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산-앞산-산성산 산행기
◈ 일시: 2022년 2월 26일 토요일 / 맑음, 봄 날씨
◈ 장소: 대덕산 583.5m / 앞산 658.7m / 산성산 653.4m / 대구 달서
◈ 코스: 임휴사 입구 → 대덕산 → 앞산 → 성불정 → 산성산 → 달비고개 →
임휴사 입구
◈ 거리: 8.4km
◈ 시간: 3시간 47분
◈ 회원: 평산회원 5명
06:30 전형적인 분지 지형인 대구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대도시로 북쪽에 있는 팔공산과 남쪽에 있는 비슬산을 대구의 대표적인 산으로 꼽을 수 있다. 오늘은 평산회에서 비슬산에서 북쪽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에 솟아 있는 대덕산, 앞산, 산성산을 찾아간다. 셋 중에서 가장 높은 앞산은 해발고도가 658. 3m이며 산성산(653.4m)과 대덕산(583.5m)을 양쪽에 거느리고 있다. 대구시는 1971년 앞산 일대를 앞산공원으로 고시하였다.
산행에 참가하는 네 명의 회원을 픽업한 후 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남쪽을 향해 달려가다 금강휴게소에 잠깐 들렀다. 이내가 끼었는지 금강에 비친 해가 흐릿하게 보인다. 유천나들목에서 고속도로 탈출, 시내 도로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임휴사 입구를 찾아갔더니 입구 주변에 주차시설이 없어 대충 도로변 공간에 차를 세웠다.
▲ 청주 율량동 출발 [06:39]
▲ 금강휴게소에서 바라본 금강 풍경 [08:11]
▲ 금강휴게소에서 바라본 철봉산 [08:11]
10:01 간단히 산행 준비를 하고 출발, 임휴사 표지석 옆을 지나 조금 걸어가자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려 있어 들어섰다. 처음부터 오르막 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고도를 450m 정도 올려야 하니 길이 가파른 것은 당연지사. 방법 없다. 한 발 두 발 차근차근 올라가는 게 최선의 정책이다. 다행히도 길 옆에서 자주 모습을 드러내는 소나무와 따뜻한 봄 날씨가 힘든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준다.
▲ 임휴사 입구 도로변에 주차 [10:01]
▲ 임휴사 표지석 왼쪽으로 진입 [10:05]
▲ 임휴사 안내문 [10:06]
▲ 도로 오른쪽으로 대덕산 정상 가는 길이 열려 있다 [10:09]
▲ 본격적인 산행에 나선 회원들 [10:09]
▲ 처음부터 오르막 경사가 무척 가파르다 [10:15]
▲ 오르막 데크 계단 [10:20]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0:24]
▲ 임휴사와 대구 시내가 보이는 풍경 [10:27]
▲ 경사가 급한 오르막길 [10:30]
10:37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얼마 후, 대덕산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전망이 트이더니 지난 1월 27일에 다녀온 청룡산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산행 출발한 지 55분 만에 해발 583.5m의 대덕산 정상에 도착했다. 나무 표지판이 서 있는 정상부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대구 시내를 내려다본 후 앞산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사실, 대덕산 정상에서 앞산을 거쳐 산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오르내리는 경사가 별로 심하지 않아 큰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다.
▲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10:37]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0:41]
▲ 경사가 많이 완만해졌네 [10:45]
▲ 지난 1월 27일에 다녀온 청룡산 능선 [10:54]
▲ 대덕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앞산 정상 쪽으로 진행 [10:56]
▲ 해발 583.5m 대덕산 정상에서 두발로 회원 [10:57]
▲ 대덕산 정상부에서 내려다본 대구 시내 [10:59]
▲ 통신탑이 서 있는 앞산 정상을 뒤에 두고: 두발로 회원 [11:02]
▲ 매자골 갈림길 지점: 앞산 정상 쪽으로 진행 [11:06]
▲ 이 높은 곳에 무덤이 있네 [11:08]
11:16 데크 계단을 올라 조금 걸어가자 이정표가 서 있는 삼거리 지점이다. 여기서 앞산 전망대 쪽은 케이블카 승강장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앞산 정상에 가려면 산성산 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6분 후, 통신탑이 서 있고 삼각점이 박혀 있고 정상 표지석이 지키고 있는 해발 658.7m의 앞산 정상에 도착했다. 오늘 들를 네 개의 봉우리 중에서 가장 높은 곳. 정상 표지석을 앞세우고 회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은 후 산성산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 오르막 데크 계단 [11:16]
▲ 앞산 전망대 갈림길 지점: 산성산 정상 쪽으로 진행 [11:22]
▲ 통신탑이 서 있는 앞산 정상부 [11:28]
▲ 해발 658.7m의 앞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1:29]
▲ 앞산 정상에서 회원들 [11:32]
▲ 앞산 정상에서 회원들 [11:32]
▲ 앞산 정상을 떠나 산성산으로 가는 길에 진입 [11:35]
▲ 시멘트 포장이 된 헬기장 [11:40]
▲ 내리막 데크 계단 [11:43]
▲ 성불정으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 [11:48]
11:50 성불정이란 이름의 육각정자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안내문을 보니, 앞산의 원래 이름은 성불산이었는데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앞산으로 명칭을 바꿔버렸단다. 기록을 보아도, 1832년에 편찬된 대구읍지에는 앞산이 아니라 성불산(成佛山)으로 표기되어 있다고 한다. 그런데 왜 앞산이란 이름을 계속 쓰고 있지? 성불산으로 변경해야 되는 거 아닌가?
어쨌거나 저쨌거나 시간도 그렇고 해서 성불정에 점심상을 차렸다. 김밥, 김치, 과일, 커피가 전부인 아주 조촐한 점심이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출발, 큰골 안내소 갈림길 지점에 도착하자 길이 임도 수준으로 바뀌었다. 길 왼쪽에 있는 해발 603.3봉에 들른 후 사거리 갈림길 지점에 도착, 여기서 600m 정도 떨어져 있는 산성산 정상을 다녀와야 한다.
▲ 성불정 안내문 [11:50]
▲ 육각정자 성불정 [11:50]
▲ 성불정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회원들 [11:56]
▲ 큰골 안내소 갈림길 지점: 산성산 정상 쪽으로 진행 [12:24]
▲ 임도 수준의 널찍한 길 [12:28]
▲ 해발 603.3봉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2:32]
▲ 앞산 주상절리 [12:33]
▲ 앞산공원 안내도 [12:37]
▲ 사거리 갈림길 지점에서 산성산 정상을 다녀와야 한다 [12:37]
▲ 산성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2:40]
12:45 정상 표지석이 자리하고 있는 해발 653.4m의 산성산 정상에 도착했다. 어떤 지도에서는 여기서 조금 떨어져 있는 항공무선표지소 봉우리를 산성산 정상으로 표기하고 있기도 하다. 자, 이제 계획했던 봉우리를 모두 올랐으니 내려갈 일만 남았네. 사거리 갈림길 지점으로 다시 돌아와 이번에는 달비고개로 내려간다. 10분 가까이 걸어 도착한 달비고개도 사거리 갈림길 지점으로 평안동산 쪽이 달비골로 내려가는 길이다. 경사가 조금 있는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졌다.
▲ 해발 653.4m 산성산 정상 표지석 [12:45]
▲ 산성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12:51]
▲ 사거리 갈림길 지점에서 달비고개 쪽으로 진행 [12:54]
▲ 달비고개로 내려가는 계단길 [12:57]
▲ 사거리 안부인 달비고개 안내문 [13:01]
▲ 달비고개에 서 있는 이정표: 평안동산 쪽으로 진행 [13:01]
▲ 내리막 통나무 계단길 [13:02]
▲ 경사가 조금 있는 내리막길 [13:10]
▲ 사면을 가로질러 가는 길 [13:15]
▲ 걷기 좋은 내리막길 [13:19]
13:24 생태탐방로와 자락길이 합쳐지는 지점에 내려섰다. 이제 널찍한 생태탐방로를 따라 걸어갈 일만 남았네. 22분 후, 차를 세워둔 임휴사 입구에 도착하는 것으로 산행을 마감하고 차에 올라 쉬지 않고 청주를 향해 가속 페달을 밟았다. 4시 35분, 청주 우암동에 있는 현대수산에 들러 산행에 참가하지 못한 회장님과 함께 뒤풀이를 하는 것으로 대구시 남쪽에 자리하고 있는 대덕산, 앞산, 산성산 연계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했다.
▲ 생태탐방로에 내려서면 만나는 이정표: 달비골 관리소 쪽으로 진행 [13:24]
▲ 널찍한 생태탐방로 [13:26]
▲ 풍화동굴인 석정 안내문 [13:27]
▲ 걷기 좋은 생태탐방로 [13:30]
▲ 산성산 정상 갈림길 지점: 달비골 관리소 쪽으로 진행 [13:35]
▲ 걷기 좋은 생태탐방로 [13:36]
▲ 양서류 생태학습장 월곡지 [13:39]
▲ 산행을 마치고 차를 세워둔 임휴사 입구에 귀환 [13:46]
▲ 뒤풀이 장소인 현대수산에 도착 [16:37]
▲ 현대수산에서 뒤풀이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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