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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행/경북山行記

2018.12.04. [경북山行記 114] 경북 문경 주흘산

by 사천거사 2018. 12. 4.

주흘산 산행기

◈ 일시: 2018년 12월 4일 화요일 / 비, 흐림, 갬

◈ 장소: 주흘산 1079m / 경북 문경

◈ 코스: 주차장 → 문경관광호텔 → 관봉 → 주흘산 주봉 → 주흘산 영봉 → 꽃밭서들 → 

           조곡관 → 주흘관 → 주차장

◈ 거리: 13.74km

◈ 시간: 5시간

◈ 회원: 산경산악회 안내 산행


 

 

 

 


07:30   오늘은 산경산악회에서 안내하는 주흘산 산행에 참가하는 날이다. 주흘산을 마지막으로 가본 게 언제인가? 확인 결과 2009년 12월에 다녀온 기록이 남아 있었다. 그렇다면 거의 9년 만에 주흘산을 찾는 셈이 된다. 그때는 부봉까지 거치는 원점회귀 산행을 했는데 오늘은 주흘산 봉우리만 거치는 원점회귀 코스가 잡혀 있었다.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니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 겨울비가 내리고 있었다. 그나저나 산행을 시작할 때쯤에는 비가 그쳐야 할 텐데...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한 버스가 서청주나들목에서 고속도로에 진입한 후 잠깐 달리다 증평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더니 이번에는 34번 국도를 따라 괴산 쪽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연풍면 적석리에 있는 시루봉휴게소에 들렀다. 비는 여전히 추적거린다. 3번 국도를 따라 달리던 버스가 문경새재 도립공원 주차장을 향해 들어갔다. 오늘이 평일인데다 비가 내리고 있어 그런지 넓은 주차장은 텅 비어 있었다. 비가 그쳐주기를 바랬건만 아직은 그 뜻이 하늘에 닿지 않은 모양이다. 


▲ 34번 국도변에 있는 시루봉휴게소: 비는 여전히 내리고 있다 [08:50]


09:20   비가 온다고 해서 산행을 안 할 수는 없지 않은가. 일단 버스에서 내려 재킷을 입고 우산을 펴 들었다. 오늘 산악회에서 정한 코스는 여궁폭포와 혜국사를 거쳐 주흘산 주봉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지난 2009년에 걸었던 길이라 나는 관봉을 거쳐 올라가 보기로 했다. 관봉 코스는 2007년 7월 평산회에서 회원들과 답사했던 길이다. 조금 썰렁한 기분이 드는 식당가를 따라 걷다 오른쪽에 있는 문경관광호텔 쪽으로 꺾어 들어갔다.

 

문경관광호텔 왼쪽에 도착해 보니, 예전에는 계단길이 나 있었는데 지금은 축대를 쌓아 막아버렸다. 하는 수 없이 돌로 쌓은 축대를 올라가 등산로 폐쇄 표지판 왼쪽으로 나 있는 길에 들어섰다. 사람들이 종종 이 길을 이용하는 모양이다. 길이 제법 뚜렷한 편이었고 표지기도 가끔 모습을 드러냈다. 비에 젖은 아름다운 소나무들 사이로 나 있는 호젓한 길이 걷기에 참 좋다. 비가 조금씩 잦아들더니 잠시 후 완전히 그쳤다. 우산을 접고 재킷도 벗었다. 시원하다.    


▲ 문경새재 도립공원 주차장에 도착 [09:20]

 

▲ 쓸쓸한 분위기가 나는 식당 거리 [09:23]

 

▲ 문경관광호텔 왼쪽 등산로 폐쇄 표지판 옆으로 진입 [09:27]

 

▲ 오른쪽으로 보이는 문경관광호텔 [09:28]

 

▲ 아름다운 소나무 숲 [09:33]

 

▲ 오늘 처음 만난 표지기 [09:41]

 

▲ 능선에 올라서면서 만난 화살표 [09:46]

 

▲ 단풍나무 잎이 그냥 남아 있다 [09:57]

 

▲ 그 동안 내리던 비는 그쳤다 [09:59]


10:07   하초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을 지났다. 고도가 높아지면서 바위가 가끔 나타나고 오르막길의 경사도 급해졌다. 그런데 길 양쪽으로 보이는 것이 온통 단풍나무다. 중요한 것은 벌써 떨어져 바닥에 있어야 할 잎들이 나뭇가지에 고스란히 매달려 있다는 사실, 비에 젖은 단풍잎들은 그대로 또 하나의 단풍이었다. 너덜지대를 지나 암벽 아래에 도착했다. 발을 디딜 곳과 손으로 잡을 곳이 많아 조금만 신경을 쓰면 올라갈 수 있는 암벽 길이지만 오늘은 바위가 미끄러워 두 손과 두 발을 모두 사용해야 했다.


▲ 하초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0:07]

 

▲ 바위가 슬슬 나타나기 시작 [10:12]

 

▲ 단풍나무의 잎이 많이 남아 있다 [10:17]

 

▲ 가을철 못지 않은 단풍나무의 단풍 [10:20]

 

▲ 가을철 못지 않은 단풍나무의 단풍 [10:25]

 

▲ 너덜지대에 진입 [10:31]

 

▲ 계속 이어지는 너덜지대 [10:35]

 

▲ 암봉으로 올라가는 암벽이 시작되는 곳 [10:38]

 

▲ 바위가 미끄러워 조심을 해야 한다 [10:43]


10:48   꽤 까다로운 암벽길을 어렵사리 오른 후 암봉을 왼쪽으로 우회하는 능선길에 들어섰다. 10분 남짓 걸어 도착한 곳은 고깔봉이라고도 하는 주흘산 관봉, 해발 1039m의 관봉 정상에는 아담한 표지석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관봉 정상을 떠나 5분 정도 걸어 왼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났다. 대궐터에서 올라오는 길은 아니고 제1관문에서 시작되는 능선을 따라 올라오는 길인 모양이다. 비는 더 이상 내리지 않는데 대신 운무가 잔뜩 끼어 능선 아래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 암벽 길을 오른 후 만난 바위들 [10:48]

 

▲ 여기 단풍나무는 잎이 안 떨어지는 모양이다 [10:50]

 

▲ 관봉으로 가는 길 [10:55]

 

▲ 해발 1039m의 주흘산 관봉(고깔봉) 정상 표지석 [10:59]

 

▲ 능선 오른쪽으로 바라본 풍경 [11:01]

 

▲ 제1관문에서 시작되는 능선을 따라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1:04]

 

▲ 운무에 싸인 암봉 [11:11]

 

▲ 잎이 그대로 남아 있는 단풍나무 [11:20]

 

▲ 암봉을 왼쪽으로 우회한다 [11:26]


11:28   119 주의 안내판을 지나 계속 진행을 하는데 길이 조금 이상한 것 같아 지도를 살펴보았더니 코스에서 자꾸 멀어지는 것 같다. 그리하여 방향을 틀어 진행을 했더니 이런 길이 없어졌다. 다시 확인, 반대쪽으로 가고 있었다. 마침 전망대가 있어 지나 온 관봉 쪽을 조망한 후 다시 발걸음을 돌려 주봉 쪽으로 진행을 했다. 잠시 후 나타난 데크 길, 혜국사에서 올라오는 길인 모양이다. 데크 길에 이어 주봉 정상까지도 계속 데크 계단이 설치되어 있었다.


▲ 119 주의 안내판 [11:28]

 

▲ 잎이 떨어지지 않은 단풍나무 숲길 [11:29]

 

▲ 전망대에서 바라본 관봉 방면 [11:36]

 

▲ 전망대에서 바라본 문경 읍내 [11:36]

 

▲ 주흘산 주봉이 보인다 [11:36]

 

▲ 혜국사에서 올라오는 데크 길 [11:41]

 

▲ 꽃밭서들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 [11:43]

 

▲ 주흘산 주봉으로 올라가는 계단 [11:45]

 

▲ 삼거리 갈림길 지점: 주봉은 50m 오른쪽에 있다 [11:46]


11:48   해발 1076m의 주흘산 주봉에 올랐다. 아무도 없다. 마침 잔뜩 끼었던 운무가 벗어지면서 문경읍내 쪽이 뚜렷하게 보인다. 주봉을 떠나 계단을 내려가는데 후미 회원들 10여 명이 줄을 지어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내가 이렇게 늦었나? 가만히 생각해 보니, 관봉으로 올라가는 암벽 코스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고 또 예상치 않은 알바까지 한 까닭에 늦어졌나 보다. 주봉에서 영봉으로 가는 길은 능선길이다.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크게 힘이 드는 코스는 아니다.


▲ 해발 1076m 주흘산 주봉 정상 표지석 [11:48]

 

▲ 주봉 정상 조망: 관봉 방면 [11:49]

 

▲ 주봉 정상 조망: 문경 읍내 [11:49]

 

▲ 주흘산 등산로 하산정보 안내판 [11:50]

 

▲ 주봉 정상 조망: 운달산 방면 [11:52]

 

▲ 다시 운무가 밀려왔다 [12:01]

 

▲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 [12:05]

 

▲ 주흘산 영봉으로 가는 능선길 [12:10]

 

▲ 삼거리 이정표: 주흘산 영봉은 30m 떨어져 있다 [12:14]


12:16   해발 1106m의 주흘산 영봉 정상에 도착했다. 영봉은 주흘산의 봉우리 3개 중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봉우리다. 영봉에서 오른쪽 길을 택하면 부봉이나 탄항산으로 갈 수 있다. 2009년 12월에는 이곳에서 부봉을 거쳐 주차장으로 내려갔었다. 영봉에서 꽃밭서들로 내려가는 길에 들어섰다. 해발 고도를 500m 가까이 낮추어야 하는 길이라 경사가 매우 심하고 게다가 땅이 비에 젖어 무척 미끄럽다. 발걸음을 옮기는 데에 온 신경을 집중시키며 35분 정도 걸어 물이 흐르고 있는 조곡골에 내려섰다.


▲ 해발 1106m 주흘산 영봉 정상 표지석 [12:16]

 

▲ 영봉 정상에 서 있는 이정표: 오른쪽으로 가면 부봉에 이르게 된다 [12:16]

 

▲ 영봉에서 꽃밭서들로 내려가는 길 시작 [12:18]

 

▲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 [12:23]

 

▲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 [12:29]

 

▲ 조릿대 사이로 나 있는 길 [12:34]

 

▲ 운무에 싸여 있는 길 [12:41]

 

▲ 꽤 많은 물이 흐르고 있는 조곡골 [12:52]

 

▲ 오늘 오전까지 내린 비로 계곡의 수량이 많은 편이다 [12:53]


12:53   주흘산 주봉에서 영봉을 거치지 않고 곧장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을 지나면서 계곡 왼쪽을 따라 널찍한 길이 이어졌다. 5분 가까이 걸어 도착한 곳은 꽃밭서들, '서들'은 '너덜'이란 뜻으로 너덜지대에 세워 놓은 돌들이 마치 꽃밭처럼 보인다고 해서 '꽃밭서들'이라고 부른다. 꽃밭서들을 지나면서 조곡골을 따라 널찍한 길이 계속 이어지는데, 아직도 떨어지지 않은 단풍나무 잎들이 비에 젖어 마치, 색깔만 변했을 뿐, 단풍이 든 채 그대로 남아 있는 것 같았다.


▲ 주봉에서 직접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12:53]

 

▲ 조곡골 왼쪽을 따라 나 있는 길 [12:56]

 

▲ 해발 615m 꽃밭서들에 서 있는 이정표 [12:57]

 

▲ 꽃밭서들: 너덜지대에 세워 놓은 돌들이 마치 꽃이 핀 것 처럼 보인다 [12:58]

 

▲ 물을 건너야 하는 지점: 조곡골을 여러 번 건너야 한다 [13:03]

 

▲ 계곡 따라 나 있는 단풍나무 숲길 [13:07]

 

▲ 계곡 따라 나 있는 단풍나무 숲길 [13:14]

 

▲ 계곡 따라 나 있는 단풍나무 숲길 [13:17]

 

▲ 계곡 따라 나 있는 단풍나무 숲길 [13:22]


13:24   밧줄을 잡고 물을 건너야 하는 곳이 두 군데나 연달아 나타났다. 오늘은 그런대로 건널 수 있지만 여름철 물이 많이 불어났을 때에는 등산화를 벗어야 할 것 같다. 5분 남짓 걸어 제1관문에서 제3관문으로 이어지는 새재 길에 도착했다. 예전에 여러 번 걸어 본 길이라 눈에 많이 익다. 새재 제2관문인 조곡관에 눈길을 한번 주고 제1관문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경사가 거의 없는 탄탄대로라 걷기에 아주 좋은 산책로다. 오늘이 평일인데도 제1관문 쪽에서 걸어오는 사람들이 종종 보였다.


▲ 밧줄을 잡고 물을 건너야 하는 곳 [13:24]

 

▲ 길이 많이 좋아졌다 [13:28]

 

▲ 문경새재 길에 서 있는 주흘산 안내판 [13:32]

 

▲ 문경새재 제2관문 조곡관 [13:33]


조령 산불됴심 표석

 

조령 산불됴심 표석(鳥嶺 山-操心 標石)은 산불을 경계하기 위하여 세운 돌비석이다. 대한민국 경상북도 점촌시 문경읍 상초리의 문경세재 조령(鳥嶺)에 소재한다. 1990년 8월 7일 경상북도의 문화재자료 제226호로 지정되었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이후 한말까지 세워진 비석 중 유일하게 한글로만 새겨진 비석이다.


▲ 길 왼쪽에 있는 산불됴심 표석 [13:37]

 

▲ 길 오른쪽 소원탑 [13:38]

 

▲ 전설이 깃들어 있는 꾸구리바위 [13:42]

 

▲ 걷기 좋은 문경새재 길 [13:47]

 

▲ 조령산 가는 길 이정표 [13:50]


13:53   조령원터를 지나 잠시 걸어가자 오른쪽 조령천 건너 설치되어 있는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이 보인다. 문경새재 제1관문인 주흘관이 보인다. 왼쪽으로 여궁폭포와 혜국사로 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는데 오늘 다른 회원들은 저 코스를 이용해 주흘산 주봉으로 올라갔을 것이다. 버스가 서 있는 주차장에 귀환, 화장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후미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코스가 긴 탓인지 회원들이 조금 늦게 도착해 3시 50분에 출발, 주차장 근처에 있는 '임꺽정 손두부' 식당에서 두부전골로 뒤풀이를 했다. 그렇게 뒤풀이를 하고 4시 40분 출발, 아침에 왔던 길을 되짚어 달려 청주에 도착한 것이 6시 20분, 이렇게 해서 9년 만에 다시 찾은 문경의 주흘산 산행은 무사히 끝이 났다.


조령원터

 

원(院)은 조선시대에 공무로 출장하는 관리들에게 숙식을 제공했던 시설이다. 조령은 영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 많은 길손이 오가는 곳이었기 때문에 조령원터 외에도 동화원, 신혜원의 원터가 있다. 조선 후기에는 일반인도 이용을 했으며 물물 교환 등 시장의 역할도 하였다고 한다. 1,980㎡ 규모의 직사각형 터에 건물은 남아있지 않으며 돌담장과 석축, 4개의 건물지로 그 규모를 짐작할 뿐이다. 돌담장 한 쪽에는 문을 내어 위에 긴 돌을 가로로 얹어 놓았다.

 

특히 돌담장의 축조형태를 살펴보면, 바깥쪽은 수직으로 쌓고 안쪽은 계단 형태로 쌓아 내부와 외부를 가르는 일반적인 담장이라기보다는 유사시에 성벽의 기능을 했을 것이라는 짐작이다. 길이 동측 57.6m, 서측 53.0m, 남측 38.9m, 북측 37.7m로 대칭되는 변의 길이가 모두 다르다. 세월이 지나면서 많이 훼손된 것을 1995년에서 1996년에 걸쳐 보수를 하였다.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의 주흘관에서 조곡관 방향으로 약 1.3㎞ 떨어진 지점, 조령로변에 자리잡고 있다.


▲ 조령원터 입구 [13:53]

 

▲ 길 왼쪽에 있는 지름틀바위 [13:56]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

 

문경새재 도립공원에 있는 문경새재 오픈세트장은 한국방송공사에서 고려 시대 배경을 가진 사극을 촬영하기 위해 만든 곳이다. 2000년 당시 65,755㎡의 부지에 왕궁 2동, 기와집 42동, 초가 40동, 기타 13동으로 세운 국내 최대 규모의 사극 세트장이다. 이곳에 세트장을 설치하게 된 이유는 문경시 가은이 후백제 견훤의 출생지이고, 주변의 산세가 고려의 수도 개성의 송악산과 비슷할 뿐만 아니라 옛길이 잘 보존되어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대조영, 태조왕건, 근초고왕, 광개토태왕, 공주의 남자, 광해, 낭만자객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 장소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한 세트장을 허물고 70,000㎡ 부지에 광화문, 경복궁, 양반집 등 103동을 건립하여 조선 시대 모습으로 새롭게 건설되었다. 또한 이곳은 문경새재 도립공원 안에 있어 다양한 유적을 경험하고, 자연생태공원과 옛길 박물관 등 여러 문화시설을 즐기기 좋다.


▲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 [14:01]

 

▲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 입구 [14:04]

 

▲ 왼쪽으로 여궁폭포와 혜국사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14:07]

 

▲ 문경새재 제1관문인 주흘관 [14:07]

 

▲ 산악회 버스가 서 있는 주차장에 귀환 [14:19]

 

▲ 뒤풀이를 한 '임꺽정 손두부' 식당 [15:54]

 

▲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 야경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