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 여행/국내 旅行

2008.10.18. [국내旅行 52] 충남 공주 영평사

by 사천거사 2008. 10. 18.

영평사 구절초 꽃 축제

◈ 일시: 2008년 10월 18일 토요일

◈ 장소: 영평사 / 충남 공주시 장기면  

◈ 회원: 아내와 함께


 


공주에 계시는 아버지를 뵙고 오는 길에 영평사를 들렀다. 장군사 자락에 심은 구절초 꽃 축제가 내일로 끝나는 날이라 한 번 가보았는데, 구절초 꽃이 거의 끝물이라 장관은 연출되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발품을 판 가치는 있었다. 굳이 구절초가 아니더라도 산책 삼아 그냥 들러볼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영평사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 말사로서 6동의 문화재급 전통건물과 3동의 토굴을 갖춘 대한민국전통사찰 제78호의 수행도량이다. 산은 작지만 풍수적으로는 금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역룡(逆龍)이라 하여 기운이 세찬 명당이라 불린다. 장군산!(將軍山) 국토의 7할이 산인 우리나라, 산봉우리 이름이 장군봉인 산은 많다. 하지만 과문한 탓이겠지만 산의 이름이 장군인 산은 아직 듣지 못했다. 기운이 제일이어서 장군인가 명당이 많아 장군인가? 요즘 행정수도 이전설이 나오면서 장군산 어느 자락에 청와대가 들어온다는 말도 우연은 아니런가.

 

어느 등산가는 큰 나무숲도 없고 두 시간이면 다녀오는 정상을 다녀와서 하시는 말씀 “태백산에서도 느끼지 못한 거대한 기운, 어떤 두려움 같은 경외심을 느꼈어요, 굉장히 큰 산입니다, 이 명산에 안겨있는 영평사 앞으로 대한민국 국찰(國刹)이 되겠습니다.” 어찌되었든 들어오면 편안하다고들 말하는 영평사는 아직도 반딧불과 가재 다슬기가 사는 청정한 물과 공기를 간직한 조용하고 아늑하며 청정한 수행도량이다. 봄에는 매발톱꽃, 할미꽃이요 여름에는 백련이며 가을에는 구절초 꽃 등 온갖 들꽃들이 앞 다투어 반기는 꽃 대궐이기도 하다. (홈페이지 www.youngpyung.co.kr)


구절초

 

초롱꽃목 국화과의 쌍떡잎식물. 높이 50㎝ 정도. 여러해살이풀로서 전체에 털이 있거나 없으며 줄기는 곧게 나고, 단일하거나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잎과 밑동잎은 2회 깃털 모양으로 깊게 갈라진다. 두화(頭花)는 가지 끝에 하나 나고 지름 약 8㎝ 내외이며, 총포 조각은 긴타원형이고 갈색이며 가장자리가 건피질이다. 열매는 수과(瘦果)이며 꽃은 엷은 홍색 혹은 흰색으로 7∼9월에 핀다. 줄기잎은 약용으로 하고 관상용으로 재배한다. 한국·일본·중국·시베리아에 분포한다.


▲ 영평사 구절초 꽃 축제 현수막 [04:50]

 

▲ 연이 있는 연못가에서

 

▲ 앉아서도 찍고

 

▲ 장군산 영평사 제9회 구절초 꽃 축제 현수막

 

▲ 구철초(선모화) 앞에서

 

▲ 7080 음악회가 열리고 있는 대웅전 앞 광장

 

▲ 토우 군상들과 함께

 

▲ 구절초가 흐드러진 언덕에서

 

▲ 아직도 연꽃이 남아 있네

 

▲ 장독도 많아라

 

▲ 단풍이 들어가는 나무들 속에 대웅전이 묻혀 있고

 

▲ 음악회가 열리고 있는 대웅전 앞 광장 위에서

 

▲ 구절초 꽃 축제장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한 장

 

▲ 언덕에 무리지어 피어 있는 구절초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