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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충남山行記

2019.02.14. [충남山行記 118] 대전 유성 빈계산→도덕봉

by 사천거사 2019. 2. 14.


빈계산-도덕봉 산행기

 

일시: 2018 2 14일 목요일 / 맑음 

장소: 빈계산 414m / 금수봉 532m / 백운봉 536m / 도덕봉(흑룡산) 535m / 대전시 유성구

 코스: 수통골주차장 → 빈계산 → 금수봉  자티고개  백운봉 → 가리울삼거리 도덕봉  수통골주차장

 거리: 9.06km

 시간: 3시간 21

 회원: 천봉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천봉산악회에서 안내하는 도덕봉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오늘 산행에는 수통골주차장에서 시작해 도덕봉, 금수봉, 빈계산을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가 잡혀 있는데 2007년 2월에 아내와 함께, 2015년 12월에 산악회를 따라 다녀온 코스이기도 하다. 청주와 대전은 서로 가까운 거리, 1시간 정도 달려 수통골주차장에 버스가 도착했고 곧이어 주차장 옆 공터에서 올 한 해 동안 천봉산악회의 무사안녕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가 열렸다. 계룡산 산신령이여, 우리의 바람을 들어주소서.


▲ 수통골주차장에 버스 도착 [08:36]


▲ 2019년 천봉산악회 시산제 [08:40]


▲ 2019년 천봉산악회 시산제 [08:41]


▲ 2019년 천봉산악회 시산제 [08:42]


▲ 2019년 천봉산악회 시산제 [08:43]


08:53   시산제를 마치고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갔다. 오늘 산행은 원점회귀 코스이기 때문에 도덕봉을 먼저 오를 수도 있고 빈계산을 먼저 오를 수도 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도덕봉으로 향하기에 동갑네 회원과 나는 빈계산을 먼저 오르기로 하고 주차장 바로 옆에 들머리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빈계산 1.8km 전 이정표를 지나면서 경사가 급한 돌계단길이 시작되었다. 공기가 조금 차기는 하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그리 춥지는 않다. 출발 전에 입었던 재킷을 벗었더니 훨씬 낫다.


계속 이어지던 돌계단길이 끝나면서 경사가 많이 완만해졌다. 오늘 걷는 코스 중, 빈계산에서 도덕봉까지는 대전둘레산길 9코스에 속한다. 2011년 5월에 삽재에서 수통골까지 걸었던 기억이 난다. 대전둘레산길은 대전을 둘러싸고 있는 산을 서로 연결한 133km 길이의 산줄기를 말하는데, 2010년에서 2011년에 걸쳐 모두 걸은 적이 있다. 대전시내와 가까워서 평소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인데 오늘이 평일이고 지금이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산행로에는 사람들이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 빈계산 산행 들머리 [08:53]


▲ 산행 들머리에 서 있는 빈계산 1.8km 전 이정표 [08:54]


▲ 산행 들머리에 있는 빈계산 지킴터1 [08:54]


▲ 오르막 돌계단길의 경사가 꽤 심하다 [08:59]


▲ 길의 경사가 많이 완만해졌다 [09:05]


▲ 수통골주차장(하) 갈림길 이정표 [09:07]


▲ 잠시 동안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진다 [09:12]


▲ 다시 나타난 돌계단 오르막길 [09:17]


▲ 소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09:22]


▲ 커다란 바위를 오른쪽으로 우회 [09:28]


09:29   길 오른쪽에 전망대가 있어 잠시 걸음을 멈추었다. 금수봉에서 도덕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고 그 뒤로 통신탑이 서 있는 계룡산 천황봉도 보인다. 해발 414m의 빈계산 정상에 올랐다.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다. 정상에서 성북동삼거리로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꽤 심하다. 수통폭포삼거리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성북동삼거리에서 금수봉으로 올라가는 길도 경사가 만만치 않다. 성북동삼거리 해발이 314m이니 걸어서 해발고도를 218m 정도 올려야 한다.


▲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수봉과 계룡산 천황봉 [09:29]


▲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덕봉: 능선 맨 오른쪽 봉우리  [09:30]


▲ 해발 414m의 빈계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09:32]


▲ 크고 작은 바위들이 서 있는 빈계산 정상부 [09:32]


▲ 빈계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계단길 [09:33]


▲ 성북동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대전둘레산길  [09:39]


▲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는 오르막 돌계단길 [09:42]


▲ 오르막 계단길 [09:47]


▲ 금수봉 500m 전 이정표 [09:51]


▲ 멀리 계룡산 천황봉이 보인다 [10:01]


10:04   해발 532m의 금수봉 정상에 올랐다. 육각정자가 있어 올라가 보았더니 시내 쪽 전망이 별로였다. 정상 출발, 13분 정도 걸어 금수봉삼거리에 도착, 이곳에서는 수통폭포삼거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진다. 12분 후 자티고개에 도착했다. 예전에는 백운봉으로 가는 길이 막혀 있었는데 지금은 관암산까지 길이 열려 있어 백운봉을 다녀오기로 했다. 10분 가까이 걸려 해발 536m의 백운봉에 도착했다. 백운봉에서 관암산까지는 550m 거리, 관암산은 2015년 4월에 들른 적이 있어 오늘은 자티고개 쪽으로 발걸음을 되돌렸다.


▲ 금수봉 정상에 있는 육각정자 [10:04]


▲ 해발 532m 금수봉 정상에 서 있는 표지판  [10:05]


▲ 금수봉삼거리로 내려가는 길 [10:12]


▲ 금수봉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10:18]


▲ 걷기 좋은 능선길 [10:23]


▲ 자티고개로 가는 길 [10:28]


▲ 자티고개에 서 있는 이정표 [10:30]


▲ 해발 536m 백운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0:39]


▲ 백운산 정상에 서 있는 세동마을 안내도 [10:39]


10:46   자티고개에 다시 돌아와 이번에는 도덕봉 쪽으로 걸어간다. 언덕을 하나 넘자 다시 내리막길이다. 내리막길이 끝나자 다시 시작되는 오르막길, 경사가 꽤 있는 암릉길에 이어 소나무 숲길이 이어졌다. 수통폭포삼거리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가리울삼거리를 지나고 쉼터용 벤치가 4개나 놓여 있는 안부를 지나 도덕봉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오르막길에 들어섰다. 자티고개에서 도덕봉 정상까지 가는 데에는 50분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 자티고개에 서 있는 이정표 [10:46]


▲ 줄기가 이렇게 꼬일 수도 있나 [10:50]


▲ 도덕봉 2.1km 전 이정표 [10:54]


▲ 한동안 아래로 내려간다 [11:00]


▲ 오르막 경사가 심한 암릉길 [11:06]


▲ 멀리 계룡산 천황봉 정상이 보인다 [11:07]


▲ 길이 조금 평탄해졌다 [11:10]


▲ 다시 어이지는 오르막길 [11:16]


▲ 가리울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11:20]


▲ 쉼터용 벤치가 설치되어 있는 안부 [11:28]


11:33   해발 535m의 도덕봉 정상에 올랐다. 흑룡산으로도 불리는 도덕봉 정상에는 네모 모양의 표지석이 세워져 있는데 오늘 걷는 산줄기에서 처음 만나는 정상 표지석이다. 자, 이제부터는 수통골로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사실 도덕봉 정상에서 수통골로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무척 심하다. 물론 급경사 구간에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크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계단이 없는 구간도 적지 않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올 겨울에는 눈이 별로 오지 않아 산행로는 전혀 미끄럽지 않았다.


▲ 도덕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1:33]


▲ 해발 535m 계룡산 도덕봉 정상 표지석 [11:33]


▲ 돌무더기인가, 아니면 돌탑인가 [11:37]


▲ 급경사 내리막 계단 [11:39]


▲ 계단에서 바라본 빈계산과 금수봉 [11:41]


▲ 계단에서 바라본 대전시내 유성구 방면 [11:41]


▲ 계속 이어지는 계단 [11:41]


▲ 내리막 경사가 심한 길 [11:46]


▲ 계속 이어지는 내리막길 [11:49]


11:52   수통골주차장 1km 전 이정표를 지나서도 내리막길은 계속 이어졌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내리막길의 힘이 빠졌는지 10분 정도 지나자 경사가 완만해졌고 6분 후 산행 날머리에 내려섰다. 수통골에 서 있는 우리 버스에 도착, 버스 안에서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고 근처에 있는 '수통골본가' 식당에서 한방오리탕으로 뒤풀이 겸 점심 식사를 했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1시 30분에 버스 출발, 청주에 도착한 시각이 2시 30분, 이렇게 해서 시산제를 겸한 계룡산국립공원의 빈계산, 금수봉, 도덕봉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 수통골주차장 1km 전 이정표 [11:52]


▲ 계속 이어지는 급경사 내리막길 [11:54]


▲ 길이 많이 완만해졌다 [12:02]


▲ 산행 날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 [12:08]


▲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네이처센터 [12:09]


▲ 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 표지판 [12:10]


▲ 수통골에 서 있는 우리 버스 [12:12]


▲ 수통골에 있는 수통골본가에서 오리탕으로 점심을 먹고 [12:23]


▲ 경부고속도로 신탄진휴게소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