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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남山行記

2025.03.13. [경남山行記 190] 경남 김해 까치산/장척산/백두산

by 사천거사 2025. 3. 13.

까치산-장척산-백두산 산행기

◈ 일시: 2025년 3월 13일 목요일 / 흐린 후 맑음
◈ 장소: 까치산 341.6m / 장척산 531m / 백두산 354.3m / 경남 김해
◈ 코스: 장시마을 버스정류장 → 까치산 장척산  백두산 → 원명사 초정마을
◈ 거리: 15.34km
◈ 시간: 5시간 12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6:50  경남 김해는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한 낙남정맥이 끝나는 지역이다. 현재까지는 장척산을 지나서 만나는 동신어산을 낙남정맥의 종점으로 인정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이와는 다르게 장척산을 지나서 만나는 백두산을 종점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오늘은 낙남정맥 끝자락 부근에 있는 까치산, 장척산, 백두산을 찾아가는데, 그중에서 장척산은 낙남정맥 위에 솟아 있는 봉우리다.
 
7시 30분에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남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봄이 왔나 보다. 오늘도 낮기온이 16도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남쪽에서 슬슬 꽃소식이 들려오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칠곡휴게소에 잠깐 들른 버스가 중앙고속도로 대동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더 이번에는 일반도로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장시마을을 향해 달려간다.


▲ 청주 꽃다리에서 바라본 무심천 [07:07]
 

무심천 건너로 보이는 풍경 [07:09]
 

▲ 청주체육관 앞에 서 있는 한길우등관광 버스 [07:24]


11:01  시례마을 입구에 있는 장시마을 버스정류장 옆에 버스가 섰다. 엄청나게 큰 시례마을 표지석을 지나자 바로 왼쪽으로 이정표가 서 있는 산행 들머리가 보인다. 진입. 거의 폐허가 된 공동묘지가 나타났다. 묘비의 모양이나 글씨체를 보아하니 엄청나게 오래된 공동묘지인 것 같다. 성안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을 지나 잠깐 걸어가자 해발 310.5m 봉우리다. 어? 생강나무꽃이 피었네? 봄이 오기는 왔구나.


장시마을 버스정류장 옆 도로변에 버스 정차 [11:01]
 

▲ 엄청나게 큰 시례마을 표지석 [11:02]
 

▲ 이정표 왼쪽 산행 들머리 [11:03]
 

▲ 공동묘지 사이로 나 있는 길 [11:05]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1:10]
 

▲ 표지기가 길을 안내한다 [11:24]
 

성안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1:33]
 

▲ 해발 310.5m 봉우리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 [11:41]
 

▲ 310.5봉에서 바라본 중앙고속도로 지선 [11:41]
 

▲ 생강나무꽃이 피었네 [11:43]


11:52  조망처에서 부산과 김해를 가르고 있는 낙동강을 바라본 후 잠깐 올라가자 해발 341.6m의 까치산 정상이다.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이 있어 함께 점심을 먹고 출발, 이정표가 가리키는 생명고개 쪽으로 걸어간다. 길 오른쪽을 보니, 부산의 진산 금정산의 주봉인 고당봉이 눈에 들어온다. 산악회에서는 다가올 5월에 금정산성길을 완전히 한 바퀴 도는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


▲ 조망처에서 바라본 낙동강대동화명대교 [11:52]
 

▲ 연리목을 만났다 [11:55]
 

▲ 꽃을 방불케 하는 청미래덩굴 열매 [11:55]
 

▲ 해발 341.6m 까치산 정상 표지석 [11:56]
 

까치산 정상에서 점심 [11:57]
 

▲ 까치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생명고개 쪽으로 진행 [12:08]
 

▲ 조망처에서 바라본 금정산 고당봉 [12:10]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2:16]
 

▲ 해발 274m 봉우리에 박혀 있는 삼각점 [12:21]
 

▲ 삼각점 안내문 [12:21]


12:26  고만고만한 산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기는 하지만 경사가 아주 완만해서, 봄기운을 만끽하며 유유자적 걸어가기에 좋은 길이다. 해발 405m의 삼거리봉에 도착했다. 신어산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으로 이제 낙남정맥에 들어선 것이다. 삼거리에서 백두산 방향으로 잠깐 걸어가자 임도가 나타나고 산길은 임도를 건너 이어지고 있었다.  


▲ 경사가 완만한 오르막길 [12:26]
 

▲ 커다란 바위 옆을 통과 [12:36]
 

▲ 걷기 좋은 능선길 [12:41]
 

▲ 걷기 좋은 능선길 [13:01]
 

▲ 날도 좋고 길도 좋고 [13:09]
 

신어산에서 이어지는 낙남정맥과 만나는 지점: 백두산 쪽으로 진행 [13:19]
 

▲ 쉼터가 있는 임도에 내려섰다 [13:22]
 

신어산 누리길 안내도 [13:22]
 

▲ 임도에 서 있는 이정표: 장척산 정상 쪽으로 진행 [13:22]
 

▲ 벤치가 있는 쉼터 [13:29]


13:31  낙남정맥 표지판이 보인다. 오늘 걷는 길에서, 아까 지나온 신어산 갈림길 지점인 405봉에서 앞으로 가면 만나는 동신어산 갈림길 지점인 475봉까지는 낙남정맥 구간이다. 내리막 계단길에 이어 오르막 계단길을 한동안 걸어 해발 531m의 장척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에는 자연석으로 만든 정상 표지석이 자리하고 있는데 인공적으로 만든 것보다 훨씬 더 정감이 있다. 여기서 백두산 정상까지는 아직도 5km가 넘게 남았다네.


낙남정맥 해발 452.6m 봉우리 [13:31]
 

▲ 내리막이 있으면 [13:33]
 

▲ 오르막이 있는 법 [13:33]
 

▲ 크고 작은 바위가 널려 있는 구간 [13:42]
 

동신어산 누리길 안내도 [13:45]
 

▲ 해발 531m 장척산 정상 표지석 [13:45]
 

장척산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3:45]
 

장척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백두산 쪽으로 진행 [13:46]
 

▲ 쉬어갈 수 있는 사각정자 [13:51]
 

이은상의 시 진달래 [13:51]


13:51  백두산 4.8km 전 이정표 지나자 내리막 나무계단길이 한동안 이어지더니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길이 나타났다. 그 길은 바로 해발 481m의 예덕산 오른쪽 사면을 가로질러 가는 길이었다. 봉우리를 안 올라가니 일단 편해서 좋네. 소감마을 갈림길 지점을 지나자 다시 오르막 계단길이다. 해발 475m의 삼거리봉에 도착, 여기서 왼쪽은 동신어산으로 이어지는 낙남정맥 길이고 오른쪽이 백두산으로 가는 길이다. 가자, 백두산으로!


백두산 4.8km 전 이정표 [13:51]
 

▲ 내리막 나무계단길 [13:53]
 

예덕산 오른쪽 사면을 가로질러 가는 길 [14:06]
 

소감마을 갈림길 지점: 백두산 쪽으로 진행 [14:15]
 

▲ 오르막 나무계단길 [14:18]
 

▲ 해발 475m 동신어산 갈림길 지점: 백두산 쪽으로 진행 [14:25]
 

백두산 누리길 안내도 [14:2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길 [14:38]
 

▲ 해발 350m 봉우리에 박혀 있는 삼각점 [14:44]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4:49]


14:59  바위와 소나무가 잘 어울린 곳을 지나고, 지나마을 갈림길 지점을 지나고, 짧은 너덜구간을 지나자 정골마루쉼터가 나타났다. 쉼터에 있는 육형제 소나무, 상표등록까지 했다는데 태풍과 병충해 등으로 인해 사형제가 잘려나가고 지금은 두 형제만 남아 있네. 그래도 상표등록은 유지가 되나? 쉼터에서 백두산 정상까지는 300m 거리이지만 고도를 100m 이상 높여야 한다. 그러니 경사가 가파를 수밖에. 에고, 힘들어라. 


▲ 소나무와 바위가 잘 어울린 곳 [14:59]
 

지나마을 갈림길 지점: 백두산 쪽으로 진행 [15:10]
 

▲ 짧은 너덜구간 [15:14]
 

백두산 누리길 종합안내도 [15:19]
 

백두산 육형제 소나무 상표등록사항 안내 [15:20]
 

▲ 사형제가 잘려나간 백두산 육형제 소나무 [15:20]
 

정골마루쉼터에 서 있는 이정표: 백두산 정상 쪽으로 진행 [15:20]
 

백두산 육형제 소나무 안내문 [15:21]
 

백두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5:26]
 

▲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백두산 정상부 [15:33]


15:34  해발 354.3m의 백두산 정상에 도착했다. 정상부에 설치한 원형 데크 전망대에서는 낙동강 건너편에 있는 부산 시가지와 금정산 능선이 보이고, 육각정자 백두정에서는 신어산에서 이곳 백두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자, 숨도 돌리고 주변 조망도 마쳤으니 이제 내려가자. 백두산이 마지막 봉우리니 계속 내려갈 일만 남았구나. 정상 아래 갈림길 지점 도착, 종착지가 초정마을인데 선두 팀이 대동초등학교 쪽으로 진행하라고 종이화살표를 깔아놓았다. 맞는 건가? 전화를 걸어보았더니 맞다네. 경사가 제법 있는 돌계단길을 따라 계속 내려간다.


백두산 정상 데크 전망대에 도착 [15:34]
 

▲ 백두산 정상 조망: 낙동강대동화명대교 [15:34]
 

▲ 백두산 정상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15:34]
 

▲ 해발 354.3m 백두산 정상 표지석 [15:35]
 

▲ 전망이 좋은 육각정자 백두정 [15:35]
 

백두산 정상 조망: 금정산 고당봉 [15:36]
 

백두산 정상 조망: 시례저수지 [15:36]
 

백두산 정상 조망: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 [15:38]
 

초정마을 갈림길 지점: 대동초등학교 쪽으로 진행 [15:41]
 

▲ 제법 경사가 있는 내리막 돌계단길 [15:43]


15:55  대동초등학교 갈림길 지점에서 원명사 쪽으로 간다. 정비가 잘 되어 있는 임도 수준의 길이라 발걸음이 가볍다. 잠시 후 원명사 앞을 지나 포장길을 10분 남짓 걸어 버스가 서 있는 늘푸른전원교회 앞에 도착, 버스 옆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하고 5시 5분 출발, 대동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버스가 칠곡휴게소에 잠깐 들른 후 청주에 도착하니 시계가 8시 46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대동초등학교 갈림길 지점: 원명사 쪽으로 진행 [15:55]
 

▲ 정비가 잘 되어 있는 임도 [15:58]
 

▲ 올봄 들어 처음 만난 신록 [16:01]
 

원명사 앞에 서 있는 이정표 [16:02]
 

▲ 포장길을 따라 내려간다 [16:04]
 

▲ 거대한 초정마을 표지석 [16:12]
 

초정장수회관 [16:13]
 

늘푸른전원교회 마당에서 뒤풀이 [16:14]
 

▲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 [18:30]
 

▲ 청주 꽃다리에서 바라본 무심천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