5개의 성문이 들어서 있다. 각 성문 위에는 3m 높이의 ‘사면불안(四面佛顔)’ 관세음보살상이 세워져 사면을 주시하고 있다. 54명의 신과 악마가 나란히 줄서서 뱀을 붙잡고 있는 난간이 유명한 앙코르 톰 남문, 시바에게 바쳐진 힌두사원인 바푸온, 도열한 코끼리 조각이 장관인 코끼리 테라스, 천상의 궁전이라 불리는 피미아나카스 등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바이욘 사원이 압권. 사방을 내려다보는 거대한 석상 얼굴은 ‘앙코르의 미소’라 하여 앙코르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널리 인용된다.

 


문둥왕 테라스(Terrace of the Leper King)

 

7단의 벽돌을 쌓아 올린 벽에는 양각 기법의 섬세한 부조가 빼곡하게 새겨져 있는데 인체의 굴곡이 확연하고 악마나 인간, 압살라(천녀)들의 표정 또한 희노애락의 감정이 분명하게 느껴질 정도로 선명하다. 어느 하나 동일한 것이 없는 부조 감상은 즐겁다. 대개 힌두 신화에 등장하는 나가(뱀), 가루다(독수리), 악마, 칼을 든 무시무시한 인상의 악마, 육감적인 여인, 압살라 등을 볼 수 있다.


코끼리 테라스(Elephant Terrace)

 

코끼리 테라스에는 중앙 계단 외에 남쪽과 북쪽 끝에, 그리고 그 사이에 쪽 계단이 있다. 중앙계단의 용도는 대단히 중요하다. 나가(뱀)의 낭창한 허리로 테를 두른 계단 위에는 늠름한 사자상이 서 있어 범상한 용도가 아님을 알 게 한다. 이 계단 위에 서면 현재의 풍광만으로도 어깨가 우쭐해진다. 도로 건너 저편 12개의 쁘라삿 수오르 쁘랏 건물을 에워싼 밀림까지 드넓은 평지를 뚫고 승리의 문까지 길이 쪼옥 뻗어 있다. 이곳은 예전에 왕이 국가 행사 시 민중들 앞이나 군대의 사열을 받을 때 서 있던 로열 박스이다. 계단을 떠받히는 단에는 가루다(힌두신화에서 비쉬누 신이 타고 다니는 천상의 새이며 불교에선 문수보살의 현신으로 부처와 중생을 수호하는 신)와 용맹스런 사자가 새겨져 있다. 

 

테라스 벽의 코끼리들은 모두 양각 형태의 부조로 파져 마치 벽에 갇혀 있는 형태라면, 계단을 장식하는 코끼리들은 융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 마치 벽에서 툭 튀어 나올 것 같은 형상을 취하여 보다 리얼하고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코끼리는 긴 코를 늘어뜨린 채 연꽃을 주워 모으는 포즈를 취한다.


 ▲ 앙코르 톰의 남문을 통과 [13:42]

 

 ▲ 앙코르 톰 문둥왕 테라스의 조각상 [13:46]

 

 ▲ 앙코르 톰의 코끼리 테라스 [13:47]

 

 ▲ 문둥왕 테라스의 조각상들 [13:47]

 

 ▲ 테라스 중앙계단을 올라가고 있는 회원들 [13:49]

 

 ▲ 중앙계단에서 바라본 승리의 문으로 가는 도로 13:49]

 

 ▲ 중앙계단에서 바라본 코끼리 테라스 [13:50]

 

 ▲ 중앙계단에서 [13:55]

 

 ▲ 왕궁 동문: 피미아나카스 사원으로 가는 입구 [13:56]


14:00   피미아나카스(Phimeanakas) 사원 앞에는 야자와 기념품을 파는 상점들이 늘어서 있고 '원 달러'를 외치는 아이들도 많았다. 회원들은 일단 의자에 앉아 피미아나카스 사원에 대한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다. 설명이 끝나자 두 사람에게 한 개씩의 야자가 건네졌는데 빨대를 이용해서 마신 야자수 수액의 맛은 포카리스웨트 같은 이온음료 맛이 났다. 수액을 마시고 난 야자 열매는 칼로 반을 잘라 속살을 파먹을 수 있게 해주었다. 속살 맛은 그저 그랬다.

 

가파른 피미아나카스 사원 계단을 걸어 3층에 올랐다. 천상의 궁전에 올랐지만 뱀 여인은 보이지 않고 허물어진 사원의 돌들만이 이리저리 널부러져 있었다. 그 옛날의 화려했던 영화는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피미아나카스 사원을 떠나 비푸온(Baphuon) 사원으로 왔다. 그러나 이 사원은 워낙 훼손이 많이 되어 프랑스에서 대대적인 복구작업을 하고 있어 출입이 통제되고 있었다. 멀리서 사원의 겉모습과 연못 위에 놓인 다리를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피미아나카스(Phimeanankas) 사원

 

피미아나카스는 대 앙코르 왕국의 수도 앙코르 톰 내에서 왕과 왕비가 거주하는 궁전과 맞붙어 왕이 수시로 드나드는 실제적인 왕국 부속 사원이었다. 따라서 여느 사원보다 더 인간적인 면모를 갖고 있으며, 왕이 뱀 여인과 동침하는 비밀스런 궁전이여서 "하늘의 궁전(Aerial Palace)"라 불리우며 왕궁의 스카이라인을 장식했을 것이다. 또 '황금탑'이란 이름도 갖고 있으며 원나라 세관원으로 톰에 거주했던 주달관(周達觀, Zhou Daguan)의 방문기에 의하면 3층의 성소 꼭대기는 황금으로 입혔다고 전해온다.

 

붉은색 라테라이트와 사암으로 건립한 피미아나까스는, 1층(계단층) 2층(갤러리층) 3층(성소)의 구조를 취하는데 그 층을 나눔에 있어서도 섬세한 배려와 미적 감각이 돋보인다. 전체적으로 직사각형의 구조에 1층에서 2층까지는 지상에서부터 정점을 향해 뽀족하게 3단으로 공간을 나누고, 3단의 사방 각 면 한가운데에 성소로 향하는 계단을 두고 각 계단은 1단마다 두 개의 난간의, 총 6단으로 장식하고 각 2단층마다 양쪽에 사자상으로 장식했다. 늠름한 사자상도 일부만 남아 있다.


바푸온(Baphuon) 사원

 

바푸온은 앙코르 지역에서 3번째로 건립된 유서깊은 사원으로 앙코르톰이 건설되기 이전부터 이미 이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우다야디트바르만 2세에 의해 1060년에 완공된 바푸온은 힌두교의 쉬바신에게 바쳐진 웅장한 성소였으며, 훗날 쟈야바르만 7세가 앙코르톰을 건설할 때 바푸온을 경내에 넣었다. 때문에 앙코르톰 내의 다른 건축물들과는 건축 양식이 현저하게 다르며 더 많이 훼손되었다.


 ▲ 피미아나카스 사원 앞에 있는 상점들 [14:01]

 

 ▲ 야자 수액을 함께 마시며 [14:07]

 

 ▲ 야자 속을 먹고 있는 모습 [14:10]

 

 ▲ 피미아나카스 사원 앞에서 [14:15]

 

 ▲ 피미아나카스 사원에 올라 [14:19]

 

 ▲ 피미아나카스 사원으로 올라가는 계단 [14:22]

 

 ▲ 피미아나카스 사원을 배경으로 [14:24]

 

 ▲ 피미아나카스 사원의 모습 [14:25]

 

 ▲ 무너진 사원 건물들 [14:33]

 

 ▲ 바푸온 사원과 그 잔해들 [14:36]

 

 ▲ 툭툭이를 타고 바이욘 사원으로 출발하기 전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