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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국내 行事

2025.04.18. [국내行事 202] 애쑥과 돌미나리

by 사천거사 2025. 4. 18.

아버지 묘소 방문

◈ 일시: 2025년 4월 18일 금요일 / 흐림
◈ 장소: 운곡리 선영 / 충북 괴산군 청안면 운곡2리 
◈ 회원: 아내와 함께


▲ 괴산군 청안면 운곡2리 선영
 

▲ 괴산군 청안면 운곡2리 선영


지난 14일에 아버지 묘소에 들렀을 때 두릅나무 새순이 엄지손톱만 하게 돋아난 것을 보았었다. 그리하여 4일이 지난 오늘 두릅나무 새순이 제법 자랐을 거라고 생각하고 다시 아버지 묘소를 찾아 나섰다. 이번에는 아내와 함께. 청주 아파트 출발, 출근시간과 겹쳐 평소보다 가는 데에 시간이 조금 더 걸렸다. 운곡2리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묘소로 올라갔는데... 아니, 이게 뭐야! 4일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자란 게 없네. 봄날은 가는데 두릅나무는 뭐 하고 있는 거야. 어? 다래순도 마찬가지네.

오늘 두릅과 다래순 채취는 물 건너갔고, 그렇다면 꿩 대신 닭이라고 쑥과 미나리나 뜯어야겠다. 묘소 근처에서 적당히 쑥을 뜯고 개울가로 자리를 옮겨 돌미나리를 채취했다. 모든 식물의 새순과 새싹이 갓 돋아나는 시기라 쑥도 애쑥이고 돌미나리도 연하기가 그지없다. 애쑥은 쑥국과 쑥버무리 요리에 적격이고, 돌미나리는 겉절이, 무침, 부침개의 식재료로 그만이다. 집으로 돌아와 쑥과 미나리를 깔끔하게 다듬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잖아.


▲ 청주 아파트 출발 [08:15]

 

▲ 두릅나무 새순 [09:18]

 

▲ 다래덩굴 새순 [09:20]

 

▲ 아버지 4형제 묘소 [09:21]

 

▲ 묘지 주변 쑥밭 [09:25]

 

▲ 쑥을 채취 중인 아내 [09:28]

 

▲ 이틀 후에 다시 보자 [09:29]

 

▲ 미나리를 다듬고 있는 아내 [10:19]

 

▲ 개울가에 자라고 있는 돌미나리 [10:19]

 

▲ 청주 아파트에 귀환 [11:41]

 

▲ 오늘 채취한 쑥 [14:07]

 

▲ 오늘 채취한 미나리 [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