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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남山行記

2022.07.26. [충남山行記 186] 충남 금산 부엉산/자지산

by 사천거사 2022. 7. 29.

부엉산-자지산 산행기

◈ 일시: 2022년 7월 26일 화요일 / 맑음, 무더위

◈ 장소: 부엉산 422.7m / 자지산 467m / 충남 금산

◈ 코스: 제1주차장 → 월영산 출렁다리 → 부엉산 자지산 → 임도 도로 제1주차장

◈ 거리: 8km 

◈ 시간: 2시간 25분 

◈ 회원: 청주 산경산악회 안내 산행 


 


 


07:00  오늘은 삼복 중에서 가운데 날인 중복이다. 그래서 그런지 산악회 측에서는 오늘 산행을 마치고 야유회라는 명목으로 음식을 제공한단다. 기대되네. 산행 대상지는? 충남 금산에 있는 부엉산과 자지산인데 산 이름이 둘 다 조금 특이한 편이다. 이 두 산은 나에게 처음은 아니고 2011년 9월에 아내와 함께 다녀온 적이 있다.

 

7시 30분에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남쪽을 향해 달려가다 금산인삼랜드 휴게소에 잠깐 들렀다. 버스에서 내리니 복날답게 후끈한 열기가 확 온몸으로 와닿는다. 한낮에는 얼마나 더우려나? 금산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이번에는 68번 도로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월영산 출렁다리 주차장을 향해 달려간다. 


복날

 

첫 번째 복날을 초복이라 하고, 두 번째 복날을 중복, 세 번째 복날을 말복이라 한다. 초복은 하지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 중복은 네 번째 경일, 말복은 입추로부터 첫 번째 경일이다. 복날은 열흘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린다. 그러나 해에 따라서는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 간격이 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월복이라고 한다. 삼복 기간은 여름철 중에서도 가장 더운 시기로 몹시 더운 날씨를 가리켜 삼복더위라고 하는 것은 여기에 연유한다.


▲ 청주체육관 옆에 서 있는 버스 [07:19]

 

▲ 통영대전고속도로 금산인삼랜드 휴게소 [08:54]


09:29  월영산 출렁다리 제1주차장으로 버스가 들어갔다. 버스에서 내리니 금강 위에 놓인 월영산 출렁다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올해 4월 28일에 개통된 아주 따끈따끈한 출렁다리다. 출렁다리가 시작되는 곳까지는 데크 계단을 밟고 한참을 올라가야 한다. 다리를 건너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불과 3~4분 정도,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 들인 노력이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든다.


▲ 월영산 구름다리 제1주차장에 도착 [09:29]

 

▲ 주차장에서 바라본 구름다리 [09:30]

 

▲ 월영산 표지석: 지도에는 월영봉으로 나와 있다 [09:31]

 

▲ 월영산 출렁다리 안내판 [09:32]

 

▲ 월영산 출렁다리 입구 [09:32]

 

▲ 데크 계단을 오르다 바라본 출렁다리 [09:35]

 

▲ 천내교와 부엉산, 그리고 출렁다리 [09:37]

 

▲ 월영산 출렁다리가 시작되는 지점 [09:38]

 

▲ 출렁다리에 들어섰다 [09:38]

 

▲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본 가선교 [09:39]


09:42  구름다리를 다 건넌 후 쉼터광장을 거쳐 부엉산 정상으로 가는 본격적인 산길에 들어섰다. 부엉산 정상까지 거리는 700m, 짧은 거리에 고도를 230m 정도 올려야 하기 때문에 오르막 경사가 꽤 가파르다. 출렁다리가 개통된 이후로 사람들이 많이 찾은 탓인지 길은 아주 반들반들하게 잘 나 있었다. 그런데 날이 왜 이렇게 더운 거야? 아참, 오늘이 중복이구나.


▲ 출렁다리를 다 건너왔다 [09:42]

 

▲ 출렁다리를 건너온 후 바라본 월영봉 [09:42]

 

▲ 부엉산 쪽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09:42]

 

▲ 쉼터광장에 서 있는 이정표: 부엉산 정상 쪽으로 진행 [09:45]

 

▲ 산길에 들어서면서 만난 표지기들 [09:45]

 

▲ 장선길 갈림길 지점: 부엉산 쪽으로 진행 [09:47]

 

▲ 바위 사이로 나 있는 길 [09:50]

 

▲ 마을 갈림길 지점: 부엉산 쪽으로 진행 [09:57]

 

▲ 부엉산 정상으로 가는 길 [10:02]


10:04  해발 422.7m의 부엉산 정상에 도착, 산 모습이 부엉이를 닮아 부엉산이란 이름을 갖게 되었단다. 부엉산 정상은 전망이 좋은 곳이라서 월영봉, 천태산, 대성산은 물론 멀리 서대산까지도 조망이 가능하다. 부엉산에서 자지산으로 가는 길은 오르내림이 약간 있기는 하지만 고도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아 진행을 하는 데에 크게 힘이 들지는 않는다.


▲ 커다란 바위가 있는 부엉산 정상부 [10:04]

 

▲ 부엉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자지산 쪽으로 진행 [10:04]

 

▲ 해발 422.7m 부엉산 정상 표지판 [10:05]

 

▲ 부엉산 정상 조망: 월영봉 방면 [10:05]

 

부엉산 정상 조망: 천태산과 금강 [10:06]

 

부엉산 정상 조망: 멀리 대성산과 서대산이 보인다 [10:06]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09]

 

▲ 길 왼쪽으로 보이는 제원면 천내리 방면 [10:13]

 

▲ 마을 갈림길 지점: 자지산 쪽으로 진행 [10:17]

 

▲ 걷기 좋은 능선길 [10:21]


10:23  표지기가 몇 개 매달려 있는 448봉을 지나고 국가지점번호 표지판이 서 있는 425봉을 지나 표지기가 잔뜩 매달려 있는 해발 467m의 자지산 정상에 도착했다. 산 이름이 조금 요상하지만 한자로는 자줏빛 자(紫) 자와 지초 지(芝) 자를 쓰기 때문에 자주색 약초가 많이 나는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자지산 정상도 전망이 좋은 곳이라서 천앙산, 대성산, 천태산이 잘 보이고 천내들도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 448봉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0:23]

 

▲ 걷기 좋은 능선길 [10:29]

 

▲ 425봉에 서 있는 국가지점번호 표지판 [10:31]

 

▲ 혼자 하는 그림자놀이 [10:33]

 

▲ 자지산 정상으로 가는 길 [10:38]

 

▲ 자지산 정상부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0:45]

 

▲ 해발 467m 자지산 정상 표지석 [10:48]

 

▲ 자지산 정상 조망: 천앙산과 대성산 [10:48]

 

▲ 자지산 정상 조망: 천태산 방면 [10:48]

 

▲ 자지산 정상 조망: 천내들 방면 [10:49]


10:53  자지산 정상을 떠나 내려가는 길, 천앙산 위에 떠 있는 구름이 보기에 참 좋다. 비록 허물어지기는 했지만 뚜렷한 성벽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자지산성을 지나 내려가는 길은 밧줄이 설치된 구간이 두세 군데 있을 정도로 경사가 가팔랐다. 자지산 정상 출발 18분 후 이정표가 서 있는 임도에 도착했고 다시 10분 남짓 임도를 걸어가자 낙안길 차도가 보였다.


▲ 천앙산 위에 떠 있는 구름이 보기에 좋다 [10:53]

 

▲ 뚜렷하게 남아 있는 자지산성의 흔적 [10:55]

 

▲ 흩어진 성돌 위에 누워 자라는 소나무 [10:56]

 

▲ 밧줄을 잡고 암벽을 트래버스 해야 하는 구간 [10:58]

 

▲ 방금 내려온 암벽 구간 [10:59]

 

▲ 밧줄이 드리워져 있는 내리막 구간 [11:00]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1:05]

 

▲ 임도에 내려서면서 만난 이정표: 자지산 입구 쪽으로 진행 [11:08]

 

▲ 임도 따라 진행 [11:13]

 

▲ 임도가 끝나면서 차도가 보인다 [11:19]


11:20  낙안길 차도를 따라 17분을 걸어 금강 위에 놓인 잠수교 앞에 도착했다. 여기서 잠수교를 건너 기러기공원 쪽으로 진행해도 되지만 오늘은 인공폭포 아래에 조성된 데크 산책로를 따라 진행하기로 했다. 이 산책로를 따라 계속 걸어가면 다시 출렁다리 쪽으로 올라갈 수 있다. 출렁다리는 아까 걸어서 건너 보았기에 지금은 산책로 끝부분에서 천내교를 건너갈 생각이다.


▲ 금강 왼쪽 차도 따라 진행 [11:20]

 

▲ 도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금강 [11:24]

 

▲ 도로 왼쪽으로 보이는 자지산 [11:25]

 

▲ 월영산 출렁다리 개통 안내 현수막 [11:33]

 

▲ 금강 위에 놓인 잠수교 [11:37]

 

▲ 인공폭포와 출렁다리가 보인다 [11:38]

 

▲ 인공폭포 아래로 나 있는 데크 산책로 [11:39]

 

▲ 금강 건너편으로 보이는 기러기공원 [11:40]

 

▲ 부엉산 인공폭포 [11:40]


11:45  68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부엉산터널 앞에서 천내교를 건넌 다음 천내교 아래로 내려갔다. 금강 오른쪽을 따라 나 있는 산책로를 걸어 제1주차장에 도착, 버스에 배낭을 내리고 화장실에서 땀을 씻었다. 회원들이 어느 정도 모여 천내교 아래에서 아주 느긋하게 야유회 회식을 한 후 3시 4분 출발, 4시 33분 청주 도착. 이상 중복날에 떠난 부엉산과 자지산 연계 산행 끝.


▲ 68번 도로가 지나가는 부엉산터널 [11:45]

 

▲ 천내교에서 바라본 금강 [11:45]

 

▲ 천내교 아래에 서 있는 이정표: 제1주차장 쪽으로 진행 [11:48]

 

▲ 금강 위에 놓인 월영산 출렁다리 [11:52]

 

▲ 금강 건너편으로 부엉산 전망대가 보인다 [11:53]

 

▲ 제1주차장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1:55]

 

▲ 천내교 아래가 야유회 회식 장소 [12:26]

 

▲ 회식을 하고 있는 회원들 [14:09]

 

▲ 주차장 아래에 있는 무대 [14:44]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 도착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