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여행 2
◈ 일시: 2019년 4월 14일 일요일 / 흐림 비
◈ 장소: 대성산 / 카페 산 / 고수동굴 / 새한서점 / 충북 단양
◈ 코스: 대명리조트 단양 → 카페 산 → 고수동굴 → 새한서점 → 청주
◈ 회원: 백만사회원 11명
06:00 아침에 대성산 산행을 마치고 대명리조트를 떠나 둘째 날 여정에 들어갔다. 일단 아침을 먹어야지. 신단양 유람선 선착장 옆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동강쏘가리' 식당에 들어갔다. 황태해장국과 올갱이해장국을 주문했는데 아, 이 음식점의 음식 맛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밑반찬은 물론 해장국의 맛도 엉망이었다. 아무리 관광지라고 해도 이렇게 해서 장사가 되나? 주인 분들의 나이가 늙스구레한데 어째서 음식 맛이 이럴까? 회원들 모두가 풋고추만 열심히 씹다가 음식점을 나왔다.
오늘 첫 번째로 찾아갈 곳은 카페 산, 단양 가곡면에 있는 카페 산을 가려면 고수재를 넘고 두산감자마을을 거쳐 구불구불한 산길을 한참 동안 올라가야 한다. 카페 산 주차장에는 차가 가득했다. 양방산과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있어 패러글라이더가 이륙하는 모습을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빵과 커피를 판매하는 카페 산은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았다. 어제와는 달리 바람도 불고 날이 많이 쌀쌀해졌다. 찬바람 속에서 마사는 커피 냄새가 무척 향기롭다.
▲ 아침을 먹은 '동강쏘가리' 식당 [08:52]
▲ 황태해장국과 올갱이해장국으로 아침 식사 [09:19]
▲ 카페 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0:03]
▲ 카페 산 건물 [10:04]
▲ 카페 산 전망대 [10:08]
▲ 패러글라이더가 하늘을 날고 있다 [10:11]
▲ 카페 산에서 커피 한 잔 [10:21]
▲ 쑥떡을 간식으로 먹으며 즐거워 하는 회원들 [10:27]
▲ 카페 산 전망대에 모여 있는 사람들 [10:37]
▲ 하늘에 떠 있는 행글라이더들 [10:38]
11:07 오늘 두 번째 방문지는 고수동굴,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장권을 끊은 후 고수동굴 안으로 들어갔다. 정말 얼마 만에 와보는 고수동굴이냐.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못해 아주 없어진 것 같다. 천연기념물 제256호인 고수동굴은 진행을 하기가 아주 쉬웠다.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 진행로를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문제는 길이 좁아서 사람이 많으면 멈추지 못하고 계속 걸어가야 한다는 것. 동굴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마지막 방문지인 새한서점에는 가야지.
고수동굴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에 있는 석회동굴. 천연기념물 제256호. 주굴 길이 1.4㎞, 총길이 1.7㎞. 고습굴, 박쥐굴, 금마굴, 까치굴이라고도 한다. 남한강과 금곡천의 합류지점 부근인 등우봉 서쪽에 있다. 지질은 고생대 조선계의 대석회암통에 속하는 두무골[斗務洞] 석회암층이며, 지질연대는 약 4~5억 년 전이다.1973년 한국동굴학회 조사단에 의해 첫 탐사가 이루어졌다. 고수굴은 관광개발구역과 자연보호구역으로 구분되었으며, 1982년 미개발된 동굴 상층부의 새로운 발견으로 1983년에는 2개의 동굴입구를 갖게 되었다.
동굴입구 부근에서 타제석기와 마제석기가 발견된 것으로 보아 선사시대의 주거지였음을 알 수 있다. 내부에는 석회화단구와 종유폭포를 비롯한 많은 석순과 석주 등이 발달되었으며, 동굴진주·동굴산호·동굴선반·석화·곡석·아라고나이트[霰石] 등의 동굴생성물이 많다. 또한 옆새우·톡톡이·노래기·박쥐 등의 동굴생물상을 볼 수 있어 자연학습장으로서 가치가 있다.
▲ 고수동굴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11:07]
▲ 고수동굴 입구에서 [11:16]
▲ 석회암 동굴 소개 코너 [11:18]
▲ 사진 찍기에 바쁜 여성회원들 [11:21]
▲ 고수동굴 입구에 도착 [11:22]
▲ 고수동굴 내부 모습 [11:24]
▲ 고수동굴 내부 모습 [11:30]
▲ 고수동굴 내부 모습 [11:40]
▲ 언제 만나려나 [11:41]
▲ 고수동굴 내부 모습 [11:41]
12:43 단양군 적성면 현곡리에 있는 새한서점을 찾았다. 서점으로 내려가는 길 입구 도로변에는 이미 여러 대의 차가 세워져 있었다. 다른 볼거리가 있는 곳이 아니니 당연히 새한서점을 찾아온 사람들이리라. 내리는 봄비를 우산으로 받으며 5분 정도 내려가자 낡은 건물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새한서점 건물이었다. 서점 안으로 들어갔다. 새한서점의 트레이드 마크인 흙바닥에 들어섰다. 아무래도 그렇지 명색이 서점인데 흙바닥은 조금 너무 한 게 아닌가.
▲ 새한서점으로 내려가는 길 입구 도로변에 주차 [12:43]
▲ 새한서점으로 내려가는 길 [12:45]
▲ 새한서점 건물 [12:48]
▲ 새한서점 입구 옆에서 [12:48]
▲ 새한서점 사무실 내부 [12:49]
▲ 새한서점의 백미인 흙바닥 [12:52]
▲ 새한서점 서가 앞에서 회장님 [12:52]
▲ 서점 유리창에 붙어 있는 그림 [12:54]
12:55 새한서점에는 별관도 있었다. 구조나 분위기는 본관과 다름이 없었다. 현재 13만 권의 책이 서가를 채우고 있다고 한다. 새한서점은 2002년 이금석 씨가 서울에서 내려와 단양 적성초등학교에 문을 열었다. 그러다가 2009년 이곳 현곡리로 자리를 옮겼단다. 새한서점은 영화에도 여러 번 등장했다. 서울 시절에는 박중훈, 송윤아 주연의 '불후의 명작'(2000)을 촬영했다. 극 중 헌책방에는 이금석 씨를 닮은 주인장이 등장한다. 적성초등학교 시절에는 권상우, 김하늘 주연의 '청춘만화'(2006)를 촬영했다. '내부자들'은 현곡리에서 처음 촬영한 영화라고 한다.
수필가인 회장님이 책을 두 권 사셨다. 11명이나 들렀는 데도 그냥 나오기가 뭐했는데 회장님이 대표로 총대를 메신 것 같다. 새한서점을 들르는 것으로 단양 여행의 실질적인 여정은 모두 끝이 났고 이제는 청주로 돌아갈 일만 남았다. 북단양 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천등산휴게소에 한번 들러 간식을 먹으며 잠시 시간을 보낸 후 청주에 도착해 감녹관에서 점심 겸 저녁을 먹는 것으로 1박 2일 동안의 단양 여행을 무사히 끝마쳤다.
▲ 새한서점에서 [12:55]
▲ 새한서점 별관 [12:56]
▲ 새한서점 별관 [12:57]
▲ 새한서점 본관과 별관 [13:02]
▲ 새한서점 간판 옆에서 [13:05]
▲ 평택제천고속도로 천등산휴게소 [14:01]
▲ 천등산휴게소에서 간식을 먹는 중 [14:06]
▲ 사천동 감녹관에서 회식을 마치고 파이팅!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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