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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남山行記

2023.09.03. [충남山行記 191] 대전 서구 옥녀봉/소태봉

by 사천거사 2023. 9. 4.

옥녀봉-소태봉 산행기

◈ 일시: 2023년 9월 3일 일요일 / 맑음, 폭염 관심 단계

◈ 장소: 옥녀봉 137.6m / 소태봉 163.9m / 대전 서구

◈ 코스: 목원대 앞 주차장 → 옥녀봉  소태봉  운전자 푸른쉼터

           도덕골소류지 → 축복의 동산 주차장

◈ 거리: 6.04km 

◈ 시간: 1시간 37분 



 



09:59  대전시 서구 도안동에 있는 목원대학교는 한국전쟁 후 피폐해진 농촌 재건을 목표로 세워진 개신교 감리교 계통의 미션스쿨이다. 1954년에 미국의 감리교 선교사 찰스 D. 스톡스진리, 사랑, 봉사를 건학이념으로 감리교대전신학원 설립하였으며 몇 단계를 거쳐 1993년 목원대학교로 교명이 번경되었다. 새 캠퍼스를 건설하여 1999년에 중구 목동에서 서구 도안동에 이전하였다.

 

오늘은 어머니 기일이다. 내가 고3 때인 1972년에 돌아가셨으니 올해가 51주기이다. 오늘이 마침 주일이라 저녁미사에 위령미사를 신청했기 때문에 교중미사를 참례하지 않아도 된 상황, 아내는 파크 골프장에 갔으니 나 혼자라도 어디 다녀와야겠네. 그래, 지인의 블로그에서 보았던 목원둘레길을 걸어보자. 목원둘레길은 목원대학교와 대전 서구청이 협력하여 조성한 산책로로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청주 아파트 출발, 내비게이션의 안내에 따라 목원대학교 앞에 있는 공용주차장을 향해 달려갔다.


▲ 청주 아파트 출발 [09:59]


11:18  공용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오니 뜨거운 열기가 온몸으로 밀려온다. 아침저녁으로는 조금 선선해졌다고 하지만 한낮은 아직도 덥다. 목원대학교 교문을 지나 자유의 광장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진행하자 옥녀봉 삼거리 이정표가 나타났다. 옥녀봉으로 올라가는 산길 들머리에 도착, 도안공원 노선안내도와 목원둘레길 안내도가 서 있는 게 보인다.

 

어제는 전주에 있는 전북대 캠퍼스 둘레길을 걸었는데 오늘은 대전에 있는 목원대 둘레길이다. 대학교에서 학교를 개방하고 둘레길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것, 정말 잘하는 일이다. 지금은 소통의 시대요, 화합의 시대가 아닌가. 이정표가 가리키는 옥녀봉 삼거리 가는 길에 진입, 처음에 부드럽던 산길이 잠시 후 오르막 통나무 계단길로 바뀌더니 한동안 계속 이어졌다.


▲ 목원대학교 앞 공용주차장에 주차 [11:18]

 

▲ 목원대학교 정문 통과 [11:21]

 

▲ 목원대 캠퍼스 안을 걸어간다 [11:22]

 

자유의 광장 표지석이 있는 곳에서 왼쪽 길로 진행 [11:24]

 

옥녀봉 삼거리 이정표를 만났다 [11:26]

 

▲ 산길 초입에 서 있는 도안공원 노선안내도 [11:27]

 

목원둘레길 종합안내도 [11:27]

 

▲ 옥녀봉 삼거리 쪽 산길에 진입 [11:28]

 

▲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걷기 좋은 길 [11:28]

 

▲ 오르막 통나무 계단길 [11:31]


11:35  해발 137.6m의 옥녀봉 정상에 도착해 보니,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운동기구와 벤치가 설치되어 있는 쉼터가 조성되어 있었다. 옥녀봉에서 소태봉으로 가는 길은, 오르내림이 약간 있기는 하지만, 고도 차이가 채 30m가 안 되기 때문에 대부분이 걷기 좋은 꽃길이다. 도시에 있는 둘레길답게 갈림길이 많이 나 있지만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 옥녀봉 정상에서 소태봉 정상까지 가는 데에는 24분의 시간이 걸렸다.


▲ 해발 137.6m의 옥녀봉 정상부 [11:35]

 

▲ 옥녀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건양대학교 쪽으로 진행 [11:35]

 

옥녀봉 기우제 유래 안내문 [11:35]

 

▲ 옥녀봉 삼거리에 도착 [11:37]

 

▲ 옥녀봉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소태봉 쪽으로 진행 [11:37]

 

▲ 갈림길 지점에서 소태봉 쪽으로 진행 [11:44]

 

▲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오르막길 [11:47]

 

▲ 걷기 좋은 길 [11:50]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1:54]

 

▲ 소태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56]


11:59  쉬어갈 수 있는 정자와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해발 163.9m의 소태봉 정상 도착, 그런데 사람이 왜 이렇게 없지? 어제 전북대 둘레길에는 사람들이 넘쳐 났었는데 오늘 이곳은 너무 한산하다. 정상 출발, 12분을 걸어 운전자 푸른쉼터에 내려서서 도로를 따라 잠시 걸어가자 터널이 나타났고 터널 오른쪽으로 열려 있는 산길에 들어서서 이름 없는 봉우리에 오른 후 이번에는 도덕골소류지를 향해 내리막길을 걸어갔다. 


▲ 해발 163.9m 소태봉 정상 [11:59]

 

▲ 오늘 코스에서 거의 유일하게 만난 바위 [12:03]

 

▲ 갈림길에서 건양대병원 쪽으로 진행 [12:05]

 

▲ 도로에 내려서면서 만난 이정표 [12:11]

 

운전자 푸른쉼터 통과 [12:11]

 

▲ 터널 오른쪽에 서 있는 이정표: 소태봉 쪽으로 진행 [12:13]

 

▲ 혼자 하는 그림자놀이 [12:19]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2:21]

 

▲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는 봉우리 [12:27]

 

▲ 소나무에 매달려 있는 목원대 연못 가는 길 이정표 [12:32]


12:37  목원대학교 안에 있는 연못, 도덕골소류지에 도착했다. 지도에는 도안지라고 표기되어 있다. 크기는 작지만 소류지를 덮고 있는 수련이 하얀 꽃을 피워 자연의 정취가 흠뻑 묻어난다. 캠퍼스 중앙을 관통하는 길을 따라 교문 가까이에 오자 왼쪽에 축복의 동산이 있어 잠깐 들렀다. 목원대학교가 개신교 감리교에서 세운 학교라 예수님의 활동을 조각품으로 형상화해서 설치한 모양이다. 잠시 후 차를 세워둔 주차장에 도착, 둘레길 걷기를 마감하고 차에 올라 청주로 돌아오니 시계가 2시 4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 그림 같은 도덕골소류지에 도착 [12:37]

 

▲ 하얀색 수련꽃이 피어 있는 도덕골 소류지 [12:38]

 

▲ 캠퍼스 도로를 따라 진행 [12:39]

 

▲ 캠퍼스 도로를 따라 진행 [12:40]

 

▲ 선교조각공원 축복의 동산 표지판 [12:50]

 

▲ 희생 [12:51]

 

▲ 탄생 [12:52]

 

▲ 소명 [12:52]

 

▲ 차를 세워둔 공영주차장에 도착 [12:55]

 

▲ 오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 아파트 귀환 [1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