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도/제주 오름

2022.10.28. [제주 오름 19] 밧돌오름/안돌오름/거슨새미오름

by 사천거사 2022. 11. 11.

밧돌오름-안돌오름-거슨새미오름 탐방기

◈ 일시: 2022년 10월 28일 금요일 / 맑음

◈ 장소: 밧돌오름 352.8m / 안돌오름 368.1m / 거슨새미오름 380m / 제주 제주시

◈ 코스: 거슨새미오름 주차장 → 밧돌오름 → 안돌오름 → 거슨새미오름  주차장

◈ 거리: 8.4km

◈ 시간: 3시간 1분

◈ 회원: 아들과 함께 


▲ 거슨새미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 145



10:15  제주도 여행 나흘째, 어제와 그저께 이틀 동안 하천 계곡 트레킹을 했기에 오늘은 제주도의 특이한 지형 중 하나인 오름을 찾아가 볼 생각이다. 제주도가 품고 있는 오름의 개수가 368개나 되다 보니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오름을 이미 탐방한 경우에는 새로 찾아갈 오름을 고르는 일이 그리 쉽지가 않다. 오늘은 제주시 구좌읍에 있는 밧돌오름, 안돌오름, 거슨새미오름, 칡오름을 연계하는 탐방 계획을 세웠다.

 

강정동 아파트 출발, 한 시간 넘게 달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에 있는 거슨새미오름 주차장 옆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주차장은 현재 공사 중. 밧돌오름을 가장 먼저 탐방해야 하기 때문에 마을길을 따라 들머리를 찾아가는데... 15분 정도 진행하자 길 옆에 서 있는 많은 차량들, 뭐지? 아하, 안돌오름 아래에 있는 비밀의숲 입구가 바로 여기에 있구나. 비밀의숲은 촬영 명소로 알려져 있어 꽤 많은 탐방객들이 찾는 곳이다. 거슨새미오름 입구와 안돌오름 입구를 지나 계속 마을길을 걸어간다.


▲ 강정동 아파트에서 바라본 한라산과 고근산 [10:15]

 

▲ 거슨새미오름 주차장 옆 도로변에 주차 [11:26]

 

▲ 마을길을 따라 진행 [11:33]

 

▲ 거슨새미오름 갈림길 지점: 밧돌오름 쪽으로 진행 [11:37]

 

▲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거슨새미오름 [11:38]

 

▲ 제주도는 지금 억새가 한창이다 [11:39]

 

▲ 비밀의숲 방문객들 차량 [11:42]

 

▲ 비밀의숲 입구 [11:43]

 

▲ 거슨새미오름 갈림길 지점: 안돌오름 쪽으로 진행 [11:47]

 

▲ 안돌오름 입구에 서 있는 이정표 [11:49]


11:53  마을길에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포장도로를 따라 송당공동묘지로 올라갔다. 묘지 끝에 도착했더니 아니, 이게 뭐야? 철조망이 앞을 가로막는다. 그렇다면? 철조망을 통과한 후 가시나무의 저항을 받으며 잠깐 올라가자 밧돌오름 둘레길이 발아래에 놓여 있다. 둘레길을 따라 잠시 걸어가다 오름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향해 쳐올리기 시작했다. 억새가 섞여 있는 풀밭 사이로 나 있는 발걸음의 흔적을 확인하며 고도를 높여 간다.


▲ 마을길에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포장길에 진입 [11:53]

 

▲ 송당공동묘지에 있는 계단길 [11:57]

 

▲ 철조망 통과 [12:00]

 

▲ 밧돌오름 둘레길에 도착 [12:04]

 

▲ 정면으로 보이는 안돌오름 [12:07]

 

▲ 왼쪽으로 보이는 거슨새미오름 [12:07]

 

▲ 풀밭 사이로 나 있는 둘레길 [12:08]

 

▲ 둘레길에서 능선길로 올라가는 중 [12:11]

 

▲ 풀밭 사이로 나 있는 길을 따라 계속 올라간다 [12:17]

 

▲ 능선에 올라서서 바라본 풍경 [12:19]


12:20  능선에 올라서자 길이 제법 뚜렷하다. 잡풀 사이로 나 있는 길을 잠깐 걸어 해발 352.8m의 밧돌오름 정상에 도착했다. 벤치가 두 개 자리하고 있는 정상에서는 안돌오름, 거슨새미오름을 비롯한 여러 개의 이름 모를 오름들을 조망할 수 있었다. 시간도 그렇고 해서 벤치 위에 점심상을 차렸다. 새우버거, 감귤, 막걸리. 맛있게 점심을 먹고 출발, 뚜렷하게 나 있는 길을 따라 목초지로 내려간 후 다시 뚜렷하게 나 있는 길을 따라 안돌오름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 진입 [12:20]


밧돌오름

 

밧돌오름은 안돌오름과 연결되어 있는 오름으로, 웃송당에서 오름 앞까지 농로가 개설되어 쉽게 오를 수 있다. 이 오름은 안돌오름에 비해 바깥쪽으로 나앉아 있어서 밧돌오름(外石岳)이라 부르고 있다. 동쪽 봉우리와 서쪽 봉우리에 바윗돌이 박혀 있고, 양쪽 봉우리 사이 북사면으로 패인 골짜기가 북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화구 상단에 돌오름물이라고 부르는 샘이 있으며, 샘이 오름정상의 화구상에 위치한 점은 송당리 성불오름의 성불천(成佛泉)과 유사하나 성불천보다는 규모가 크고 수량 또한 많다. 직경 3m, 높이 2m에 가까운 돌벽으로 둘레가 보호되어 있고, 그 옆에 제단으로 보이는 넓은 판석이 있다.


▲ 해발 352.8m 밧돌오름 정상에 있는 두 개의 벤치 [12:23]

 

▲ 밧돌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안돌오름 [12:24]

 

▲ 밧돌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능선길 [12:24]

 

▲ 정상에서 바라본 구좌읍 오름들: 왼쪽부터 둔지오름, 돗오름, 다랑쉬오름 [12:24]

 

▲ 정상에 있는 벤치에서 점심 식사: 새우 버거, 감귤, 막걸리 [12:27]

 

▲ 점심 먹고 출발: 안돌오름 쪽으로 진행 [12:51]

 

▲ 목초지를 가로질러 간다 [12:56]

 

▲ 조금 전에 올랐던 밧돌오름 [13:02]


13:05  해발 368.1m의 안돌오름 정상에 올라보니 벤치 뒤로 아직 탐방하지 못한 체오름이 보인다. 안돌오름에서 내려가는 길에는 야자매트가 깔려 있어 신바람을 내면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이정표가 서 있는 마을길에 내려서는 것으로 두 개의 오름 탐방을 마치고 이어서 거슨새미오름 입구에 들어선 후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길이 뚜렷하고 갈림길 지점에 이정표도 서 있어 진행에 큰 문제는 없었다.


안돌오름

 

구좌읍 송대천간 도로(1112번 도로) 건영목장 입구 주변에서 서쪽 방향으로 바라보면 세 오름이 나란히 있는데, 제일 왼쪽의 도로가에 붙어 있는 것이 거슨세미, 오른쪽에 나란히 안돌오름, 밧돌오름이다. 남서쪽에 있는 안돌오름은 안쪽에 들어앉아 있어서 안돌오름(內石岳)이라 부르고 있으며, 웃송당에서 송당공동묘지를 돌아 들어가면 오름 앞에 이르게 된다. 안돌오름은 북서쪽 봉우리가 정상이고, 남동쪽 봉우리와의 사이에 동쪽으로 골이 파여있는 형태로 말굽형 화구를 이루면서, 화구 안사면의 골이 패인 곳에서만 유일하게 나무가 우거져 자연림의 숲을 이루고 있는 특징을 보이며, 그 외 사면은 매끈한 풀밭 오름이다.


▲ 벤치 뒤로 보이는 체오름 [13:05]

 

▲ 안돌오름에서 내려가는 길 [13:07]

 

▲ 마을길에 서 있는 이정표: 거슨새미오름 입구 쪽으로 진행 [13:15]

 

▲ 길 왼쪽에 서 있는 이정표: 거슨새미오름 쪽으로 진행 [13:17]

 

▲ 삼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3:21]

 

▲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우리가 걸어온 길이 농로였네 [13:25]

 

▲ 오르막 나무계단길 [13:26]

 

▲ 삼거리에서 오름 정상 쪽으로 진행 [13:27]

 

▲ 콩짜개덩굴 [13:31]

 

▲ 걷기에 아주 좋은 길 [13:35]


13:39  해발 380m의 거슨새미오름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와 작은 건물 하나가 자리하고 있었는데, 예상 밖으로 조망은 별로였다. 정상에서 14분을 걸어 이정표가 서 있는 마을길에 도착, 여기서 주차장 쪽으로 진행을 했더니 마을길이 아니라 삼나무 숲길로 안내한다. 15분을 걸어 거슨새미오름 주차장에 도착했다. 자, 이제 마지막으로 칡오름을 탐방할 차례다.


거슨새미오름

 

번영로 대천교차로에서 송당으로 들어가는 입구 3km 북쪽에 위치한다. 제주 용천의 방향은 일반적으로 바다 쪽 방향인데, 거슨새미의 샘은 반대로 한라산 쪽으로 흘러, 거슨새미라 이름 붙여졌다. 한자로는 천악(泉岳) 혹은 역수산(逆水山)으로 표기되었다. 남쪽 등성이는 목장으로 이용돼서 가는 길에 방목된 목축과 마주칠 수 있다. 해발 380m이며 정상에는 경방 초소가 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구좌읍 오름밭 일대의 전망이 장관이다.


▲ 거슨새미오름 정상에 있는 산불감시초소와 부속 건물 [13:39]

 

▲ 거슨새미오름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등산로 입구 쪽으로 진행 [13:38]

 

▲ 거슨새미오름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13:40]

 

▲ 길이 뚜렷하고 걷기에 좋다 [13:47]

 

▲ 삼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3:51]

 

▲ 오름에서 다 내려오면 만나는 이정표: 주차장 쪽으로 진행 [13:52]

 

▲ 삼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3:54]

 

▲ 삼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3:57]

 

▲ 비자나무 조림지 [14:05]


14:08  거슨새미오름 주차장에서 도로를 건너니 민오름 이정표가 보인다. 방역 중 출입금지 차단봉을 넘어 널찍한 왼쪽 길로 들어서서 계속 걸어가는데 아무래도 목장 안으로 들어온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트럭 한 대가 경적을 울리며 다가오더니 출입금지 구역이라고 돌아가라고 한다. 나중에 알고 보니, 지금 들어온 곳은 송당목장이고 칡오름은 사유지라서 갈 수가 없는 곳이었다. 유턴, 왔던 길을 다시 걸어 차를 세워둔 곳에 도착하는 것으로 밧돌오름, 안돌오름, 거슨새미오름 연계 탐방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 민오름 가는 길 이정표 [14:08]

 

▲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 [14:09]

 

▲ 삼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4:11]

 

▲ 지금 송당목장 길을 걷고 있다 [14:15]

 

▲ 출입금지 구역이라 되돌아가는 중 [14:18]

 

▲ 사람이 다니지 않는 풀밭 [14:22]

 

▲ 방역 중 출입금지 표지판 [14:26]

 

▲ 오름 탐방을 모두 마치고 차를 세워둔 곳에 귀환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