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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강원山行記

2023.09.19. [강원山行記 148] 강원 영월 사자산/백덕산/사재산/사래산

by 사천거사 2023. 9. 23.

사자산-백덕산-사재산-사래산 산행기

◈ 일시: 2023년 9월 19일 화요일 / 흐림
◈ 장소: 사자산 1180.4m / 백덕산 1350.1m / 사재산 1260.5m / 사래산 985.8m /

           강원 영월-평창
◈ 코스: 문재터널 → 삼거리 사자산  당재 → 삼거리 백덕산 사재산

           먹골재 사래산 → 먹골 임도  호현교
◈ 거리: 12.3km
◈ 시간: 4시간 26분
◈ 회원: 청주 산경산악회 안내 산행 


 

 

 


 



06:15  적멸보궁, 원래는 석가모니가 설법을 펼친 보리수 아래의 적멸도량을 뜻하는 전각이었으나 석가모니 사후에는 그의 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절, 탑, 암자 등을 뜻하는 말로 바뀌었다. 우리나라에서는 5대 적멸보궁으로 설악산 봉정암, 오대산 상원사, 사자산 법흥사, 정암산 정암사, 영축산 통도사에 있는 적멸보궁을 꼽고 있다. 오늘은 법흥사 북쪽에 솟아 있는 사자산과 백덕산을 연계하는 산행에 참가하는데 아쉽게도 법흥사는 산행 코스에 들어 있지 않아 들르지 못한다. 백덕산은 2012년 2월과 2020년 7월, 오늘과 다른 코스로 두 번 다녀온 적이 있다.

 

7시에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북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추분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덕분인지 한낮의 폭염은 많이 누그러진 것 같다. 금왕휴게소에 잠깐 들른 버스가 새말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더니 이번에는 42번 국도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문재터널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한다.


▲청주 꽃다리에서 바라본 무심천 [06:30]

 

▲ 청주체육관 앞에 서 있는 한길우등관광 버스 [06:43]

 

▲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 [08:10]


09:35  문재터널을 지나자마자 있는 문재쉼터 앞 42번 국도변에 버스가 섰다. 백덕산 등산 안내도 옆으로 나 있는 산길에 들어서는 것으로 산행 시작, 8분 후 칡사리재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났고 임도 건너 나 있는 통나무 계단길에 올라서는 것으로 산행을 이어간다. 어? 삼각점이 박혀 있는 이곳은? 925봉인 모양이다. 단단하기로 이름이 나 있는 박달나무가 자주 보인다. 


▲ 문재쉼터 앞 42번 국도변에 버스 정차 [09:35]

 

▲ 42번 국도변에 있는 문재쉼터 [09:36]

 

▲ 백덕산 등산 안내도 [09:37]

 

▲ 문재에 있는 백덕산 산행 들머리 [09:37]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09:42]

 

칡사리재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만나는 지점: 백덕산 정상 쪽으로 진행 [09:45]

 

▲ 임도에서 갈라지는 산길에 진입 [09:46]

 

▲ 잣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09:53]

 

▲ 925봉에 박혀 있는 삼각점 [10:00]

 

▲ 박달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06]


10:12  조금 가파른 오르막길을 걸어 해발 1019m의 헬기장에 도착했다. 어허, 표지기 참 많이 달려 있네. 헬기장에서 20분 남짓 걸어 해발 1125m의 주능선에 올라섰다. 예전 2012년 2월에 왔을 때는 이곳에 사자산 정상이라고 적힌 알루미늄 표지판이 서 있었다. 그런데 지도마다 사자산의 위치가 다르다. 이곳을 사자산이라고 하는 것도 있고, 오른쪽에 있는 1160봉, 또는 왼쪽에 있는 1180.4봉을 사자산이라고 하는 것도 있다.

 

1125봉에서 왼쪽으로 15분을 걸어가자 해발 1180.4m의 사자산 정상이다.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이곳을 사자산 정상으로 인정하고 있다. 오늘 걷는 코스에서, 문재에서 백덕산까지는 백덕지맥에 속하기 때문에 정상에 매달린 표지판에는 백덕지맥 사자산 1180.4m라고 적혀 있다. 한편, 오늘 걷는 코스에는 사자산이 있고, 사재산도 있고 사래산도 있다.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0:12]

 

해발 1019m의 헬기장 [10:18]

 

▲ 헬기장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0:18]

 

▲ 경사가 완만한 구간 [10:26]

 

▲ 오르막 통나무 계단길 [10:36]

 

▲ 주능선에 있는 1125봉에 올라 왼쪽으로 진행 [10:39]

 

▲ 커다란 바위를 오른쪽으로 우회 [10:42]

 

▲ 사자산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0:54]

 

백덕지맥 사자산 1180.4m 표지판 [10:5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내리막길 [11:00]


11:07  당재에 도착했다. 사거리 안부로 비네소골을 거쳐 운교리로 내려가는 길과 흥원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이라고 지도에 표기되어 있지만 지금은 백덕산으로 가는 길만 뚜렷하다. 고만고만한 산길을 40분 남짓 걸어 1280봉 삼거리에 도착했다. 여기서 500m 떨어져 있는 백덕산 정상을 다녀와야 한다. 고도 차이는 70m 정도밖에 나지 않지만 암릉 구간도 있고 해서 올라가는 길이 만만치가 않다.


▲ 사거리 안부 당재에 서 있는 이정표: 백덕산 쪽으로 진행 [11:07]

 

▲ 투구꽃이 피었네 [11:08]

 

▲ 산죽이 말라죽은 구간 [11:15]

 

▲ 여기도 산죽이 말라죽었네 [11:22]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1:29]

 

▲ 계속 이어지는 능선길 [11:35]

 

▲ 1280봉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여기서 백덕산 정상을 다녀와야 한다 [11:48]

 

▲ 통나무 의자 5형제 [11:48]

 

▲ 백덕산 명품 나무: 서울대 나무로 알려져 있다 [11:50]

 

▲ 이 바위도 명품바위로 알려져 있는데 [11:56]


12:03  삼거리에서 15분 걸려 해발 1350.1m의 백덕산 정상에 도착해 보니, 사방이 터져 있어 평소에는 전망이 좋은 곳이지만 오늘은 날씨 때문에 조망이 별로다. 정상부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과 잠깐 시간을 보낸 후 유턴,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이번에는 먹골 방향으로 걸어간다. 7분 후 헬기장이 있는 해발 1260.5m의 사재산 정상 도착, 이곳은 비네소골로 내려가는 길 갈라지는 지점이기도 하다.  


▲ 해발 1350.1m 백덕산 정상 표지석 [12:03]

 

▲ 백덕산 정상에 피어 있는 쑥부쟁이 [12:04]

 

▲ 백덕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2:05]

 

▲ 백덕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문재터널 쪽으로 진행 [12:13]

 

▲ 내려가는 길에서 자주 만난 투구꽃 [12:16]

 

▲ 삼거리로 돌아와 먹골 방향으로 진행 [12:2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암릉 구간 [12:27]

 

▲ 해발 1260.5m 사재산 정상 표지판 [12:33]

 

▲ 헬기장을 겸하고 있는 사재산 정상부[12:33]

 

▲ 경사가 완만한 내리막길 [12:39]


12:43  길 왼쪽으로 바위벽에 박혀 있는 공병효 동판이 보인다. 1996년 이곳 백덕산에서 조난사했단다. 18분 후, 사거리 안부인 먹골재에 내려섰다. 이곳에서 곧바로 먹골로 내려가도 되지만 오른쪽에 있는 사래산이 눈에 아른거려 배낭을 벗어놓고 사래산 쪽으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채 10분이 안 걸려 해발 985.8m의 사래산 정상 도착, 정상부에는 삼각점이 박혀 있고 작은 정상 표지판도 나무에 매달려 있았다. 유턴, 다시 먹골재로 돌아간다. 


▲ 1996년 이곳 백덕산에서 조난사한 공병효를 기리는 동판 [12:43]

 

▲ 커다란 바위 발견 [12:48]

 

먹골재로 내려가는 길 [12:57]

 

▲ 먹골재에 서 있는 이정표: 여기서 사래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13:01]

 

▲ 먹골재에 서 있는 이정표 [13:04]

 

▲ 먹골재에서 사래산으로 가는 길 [13:10]

 

▲ 사래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3:13]

 

▲ 해발 985.8m 사래산 정상 표지판 [13:14]


13:22  17분 정도 걸려 사래산을 거쳐 다시 먹골재로 돌아온 후 이번에는 먹골 쪽으로 내려간다. 걷기 좋은 내리막길을 잠깐 걸어가자 문재에서 이어지는 임도가 나타났고 왼쪽으로 약간 떨어진 지점에서 먹골로 내려가는 임도가 갈라지고 있었다. 진입. 널찍한 임도라 대부분이 걷기에 좋았지만 흙이 물에 씻겨 내려가 돌이 드러난 구간은 걷기가 꽤 까다로웠다.


▲ 다시 돌아온 먹골재: 먹골 쪽으로 진행 [13:22]

 

▲ 걷기 좋은 내리막길 [13:27]

 

▲ 문재에서 먹골로 이어지는 임도에 서 있는 이정표: 먹골 쪽으로 진행 [13:31]

 

▲ 물길을 건너는 지점 [13:35]

 

▲ 먹골에 만들어진 작은 폭포 [13:37]

 

▲ 먹골에 만들어진 작은 폭포 [13:38]

 

▲ 걷기 좋은 임도 [13:45]

 

▲ 잣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3:47]

 

▲ 먹골 700m 전 이정표 [13:48]


13:50  임도 차단기를 지나 잠깐 걸어가자 주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마을길에 들어선 것이다. 요즘은 시골지역에서도 멋진 집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잠시 후, 호현교 건너 널찍한 주차장에 서 있는 버스에 도착,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고 버스 옆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한 다음 3시 2분 출발, 오전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하니 시계가 5시 5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 임도 차단기 통과 [13:50]

 

▲ 임도가 물길로 변했다 [13:51]

 

▲ 주택이 보이기 시작 [13:58]

 

▲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활짝 피었네 [14:02]

 

호현교 건너 널찍한 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4:05]

 

▲ 찐빵으로 유명한 안흥면 소재지: 회장님이 찐빵 찬조 [15:22]

 

▲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 [16:36]

 

▲ 청주체육관 앞에 도착 [17:55]

 

▲ 꽃다리에서 바라본 무심천 [1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