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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 관광

2018.08.03. [제주 관광 18] 카멜리아 힐

by 사천거사 2018. 8. 3.

카멜리아 힐 탐방


 ◈ 일시: 2018년 8월 3일 금요일 / 맑음

 ◈ 장소: 카멜리아 힐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 코스: 주차장 → 야생화길 → 새소리 바람소리길 → 온실1 → 보순연지 → 수국길 → 온실2 → 잔디욕장 주차장

  회원: 가족과 함께

 



카멜리아 힐(Camellia Hill)


카멜리아 힐은 30년 열정과 사랑으로 제주의 자연을 담은,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이다. 6만여 평의 부지에는 가을부터 봄까지 시기를 달리해서 피는 80개국의 동백나무 500여 품종 6000여 그루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또 향기가 나는 동백8종 중 6종을 보유하고 있어서 달콤하고 매혹적인 동백의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주자생식물 250여종을 비롯해 모양과 색깔, 향기가 각기 다른 다양한 꽃이 동백과 어우러져 계절마다 독특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해 준다. 사랑과 치유의 숲 카멜리아 힐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10:15   오늘은 제주도에 온 지 9일째가 되는 날, 새벽에 눈을 뜨자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들려온다. 아이구, 빗소리 들은 지가 얼마만인지 모르겠네. 팍팍 쏟아져라. 아침을 먹고 나자 내리던 비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그렇다면 어제 계획했던 카멜리아 힐을 방문을 실천에 옮겨야겠네. 카멜리아는 '동백꽃의 적색에 가까운 짙은 장미색'을 말한다. 이름에서 암시하는 바와 같이, 이곳은 80개국의 500여 품종 6,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내비게에션에 '카멜리아 힐'이라고 치고 목적지를 향해 달려갔다. 그런데 잠시 멈추었던 비가 다시 쏟아지기 시작한다. 이런, 이러면 안 되는데... 다행히 카멜리아 힐 주차장에 도착하자 하느님이 보우하사 비가 멈추었다. 입장료는, 현지에서는 성인이 8,000원,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 6,500원이다. 예약 필수. 카멜리아 힐 탐방로 안으로 들어갔다. 탐방은 간단하다. 그저 정해진 코스대로 한 바퀴 돌아나오면 된다. 지금은 동백철이 아니라 수국이나 다른 꽃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 손녀 윤솔이 [10:16]


▲ 손녀 윤솔이 [10:16]


▲ 손녀 윤솔이 [10:16]


▲ 강정동 아파트 출발 [10:21]


▲ 카멜리아 힐 주차장에 도착 [10:49]


▲ 윤솔이는 일단 유모차를 타고 [10:50]


▲ 폼이 멋집니다 [10:52]


▲ 수국도 보이고, 초가도 보이고 [10:53]


10:55   카멜리아 힐은 하나의 커다란 정원이라고 보면 된다.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오면 실망하기 쉬운 곳이다. 그저 느린 걸음으로 산책을 하며 피어 있는 꽃을 감상하고 자연의 녹색으로 눈을 정화시키는 여유의 공간이다. 온실 안으로 들어갔다. 다양한 종류의 꽃들이 다투어 피어 있어 잠깐 동안 눈을 호강시킬 수 있는 곳이었다. 유모차를 탄 윤솔이는 처음 보는 주변 풍경이 신기한지 연신 눈을 이리 저리 돌리기에 바쁘다.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자연과 자주 접하도록 해주어야 한다. 나중에 엄청나게 큰 보답이 되어 돌아오니까.


▲ 산책로 따라 걸어간다 [10:55]


▲ 수국이 피어 있는 벤치에 앉아 [10:55]


▲ 무슨 비비추 같은데... [10:57]


▲ 유모차 탄 윤솔이 [10:57]


▲ 유모차 탄 윤솔이 [10:59]


▲ 유리 온실 안에서 [11:00]


▲ 유리 온실 안에서 [11:00]


▲ 유리 온실 안에서 [11:01]


▲ 유리 온실 안에서 [11:01]


▲ 유리 온실 안에서 [11:02]


11:05   보순연지 앞에 도착했다. 연꽃철이 지났는지 작은 하얀색 연꽃 몇 송이만 피어 있다. 수련 종류인가? 윤솔이가 유모차에서 내린다고 해서 걸어가게 했다. 채 17개월이 안 된 윤솔이는 걷기를 무척 좋아한다. 주변에 있는 사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다른 아이들도 그렇겠지만, 땅에 기어가는 개미 한 마리에도 큰 관심을 보인다. 주변 사물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할 때이다. 처음 보거나 관심을 끄는 사물이 나타나면 의례 하는 말, '이게 뭐야?'


▲ 카멜리아 힐 보순연지 [11:05]


▲ 보순연지 앞에서 [11:06]


▲ 윤솔이 걷기 시작 [11:07]


▲ 호기심이 많은 윤솔이 [11:08]


▲ 자, 나를 믿으시오 [11:09]


▲ 녹색의 향연 [11:11]


▲ 윤솔이 호기심 발동 [11:12]


▲ 큰 온실에 들어갔다 [11:15]


▲ 큰 온실에서 [11:16]


11:17   이제 카멜리아 힐 탐방도 거의 끝나간다. 어, 걸어가던 윤솔이가 넘어졌다. 괜찮다. 어린 아이들은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면서 큰다. 부모가 가서 일으켜 세울 필요도 없고 가능하면 혼자 스스로 일어나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어렸을 때 모든 것을 부모의 도움으로 해결한 아이는 커서 자신의 일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출구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다시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괜히 발걸음이 빨라진다. 왼쪽으로 비가 내리는 넓은 잔디밭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 가족만큼이나 참 평화로운 풍경이다.


▲ 손녀 윤솔이 [11:17]


▲ 유모차보다 걷는 것을 더 좋아한다 [11:18]


▲ 아이구, 넘어졌네 [11:19]


▲ 손녀 윤솔이 [11:21]


▲ 쉼터에 있는 벤치에서 [11:22]


▲ 다시 걸어갑니다 [11:25]


▲ 우리 가족 [11:26]


▲ 비가 내리고 있는 넓은 잔디밭 [11:31]