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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산행/한국 100名山

2008.10.09. [한국 100名山 54] 부산 동래 금정산

by 사천거사 2008. 10. 9.

금정산 산행기  

◈ 일시: 2008년 10월 9일 목요일 

◈ 장소: 금정산 801.5m / 부산 동래

◈ 코스: 범어사 → 내원암 → 금정산 고당봉 → 원효봉 → 의상봉 → 남산동

◈ 시간: 4시간 7분

◈ 회원: 최대영 유승숙 부부, 이효정 이정희 부부


 

 

 


09:00  청주 사천동 출발. 내일부터 시작되는 3일 동안의 대마도트레킹 때문에 오늘 미리 부산에 내려가야 하는데, 오후에 시간적 여유가 있어 남는 시간에 금정산 산행을 하기로 했다. 이번 대마도트레킹은 원래 결혼 30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로 아내와 둘이 다녀올 계획이었다. 그런데 우연히 대마도 여행 이야기를 들은 앞집 부부가 동행을 원해 함께 떠나게 되었다. 앞집과는 15년을 마주 보고 살았으니 정이 들만큼 든 사이다.

 

우리 차로 서청주 나들목으로 중부고속도로에 진입, 경부고속도로를 잠깐 경유한 다음 청원-상주 고속도로에 들어섰다. 평일이라 그런지 도로에 차들이 별로 없어 수월하게 달릴 수 있었다. 낙동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에 잠깐 올랐다가 김천에서 다시 경부고속도로에 들어섰다. 이제는 거의 모든 도로가 고속도로화 되어 있어 대도시로 이동을 하는 데에는 무척 편리하다.

 

10:41  칠곡휴게소에 잠깐 들러 커피를 한 잔씩 마셨다. 핫바라는 것도 먹었다. 아이스크림도 먹었다. 여행을 할 때는 먹고 싶은 거 다 먹어야 한다. 여행에는 먹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이 병행해야 한다. 양산 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 금정산 범어사를 향해 달렸다. 나들목을 잘못 나왔는지 꽤 먼 거리다. 범어사로 올라가는 일방통행로를 지나 주차료 3,000원을 지불하고 차를 주차장 한쪽에 세웠다.


▲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 전경

 

▲ 휴게소에서 간식을 먹는 중 [10:46]


12:55   범어사주차장에 도착.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점심을 사 먹을 요량으로 준비를 하지 않았는데 음식점이 없는 것이다. 엿과 음료수를 파는 가판점이 있는 아저씨에게 근처에 식사를 할 곳이 있으냐고 물었더니 없단다. 그것 참, 어떻게 하나. 다시 내려갔다 올 수도 없고. 상의 끝에 그냥 가져온 간식으로 대충 떼우고 저녁을 잘 먹기로 했다. 1시 11분에 산행 시작. 주차장 오른쪽으로 나 있는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니 왼쪽에 청련암이 있다.


▲ 범어사 주차장에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 주차장 한쪽에서 간식을 먹는 중 [13:02]

 

▲ 청련암을 향해 올라가고 있다 [13:11]


13:23  청련암에 도착. 암자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매우 컸다. 암자 대웅전 밖 양쪽에 있는 옥외 부처님이 특이하며 법당 내의 벽에는 온통 기기묘묘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다. 법당 오른쪽 위에는 지장보살이 옥외에 자리하고 있는데 주변을 보살, 신장, 수호신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그 아래 오른쪽에 있는 건물 벽에는 온통 선무도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청련암은 지금까지 보아온 절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청련암을 나서니 계명암으로 가는 길이 오른쪽을 갈라지고 있다. 내원암은 왼쪽 포장도로를 따라가야 한다. 조금 올라가니 철망으로 막은 지역이 나타나고 왼쪽으로 내원암으로 가는 길이 있어 따라 들어갔다. 내원암의 규모도 만만치 않았는데 막 점심을 끝냈는지 식탁을 치우고 있었다. 과일이 필요하냐는 한 보살의 말에 감지덕지, 밥은 없느냐고 물었더니 없단다. 아, 조금 일찍 올 걸. 뜻하지 않은 선물을 받고 내원암을 나와 왼쪽 철망 사이로 난 문을 지나서 올라가니 등산로 표지판이 보인다.


 범어사 청련암

 

범어사 청련암은 범어사내 11개의 암자중 하나로 3,1 운동 당시 부산지역의 본거지였고 불문에서 전해지는 금강영관이라는 무예를 수련하는 곳이다. 불무도(선무도)는 몸과 마음이 둘이 아닌 하나로 보고, 즉신성불을 목적으로 정적인 명상기공과 동적인 요가체조법 등의 무술을 조화롭게 수련하고 심신의 건강을 이루고 나아가 실천적인 깨달음에 이르는 비전 수행법이다. 범어사 청련암은 중국 소림사처럼 승려들이 깨달음을 이루기 위해 수도하는 성지이며 불교 무술의 총본산으로 유명한 곳이다. 불무도는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불교무술로 한국 전통무예로 주목받고 있다.

청련암에 있는 지장원은 지옥중생의 구제를 서원하는 지장보살이 계신 이상세계를 형상화한 곳으로 지장보살을 호위하는 수많은 석상들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으며 아래쪽 게단 입구에 해태 두마리가 지키고 있어 그 규모의 놀라움과 함께 청련암의 명소가 되어있다. 삼성각에는 영동입관과 영정좌관이 4면 벽을 둘러 벽화로 형상화되어 있는 곳으로 영정좌관이 상층부에 영정입관이 하층부에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 청련암 지장보살 아래에서

 

▲ 청련암에서: 지장보살 뒤로 금정산이 보인다

 

▲ 불상이 밖에 나와 있는 청련암 절집 모습

 

▲ 청련암 옥외 지장보살과 수호 보살들

 

▲ 계명암 가는 길이 갈라지는 곳 [13:29]

 

▲ 내원암으로 가는 포장도로 길 [13:30]

 

▲ 내원암 대자비전 모습 [13:36]


13:41  본격적인 산행로에 들어섰다. 길은 넓고 평탄하다. 단풍이 일찍 드는 나무들은 벌써 옷을 갈아 입었다. 오른쪽으로 사송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다. 경사가 거의 없는 잘 닦아 놓은 길을 따라 15분 정도 걸었더니 다시 오른쪽으로 장군봉 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다. 조릿대가 말라 죽은 지역을 지나 너덜길을 30분 정도 쉬엄쉬엄 오르니 하늘이 열리고 길 오른쪽으로 억새가 한창이다. 벌써 억새철이 되었구나.


▲ 본격적인 등산로에 들어서다

 

▲ 가을 정취가 나는 길 [13:42]

 

▲ 사송리 갈림길 이정표 [13:44]

 

▲ 장군봉 갈림길 이정표 [14:01]

 

▲ 그리 심하지 않은 너덜길 [14:07]

 

▲ 너덜길은 계속 이어지고 [14:27]


14:34  올해 처음 본 억새밭이니 그냥 지나칠 수가 있나. 이런 폼도 잡고 저런 폼도 잡고 하면서 사진을 찍었다. 특히 앞 집 여인은 폼의 대가다. V자 손가락 모양은 기본이고, 서고, 앉고, 눕고 자유자재로 자세를 취한다.


▲ 금정산의 억새가 시작되는 곳에서

 

▲ 정상 아래 평지로 올라가는 길에서

 

▲ 올 가을에 처음 만난 억새밭

 

▲ 억새의 여인

 

▲ 금정산 억새밭에서

 

▲ 최대영 유승숙 부부


14:41  마애여래입상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 곳에 오르니 금정산의 정상인 고당봉이 왼쪽으로 보이는데 그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숨이 막힐 지경이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도대체 금정산이 무슨 이유로 100대 명산에 올랐는지 궁금했는데 단박에 그 의구심이 풀렸다. 억새밭 뒤로 솟아 있는 고당봉의 바위 모습은 가히 명품이었다. 사람의 손으로 저렇게 만들 수 있을까? 절대 불가능하다. 인간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자연을 능가할 수는 없다. 

 

거대한 바위들 사이로 난 길을 밧줄을 잡고 올라선 다음 암릉길을 지나 나무계단과 나선형 철계단을 오르니 금정산 정상부 풍경이 펼쳐지는데 사방이 확 트여 조망이 무척 좋았다. 북문을 거쳐 동문으로 이어지는 산성길이 뚜렷하고 구포로 감아도는 낙동강의 모습도 잘 보였다.


▲ 마애여래입상 갈림길

 

▲ 금정산 정상 고당봉 아래에서 [14:41]

 

▲ 억새와 고당봉을 배경으로 [14:42]

 

▲ 억새와 고당봉 [14:42]

 

▲ 고당봉으로 오르는 암릉길 [14:46]

 

▲ 암릉길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14:47] 

 

▲ 다람쥐 같이 잘 올라가는 두 여인 [14:47]

 

▲ 전문 산악인 같네요 [14:47]

 

▲ 고당봉으로 오르는 나무계단 길 [14:52]

 

▲ 고당봉이 보이는 암릉에서 [14:53]

 

▲ 앞으로 가야할 길이 보인다 [14:54]

 

▲ 세미클라이밍 지역 [14:54]


14:56  해발 801.5m의 고당봉 정상에 올랐다. 원효봉과 의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잠시 조망을 한 다음 하산 시작. 나무계단 길을 내려가니 오른쪽에 산신각이 있다. 처음에는 화장실인 줄 알았는데... 내려가는 나무계단 길 좌우로 바위와 소나무와 억새가 잘 어울려 보기 좋은 그림을 그려내고 있다. 산이 좋다는 것은 산에 직접 와봐야 알 수 있다.


▲ 금정산의 최고봉인 고당봉에서 최대영 유승숙 부부

 

▲ 고당봉 아래에 있는 금정산 산신각 [15:00]

 

▲ 억새와 바위의 조화 [15:01]

 

▲ 억새와 바위와 소나무 [15:02]

 

▲ 고당봉에서 내려오는 나무계단에 서서 [15:02]


15:05  고당봉을 내려오다 산행로 옆에 적당한 장소가 있어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정상에서 술 한 잔 못한 탓에 이곳에서 300ml 짜리 두 병을 마셨다. 괜찮을까? 다시 내려가는 길, 북문이 가까워지는데 자동차가 올라와 있다. 여기까지 차가 올라와도 되나? 왼쪽에 있는 세심정에서 물을 한 잔 마시고 북문으로 향했다.


▲ 휴식을 취하며 간식을 먹을 준비: 오징어 선전 모델

 

▲ 휴식 장소에서 올려다본 고당봉 [15:18]

 

▲ 간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15:18]

 

▲ 인공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세심정 [15:37]


15:39  사적 125호인 국내 최대의 금정산성 북문에 도착. 청주에 있는 상당산성 생각이 난다. 북문을 지나 682봉으로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조금 있지만 넓고 부드럽다. 왼쪽 철조망 너머로 산성벽이 따라오고 있다. 682봉에는 커다란 바위가 자리잡고 있었는데 원효봉 쪽으로 성벽이 커다란 아나콘다처럼 늘어져 있었다. 원효봉 가까이서 뒤를 돌아보니 682봉과 고당봉이 아련하다.


 금정산성

 

길이 1만 7337m, 높이 1.5m~3m에 총면적 8.2㎦에 이르는 금정산성은 남해안과 낙동강 하구를 통해 침입해오는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것이다. 금정산성은 삼국시대 석축산성으로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 큰 산성이다. 지금은 4km의 성벽이 남아 있을 뿐이며, 성 안에 국청사, 해월사가 있었으나, 지금은 국청사만 남아 있다. 1972년 동문과 남문, 1974년에 서문과 수구문, 망루가 복원되었다.


▲ 금정산성 북문

 

▲ 멀리 금정산 정상이 보인다 [15:41]

 

▲ 682봉에서: 오해할 사람 많겠네 [15:48]

 

▲ 금정산성 성벽의 모습 [15:49]

 

▲ 원효봉으로 올라가는 길 [15:50]

 

▲ 원효봉 가까이에서 본 682봉과 금정산 정상 [15:54]


16:00  원효봉에 오르니 삼각점이 있다. 여기서는 의상봉 쪽 성벽과 산행로가 뚜렷하게 보였다. 의상봉과 그 왼쪽의 무명암 바위가 보기에 좋다. 역시 금정산이다. 부산 근처에 이렇게 멋진 산이 있다는 것은 부산 시민으로서는 큰 복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청주의 우암산과 상당산성도 청주 시민에게 큰 혜택을 주고 있다. 왼쪽에 있는 의상봉을 오른쪽 넓은 길로 우회하고 한창 수리중인 제4망루를 지나 내려가니 4거리 안부가 나타났다.


▲ 원효봉에 있는 삼각점 [16:00]

 

▲ 백사처럼 늘어져 있는 금정산성 성벽과 의상봉 암벽 [16:01]

 

▲ 의상봉을 배경으로 [16:07]

 

▲ 의상봉을 배경으로 [16:07]

 

▲ 원효봉에서 내려온 길 [16:13]

 

▲ 오른쪽 의상봉의 모습 [16:16]

 

▲ 수리중인 제4망루 [16:17]

 

▲ 동문 방면의 부채바위 역시 보기에 좋다 [16:18]


16:22  4거리 갈림길에 이정표가 서 있다. 우리가 가는 방향은 상마마을. 금정산성 성벽을 넘으니 이런, 넓은 평지에 억새밭이 펼쳐졌다. 의상봉과 무명봉을 배경으로 펼쳐진 억새평원이 사람의 발길을 잡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다. 이곳을 그냥 지나치는 사람은 필경 감정이 전혀 없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앞을 전혀 못 보는 사람일 것이다. 억새밭과 암봉을 배경으로 해서 모델들의 화려한 연출이 시작되었다. 누가 누가 잘 하나?

 

실컷 눈요기를 한 다음 출발. 억새 평원이 끝나고 숲길로 들어섰는데 조금 내려가니 길이 갈라진다. 표지기도 양쪽에 붙어 있고. 어디로 가야 하나? 이정표가 없는 것을 보면 만나는 길일 확률이 높은데. 모르겠다, 오른쪽 길로 내려가보자. 내림길은 계속 되는데 아까 헤어진 길과는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 길을 잘못 들었나?


▲ 상마마을 4거리 이정표

 

▲ 제4망루에서 내려오고 있다 [16:23]

 

▲ 금정산성 밑 의상봉이 보이는 갈대밭에서 [16:25]

 

▲ 누가 누가 더 잘 웃나

 

▲ 언제나 S라인

 

▲ 두 분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

 

▲ 억새와 암벽이 잘 어울리지요?

 

▲ 금정산성 성벽 아래 갈대밭에서 [16:31]

 

▲ 억새와 암벽은 만날 수 없는 사이 [16:33]


16:44  산행로 왼쪽에 '신비의 도량 무명사'라는 이정표가 서 있다. 멀리서 보니 암자도 없고 비닐하우스 같은 것이 설치되어 있는데 현수막에 기적을 행했다는 내용이 게시되어 있다. 기적? 어떤 기적? 조금 내려오니 플라스틱 반찬통에 책자가 들어있기에 한 권 꺼내서 보았더니 무명사의 기적에 관한 내용들이었다. 주로 병을 치료한 사람들이 쓴 간증 형식의 글이었는데, 20년 만에 소아마비가 완치되었다느니 고질병이던 당뇨가 말끔히 나았다느니 하는 것들이었다. 이게 무슨 박종훈이가 주연한 할렐루야 영화도 아니고 허무맹랑하네.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타났다. 그런데 이 길이 맞기는 맞는 건가.

 

길을 잘못 들었을 거라는 예감이 적중했다는 것은 이정표를 보고 알았다. 지금 내려가는 길은 남산동으로 하산하는 길이었다. 지도를 보니 상마마을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곳이다. 아까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올라갔어야 했던 모양이다. 얼마 안 가서 운동 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체육공원이 나오고 남산동 차도에 내려섰다. 여기서 범어사로 가는 길은? 간단하다, 택시를 타면 된다. 요금은 4,100원.


▲ 절 같지도 않은 무명사 전경

 

▲ 남산동 등산로 입구로 내려서고 있다 [17:18]

 

▲ 남산동에 있는 금정산 제6등산로 안내도 [17:18]


17:30  범어사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절 구경을 한 다음 내일 대마도행 배가 떠나는 국제여객터미널로 차를 몰았다. 아무래도 그 근처에서 숙박을 하는 것이 다음 날 이동을 하는데 편리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범어사에서 여객터미널까지는 꽤 먼 거리였다. 일단 여객터미널의 위치를 확인하고 길 건너에 있는 모텔에 숙소를 정했다. 저녁을 먹어야지. 모텔 밖 도로가에 물회를 하는 집이 있어 물회와 함께 소주 4병을 마셨다. 오늘 산행을 무사히 마쳤고 내일은 대마도 관광이기 때문에 조금 무리를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범어사

 

범어사(梵魚寺)는 금정산에 있는 절이다. 678년 신라 문무왕 시절에 의상에 의해서 지어졌다. 후에 조계종으로 합쳐진 화엄종의 10대 사찰 안에 속했다. 고려 시대에 최전성기를 누렸으며, 그 때는 지금보다 훨씬 더 큰 규모였다. 임진왜란으로 인해서 절이 탔으며, 1602년 복원되었으나 또 화재가 발생하였다. 대웅전과 일주문이 이 시기에 건설되었다.


▲ 범어사로 들어가는 길

 

▲ 범어사 절집 [17:35]

 

▲ 범어사에 있는 소나무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