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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북山行記

2022.09.22. [충북山行記 349] 충북 제천 봉황산

by 사천거사 2022. 9. 28.

봉황산 산행기

◈ 일시: 2022년 9월 22일 목요일 / 맑음
◈ 장소: 봉황산 510m / 충북 제천
◈ 코스: 학산주유소 → 늘목고개 → 임도 통신탑  봉황산 → 봉황대 송석정

◈ 거리: 8.8km
◈ 시간: 3시간 50분
◈ 회원: 청주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00  오늘은 충북 제천 봉양읍에 있는 작은 산줄기를 하나 찾아간다. 제천 9경인 탁사정을 품고 있는 제천천과 중앙고속도로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이 산줄기 서쪽에는 제천천 건너 주론산과 구학산이 있고 북동쪽에는 중앙고속도로 건너 감악산과 석기암산이 있다. 좌우에 있는 산줄기보다는 산세가 약한 탓에 이 산줄기에 솟아 있는 봉황산은 해발이 510m 정도에 불과하다.

 

7시 30분에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금왕휴게소에 한번 들른 후 제천나들목에서 중앙고속도로를 벗어나더니 이번에는 5번 국도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학산주유소를 향하여 달려가기 시작한다. 오늘은 날이 화창하고 낮 최고 기온도 24도 정도에 불과해서 날씨 하나는 산행을 하기에 아주 좋을 것 같다.  


▲ 청주체육관 앞에 서 있는 한길우등관광 버스 [07:19]

 

▲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 [08:48]


09:53  산행 들머리가 있는 학산주유소 마당에 버스가 섰다. 하차. 주유소 왼쪽에 있는 충림중앙교회 가는 길에 들어서서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예전 중앙선 철로를 건넌 후 오른쪽으로 나 있는 산길에 진입했다. 어? 저게 뭐야? 길 옆에 있는 으름덩굴에 열매가 달렸네. 어렸을 때 머루, 다래와 함께 우리들의 심심풀이 간식 노릇을 했던 게 바로 으름이다. 


▲ 5번 국도변에 있는 학산주유소 마당에 버스 도착: 제천시 봉양읍 학산리 566-4 [09:53]

 

▲ 학산주유소와 학산기사식당 [09:54]

 

▲  충림중앙교회 쪽으로 진행 [09:55]

 

▲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예전 중앙선 철로 통과 [09:56]

 

▲ 산길에 진입 [09:59]

 

▲ 어머, 으름이 익었네 [10:01]

 

▲ 길은 그런대로 뚜렷한 편 [10:06]

 

▲ 줄을 지어 걷고 있는 회원들 [10:16]

 

▲ 아니, 무슨 일이 있었기에 이런 모양의 나무가 만들어졌나 [10:26]

 

▲ 걷기 좋은 능선길 [10:34]


10:43  558봉까지 계속 오르막이었는데 558봉 정상부터 늘목고개까지는 줄곧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고도 차이는 100m 정도. 시멘트 포장 임도가 지나가는 늘목고개에 내려섰다. 여기서 가정농원으로 가는 왼쪽 길은 사유지로 통행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오른쪽으로 조금 진행한 후 왼쪽으로 갈라지는 산길에 들어섰다. 길이 다소 애매하기는 하지만 선두 팀이 길 안내를 잘 해놓아 진행에 큰 문제는 없었다. 


▲ 걷기 좋은 능선길 [10:43]

 

▲ 경사가 완만한 오르막길 [10:50]

 

▲ 표지기가 길을 안내하고 있다 [10:59]

 

▲ 갈림길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진행 [11:06]

 

▲ 길 옆에 있는 자연산 역기 [11:11]

 

▲ 어느 절에서 매단 연등인가 [11:18]

 

▲ 늘목고개 왼쪽은 가정농원 사유지라서 통행이 금지된 상태 [11:22]

 

▲ 임도 오른쪽으로 진행하다 왼쪽 산길에 진입 [11:26]

 

▲ 확실한 길이 없어 대충 진행 [11:29]

 

▲ 풀밭 사이로 나 있는 길 [11:35]


11:37  봉황산 정상 2.7km 전 이정표를 지나 10분 정도 걸어가자 왼쪽에 서 있는 통신탑이 보인다. 가정농원을 거치는 임도를 이용하면 이 통신탑까지 쉽고 빠르게 올 수 있지만 농원에서 길을 막고 있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먼 길을 돌아온 것이다. 아이고, 배 고프다. 밥 먹고 가자. 길 옆에 적당한 자리가 있어 점심상을 차렸다. 빵과 삶은 달걀, 포도로 간단히 배를 채우고 다시 길을 떠난다. 


▲ 봉황산 정상 2.7km 전 이정표 [11:37]

 

▲ 걷기 좋은 능선길 [11:43]

 

▲ 임도 끝 지점에 서 있는 통신탑 [11:48]

 

▲ 통신탑 앞에 서 있는 이정표: 봉황산 정상 쪽으로 진행 [11:48]

 

▲ 오늘 점심 메뉴: 빵, 삶은 달걀, 포도 [11:56]

 

▲ 점심 먹고 출발 [12:14]

 

▲ 암벽을 왼쪽으로 우회 [12:15]

 

▲ 짧은 오르막 암릉 구간 [12:20]

 

▲ 명암저수지 갈림길 지점: 봉황산 정상 쪽으로 진행 [12:22]

 

▲ 잠시 내려가는 구간 [12:23]


12:31  봉황산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 오르막길에 들어섰다. 25분 후, 탁사정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 도착했는데 그곳에서 봉황산 정상은 지척이었다. 해발 510m의 봉황산 정상에는 삼각점이 박혀 있고 나무에 정상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하나 매달려 있었다. 사실, 봉황산은 앞에서 들렀던 558봉이나 572봉보다는 높이가 낮다. 봉황산이란 이름은 산세가 봉황이 날아가는 모양이라고 해서 얻어졌다고 한다.


▲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 [12:31]

 

▲ 참취꽃이 피었네 [12:36]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2:42]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2:49]

 

▲ 성벽은 아닌 것 같고 [12:56]

 

▲ 탁사정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2:56]


봉황산(鳳凰山)

 

봉황산이라는 명칭은 산세가 봉황새가 날아가는 비봉형(飛鳳形)이기 때문에 붙여졌다. 봉양읍이라는 명칭은 봉황산에서 기인하였다. 봉황산의 높이는 510.3m이다. 봉황산은 제천천의 본류와 팔송천이 감싸는 형국으로 남북 간으로 뻗은 산세가 봉황새를 닮았다. 비끼재에서 남쪽으로 뻗은 봉황산의 서측으로 광암천이 탁사정을 비껴 흐르고, 동측으로 감악산(885.9m)에서 흘러온 팔송천이 산을 휘감아 정수리에서 봉황이 날아오를 듯한 형상을 하고 있다.


▲ 해발 510m 봉황산 정상 표지판 [12:57]

 

▲ 봉황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2:58]

 

▲ 봉황상 정상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헬기장 [13:01]


13:02  봉황산 정상을 떠나자마자 만나는 헬기장을 지나자 얼마 안 가서 또 다른 헬기장이 하나 나오는데 그 지점부터 본격적인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힘들게 올라온 산꼭대기에서 내려가는 길을 걷는 것은, 비록 그 길이 다소 가파르고 험하다 하더라도,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오늘 걷는 산길은 사람들이 그리 많이 찾는 코스는 아니지만, 늘목고개에서 통신탑 가는 구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길이 잘 나 있는 편이었다. 


▲ 커다란 바위를 오른쪽으로 우회 [13:02]

 

▲ 군사용 참호인 듯 [13:03]

 

▲ 묵은 헬기장 통과 [13:07]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3:08]

 

▲ 앞서 가는 회원들을 만났다 [13:15]

 

▲ 걷기 좋은 능선길 [13:20]

 

▲ 송석정 600m 전 이정표 [13:24]

 

▲ 잣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3:30]

 

▲ 길 왼쪽에 있는 고압선 철탑 [13:33]


13:35  마을길을 잠깐 거쳐 다시 산길에 올라서자 언덕 위에 서 있는 송석정이 모습을 드러냈다. 송석정은 제주목사 임응용이 고향에 돌아와서 1564년에 세운 것이라고 한다. 팔송천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 5번 국도변에 서 있는 버스에 도착, 버스 옆에서 간단히 뒤풀이를 한 후 2시 26분 출발, 오전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4시 33분. 이상 봉황산 산행 끝.


▲ 잠깐 동안 마을길을 따라 진행 [13:35]

 

▲ 다시 산길에 들어서서 바라본 풍경 [13:40]

 

▲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 팔각정자 송석정 [13:42]

 

▲ 송석정 안내문 [13:43]

 

▲ 산행 날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 [13:44]

 

▲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 송석정 [13:44]

 

▲ 5번 국도변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3:45]

 

▲ 버스 옆에서 뒤풀이 [14:20]

 

▲ 평택제천고속도로 금왕휴게소 [15:13]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체육관 앞에 귀환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