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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국내 行事

2024.12.08. [국내行事 155]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

by 사천거사 2024. 12. 8.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 관람

◈ 일시: 2024년 12월 8일 일요일 오후 6시

◈ 장소: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1동 755
◈ 회원: 아내, 지인과 함께 



딸에게서 카톡이 왔다.
 
아빠,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 티켓이 생겼는데 가실래요?
 
날짜가 언젠가? 12월 8일 일요일 오후 6시. 장소는?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주일이니 오전에 미사 참례하고 오후에 가면 되겠네. 'Okay.'라는 답장을 보내고 나서,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이번 공연에 관한 자료를 이것저것 찾아보았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화외교사절인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오스트리아의 빈 소년합창단, 독일의 퇼처 소년합창단과 함께 '세계 3대 소년합창단'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1971년 처음 방문했고, 이후 매년 크리스마스 무렵 내한 공연을 해오고 있다. 2차 세계대전 동안에도 평화와 사랑을 노래하여 교황 비오 12세로부터 '평화의 사도'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공연 주제: 하나 되는 세상
 
1부 공연
- 주님의 겸손을 보라(Regardez I'humilite de Dieu): 현대 성가곡

- 칸타타 147(Cantate 147)

- 이제 떠나가(Ye se va): 칠레 전통민요

- 툼바(Tumba): 세네갈 전통민요
- 당신에게 평화가 있기를(Alaiki mini Salam): 아랍 전통민요

- 요람(Les Berceaux)

- 자비를 베푸소서(Misereere)

-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 사랑만 있다면(Quand on a que l'amour)
 
2부 공연
- 칸티코룸 유빌로(Canticorum Jubilo): 헨델

- 엘리 엘리(Eli Eli)
- 아베 마리아(Ave Maria): 카치니

- 천사들의 노래가(LES ANGES DANS NOS CAPAGNES)

- 캐럴 오브 더 벨스(Carol of the Bells)

- 고요한 밤 거룩한 밤(Douce Nuit)

- 아기 예수가 오셨네(Il est ne le divin enfant)

- 징글벨(Jingle Bell)
-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

- 주님을 찬양하라(Laudate dominum)

 

앙코르곡(팸플릿에는 안 나와 있음: 비밀 유지)

- 고향의 봄

- 아리랑

- 걱정 말아요 그대
 
관람료
- VIP석: 9만 9천 원
- R석: 8만 8천 원
- S석: 6만 6천 원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 입장권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 입장권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 팸플릿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 팸플릿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17:10  오전에 서운동성당 미사 참례를 하고 저녁을 간단하게 먹은 후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을 보러 청주예술의전당을 향하여 출발했다. 조금 일찍 도착한 탓인지 주차장에는 빈자리가 꽤 많이 남아 있었다. 몰려드는 관람객들을 보니,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연령층이 아주 다양하다. 그래, 성가와 캐럴 위주로 선곡이 되어 있으니 누구에게라도 거부감이 없으리라. 게다가 세계 3대 소년합창단이 아닌가.


▲ 청주예술의전당: 청주시 서원구 사직1동 755 [17:25]

 

▲ 주차장 쪽 풍경 [17:26]

 

청주예술의전당 앞에서 [17:26]

 

청주예술의전당 [17:27]

 

청주예술의전당 실내 [17:29]

 

청주예술의전당 좌석표 [17:31]

 

▲ 날이 많이 어두워졌다 [17:33]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 포스터 [17:34]


17:43  관람을 함께 하기로 한 지인을 만나 VIP석인 A구역 6열 11, 12, 13번 좌석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공연시간이 임박하자 빈자리가 모두 사라졌다. 1,493석이 꽉 찬 것이다. 징소리와 함께 1부 공연이 시작되었다. 지휘자의 손이 움직이는 순간 영혼을 울리는 천상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다음은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에 대한 세계 언론의 찬사 내용이다.

 

마이니치 신문

우리가 아는 한 가장 감미롭고 뛰어난 합창단, 파리에서 온 천사들!

 

La Daouphine Libere

그렇게 완벽한 화음에 어떻게 매혹당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Der Tages Spiegel

어느 누구라도 부러워할 경이적이고 완벽한 재능의 소유자들

 

워싱턴 포스트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의 24명 소년들은 합창의 매력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으며, 뛰어난 앙상블로 완벽한 화음을 창조해 냈다.

 

성가 위주의 1부 공연을 마치고 휴식 시간을 보낸 다음 캐럴 위주의 2부 공연이 이어졌다. 2부 공연이 끝나고 지휘자 퇴장, 앙코르 공연 시간이 찾아왔다. 앙코르 곡은 우리나라 노래를 우리말로 불렀는데 고향의 봄, 아리랑, 그리고 이적이 부른 걱정 말아요 그대였다. 공연이 끝났다. 공연장에서의 환희와 열기도 사라졌다. 관람객들도 사라졌다. 모든 것이 끝나고 사라졌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여운, 환상적인 하모니의 여운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 가슴속을 맴돌고 있었다.


▲ 아내와 지인 [17:43]

 

▲ 1부 공연 시작 [18:05]

 

▲ 1부 공연 마침 [18:42]

 

▲ 1부 공연 마치고 퇴장 중인 단원들 [18:43]

 

▲ 2부 공연 시작 [18:57]

 

▲ 2부 공연 마치고 단원들 인사 [19:31]

 

▲ 공연 프로그램 완전 종료 [19:52]

 

▲ 무대를 떠나는 단원들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