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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 오름

2018.11.05. [제주 오름 7] 영천오름

by 사천거사 2018. 11. 5.

영천오름 탐방

◈ 일시: 2018년 11월 5일 월요일 / 맑음

◈ 장소: 영천오름 335m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제주 오름 캠핑장 입구 → 영천악 정상 영천악 둘레길 영천악 입구

◈ 거리: 3.09km

◈ 시간: 56분


 

 


영천악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영천동에 있는 오름. 영천악 꼭대기에는 작은 굼부리[분화구]가 있고, 전체적으로 원뿔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쪽과 동쪽으로 효돈내[효돈천]가 흘러들어서 남동쪽에서 합류하고, 그 아래쪽에는 칡오름이 있다. 동쪽 돈드르에는 하례 2리가 위치하고, 서쪽에는 법호촌이 위치하고 있다. 영천악의 총면적은 약 256,127㎡이며, 둘레 2,154m, 높이 277m이다.조선 시대에는 영천악 바로 서남쪽 냇가에 영천관(靈泉館)과 영천사(靈泉寺)가 있었다.


영천악 동쪽과 서쪽을 지나는 내를 예전에는 영천천(靈泉川)[오늘날의 효돈천]이라 했는데, 동내와 섯내가 합류하는 지점에 있는 내라는 데서 영천내 오롬[靈泉川嶽]이라 하다가 ‘내’를 생략하여 예로부터 ‘영천 오롬’으로 부르고, 한자 차용 표기는 영천악(靈泉嶽)·영천악(靈川嶽)·영천봉(永川峯) 등으로 썼다. 영천악 전체에는 상록수와 활엽수 등 여러 종류의 나무와 풀이 어우러져 자라고 있다. 북쪽 기슭과 남쪽 기슭에 이 오름을 오를 수 있는 입구가 있는데, 요즘은 산책로가 놓여서 일반인이 많이 찾고 있다.


13:55   오전에 아내와 함께 억새가 제 철을 만난 새별오름은 다녀왔다. 오후 시간에는 아파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영천악과 칡오름을 탐방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서귀포 버스정류장에 도착, 2시 10분에 출발하는 281번 버스에 올라 1139번 도로변에 있는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했다. 영천악으로 올라가는 길의 들머리를 잘 몰라 지도에 나와 있는 코스를 띠라 오르기로 했기 때문이다. 차도를 따라 정류장 바로 옆에 있는 오름 캠핑장 입구까지 걸어갔다.

 

오름 캠핑장 입구를 알려주는 장승에 눈길을 한번 주고 마을길을 따라 걸어가기 시작했다. 길 왼쪽으로 장승들이 줄 지어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누가 저렇게 장승을 깎아 세웠나? 커다란 비닐하우스가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들어갔다. 곧이어 나타난 대나무 숲길, 쓰러진 대나무 몇 그루가 길을 막는다. 길은 다시 좋아졌다. 길 양쪽에 서 있는 대나무들이 적당히 구부러져 마치 대나무 숲터널을 지나가는 기분이다. 그런데 이 길이 맞기는 맞는 거야? 


▲ 강정동 아파트 출발 [13:55]

 

▲ 서귀포 버스터미널 [14:07]

 

▲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14:37]

 

▲ 오름 캠핑장 가는 길을 알려주는 장승 [14:38]

 

▲ 길 왼쪽에 있는 무상농장 [14:43]

 

▲ 감귤밭 뒤로 보이는 영천악 [14:44]

 

▲ 도로에서 왼쪽으로 갈라지는 길에 진입 [14:4]

 

▲ 쓰러진 대나무가 길을 막고 [14:48]

 

▲ 대나무 사이로 나 있는 길 [14:49]


14:51   그리 뚜렷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알아볼 수 있는 길에 들어섰다. 5분 정도 산책로 같은 길을 걸어가자 벤치가 있는 쉼터가 나타나고 아울러 길도 널찍해졌다. 다시 5분 후에 도착한 영천악 올라가는 길 들머리에는 코스 안내도와 영천오름 안내판이 서 있었다. 오름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영천악으로 올라가는 길도 계단길이다. 사람이 얼마나 찾아오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오름마다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과 둘레길을 만들어 놓은 것에 대해서는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 산책로 같은 숲길에 진입 [14:51]

 

▲ 계속 이어지는 숲길 [14:54]

 

▲ 벤치가 있는 쉼터 [14:56]

 

▲ 널찍한 둘레길을 따라 진행 [14:58]

 

▲ 돈드르 입구에 서 있는 코스 안내도와 영천오름 안내판 [15:00]

 

▲ 계단길을 따라 올라간다 [15:03]

 

▲ 계속 이어지는 계단길 [15:07]

 

▲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조망은 별로다 [15:12]


15:13   해발 277m의 영천악 정상에 도착했다. 코스 안내도와 이정표가 서 있는 정상부에는 뜬금없는 명심보감들이 줄을 지어 서 있었다. 영천악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도 역시 계단길이었다. 7분 정도 걸어 둘레길에 내려섰고 오른쪽 길을 따라 걸어가기 시작했다. 임도 수준의 널찍한 둘레길에는 장수기원장소, 나무전봇대, 약속의 장소 등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서 있었다. 아까 영천악 정상으로 올라갔던 들머리를 지나 조금 걸어가자 영천악 가는 길을 알려주는 안내판이 나타났다. 그곳은 바로 영천악 탐방이 끝나는 지점이었다. 


▲ 영천악 정상에 서 있는 코스 안내도와 이정표 [15:13]

 

▲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도 계단길이다 [15:17]

 

▲ 둘레길에 내려서면 만나는 영천악 코스 안내도 [15:20]

 

▲ 영천오름 안내판도 만나고 [15:20]

 

▲ 둘레길을 따라 진행 [15:21]

 

▲ 장수기원 장소 안내판 [15:23]

 

▲ 둘레길 왼쪽은 감귤밭이다 [15:2]

 

▲ 나무전봇대 안내판 [15:30]

 

▲ 아까 영천악으로 올라갔던 들머리에 귀환 [15:36]

 

▲ 영천악 가는 길 이정표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