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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강원山行記

2018.12.15. [강원山行記 100] 강원 춘천 금병산

by 사천거사 2018. 12. 15.


금병산 산행기

 

일시: 2018 12 15일 토요일 / 맑음 한파주의보

장소: 금병산 652m / 강원 춘천

 코스: 금병초교 → 잣나무숲  삼포 갈림길 → 금병산  406봉 아래 안부 → 실레이야기길  김유정 문학촌 주차장

 거리: 7.49km

 시간: 2시간 31

 회원: 토요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토요산악회에서 안내하는 금병산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춘천시에 있는 금병산은 김유정역 뒤에 솟아 있어 수도권에서 전철을 이용해 접근하기 쉬운 곳이며 근처에 사는 춘천시민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청주의료원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 북쪽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했다. 춘천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렸다는 데도 버스는 산행객들로 만원이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날씨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모양이다.


사실 우리나라 겨울 추위의 열쇠는 온도가 쥐고 있는 게 아니라 바람이 쥐고 있다. 한파주의보 할아버지가 발령되었어도 바람만 불지 않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중앙고속도로 원주휴게소에 들렀다. 얼굴에 찬기운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바람이 없어 그리 춥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춘천나들목에서 중앙고속도로를 벗어난 버스가 이번에는 '경춘가도'라고 불리던 46번 국도를 따라 산행 들머리가 있는 신동면소재지를 향해 달려갔다.


▲ 중앙고속도로 원주휴게소 [09:05]


10:08   신동면소재지에 있는 금병초등학교를 조금 지나서 버스가 섰다. 오른쪽에 실레이야기길과 금병산 등산로 안내판이 보인다. 금병산 아래에 있는 실레 마을은 김유정의 고향이자 김유정 작품의 무대였다. 실레이야기길은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5.2km의 산책로다. 마을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어가자 오른쪽으로 금병산 가는 길이 열려 있어 들어섰다. 잣나무 숲을 지나자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이다. 일전에 내린 눈은 거의 녹았고 그늘진 지역에서만 바닥에 얇게 깔려 있었다.


▲ 금병초등학교를 조금 지나서 버스 정차 [10:08]


▲ 실레이야기길과 금병산 등산로 안내판 [10:10]


▲ 실레이야기길을 따라 진행 [10:14]


▲ 눈이 녹지 않은 도로 [10:18]


▲ 실레이야기길에서 금병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 [10:20]


▲ 잣나무 숲으로 올라가는 길 [10:22]


▲ 잣나무숲을 통과하는 중 [10:26]


▲ 겨울산 분위기가 나기는 하는데 [10:30]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0:34]


▲ 응달지역에는 눈이 꽤 많이 남아 있다 [10:37]


10:39   삼거리 갈림길 지점에 올라섰다. 오른쪽은 한들이나 삼포로 내려가는 길이고 왼쪽이 금병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경사가 거의 없는 길과 완만하게 경사가 진 오르막길이 반복되어 이어졌다. 오늘 춘천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렸다고 하지만 날은 정말 포근하다. 이유는? 바람이 불지 않기 때문, 앞에서도 말했지만 겨울 추위는 온도가 아니라 바람에 달려 있다고 보는 게 맞다. 단체 산행객이 우리뿐인지 산행로를 오가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 삼거리 갈림길 지점에 서 있는 이정표 [10:39]


▲ 쉼터용 나무 벤치가 있는 언덕 [10:43]


▲ 경사가 거의 없는 길 [10:45]


▲ 여기도 걷기에 좋은 길 [10:52]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0:57]


▲ 쉼터용 벤치가 설치되어 있는 곳 [10:59]


▲ 경사가 약간 있는 오르막길 [11:03]


▲ 앞서 가는 사람들이 몇 명 보인다 [11:08]


▲ 길은 대체로 경사가 완만한 편이다 [11:12]


11:14   김유정역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을 지났다. 경사가 조금 있는 오르막길을 17분 정도 걸어 도착한 곳은 금병산 정상, 해발 652의 정상에는 한 무리의 산행객들이 모여 앉아 점심을 먹고 있었다. 금병산 정상에 설치되어 있는 전망대에서 춘천 시내를 내려다본다. 산으로 빙 둘러싸인 춘천은 전형적인 분지 형태였다. 의암호로 흘러드는 공지천, 소양호와 의암호를 이어주는 소양강, 파로호에서 춘천호로 이어지는 북한강을 품고 있는 춘천은 물과 산이 잘 어울린 아름다운 곳이다.


▲ 김유정역 갈림길 이정표 [11:14]


▲ 이 소나무는 왜 이렇게 휘였을까 [11:16]


▲ 걷기 좋은 능선길 [11:19]


▲ 금병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11:26]


▲ 금병산 정상 아래서 점심을 먹고 있는 산행객들 [11:31]


▲ 금병산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11:31]


▲ 금병산 정상에 서 있는 무인산불감시카메라 [11:32]


▲ 전망대 조망: 안마산 뒤로 보이는 춘천 시내 [11:32]


▲ 전망대 조망: 대룡산에서 뻗어내린 산줄기 [11:33]


▲ 해발 652m의 금병산 정상 표지석 [11:34]


11:36   금병산 정상을 떠나 김유정문학촌 쪽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쪽 길은 올라올 때 이용했던 길과는 상황이 많이 달랐다. 일단 경사가 더 심하고 해가 들지 않는 구간은 눈이 얼어붙어 무척 미끄러웠다. 아이젠을 착용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밧줄을 잡고 내려가야 하는 곳도 있었다. 꽤 나이가 든 소나무들이 줄을 지어 서 있는 곳을 지나 잠시 걸어가자 406봉 아래 안부로 내려가는 길이 나타났다.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이라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이었다.


▲ 금병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11:36]


▲ 내리막 경사가 꽤 심하다 [11:37]


▲ 바닥이 얼어붙어 미끄러운 길 [11:39]


▲ 길이 미끄러워 걷는데 신경이 많이 쓰인다 [11:45]


▲ 나이 든 소나무들이 반겨주는 길 [11:51]


▲ 이 산에는 멋있는 소나무들이 많았다 [11:57]


▲ 경사가 거의 없는 길 [11:59]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2:02]


12:03   406봉 아래 안부에 있는 저수지 갈림길 지점을 지나 김유정문학촌 쪽으로 계속 내려간다. 응달이라 바닥에 눈이 덮여 있지만 경사가 완만해서 걷는데 큰 문제는 없다. 그런데 사람들이 모두 어디 갔지? 앞과 뒤로 보이는 사람이 아무도 없네. 주말이기는 하지만 한파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날씨가 추운 탓에 금병산을 찾은 사람들이 그리 많지는 않은 모양이다. 12분 정도 걸어 잣나무 숲에 도착했고 곧이어 실레이야기길에 내려섰다. 이제부터는 실레이야기길을 따라 김유정문학촌으로 가면 된다.  


▲ 406봉 아래 안부에 서 있는 이정표: 김유정문학촌 쪽으로 진행 [12:03]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2:04]


▲ 응달 지역이라 눈이 많은 편이다 [12:08]


▲ 계속 이어지는 눈길 [12:11]


▲ 잣나무 숲을 통과 [12:15]


▲ 실레이야기길에 내려섰다 [12:18]


▲ 실레이야기길 이정표 [12:18]


▲ 마을길을 따라 진행 [12:21]


책과인쇄 박물관


춘천 김유정문학마을에 위치한 책과인쇄박물관은 총 3층 규모의 전시실을 둘러보며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해 배우고, 고서부터 근현대 문학, 신문, 잡지, 교과서를 아우르는 폭넓은 장르의 책을 함께 볼 수 있다. 각종 기계의 시연과 관람객들이 함께하는 체험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학습할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으로 세계에서 가장 앞섰던 우리의 책과 인쇄문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유익한 곳이다.


▲ 책과인쇄 박물관이 보인다 [12:25]


12:29   실레 이야기길 이정표가 가리키는 김유정문학촌 쪽으로 계속 걸어간다. 10분 가까이 걸어 버스가 서 있는 김유정문학촌 주차장에 도착, 버스에서 옷을 갈아입고 빵으로 점심을 먹은 후 김유정역 주변을 둘러보러 나갔다. 김유정역은 상봉에서 춘천을 오가는 경춘선이 지나가는 역이다. 원래는 신남역이었던 것이 2002년 김유정문학촌이 들어서면서 2004년 12월 1일부터 김유정역으로 개명이 되었다. 2010년에 문을 연 김유정역 신역사에서 구철로를 따라 조금 걸어가면 구역사가 나온다.


▲ 실레 이야기길 이정표: 김유정문학촌 쪽으로 진행  [12:29]


▲ 어미 개와 강아지가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달려왔다 [12:32]


김유정 문학촌


실레마을에서 태어난 김유정은 줄곧 서울에서 자라고 생활하다 1931년에 23살의 나이로 귀향한다. 금병의숙이라는 일종의 야학을 설립하여 농촌계몽운동을 벌이던 그가 처녀작인 <산골 나그네>를 발표 한 것은 2년 후인 1933년. 실레마을에서 실제로 목격한 일을 소재로 활용한 처녀작 이후로도 김유정 소설의 대부분이 실레마을에서 구상되었고 작품의 등장인물도 상당수가 이곳에 실존했던 인물들이었다. 김유정문학촌에는 마을의 지도와 함께, 각각의 장소가 배경이된 작품 설명이 명시된 안내판이 있다. 저 뒷산은 <동백꽃>의 배경이 되었고, 이 물레방아는 <산골나그네>의 그 물레방아고, 저 위의 집은 <봄봄>의 장인 김봉필의 집이라는 안내판을 들여다보고 있자면 실레마을 전체가 김유정 작품의 산실이자 그 현장이란 것을 실감하게 된다.

문학촌에는 기념관과 함께 나즈막한 뒷산을 배경으로, 김유정이 태어난 생가와 디딜방아, 정자 등이 그 시대 모습대로 재현되어 있다. 아담한 규모의 문학촌을 문학관이 아니고 왜 문학촌이라 명했을까. 그것은 이곳에 김유정의 유품이 단 한 점도 없기 때문인데 병마와 투병하다 외롭게 숨을 거둔 후 오랜 친구인 안희남이 유고, 편지, 일기, 사진 등 일체의 유품을 가져가 보관하던 중 6.25 때 모두 가지고 월북한 탓이다. 하지만 기념관에 들어서면 유물이 없어도 충분히 김유정을 느껴볼 수 있다. 먼저 잔잔한 목소리로 김유정의 일대기를 설명하는 비디오물을 감상하며 그의 불행한 삶과 그 속에서 꽃피운 예술세계를 접한 후, 김유정이 태어난 해부터 사망할때까지 연대별로 당시 한국 문학의 흐름을 파악해볼 수 있다.


▲ 김유정 문학촌: 생가와 기념전시관이 있는 곳 [12:35]


▲ 버스가 서 있는 주차장에 도착 [12:38]


김유정역


경춘선에 있는 역의 이름. 한국 철도 사상 최초로 특정 인물의 이름을 따서 지은 역명이다. 개명 전 역의 이름은 신남역(新南驛)으로, 1939년 역이 개설되던 당시 역의 소재지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이후 행정구역 개편으로 신동면으로 개명되었지만 역명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2002년 8월 인근에 김유정문학촌이 개관하면서 일대가 김유정 문학의 배경으로 각광을 받음에 따라, 2004년 12월 1일 김유정역으로 개명되었다. 김유정역은 원래 구 경춘선 노선에 있었으나, 철도현대화 사업에 따라 복선 전철로 건설된 후, 새 위치로 이전했다. 경춘선은 서울시 중랑구 망우역에서 강원도 춘천시 춘천역 간을 운행하는 철도 노선이다. 구 김유정역사는 준철도기념물로 지정, 보존되어 있다. 신 역사는 전통 한옥 목조 건축 양식을 본따 콘크리트로 건축되었다.


이 일대를 둘러싼 금병산 아래 마을을 실레마을이라고 하는데, 실레는 시루의 지역 방언으로, 행정동 명칭인 증리(甑里)의 어원이기도 하다. 금병산은 해발 652m로, 실레마을에서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북쪽으로 춘천 시내가 한 눈에 보인다. 김유정역에서 5분 거리에는 한국 현대문학 초기의 소설가 김유정(1908~1937)을 기리는 김유정문학촌이 있다. 김유정문학촌에는 김유정의 생가가 복원되어 있으며 기념관이 별도의 건물로 건축되어 있다. 김유정이 남긴 30여 편의 작품 가운데 <동백꽃>, <봄, 봄>, <노다지>, <금따는 콩밭> 등 12편이 실레마을을 배경으로 창작되었다. 실제로 실레마을 곳곳에는 작품 속 인물들이 살던 가옥들이 남아 있으며, 김유정이 세웠던 간이학교 금병의숙(錦屛義熟) 터에는 김유정이 심었다는 느티나무가 거목으로 자라 있다. 2012년부터 강촌역부터 구 김유정역까지의 경춘선 노선을 레일바이크 코스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 경춘선이 지나가는 김유정역 [13:06]


▲ 경춘선 열차는 상봉역과 춘천역을 오간다 [13:07]


▲ 옛날 김유정역 가는 길 [13:08]


▲ 김유정신역사에서 구역사로 가는 길 [13:09]


▲ 예전에 건널목에서 많이 본 글귀 [13:10]


▲ 철로 위에 서 있는 열차 [13:11]


13:12   김유정역은 강촌역과 남춘천역 사이에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철로 위에 서 있는 열차 객실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열차 내부는 안내 센터와 북 카페 등으로 개조되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준철도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옛 김유정역사를 들러본 후 버스로 돌아와 후미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1시 47분 버스 출발, 아침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리기 시작했다. 주말이지만 영동고속도로가 그리 복잡하지 않아 버스가 제 속도를 내며 달려갈 수 있었다. 


오늘 뒤풀이 겸 저녁 식사 장소는 진천군 진천읍 사석리에 있는 손맛한식뷔페였다. 가격은 8,000원, 이런 시골 지역에 한식 뷔페가 될까 생각했는데 쓸 데 없는 걱정이었다. 산골 메기가 쏜다고 가격에 비해 음식 종류와 맛이 보통이 아니었다. 한 마디로 가성비가 뛰어난 뷔페식당이었다. 손님도 많았다. 물론 대부분이 차를 몰고 온 타지 사람들이다. 그렇게 맛있게 저녁을 먹고 청주에 돌아오는 것으로 김유정의 작품 무대가 되었던 춘천의 금병산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경춘선


처음에는 서울의 성동역(城東驛)을 기점으로 청평-가평-강촌을 지나 북한강 상류를 따라 춘천까지의 총 연장 93.5㎞였으나, 지금은 서울의 상봉역을 기점으로 하여 춘천까지 총 연장 81.3㎞이다. 1936년만철북조선철도회사가 청량리∼춘천 간을 부설하였으며, 1939년 7월 25일에 성동∼춘천 간의 사설철도로 개통되었다. 1946년 5월 10일 남한에 있는 사설철도 및 그 부대 사업 일체가 운수부에 흡수되면서 충북선(조치원∼충주)·충남선(장항선)·수려선·수인선·철암선(철암∼묵호)·삼척선(북평∼삼척) 등과 함께 국유화되었다. 현재 수도권 전철과 연결되는 상봉역을 출발, 퇴계원-금곡리-마석-청평-가평-강촌-남춘천을 경유하여 춘천에서 종착한다.


광복 이후 각 지역개발과 지하자원의 개발을 위하여 횡단철도(영동·충북·경전선 등)가 경춘선을 중간 지점으로 건설되어 국토 개발의 균형을 이루었다. 특히, 한강을 낀 경춘선 연변의 대성리·청평·남이섬·강촌·춘천 등의 관광지에는 휴일과 주말을 이용한 교통 인구가 급격히 증가함으로써 경춘선의 여객 수송 기능도 활발해졌다. 경춘선은 2010년 12월 21일 복선 전철로 다시 개통되었다. 총사업비 2조 7,483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1999년 12월 착공하여 11년만에 개통하였다.


퇴계원∼금곡, 마석∼상천 구간 등 총 연장(81.3㎞)의 55%인 45㎞는 기존 철로를 활용했다. 상봉역에서 춘천역까지 79분 정도가 소요된다. 운행횟수 역시 기존 무궁화호의 일 38회에서 현재 일 137회로 대폭 증편되어 춘천에서 수도권으로의 출퇴근이 가능해졌다. 2012년 2월 28일 ‘ITX-청춘’을 운행하기 시작하였으며, 2013년 11월 4일부로 출퇴근 시간대에 맞춰 복선전철화된 광운대역까지 연장 운행 중이다. 경춘선 전철 개통으로 인해 수도권과 춘천 지역의 지리적 거리감이 상당 부분 해소되었고 관광산업 등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 강촌역과 남춘천역 사이에 있는 김유정역 [13:12]


▲ 북 카페로 개조한 열차 내부 [13:13]


▲ 북 카페에 진열되어 있는 책들 [13:14]


▲ 김유정구역사 [13:15]


▲ 김유정구역사 [13:15]


▲ 김유정 구역사 안에 진열해 놓은 추억의 소품전 [13:16]


▲ 김유정구역사 안 메모 코너 [13:16]


▲ 김유정구역사 [13:17]


▲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15:05]


▲ 진천군 진천읍 사석리에 있는 손맛한식뷔페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