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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남山行記

2021.12.07. [충남山行記 177] 충남 아산 용와산/연암산/둔덕산

by 사천거사 2021. 12. 17.

용와산-연암산-둔덕산 산행기

◈ 일시: 2021년 12월 7일 화요일 / 흐림, 미세먼지 심함

◈ 장소: 용와산 238.5m / 연암산 292.6m / 둔덕산 226.2m / 충남 아산

◈ 코스: 음봉농협 하나로마트 → 용와산 → 연암산 → 둔덕산  송촌리 물너목 버스정류장

◈ 거리: 14.7km  

◈ 시간: 4시간 54분 





08:50  금북정맥 성거산 아래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영인지맥은 노태산(141m), 용와산(238m), 연암산(293m), 둔덕산(225m), 국사봉(223m), 금산(286m), 영인산(364m), 입암산(207m)을 거쳐 아산만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4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지난 12월 4일에 영인산에서 입암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걸었고 오늘은 용와산에서 둔덕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걸어볼 생각이다.

 

청주 율량동 출발, 일반도로를 이용해 천안을 거쳐 아산시 음봉면 덕지리에 있는 하나로마트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도로를 따라 덕지1교차로까지 걸어간 후 횡단보도를 건너 제자교회 쪽으로 걸어간다. 이어서 카페 나니아가 있는 곳까지는 마을길을 이용해야 한다. 주선양교회를 지나면서 임도에 들어섰고 잠시 후 왼쪽에 있는 산길에 진입했다. 공장 건물 왼쪽으로 나 있는 산길은 차도에 내려서는 것으로 끝이 났다.


▲ 청주 율량동 출발 [08:52]

 

▲ 음봉농협 하나로마트 산동점 주차장에 주차 [10:12]

 

▲ 덕지1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제자교회 쪽으로 진행 [10:24]

 

▲ 백만사 회장님이 언제 공장을 차리셨나 [10:29]

 

카페 나니아 쪽으로 진행 [10:34]

 

▲ 카페 나니아 입구 [10:37]

 

▲ 임도 따라 진행 [10:40]

 

▲ 길 왼쪽으로 보이는 아파트 단지 [10:43]

 

▲ 정면으로 보이는 용와산 [10:44]

 

▲ 공장 건물 왼쪽을 따라 진행 [10:50]


10:56  왕복 2차로 차도가 지나가는 월선로를 지나 다시 오른쪽 산으로 올라붙었다. 능선에 올라서자 그런대로 길이 잘 나 있다. 어? 표지기도 보이네. 능선에 올라서서 25분 정도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걸어 해발 238.5m의 용와산 정상에 도착했다. 삼각점이 박혀 있는 정상에는 낡은 표지판 하나가 삼각점 위에 매달려 있었다. 용와산부터 둔덕산까지는 영인지맥 길이다. 길이 잘 나 있으려나.


▲ 왕복 2차로 차도를 건너간다 [10:56]

 

▲ 대충 길을 만들어가며 능선 쪽으로 진행 [10:59]

 

▲ 능선에 올라서자 길이 뚜렷하다 [11:02]

 

▲ 표지기가 길을 안내한다 [11:11]

 

▲ 커다란 바위를 왼쪽으로 우회 [11:16]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 구간  [11:17]

 

▲ 용와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24]

 

▲ 예들은 왜 이렇게 꼬였지? [11:27]

 

▲ 해발 238.5m 용와산 정상 표지판 [11:29]

 

▲ 용와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1:29]


11:31  삼거리 지점에 도착, 뚜렷하게 잘 나 있는 오른쪽 길을 버리고 왼쪽 능선길을 따라 내려간다. 18분 정도 이어진 내리막길의 끝은 쌍룡리에서 월랑리로 이어지는 마을도로, 도로를 건너 다시 산으로 올라붙었다. 선답자들이 길 찾기가 가장 애매하다고 한 구간에 들어선 것이다. 그냥저냥 나 있는 길을 따라 걸어간다. 왼쪽으로는 묘지가 펼쳐져 있다.

 

길이 막혔다. 수산씨에스엠 공장에서 설치한 울타리가 길을 막고 있다. 돌아가야 하나? 울타리를 따라 걸어가자 울타리가 제쳐진 부분이 나타났다. 공장 안 주차장에 내려섰으니 이제 밖으로 나가는 길을 찾아야 할 차례, 울타리에 표지기 두어 개가 매달려 있는 게 보인다. 개구멍 통과. 영인지맥 길을 막아버린 공장 측에서 그런대로 배려를 해 준 것 같다.


▲ 삼거리 지점에서 왼쪽 능선길로 진행 [11:31]

 

▲ 고압선 철탑 아래를 통과 [11:36]

 

▲ 표지기가 길을 안내한다 [11:42]

 

▲ 쌍룡리에서 월랑리로 이어지는 도로 [11:49]

 

▲ 도로를 건넌 후 산으로 올라붙었다 [11:50]

 

▲ 고압선 철탑 아래를 통과 [11:54]

 

▲ 표지기가 길을 안내하고 있다 [11:58]

 

▲ 철망이 제쳐진 곳 통과 [12:01]

 

▲ 수산씨에스엠 공장 안 [12:02]

 

▲ 혼자 하는 그림자놀이 [12:03]

 

▲ 표지기가 매달려 있는 개구멍 통과 [12:05]


12:08  왼쪽에 있는 밭 울타리 오른쪽을 따라 걸어가는 이건 뭐 완전히 정글지대다. 진행 불가! 하는 수 없이 울타리를 넘어 밭으로 진행을 한다. 천국으로 가는 길이 따로 없다. 밭을 통과하자 표지기가 보였다. 표지기는 만났지만 길은 여전히 흐릿하다. 없는 길을 만들어가며 16분 정도 걸어 능선에 올라서자 쌍룡리에서 올라오는 번듯한 길과 만났고 잠시 후 월랑리 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났다.

 

삼거리 지점에 마침 벤치가 있어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빵, 과일, 치즈, 포도즙, 커피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출발, 이정표와 쉼터가 있는 사거리까지는 불과 4분 거리. 이 사거리에서부터 628번 도로가 지나가는 강정교차로까지는 지난 1월 5일 연암산, 둔덕산, 물한산, 꾀꼬리산 연계 산행을 할 때 한번 걸었던 길이라 나와는 이미 안면을 튼 사이다.


▲ 밭 울타리를 따라가다 울타리 안으로 진행 [12:08]

 

▲ 밭을 통과하자 표지기가 보인다 [12:12]

 

▲ 길이 없어 대충 올라간다 [12:17]

 

▲ 능선에 올라서면 길이 있으려나 [11:24]

 

▲ 능선에 올라서자 길이 뚜렷하고 표지기도 보인다 [12:29]

 

▲ 월랑리 마을 갈림길 지점: 연암산 정상 쪽으로 진행 [12:33]

 

▲ 삼거리에 있는 벤치에서 점심: 빵, 치즈, 과일, 포도즙, 커피 [12:36]

 

▲ 점심 먹고 출발 [12:56]

 

▲ 동암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사거리 지점: 봉수대 쪽으로 진행 [13:00]

 

▲ 사거리에 서 있는 연암산 안내문 [13:00]


13:02  연암산은 주민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길이 아주 잘 나 있고 요소요소에 이정표와 통나무 계단 등도 설치되어 있다. 사거리에서 8분 정도 걸어가자 연암산 동봉이다. 해발 275m의 연암산 동봉에는 길이 450m의 테뫼식 연암산성이 축조되어 있고 성안에는 다섯 개의 봉수대가 자리하고 있었다. 동봉에서 서봉까지는 10분 거리, 해발 294m의 연암산 정상에는 산불감시카메라가 서 있고 삼각점이 박혀 있고 번듯한 정상 표지석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 사거리에서 연암산으로 가는 길에 진입 [13:02]

 

▲ 쌍용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산불감시탑 쪽으로 진행 [13:04]

 

▲ 연암산 동봉으로 올라가는 통나무 계단길 [13:06]

 

▲ 연암산 동봉 정상에 있는 정자가 보인다 [13:08]

 

▲ 연암산성 입구 [13:09]

 

▲ 연암산성 안에 있는 봉수대 [13:09]

 

▲ 연암산성 및 봉수 안내문 [13:10]

 

▲ 연암산 서봉에 있는 산불감시카메라 [13:20]

 

▲ 해발 292.6m 연암산 정상 표지석 [13:21]

 

▲ 연암산 정상에 박혀 있는 삼각점 [13:21]


13:25  임도에 내려서서 5분 정도 걸어가자 이정표가 서 있는 사거리 갈림길 지점이다. 여기서 임도를 버리고 여우고개 쪽으로 나 있는 산길에 들어선다. 제법 뚜렷하게 나 있는 길을 20분 남짓 걸어가자 정면으로 보이는 산줄기 하나, 꾀꼬리산에서 물한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로 지난 1월 5일에 지금 걷고 있는 연암산과 둔덕산을 연계해서 걸었던 곳이다. 여우고개로 내려가는 길에 들어섰다. 길이 조금 애매하다.


▲ 임도에 내려서면서 만난 이정표 [13:25]

 

▲ 널찍한 임도 따라 진행 [13:26]

 

▲ 사거리 갈림길 지점: 여우고개 쪽으로 진행 [13:30]

 

▲ 걷기 좋은 능선길 [13:35]

 

▲ 길은 제법 뚜렷한 편 [13:44]

 

정면으로 꾀꼬리산에서 물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13:52]

 

▲ 차도가 지나가는 여우고개 [13:55]

 

▲ 여우고개에 내려서면서 만난 이정표 [13:55]


13:56  여우고개를 지나가는 차도를 건너 다시 능선으로 올라붙었다. 파인디엔시 탕정공장에서 설치한 철망 울타리를 따라 잠시 걸어가자 왼쪽으로 천주교 묘지가 나타나고 잠시 후 발 아래로 차량들이 질주하는 43번 국도가 모습을 드러냈다. 도로 위를 가로지르는 송촌생태통로 지나 43번 국도가 끊어버린 능선길을 다시 찾아간다. 둔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경사가 완만하고 길도 뚜렷하다. 


▲ 도로를 건너면 만나는 급수대 [13:56]

 

▲ 파인디엔시 탕정공장에서 설치하 철망 울타리 [14:00]

 

▲ 표지기가 길을 안내한다 [14:01]

 

▲ 천주교 묘지 부활동산 표지석 [14:04]

 

▲ 송촌생태통로 아래를 지나가는 43번 국도 [14:12]

 

▲ 길 왼쪽에 있는 양봉 단지 [14:12]

 

▲ 송촌생태통로를 지나 다시 산으로 [14:13]

 

▲ 능선으로 이어지는 계단 [14:15]

 

▲ 걷기 좋은 능선길 [14:19]

 

▲ 둔덕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4:28]


14:31  해발 226.2m의 둔덕산 정상에 들른 후 발걸음을 돌려 조금 걸어가다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길? 없다. 그냥 대충 내려가다 보면 여산 송씨 묘지가 나오고 얼마 안 가서 임도에 내려서게 된다. 임도 오른쪽을 따라 잠시 걸어가자 삼거리, 다시 오른쪽 길로 들어섰는데 소가 울어대는 축사다. 가도 될까? 우려했던 상황이 벌어졌다. 개 두 마리가 맹렬하게 짖어대고 주인장이 창안에서 소리를 질러댄다. 미안하다는 제스처와 함께 농장을 빠져나왔다. 

 

628번 도로가 지나가는 삼거교차로에 도착, 삼거2리 버스정류장에서 시간표를 확인해 보니 버스가 언제 오는지 알 수가 없다. 그렇다면 무작정 기다릴 게 아니라 걸어가다 버스가 오면 타자. 628번 도로를 따라 차를 세워둔 산동사거리 쪽으로 걸어가는데 버스가 온다는 신호가 떴다. 송촌리 물너목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승차, 태헌장미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3시 30분 하나로마트 주차장 출발, 4시 30분 청주 율량동 도착. 오늘 산행 끝.


▲ 해발 226.2m 둔덕산 정상 표지판 [14:31]

 

▲ 둔덕산 정상에 매달려 있는 표지기들 [14:32]

 

▲ 묘지 아래로 널찍한 길이 나 있다 [14:37]

 

▲ 임도에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진행 [14:47]

 

▲ 농장에서 기르는 개 두 마리 [14:51]

 

▲ 628번 도로가 지나가는 삼거교차로 [14:53]

 

▲ 송촌리 물너목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승차 [15:07]

 

▲ 태헌장미아파트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15:26]

 

▲ 다시 돌아온 하나로마트 주차장 [15:28]

 

▲ 산행 일정을 모두 마치고 청주 율량동 도착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